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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보수는 죽었다?" 미주보수교회연합회 젊은 목사들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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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ㆍ2012-07-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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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보수교회연합회 준비위원회 위원장 김명옥 목사와 부위원장 김용익 목사는 6월 27일(수) 미주보수교회연합회의 전격적인 해산이 선언했다. 이에 대한 파장이 커지고 있다.

7월 2일(월), 부회장 후보에 출마했던 이준성 목사가 기자회견을 가지고 부회장 후보를 사퇴하고 현 상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 목사는 자신 개인의 입장이 아니라 젊은목사로 대표되는 다수의 목회자들이 입장을 같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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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을 하는 이준성 목사

이준성 목사는 "한쪽에서는 모든 순서와 절차를 무시하고 자기사람을 세우려하고, 다른 쪽은 이것에 반발해서 연합회 자체를 없애려고 하는 속에서 처음의 초심으로 돌아가는 운동이 없다면 영원히 뉴욕땅에 설 자리가 없다는 판단아래 여러 젊은사람들이 모여 모임을 위해 기도하고 세상사람의 지탄을 받지 않는 단체로 발전시켜 나가기를 원한다"고 그 취지를 밝혔다.

이 목사는 "미주보수교회연합회는 진리사수를 목적으로 모였다. 그런데 진리사수라는 목적은 없어지고 이 상황은 누가 교권을 잡느냐 하는 것으로 귀결되었다"라며 현재의 상황을 '자리'가 '진리'를 앞서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먼저 미주보수교회연합회 해산을 선언한 김명옥 목사와 김용익 목사를 비난했다. 이준성 목사는 "준비위원회 임원 5명이 있는데 총회석상에서 뽑히지 않아 준비위원회 임원들이 임의로 연합회를 깨고 해체할수 있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입맛대로 선거에서 떨어질것 같아 거룩한 공회를 없애겠다는 감정이 폭발한 것이 안타깝다. 미주 보수교회 연합회의 준비위원 임원은 5명인데 어찌 2명이 임의로 해체할 수 있단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또 김명옥 목사와 김용익 목사가 연합회 해산의 계기를 만들어 준 세력에 대한 지적도 잊지 않았다. 이 목사는 "어느 한쪽은 100여 동역자들의 의견을 무시하면서까지 거룩한 공회를 무시하고 인정하지도 않으며, 선관위 자체도 무시하는 초법적인 행동으로 일관함으로 모두에게 실망을 주었다. 이 모습은 '어린아이들의 사탕을 빼앗아 먹는다'는 비유로 회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준성 목사는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며 "봉사하기를 원하는 지도자가 되어야 하는데 봉사의 모습은 사라지고 자리다툼의 모습이 우리의 현실이고 모습이 되어 안타깝다. 앞으로 미주보수교회연합회는 정치적인 색채를 배제하고 어느 한쪽을 추종하는 모임이 아니라 하나님 말씀만 따르고 말씀안에서 진리를 지켜내려는 사람이라면 같이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만약 다른 한쪽이 계속 자리를 주장한다면 연합회를 나가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준성 목사가 발표한 내용이다.

이준성 목사; 미주 보수교회 연합회의 부회장 후보를 사퇴하면서...

1. 미주 보수교회 연합회의 태동과 부회장 후보에 입후보하면서

미주 보수교회 연합회의 이름으로 지난 8개월 동안 100여 동역자들이 한 마음으로 예배와 기도 그리고 말씀으로 준비하다가 드디어 그 태동을 본 것이 지난 5월21일입니다. 사이비 이단과 종교 혼합주의나 다원주의 그리고 에큐메니칼 운동을 몰아내자고 거룩한 총회를 개최한 후 공식적으로 임원회에서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를 구성하였고 선관위의 이름으로 후보자 공고를 하였기에 본인은 부회장에 입후보하였습니다.

부족한 사람에게 기회가 된다면 섬김을 실천하겠다는 마음으로 등록하였기에 선거로 정정당당히 당락이 결정된다면 설령 떨어진다고 해도 본인보다 더 좋은 후보와 동역자들에게 영광스러울 것이라 생각하여 기쁘게 등록하였는데 작금의 현실은 너무 어안이 벙벙하여 놀라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첫째, 본인은 선관위의 허술한 후보자 서류 제출에 대해 말하고 싶습니다. 회장이나 부회장이나 그들이 낸 서류는 정직에 기초해야 합니다. 그러나 어찌된 영문인지 지금까지도 선관위는 모든 서류의 원본대조를 실행하지 아니하며 정말 자격이 있는 사람이 출마 하였는지를 간과 하였습니다. 그러니 양심을 속이면서까지 자격의 조건을 만들고 급기야는 “목회에 동떨어진 정치에 협작하는 자들의 모임”이라는 비아냥을 듣기에 이르렀습니다.

둘째. 어느 한쪽은 100여 동역자들의 의견을 무시하면서까지 거룩한 공회를 무시하고 인정하지도 않으며, 선관위 자체도 무시하는 초법적인 행동으로 일관함으로 모두에게 실망을 주었습니다. 이 모습은 “어린아이들의 사탕을 빼앗아 먹는다”는 비유로 회자되고 있습니다.

셋째. 또 다른 한 쪽은 후보를 사퇴하면서 거룩한 공회를 임의로 해체하고 어린아이 떼쓰듯 이름을 쓰지 못한다는 엄포를 놓으며 마치 총회의 법 위에 있는 사람들처럼 행동하고 있습니다. 미주 보수교회 연합회의 준비위원 임원은 5명인데 어찌 2명이 임의로 해체할 수 있단 말입니까? 자신들의 명예와 이권을 위하여 왜 거룩한 공회를 빙자하여 교계와 미주 보수교회 연합회를 홉잡하게 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2. 왜 이런 일이...

왜 이런 일이 생겨났습니까? 이 자리가 진리를 사수하면서 봉사하는 자리입니까? 아니면 진리 사수를 가장하는 특정인의 기득권을 위한 자리다툼입니까? 이렇게 회원 모두에게 출혈을 주면서까지 경선이 치러지고 회장이나 부회장이 선출된다면 감히 이 뉴욕에 “보수는 죽었다”라고 지탄을 받을 것입니다.

본인은 이런 결과를 전혀 예상치 못하였기에 정말 놀라움의 연속이었습니다. 저들의 싸움이 같은 보수를 지향하는 동역자들로 편가르기를 조장하는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는 양상을 보면서 큰 실망을 하였습니다.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의 싸움이 아니며 공중의 권세 잡은 사탄과 그 세력들과의 싸움인데 왜 우리는 서로에게 조금도 양보하지 못하고 정정당당하지 못하며 얼굴을 붉혀야 됩니까? 너무나 하나님께 죄송하고 부끄러워 후보의 자격을 사퇴하고 백의종군하는 마음으로 시작하려고 합니다.

3. 앞으로의 진로...

본인은 어떤 모임의 대표자가 된다는 것은 봉사하고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한다는 확고한 신념이 있습니다. 밥상에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위해서 대표자가 된다면 이 어찌 하나님께 부끄러워 얼굴을 들 수 있겠습니까? 본인은 섬기고 봉사하는 마음만 있다면 누구나 공회의 대표자가 될 자격이 있다고 봅니다. 나이나 배경이나 학벌이 아니라 우리의 목적에 맞는 진리의 사수와 이단을 몰아내는데에 헌신할 동역자들을 세우기를 원합니다.

우리는 처음도 그리고 지금도 “말씀을 지키는 보수”가 되고자 이리와 늑대로부터 우리에게 맡기신 양떼들을 지킬 동역자를 대표로 선출하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오늘 이 현실은 때가 아직 겨울입니다. 이 싸움의 얼음판에 씨를 뿌리지는 못할 것입니다. 곧 봄이 온다면 그 때를 위하여 우리의 모임은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우리는 당당히 미주 보수교회 연합회라는 이름으로 회원들의 중지를 모아 기도와 말씀으로 모일 것이며 본인은 후일에 회원들을 어떻게 섬길 것인지를 고민할 것이며, 지금은 부회장 후보를 철회하고 미주 보수교회 연합회를 위하여 한 알의 밀알이 될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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