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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희 목사 대신 한재홍 목사가 세미나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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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ㆍ2012-07-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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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할렐루야대회 강사인 이태희 목사가 뉴욕에서의 마지막 공식일정인 목회자세미나가 7월 9일(월) 오전 10시30분 뉴욕순복음연합교회(양승호 목사)에서 열렸다.

뉴욕교협 총무 총무 이희선 목사는 "강사가 집회에서 온힘을 쏫아 건강상태가 약해져 있다. 코피가 멎지 않아서 병원에 점검하러 갔다. 아직 안왔다. 돌발상태이다" 라며 경건회를 먼저한다고 말했다. 결국 이태희 목사는 참가하지 못했다. 경건회는 사회 조병광 목사, 기도 황동익 목사, 설교 한재홍 목사, 축도 안창의 목사 순서로 진행됐다.

뉴욕교협 증경회장 황동익 목사는 기도를 통해 "대회를 잘 마치고 소망을 가지게 함을 감사드린다. 강사가 혼신을 다하고 어려움에 빠졌으니 건강한 몸으로 회복시켜 주소서. 필요에 따라 주신 은혜로 새로워지도록 도와달라"라고 기도했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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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을 전하는 한재홍 목사. 강사가 오지 못하자 뉴욕교협 증경회장 한재홍 목사는 로마서 16장 1-4절을 본문으로 말씀을 전했다. 한재홍 목사는 이 목사가 섰다면 무슨 말씀을 했을까 고민하며 설교를 정했다고 말했다. 갑자기 한 설교였으며 후배 목회자들에게 충고하는 내용. 특히 대회기간동안 교회 십자가에서 예수님의 모습을 보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한 목사는 대회내내 충만한 참여를 냈다. 이태희 목사가 세미나를 인도했어도 이 이상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훌륭히 미션을 마쳤다. 다음은 세미나 내용.

우리가 이 땅에서 천년만년 사는 것이 아니다. 많이 살아야 백살이다. 나도 내년 10월이면 70세가 되어 은퇴한다. 우리가 사역을 마치고 은퇴하고 하나님앞에 섰을때 내 뒤에 무엇이 따라붙을가를 생각해 보았다. 모두가 한번 돌아볼 필요가 있다. 16장은 계속해서 읽어가면 믿음의 선진들의 모습이 나온다. 그들이 무슨 일을 했다는 기록이 나온다. 내가 하나님앞에 섰을때 무슨 교회 목사라서 잘 감당했다는 이름이 붙어야 할 것이다. 목사들이 아무 한 일이 없다면 되겠는가. 내 뒤에 무엇이 남겨질것인가 냉철하게 생각해 보아야 한다. 그런 마음의 자세를 가지고 나에게 주어진 사명을 감당하고 하나님에게 영광을 돌리는 삶이 되어야 할것이다.

영국 웨스트민스터 사원의 한 묘비에는 "젊었을 때 이 세상을 변화시키려고 했지만 이루지 못했고 황혼의 나이에는 가족을 변화시키려 했지만 이도 이루지 못했는데, 죽음이 가까웠을 때에야 나 자신이 변화하였다면 그 모든 것이 변했을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라는 글이 있다. 내가 먼저 변화되었다면 내가 바꾸려 했던 것을 바꿀수가 있었다는 것이다. 내가 변화안하고 희생안하고 죽지않고 무엇이 이루어 지겠는가. 본문을 보면 브리스가와 아굴라는 바울의 사역을 위해 목숨을 내놓겠다고 했는데, 우리는 교회와 양떼를 위해 내 목이라도 내놓으려는 자세로 목회를 하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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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2부예배때 앞자리에 앉았는데 우리교회 십자가에 예수님이 울고 계시는 모습이 역력하게 보였다. 눈물이 흐르는 모습을 보였다. 그 눈물의 의미가 무엇인지 깊이 안깨닫아지고 마음이 무거워졌다. 어제 할렐루야대회에서 사명자에 대한 설교를 듣고 기도를 할 때 예수님의 눈물의 의미가 무엇인지 알려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그리고 이런 깨닫음을 얻었다. 주님은 "내가 울면서 신광교회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네가 똑똑해서 교인들이 똑똑해서 교회가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니 지금도 교회가 존재하는 것이다"라는 대답을 주시니 너무 감사하다. 은퇴 1년을 앞두고 이런 깨닫음을 주셔서 참 감사하다는 마음을 가졌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내가 사역마치고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을때 내뒤에는 무슨 흔적이 남을 것인가를 고민하라. 무엇 한마디는 남아있어야 할것이 아니냐. 뉴욕신광교회를 개척한지 28년이 되었다. 인간적으로는 쉬겠다고 생각한적이 없다. 가족끼리 휴가를 가본적도 없다. 아이가 어릴때 가족끼리 죤슨비치를 갔는데 아이를 잃어버렸다가 찾았다. 그 때 하나님이 놀러 다니지 말라는 것이니 앞으로 놀러안간다고 선포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가족과 놀라간적이 없다.

그렇게 삶을 살아온다고 하지만 정말 하나님앞에 부끄러운 것 밖에 없다. 하나님앞에 섰을때 무엇인가 이름이 남아야 하는데 군밤을 맞으며 목회한다고 하면서 무엇을 하고 있다고 왔느냐고 야단을 맞으면 어떻게 하겠는가. 동역자 여러분, 기회가 자주 있는 것은 아니다. 저도 71년에 미국에 온지가 엊거제 같은데 내년이면 70세가 되어 은퇴한다. 그래서 내 자신에게 하는 소리이다. 로마서 10장 1절이하의 본문내용이 나에게 하는 말이다.

동역자 여러분, 하나님을 만날때 우리는 무엇인가 붙어 있어야 한다. 그런 삶을 살면서 목회하면 하나님이 알아서 책임을 져 주실것이다. 자기를 위해, 자기 교회만을 위해 살려고 하지마라. 다른 교회를 위해 살려고 노력하라.

분당에 큰교회에서 설교해 달라고 했다. 수험생을 위한 축복성회 첫날이었다. 2천여석이 가득찼는데 전부 다 여성도들이다. 내가 오늘 무엇하러 모였는가 라고 물으니 눈이 둥그래졌다. 서울대학교를 2천여명 모집하는데 여러분들의 자녀들만 다 가면 다른 자녀들은 어떻게 하라는 이야기인가 라고 반문했다.

목사들도 자기 자녀만 생각하는 것은 잘못됐다. 나는 우리 자녀를 위해 위해 기도를 거의 안한다. 우리교회 성도들의 자녀들과 같이 생각한다. 그래서 내가 성도들 자녀들의 졸업식에 다 가지 못하고, 자녀들의 졸업식에도 못가고 바쁘게 사는 성도들이 많기에 내 자식의 졸업식에도 안간다. 여러분들이 꼭 그렇게 살라는 것은 아니고 그런 자세를 가져보라는 것이다.

분당에 큰교회에 자녀들을 위해 모인 여성도들에게 "자신의 자녀말고 다른 자녀를 위해 기도하라"고 말했다. 다른 자녀가 기도를 받으면 좋겠지만 안받아지면 누구한테 오나. 결국 자신에게 돌아온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라면 어떻게 합격을 시킬테니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자녀들을 합격시켜달라고 기도하라고 했다. 공부는 나를 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 남을 위해 하는 것이다. 목회도 마찬가지이다. 내 교회만을 위해서 목회하면 안된다. 그렇다면 목회 그만두고 구멍가게라도 하는 것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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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 참가자들이 점심식사를 한 식당에 나타난 이태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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