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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USA 동부한미노회 이승준 목사 사임건 통과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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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2-09-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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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장로교 동부한미노회(노회장 김형규 목사) 63차 정기노회가 9월 11일(화) 오후 7시 뉴욕초대교회(김승희 목사)에서 75명의 회원과 한소망교회에서 나온 다수의 방청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회무에 앞서 열린 경건회는 김병규 목사(선한이웃교회)가 마태복음 16장 21-24절을 본문으로 "하나님의 일"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십자가를 사랑하고 순수하게 십자가를 붙잡고 교회를 섬길때 하나님이 칭찬해주실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사무총장 김득해 목사는 지난 교단 총회에서 일어났던 사항을 전하고 보수와 진보사이이 갈등이 심했다고 전했다.

목회위원회 보고에서 양춘길 목사는 뉴왁노회 뉴저지연합장로교회(출석인원 3백명) 노회이전과 김영철 담임목사 노회원 가입을 동의하고 가결했다. 또 전 팰리세이드장로교회 최정훈 목사의 팰리세이드노회로의 이명건을 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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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를 앞두고 노회장밖에서 기도하는 한소망교회 이승준 목사 반대 교인들. 30-40여명의 이승준 목사 반대교인이 참가했다. 이승준 목사건을 다룰때 방청인과 기자들이 조덕현 목사의 제안으로 밖으로 나갔다.

이어 한소망교회 이승준 목사 목회해소건을 다루었다. 한소망교회 행정전권위원회로 부터 이승준 목사와 한소망교회간의 목회관계해소를 위한 8월 19일 임시공동의회의 결과(활동교인 457명이 투표하여 찬성 358표, 반대 85표, 기권 11표, 무효 3표)를 통보받고 이 목사와 한소망교회와의 목회관계 해소를 노회에 추천했다.

투표에 의해 78명중 찬성 58명 반대 16명 기권 4명으로 이승준 목사의 한소망교회 담임목사직 사임이 확정됐다. 투표를 앞두고 노회에서 한소망교회에 파송한 행정전권위 위원장 조덕현 목사, 이승준 목사. 한소망교회 김유봉 장로의 모두발언이 있었고 이후 노회원들의 의견개진과 투표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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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망교회 관련 토론이 이어지고 있다.

아멘넷은 취재제한으로 투표후 이승준 목사가 전한 내용을 중심으로 이승준 목사의 노회석상 발언내용을 소개한다.

이승준 목사 "옳고 그름의 문제입니다"

지난 한소망교회 임시공동의회때 행정전권위(위원장 조덕현 목사)에서 서신을 보냈지만 서티파이드 메일이기에 집을 비워 받지 못했다. 공동의회후 화요일 메일을 받았더니 5분발언을 준비하라는 내용이었다. 당시 교회내에 경찰이 와 있다고 하고 어느정도 해명의 시간이 주어지는지 아니 기회라도 주어지는지 굉장히 절박한 상태였다. 그래서 제가 일찍 교회에 도착하니 경찰이 제지하기도 했다. 경찰이 행정전권위원인지 교회장로인지 상의하고 들어갈수 있었다. 조덕현 목사를 만나려고 기다렸다. 오늘 조덕현 목사가 저를 기다렸다고 했는데, 기다린다고 연락을 주었다면 당연히 제가 일찍와서 만났을 것이다. 어떻게 될지 모르고 두려운 마음인데 연락을 주었다면 안들어 왔겠는가.

절차가 합의되지 않으면 공동의회를 하지 못하는 일이 많다. 공동의회 당시 최소한 저에게 얼마나 시간이 주어지는지 묻는 기회조차도 박탈당했다. 주일예배를 마치고 공동의회를 시작하기 직전에 5분을 주겠다는 말을 처음 들었다. 행정전권위원장 조덕현 목사가 5분 발표하고 밖으로 나가라 했는데 오늘 노회측 변호사로 부터 메일을 받았다. 공동의회 문제제기에 대한 노회측 변호사로 부터 답신이다. 그안에는 이런 이야기가 있다. 문제가 있었다면 공동의회중에 어떤 사람이 문제가 있다고 발표를 하지 않고 왜 나중에 문제제기를 하느냐는 내용이다. 조덕현 목사가 5분있다가 나가라고 해서 나가있었는데 누가 엉터리인지 어떻게 지적하겠는가. 오늘받은 편지를 노회에 제출하겠다.

임시 공동의회 당일 정확하게 하기위해 활동교인과 세례교인을 확인하고 투표를 할수있는 사람들의 명부를 받았다. 그런데 실제 투표할때 투표용지를 두장가지지 말라고 말했다. 그런데 표가 350정도에서 그 다음이 450이 되었다. 100여명이라면 차이라면 심각한 문제이다. 합당한 방법에 대해 결과가 나왔다면 그 결과를 받아들이지만 이것은 아니다.

첫째, 이일은 옳고 그름에서 시작한 문제이다. 돈을 받았는가 안받았는가 하는 것이 옳고 그름의 문제인데 다른 방향으로 흐른다. 목사를 좋아하는가 아닌가, 교회사례를 많이 받았는가 아닌가등으로 문제가 흐른다. 옳고 그름의 문제이다. 외로운 싸움이다. 장로님들 내일부터 집비우라고 하면 어디 나가야 할지 모르는 나락에 떨어지는 제가 장로님들이 조용히 사임하면 1년사례와 이사비용을 도와줄테니 조용히 물러가라고 하는데 고민했다. 조용히 물러나가는 것이 교회를 위한것인가 고민했다. 사실 이자리에 안오려고 했다. 노회에 항의하는 의미로 이 자리를 거부하려고 생각했다.

이미 두번당하니 무섭다. 정말 나는 강심장이 아니다. 노회의 잘못된 원칙과 절차에 대해 노회원 여러분들에게 호소한다. 물론 장로의 뜻을 자주 받아들이는 성숙한 목사의 모습이 목회할때 필요하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옳고 그름의 문제이다. 만약에 돈을 받고 안받았다고 한다면 제가 감옥에 가야 한다. 목회해서 안되는 사람이다. 그런데 무슨동기인지 목사를 죽이고 교회를 죽이기위해 그렇다고 본다면 영적인 문제이다. 받지도 않은 돈을 받았다고 하고, 사실이 아닌일을 큰일로 만들고 하고 있다.

목회위원회 조사위가 돈을 받았는가 아닌가에 대해 조사를 했다. 목회위원회 첫번째 모임을 가지고 저에게 4주간 교회를 비워있으라는 요청을 받았다. 그 4주가 저에게는 힘든 4주였다. 비워서는 안되는 4주인데 목회위원회를 믿었다. 어려운 4주이지만 순종하고 권면을 받아들였다. 4주가 끝나고 돌아가보니 교역자 마음을 다 돌려놓았고 부목사중 한분은 투서하는 일이 벌어졌다.

그리고 아까 두분 목사님들이 공동의회 당시 표를 검증했다고 했는데 이미 두분 목사님들은 공정하게 공동의회를 인도하기에는 큰 압력을 받았고 압력에 굴한 상태였다. 목회위원회에서 조사하고 객관적인 증거와 물증이 없다고 했다. 그렇다면 그 집사가 돈을 주었다는 물증이 없을수도 있고, 내가 돈을 받았다는 물증이 없다는 말도 된다. 객관적인 증거를 내놓을수 없는 정도의 일을 가지고 여기까지 왔다면 목회위윈회가 목사에게 힘을 실어주어 목사가 교회를 잘수습하도록 도와주어야 하는 것이 온당한 길이다.

은행 스테이트먼트 제출문제가 나오는데 다른 빌미를 줄까 두려워 했다. 스테이트먼트는 변호사에게 이미 주었다. 객관적인 물증과 증거가 없으니 목사가 일을 수습해 하도록 기회를 주어야 했다. 심증이 아니라 철저히 조사하고 결과에 대라 징계를 내리는 것이 제가 믿는 조사의 원칙이라고 믿는다. 심증만 하지고 교회의 담임목사를 해임하는 것은 한 목사의 인격뿐만 아니라 목회생명까지 해하는 엄청난것이다.

두번째는 절차이다. 원칙대로 해야 했다. 4분의 1의 교인서명을 통해 공동의회를 소집했다는데 그 서명서를 조사하도록 요청을 했다. 그런데도 아직 그 문서를 보지 못했다. 공동의회 당시에도 막상 투표를 시작하니 표가 350하다 4백 그리고 450으로 카운트 되었다. 그 내용을 확인해 달라는데 아직까지 확인을 받지 못했다.

노회원 여러분들이 저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을 격게 한것이 죄송하다. 저의 불찰인것을 안다. 그러나 진실은 진실이어야 하고 교회는 진실의 토대위에 서야 한다. 이 원칙과 절차가 지켜지지 않아서 여기가지 온 상황에서 저의 해임에 대한 투표는 온당치 않다고 노회원 여러분에게 호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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