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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석환 목사 "서구와 충돌하는 한국 선교사의 무대뽀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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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ㆍ2012-1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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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교동역네트웍 킴넷(KIMNET, 이사장 한기홍 목사, 회장 호성기 목사) 10주년 선교대회가 “역동적 선교를 위한 커넥션”이라는 주제로 10월 15일(월)부터 19일(목)까지 샬롯장로교회에서 열렸다.

마지막날 오석환 목사(V2R Foundation 대표)가 선교과 성령을 주제로 강의를 했다. 오 목사는 1.5세로 남가주에서 5개의 2세교회를 세워 사역하다 지금은 캄보디아 선교동원가로 활동하고 있다. 뉴욕의 청소년 할렐루야대회 강사로도 선 바 있다.

오 목사의 강의는 1.5세의 눈으로 한국 선교를 진단하고 비판하는 점에서 좀처롬 보기 힘든 강의이다. 특히 성령이라는 잣대로 한국 선교사와 서구 선교사를 비교한것은 의미심장하다. 다음은 강의내용이다.

성령님의 역사와 능력과 선교는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 사실 우리는 지금까지 사도의 사도행전이라고 했지만 깊이 들어가 보면 성령님의 사도행전이라고 신학자들이 말한다. 성령님이 빠진 사도행전은 무의미하다.

1991년에 두명을 앉혀놓고 2세를 위한 개척교회를 남가주에서 시작했다. 20년동안 2세를 위한 개척교회 5개를 하고 지금은 캄보디아 선교동원가로 나가있다. 지난 20년의 삶을 볼때 첫 교회를 개척하고 너무나 교회가 잘됐다. 하나님이 10개월안에 190명을 보내주셨다. 개척목회를 하면서 1년사이에 부흥집회를 일년에 45번을 다녔다. 첫번째 교회를 하고 97년도에 다 잘되는 중간에 허무함을 느끼기 시작했다. 교인도 늘고 안정되는데 무엇인가 해피하지 않았다. 그래서 오히려 부흥집회를 더 열심히 90번도 다녀보았지만 그것도 아니었다.

97년도에 어느 목사가 우리 2세 목사 커플들을 데리고 여러나라 선교현장을 다닌적이 있다. 그때 내가 깨졌다. 선교적인 교회를 안해서 이렇게 허무하구나 하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선교에 몸을 담기 시작했다. 그전에도 2세들과 한국과 일본에서 선교를 했는데 내가 했던 선교와 그 목사님의 선교가 본질적으로 무엇이 다른가. 그분의 선교를 가서 보고 내가 모르던 세계를 체험한것이다. 그래서 제가 그 목사의 선교를 학구적으로 분석하기 시작했다. 깨닫은 것은 그 분의 사역은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는다. 중요한 부분이다. 선교를 하면서 "하나님, 교단에서 100개 교회를 개척해야 한다고 결정했는데 도와주소서"라고 기도하는 것과 "주님, 무엇을 할까요"라고 기도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다르다.

성령님을 영적인 능력으로만 풀면 전체적인 그림을 못본다. 선교는 인간의 일이 아니라 성령님의 초자연적인 능력과 인도하심으로 수행되는 예수님의 복음으로 모든 족속을 제자화하는 하나님의 일이다. 하나님과 예수님과 성령님의 삼위일체적으로 신학적으로나 우리 신앙고백속에 하나님의 일을 예수님의 복음을 들고 성령님의 인도하심으로 전세계 모든 족속을 제자화 하는 것이다.

그 목사님을 따로 만나 선교적인 원칙이 무엇인가를 물었는데 한마디 대답으로 인터뷰가 끝났다. 그 목사는 "하나님이 시키시는 것을 닥치는대로 한다"고 대답했다. 사모님도 나중에 저분은 대책이 없는 분이라고 말했다. 대책이 없다는 것은 한국사람만이 할수 있다. 미국적인 사상에서는 대책이 없으면 하나님의 뜻이 아니다. 중요한 부분이다. 제가 97년에 선교의 불이 붙어서 49개 나라를 다니면서 한국인들의 선교를 분석하니 대책있는 사람이 별로 없다. 그런데 미국 선교사들이 그 대책없음에 대해서 너무 싫어하면서 존경한다. 자기들이 못하니 존경하지만 그것때문에 많은 문제가 선교지에서 일어나니 싫어한다. 이중문화와 이중언어권에 있는 제가 중간에 들어가 보니 배울점이 둘다 많은데 서로 싸우고 있다. 마귀에게 속고있다.

만약 선교를 가서 성령님에 대해서 이해와 해석과 어플리케이션이 없으면 일방적으로 성령님의 한부분만을 강조하다 보면 선교지에서 다른방향을 지향하는 선교사와 싸우게 되어 있다. 성령님은 인격체이다. 파워가 아니다. 인격체이신 성령님의 한부분이 능력으로 나타날뿐이지 그 능력을 성령님이라고 할때 우리는 성령님을 굉장히 다른분으로 보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하나님은 사랑이시므로 사랑은 하나님이라고 하는 것은 아니다. 같은 원리이다.

성령님은 성경에 보면 3가지의 면이 나온다. 먼저 함께 하시는 분이다. 그리고 임재하시는 분으로 우리 안에 거하신다. 그리고 성령님은 나타나신다. 그런데 우리는 사도행전이 임재에 대해 말한다. 성령님의 나타나시는 모습을 성령님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성령님의 가장 중요한것은 우리 안에 거하시는 것이다. 우리안에 임재하는 성령님을 모시고 평생 같이하는 분을 보면 예수님을 보는 것 같다. 예수님의 영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49개 나라를 다니면서 성령님이 나타나는 사역을 하는 사람이 일을 많이 한다. 능력이 막 나온다. 안수하니 앉은뱅이도 일어나고 사람들이 환호한다. 그런데 그것이 기독교라고 하면 큰 오해이다. 한 부분일뿐이다. 성령님이 급하시니 앉은뱅이를 일으키시고 성령의 역사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런 능력을 발휘하는 선교사들이 선교지에서 가장 큰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성격이 너무 개성적이다. 그래서 앉은뱅이를 일으켰는데도 현지인에게 나중에 짤린다. 너무 예수님의 인격이 안나오기 때문이다. 그래서 현지인들이 저 사람이 믿는 예수라면 우리는 안믿는다고 한다.

그런데 예수님의 인격을 중요시 하다 보면 영국식의 신사적인 선교자세로 선교하라고 한다. 서구에서 선교를 시작한지 150년뒤에 오늘날의 아프리카는 어떤가. 지금 아프리카 백성들은 다시 샤머니즘으로 돌아가려고 한다. 영국의 신사적인 선교에는 능력이 안나오기 때문이다. 아프리카 영성은 말씀을 묵상하고 큐티하는 식이 아니다. 그런데 아프리카인들에게 우리 옷을 영국 옷을 자꾸 입히려고 한다. 서구선교 150년뒤에 아프리카 대표가 영국 옥스포드대학에서 발표하기를 서구 선교사들이 가르친 복음은 문제있으며, 오늘날 샤머니즘으로 돌아가는 이유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지금 일시적으로 한국선교가 엄청난 열매를 맺고 있다. 그 이유는 대책없이 맨땅에 헤딩하기 때문이다. 열매가 많다. 그런데 조심하라. 한국이 선교를 잘하니 우리를 따라하라고 하면 당장 서구 선교사들과 싸움이 생긴다. 서구 선교사들의 지향점은 우리 안에 거하시는 하나님이 임재인데 우리는 성령님의 능력의 나타나심을 중요시 한다. 성령님의 능력은 여러 부분에 있지만 우리는 너무 우리에게 유리한 부분만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킴넷집회할때 2세들이 참여했다. 한 목사님이 60-70년대에 정말 나라를 살려달라고 몇만명이 섬에가서 금식하고 기도했다고 하니 가슴이 뜨거워졌다. 우리민족에 이런 영성이 있는데 왜 우리는 지금 선교지에서 다른 짓을 하고 있을까. 2세들에게 이것을 전해야 하는데 왜 다른 짓을 하고 있을까. 목사님들이 방지일 목사에게 절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 우리가 절할 사람이 누구인가. 2세들과 한국영성을 배우자고 해서 한국에 들어갔는데 2세들이 1세들에게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를 물었다. 그리고 1세가 목회하는 큰교회중에 법정에 안가있는 교회가 있는가를 반문했다. 할말이 없었다.

정말로 함께 하시며 옆에서 우리를 도와주시는 성령님이시다. 어느 목사님은 정말 성령님과 함께 하는 삶을 사는 것이 보인다. 예수님과 손잡고 걸으신다고 돌아가시기 전에 매일 열블럭씩 걷는 목사님이 있었다. 그분의 삶을 보면서 장님이 눈뜨는 이야기를 하며 잘난척하고, 고난의 영성이 아니라 능력이 나와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성령님은 어떤때는 능력으로 나타나시고 어떤때는 인도하여 주시고 어떤때는 같이 걸어주신다.

선교지에 싸울 이유가 없는데 백인 선교사와 한국 선교사가 계속 싸운다. 백인선교사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한국 선교사때문에 죽겠다고 한다. 한국 선교사들이 대책없이 맨땅에 헤딩하는 것 때문에 자기들이 손해본다는 것이다. 그러한 케이스가 엄청많다. 그러나 그것의 가장 근본적인 잘못은 성령님에 대한 이해부족이다. 서구신학은 성령님을 신학이라는 감옥에 묻어두고 와서 파워가 없으니 돈으로 선교를 한다. 선교지를 컨트롤할수 있는 것은 인격과 성령의 역사 아니면 돈이다. 능력이 안나오니 돈으로 선교를 하는 것이다.

지금 준비중인 박사논문은 '자립론'에 대한 것이다. 왜 선교지 교회가 자립을 못하는가. 교회가 예수님의 이름으로 세워지고 성령님이 인도하시면 성장하고 자립할텐데, 현지 목회자들이 처음부터 서구나 한국 선교사들에게서 월급을 받았다. 이제는 더 달라고 하고 안주면 다른 교단을 찾아간다. 캄보디아 선교의 51%가 NGO에서 들어오는 돈으로 운영된다. 서구가 아프리카 선교를 시작한후 150년뒤에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분이 영국 옥스포드에서 백인 선교사들을 앉혀놓고 왜 당신들이 준 복음은 왜 150년간 우리나라를 거지로 만들었는가를 반문했다. 왜 복음을 안주고 처음부터 돈을 주었는가를 따졌다.

서구 선교사들은 성령님의 능력의 나타나심에 대해 이야기를 안하고 성령님의 임재를 말한다. 물론 성령님의 임재가 필요하다. 제자화의 마지막 목표는 예수님을 닮는 것이다. 우리가 지금 가장 급한것은 서구 선교사와 함께 화합할수 있는 장을 열어야 한다.

영국 옥스포드 대학에서 열린 세계선교대회에 참가했다. 미국 선교사가 나가 6만5천여 선교사를 파송했다고 발표했다. 응답하는 한국 선교사는 우리는 앞으로 10만명을 파송할것이라고 하니 분위기가 싸늘해진다. 우리에게 복음을 전해준 미국을 향하여 우리는 10만명이 나갈것이라고 잘난척을 한 것이다. 다음은 중국대표가 나와 미국과 한국은 다 훌륭하지만 우리는 지금 지하교회에서 나온지 얼마안되어 잘모르기에 선교를 잘할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시범케이스로 선교사 25만명을 세워보겠다고 했다. 수박앞에서 도토리들이 아무 의미가 없다.

다음이 중요하다. 예수님의 인격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차이이다. 중국인은 "우리는 무식하다. 교육도 제대로 안받고 아는 것은 복음밖에 없다. 우리는 25만의 군사를 일으킬테니 여러분들이 와서 우리들의 장군이 되어달라"고 했다. 세계적인 리더들이 하나님께 선교를 위해 쓰임받는 나라가 한국으로 알았는데 한국이 아니라 중국이었구나 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앞으로 그들은 다 중국과 일할것이다.

우리는 너무나 우리 우물안에서 최고라고 생각하지만 49개 나라에 가보니 죽으라 일하고 욕먹는 것이 한국사람이다. 너무나 많은 것을 퍼붓고 쫓겨나는 것이 한국사람이다. 선교지에서 종합적으로 균형있게 성령님의 인도하심으로 사역해야 한다. 선교는 인간의 일이 아니며 돈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초자연적인 능력과 인도하심으로 수행되는 예수님의 복음으로 모든 족속을 제자화 하는 하나님의 일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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