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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근 목사 "뉴욕감리교회의 차별화된 색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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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ㆍ2012-10-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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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주년을 맞이한 뉴욕감리교회는 지난 7월 강원근 목사가 담임목사로 파송받았다. 몇개월 안되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강원근 목사의 독특한 목회의 방법과 방향성이 주목을 받고 있다. 다음은 강 목사가 소개한 뉴욕감리교회의 미래를 내다볼수 있는 내용을 가진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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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감리교회 40주년 감사선교대회에서 강원근 목사

제가 뉴욕감리교회로 파송 되면서 뉴욕감리교회의 역사에 대해 잠시 살펴볼 시간이 있었다. 그 때 무엇보다도 저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았던 것은 뉴욕감리교회의 역사가 이제 40년이라는 것이다. 성경에서는 숫자가 중요하다. 왜냐하면 상징성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40이라는 숫자는 3과 12와 더불어 매우 중요한 숫자이다. 성경에서 40이라는 숫자는 더 깊고, 더 넓으며, 더 의미 있는 행군을 위해 기다림을 ‘비축’하며 ‘준비’하는 기간이다.

특히 저는 뉴욕감리교회의 40년을 생각하면서, 가나안 땅에 입성하기 위해 40년간 광야에서 시련 가운데서 연단을 받았던 이스라엘 민족이 생각 났다. 40년의 훈련을 마치고, 이제 새로운 지도자인 여호수아와 함께 약속의 땅을 차지하기 위해 진군하는 이스라엘 백성의 모습이 바로 뉴욕감리교회의 모습이라고 하겠다.

뉴욕감리교회에 와서 제일 먼저 느끼고 발견한 것은 성도들이 매우 열정적이라는 것이다. 에너지가 차고 넘치는 것을 보고서 '이 에너지를 잘 쓰면 큰 일을 할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교회로 부임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전 교인을 대상으로 ‘비전 선포 수련회’를 개최했다. 수련회를 개최하기 전부터 교회의 제직들이 함께 모여 향후 10년간의 뉴욕감리교회의 사역 방향에 대해 논의했는데, 그때 나온 선언문의 일부는 다음과 같다.

“40년 전통의 우리 뉴욕감리교회는 이 세상과는 다른 파장으로 전진하며, 성경의 가치관으로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지 진지하게 자문해 봐야 한다. 교회는 빛과 소금이 되어 이 세상에 영적 진리를 전파해야 할 특유의 종교적 사명이 있다. 이 사명은 거룩한 근성을 가지고, 현재 서 있는 곳에서 맡겨진 일에 극히 충성할 때, 자연스럽게 뿜어져 나오는 세상과는 다른 파장으로만 성취 가능한 것이다. 이제 우리 뉴욕감리교회는 세상과는 다른 파장을 가진 하나님의 강력한 도구가 되기 위해 보다 진지하게 영적 훈련에 매진하고, 모이는 교회가 되는 동시에 흩어지는 교회가 되어야 할 것이다. 이에 우리들 첫 번째 사역 전략은 ‘훈련’이고, 두 번째 전략은 ‘선교’와 ‘전도’ 이다.”

이런 인식을 바탕으로 교회의 사명선언문을 “영원한 세상을 바라보며 질적인 재생산과 영혼 구원에 헌신하는 교회”로 결정했다. 뉴욕감리교회는 영적 행복을 체험하는 교회, 예수 제자를 세우는 교회, 가정을 건강하게 하는 교회, 지역사회(뉴욕)을 리드하며 생명을 주는 교회, 미국과 한민족에게 적극적 도움을 주는 교회, 열방을 품어 선교하는 교회, 교단을 섬기는 교회, 미자립 교회를 뒷받침하는 교회가 되기를 소원한다.

이런 소원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해서 교회는 우선 영적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제가 직접 개발한 “성경 처음부터 끝까지 통시적 맥 잡기”와 토털 프로그램인 “울림 코스”를 수요일과 금요일에 진행하고 있는데 무척 반응이 좋다. 아울러 화요일에는 여성지도자 16주 과정을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고, 토요일에는 경건의 서적 독서 토론회가 운영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새벽기도가 크게 활성화 되어서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 분들도 새벽기도에 많이 참석하고 있다.

저는 지난 20여 년 간 네비게이토 선교회에서 훈련을 받고 또 간사로서 많은 사람들을 훈련하면서, 항상 골로새서 1장 28절에 나오는 사도바울의 훈련목표를 저의 훈련목표로 기억해 왔다. 그 말씀에 따르면 사도바울은 성도들을 훈련시킬 때 “그리스도를 닮은 완전한 자”로 세우는 것을 목표로 했다. 지난 20년간의 경험을 모두 모아서 두 개의 훈련 프로그램을 독자적으로 개발해서, 그 도구를 가지고 뉴욕감리교회 성도들을 완전한 자로 세우기 위해서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저희 교회는 훈련과 아울러 영혼 구원을 위해서 매진하고 있다. 뉴욕감리교회는 그간 매년 10만불에서 20만불의 선교 예산을 남미와 중국으로 보내왔다. 교회예산으로 볼때 작지 않은 액수이다. 선교는 신학의 출발이며, 교회의 목적입니다. 기독인의 삶의 행태는 성경의 가르침과 예수님의 삶의 모범 그리고 사도들의 전통을 기초로 해야 한다. 그런데 예수님은 "아버지께서 나를 세상에 보내신 것같이 나도 저희를 세상에 보내었고"(요한복음 17:18)라고 말씀하셨다. 예수님은 신약시대 최초의 선교사였고, 사도들은 예수님의 미션을 이어 받은 자들이었고, 사도의 전통을 계승하는 우리들은 이제 사도들의 미션을 이어서 선교를 해야 한다.

우리 뉴욕감리교회는 전방위 선교를 꿈꾼다. 국내와 국외 그 어느 곳에서든지 우리가 필요로 하는 지역에는 우리의 자원을 아낌 없이 드릴 각오가 되어 있다. 이제까지 뉴욕감리교회의 선교가 남미와 중국에 편중된 선교였다면, 40주년을 계기로 선교 다원화, 선교 최전선화를 추구하고자 한다. 우리는 남미와 중국 뿐 아니라, 북한과 이슬람 국가들에도 공격적인 선교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타진하고자 한다. 그런 취지에서 이번 40주년 감사 선교대회를 대대적으로 개최하는 것이다. 이 대회의 목적은 첫째, 뉴욕감리교회 성도들이 세계 선교 동향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다. 둘째, 이 정보를 토대로 향후 10년 선교계획을 수립하는 것이다. 셋째, 뉴욕 인근의 교회들에게 선교 리소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영혼 구원이라는 측면에서 선교와 전도는 지역적인 구분 이외에 큰 구분이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오늘날 최대의 선교지는 유럽과 미국 등 기존의 기독교 국가들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뉴욕감리교회는 보다 체계적이고 공격적인 전도를 위해 필라델피아 영생교회 전도팀을 초청해서 2주간 전도훈련을 실시한다. 그리고 제자훈련과 전도를 결합하기 위해서 중직 18명이 남가주 사랑의교회를 방문해서 그 교회의 사례를 연구한다. 마지막으로 저와 성도들이 함께 12월 중에 선교비전트립을 다녀와서 이 모든 연구와 체험을 바탕으로 내년 1월에 뉴욕감리교회 향후 10년 훈련, 전도, 선교 계획을 선포할 예정이다.

뉴욕감리교회 40년 역사 요약

1972년 7월15일에 Newtown Reformed Church(85-15 Broadway, Elmhurst, NY 11373)에서 창립예배를 드렸다. 특히 뉴욕감리교회는 지난 40년의 역사 안에서 지역사회를 위한 기독교 문화운동에 앞장 섰다.

1975년 뉴욕한인 최초 성경통신학교 개강, 1977년 뉴욕 최초 한인 어린이 주말학교를 개교 (성경, 태권도, 한국문화 등 교육), 최근에는 2007년 3월부터 지역사회를 위한 뉴감열린문화센터 열었고, 2008년 9월부터는 교인 뿐만이 아닌 지역사회를 섬기는 마음으로 주일 한글학교를 토요한국학교로 확대했다.

1984년 6월 17일에 미연합감리교회에 가입했습니다. 1992년 4월에 지금의 롱아일랜드 Plainview 교회당으로 이전 첫 예배를 드렸다. 2012년 7월 1일부터 담임목사로 강원근 목사 시무하고 있다.

강원근 담임목사 소개

학력은 학사 (B.A.)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 석사 (M.A.) 서강대학교 (경제학), 석사 (M.A.) 씨라큐스대학교 (국제관계학), 석사 (M.Div.), 예일대학교 (신학), 박사 (Ph.D.) 씨라큐스대학교 (정치학)이다. 경력은 한국산업은행 (조사부), 미국 상무성 경제분석국 (Washington D.C.) 국부통계과정, 세계무역기구 (WTO, 스위스 제네바) visiting scholar, 미국 네비게이토 선교회 간사 역임, 씨라큐스 대학교 네비게이토 개척 및 대표 역임, 뉴헤이븐 연합감리교회 담임목사. 현재 뉴욕감리교회 담임목사으로 『Christian Social Movement Vitality』 (VDM, 2009) 이외 논문과 저서 다수가 있다.

목회 철학은 1. 영원(경외의 삶, 심판과 상급을 바라보는 삶으로, 고후 4:18, 살전 2:19, 잠 1:7) 2. 재생산(그리스도를 닮은 완전하고 균형잡힌 자를 세움으로,골1:28, 엡4:13, 눅2:52) 3. 팀웤(같은 비전과 같은 마음과 같은 행동으로, 고전1:10) 4. 능력(성령의 능력으로, 행 1:8) 5. 울림(세상을 울리고 깨움으로, 마 5:13~16)이다.

개인 사명 선언문은 "나는 영원한 나라와 최후의 심판을 바라보며, 팀웤과 성령의 권능에 의지하여, 완전한 자, 균형잡힌 자를 재생산하는데 내 일생을 번제로 드린다"이다.

목회전략은 “균형”사역(말씀, 성결, 성령, 전도, 사회참여, 세계선교의 조화 추구), “질적”사역 (질적으로 헌신된 무리를 통하여 자연스런 양적 성장 추구), “깊은” 사역 (진리를 갈망하고 정확히, 깊이 이해하여 세상에 열정적이고 담대하게 전하는 교회 추구)이다. 원하는 목회자상은 '성도들이 생애를 맡길 만한 신뢰를 받을 수 있는 목회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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