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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수 감독의 북미원주민 선교영화-뷰티풀 차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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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2-1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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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교계는 참으로 독특한 곳이다. 2006년부터 '인디언'이라고 불리는 '북미원주민' 선교를 연합으로 해 왔다. 그래서 뉴욕에서는 '인디언'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뉴욕교협에서는 원주민선교분과를 신설했으며 교협차원으로 선교를 진행하고 있다.

내년에는 대규모 선교가 준비되고 있는데 시의적절하게 북미원주민에 대한 영화 '뷰티풀 차일드(Beautiful Child)'가 제작되고 있다. '대한민국 제 1호 영화선교사'이라는 긍지를 가진 이성수 감독이 지난 18개월동안 북미원주민 지역을 돌며 수백명을 인터뷰하여 찍은 영화는 촬영을 끝내고 편집에 들어갔으며 내년 부활절에 미국, 캐나다, 한국에서 동시에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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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승 선교사, 이성수 감독. 김수태 목사

이성수 감독이 뉴욕을 방문하여 4개교회에서 간증 및 10분요약 영화상영을 하고 있다. 총경비 30만불을 들여 제작되는 영화는 마무리를 위해 10만불의 경비가 필요하다. 12월 7일(금) 저녁 뉴욕어린양교회(김수태 목사)에서 첫집회가 열렸으며, 9일(주일) 오후 1시 한인동산장로교회(이풍삼 목사), 12일(수) 오후 8시 30분 뉴욕예일장로교회(김종훈 목사), 12월 14일(금) 오후 9시 뉴욕순복음연합교회(양승호 목사)에서 연속으로 열린다.

이성수 감독은 '맨발에서 벤츠까지', '어린 연인'등의 여러 세상영화를 감독했다. 영화 선교사가 되어서는 교회들의 협력으로 애니메이션 '아들의 노래'를 만들었고, 이제 '뷰티풀 차일드(Beautiful Child)'를 마무리 중이다. 이성수 감독의 간증을 통해 어떻게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아 영화 선교사가 되었는지, 왜 북미원주민 영화를 찍게 되었는지가 극적으로 나온다. 다음은 간증내용이다.

하나님을 만나다/대한민국 영화선교사 1호

4대째 기독교 가정에서 모태신앙으로 태어났으며 형은 목사이다. 예술가적인 예민함으로 교회를 비판하고 세상의 것이 너무 좋아 16살에 교회를 떠나고 36살에 교회로 돌아왔다.

영화감독이었다가 영화선교사가 되었다. 남은 평생의 사명이 영화를 통해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영화라는 장르 자체가 바로 선교지이다. 영화의 외설과 폭력성은 하나님이 아닌 우상을 섬기도록 우리를 인도하고 있기에 영화자체가 선교지이다. 선교지란 예수님이 없는 곳이다. 영화에는 예수님이 없으므로 앞으로는 선교사를 파송해야 한다. 누가 가야 하는가. 영화감독들이 가야 한다.

33살에 영화감독으로 데뷔하여 35살에 영화사 사장이 되었다. 대기업 자본받아 영화만들고 대종상도 받았다. 1996년 40세에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다. 하나님을 만나니 만들 영화가 없었다. 성령이 취하니 사랑영화나 폭력영화등 아무것에도 흥미가 없었다. 예수님을 어떻게 표현할까만 생각했다.

2005년이 되니 더이상 중간에 머물수가 없이 선택해야 했다. 아직 세상에 대한 미련이 있었는데 하나님은 아무것도 못하게 하신다. 하나님은 구별된 삶을 살게하시는데 거룩은 무거운 것이다. 벗어버리고 싶은데 안떨어진다. 하나님은 앞으로 말씀으로 영화를 만드는 날이 올텐데 사람들이 감격이 하며 나를 믿게되는 놀라운 일이 벌어질것이라는 음성을 주셨으며, 무릎을 꿇고 돌아오지 못할 다리를 건넜다.

예수전도단에서 4년간 일반 선교사로 사역을 하기도 했다. 하나님은 2009년에 다시 영화를 하라는 마음을 주시고 길을 여셨다. '아들의 노래'라는 애니메이션을 만들었다. 영적전쟁을 치루고 가시는 예수님 이야기를 담은 영화이다. 그 영화를 교회와 함께 시작하려고 2010년 미주에 있는 교회 70개를 돌면서 북미원주민 선교를 알게 되었다.

북미원주민을 만나다

하나님이 교회문을 하나씩 여셨다. 미국과 캐나다에 있는 70개 교회를 방문했다. 3주동안 캐나다 투어를 하면서 뱅쿠버 캘거리 토론토등 5개도시를 돌았다. 그때 하나님은 가는 곳 마다 원주민 선교사들을 만나게 하셨다. 캘거리 지역에 갔을때 원주민 선교기관을 운영하는 선교사를 만났다. 하루종일 원주민 선교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다음날 다운타운에 기도를 하면서 걸어 가는데 눈물을 주시며, 이 땅은 피를 많이 흘린 땅이라는 말씀을 하셨다.

북미원주민의 역사는 백인들이 북미주 광활한 땅을 차지하기 위한 살육의 역사라고 할 수 있다. 콜롬버스가 이땅을 발견했을때 2천만명의 원주민이 살았다고 한다. 그런데 20세기 초에는 20만명으로 줄어든다. 많은 북미원주민들이 땅을 뺏기고 죽고 변두리에 쫓겨나 있다.

토마스 선교사가 와서 대동강변에 순교의 피를 뿌렸다. 주로 뉴욕과 토론토 살던 백인들에 의해서 조선에 복음의 씨앗을 뿌려졌다. 그래서 나는 항상 백인들에게 부채의식이 있었다. 백인들이 우리들에게 복음을 전해주었는데 백인들이 못하는 선교가 바로 하나 원주민 선교이다. 그래서 한국사람들이 백인에게 선교의 빚을 갚아야 하는데 직접 갚는 것이 아니라 삼자를 통해서 갚는다.

우리가 원주민에게 복음을 열심히 전하면 백인에게 빚을 갚는 것이다. 그들이 못하는 것을 대신하는 것이다. 이런 등식을 성립한다는 마음을 주셨다. 한번 그 마음을 주시니 원주민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졌다. 원주민들의 눈망울이 아름답고, 가서 안아주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하나님이 주신 마음이었다.

유니팩에 있는 교회에 집회를 갔는데 2박3일간 목사님 집에 묵었는데 있는 동안 원주민 이야기만을 들었다. 지역에 있는 70개 원주민 리저브에 70명의 한국 선교사를 파송하는 것이 꿈이라는 것이다. 토론토 집회가 끝나고 교협 모임에 갔다가 김동승 선교사를 만났다. 선교사님은 일방적으로 북미원주민 선교이야기만 했다. 그분의 관심이 원주민밖에 없었다. 그래서 이번 영화를 만들게 된 동기는 김 선교사를 만났기 때문이다.

밴쿠버에서 집회한 교회 목사님은 40년전에 이민올때 원주민 선교를 하러 간다고 외치고 온 분이었다. 그 분하고 같이 한 보름동안 원주민 선교이야기만 들었다. 그리고 원주민 다큐영화를 만들어 달라고 부탁을 받았다. 그것을 하나님의 음성을 받아들였다. 그 목사님은 저를 데리고 원주민 마을에 데리갔다. 배와 차를 타고 7시간이나 걸리는 곳이었다.

그 마을은 깨어있는 마을이었다. 원주민 1천5백명중 60-70%이 복음화가 되어있는 소망이 보이는 곳이었다. 스스로 학교와 교회를 짓고 있었다. 그것을 보고 소망을 발견했다. 처음부터 쓰러져 가고 죽어가는 모습을 담는 영화를 만들려면 시작을 안했을것이다. 하지만 희망이 있고 앞서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여주면 원주민들이 일어나겠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다.

북미원주민의 아픔

문제는 원주민들의 땅을 뺏아가는 백인의 군대와 정부가 가기전에 앞장 선 사람이 백인 선교사였다. 그래서 원주민들의 문제는 그들의 땅을 뺏고 리저브에 가둔 것도 크지만, 원주민들이 하나님의 나라의 복음을 혐오하고 적대적으로 된 것이 가장 큰 아픔이다. 이제는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수 없게 되었다.

원주민을 정복할때 백인의 두가지 모토는 문명화와 기독교화였다. 두가지를 원주민들이 다 적응하지 못했다. 그래서 살육을 감행했다. 원주민들을 척박한 땅으로 몰아냈다. '리저브'라는 뜻은 야생동물을 막기위한 한계선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백인들의 눈에 원주민들이 야생동물로 보였다는 것이다. 야생동물 축사라는 뜻으로 해석할수도 있다. 일제가 삼일운동후 총칼에서 문화정책으로 바꾼 것 처럼 원주민에 대한 정책이 1800년대에는 문화 식민지로 바뀐다. 이제는 다슬릴만한 인구가 되었기 때문이다.

영화에서 가장 큰 내용중 하나는 원주민 자녀들의 기숙학교이다. 원주민 아이들은 5살부터 16살까지 기숙학교에 집어넣어 부모와 단절시킨다. 부모의 언어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고 영어만 사용하게 했다. 영어를 사용하지 않으면 혀에 바늘을 찌르며 길들여 나갔다. 어릴때 아이들을 부모와 떨어지게 하면 나중에 다시 만나도 문화적인 차이가 난다. 그래서 원주민들의 가정이 깨진다. 15살짜리 미혼모가 생기고, 30살이면 할머니가 된다. 원주민 미혼모가 양육능력이 없으면 아이들을 백인 부모에게 준다.

그러다 보니 정체성의 혼란을 겪게 되고, 알콜과 마약중독 그리고 자살이 늘게된다. 취재한 마을중에는 3천명이 사는데 일년에 60명이 자살하는 마을도 보았다. 자살하는 첫째 이유는 과거의 아픈 상처를 극복을 못한다. 아이들이 기숙학교에 들어가 많은 성적 추행을 당한다. 그런데 그 학교를 운영하는 곳이 천주교회와 개신교회들이다. 영화를 위해 기숙학교 피해자만 30명이상 인터뷰를 했다. 자살하는 둘째 이유는 원주민중 90%가 직업이 없다. 연수입이 2만불은 되어 빈곤하지 않다. 문제는 백인들에 비해 상대적인 빈곤이 힘들다.

왜 북미원주민 선교를 한국인이 해야 하는가

영화를 촬영하다 보니 놀라운 것은 원주민들에게 백인은 복음을 전할수 없는데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민족이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바로 한국인들이다. 왜 하나님은 백인들이 들어가서 복음을 전할수 없는데 한국인 선교사들을 많이 집어넣었는가. 우리나라는 역사적으로 침탈과 고난을 많이 받은 나리이다. 우리는 아무도 의지할 곳이 없다. 우리민족이 열심히 믿게 된것은 하나님밖에 믿을곳이 없어서이다.

그러다 보니 열심이 지나쳐서 새벽을 깨우는 민족으로 세우셨다. 둘째는 어려움을 겪다보니 생활력도 강해지지만 아픔을 통해 우리민족에게 하나님의 긍휼을 심어주셨다. 열심과 긍휼이 있는데 못할일이 어디에 있겠는가. 촬영하면서 곳곳에서 한국 선교사들을 만날수 있었고 하나님이 우리민족을 더불어 새로운 선교를 일으키시는 것을 보았다.

촬영내내 마음의 소리가 있었다. 하나님이 왜 우리를 이곳에 두셨는가. 원주민들의 절규의 소리도 있었지만 더 큰 하나님의 심장박동을 들었다. 형제가 싸우면 가장 마음이 아픈 사람은 부모이다. 주님께는 백인과 원주민의 형제싸움으로 너무 아프하신다. 이들의 벌어진 틈을 매우기 위해 누가 가야 하는가. 한국사람이 이 틈을 매우고 들어가라는 외침을 전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오늘 세우신줄 믿는다.

이성수 감독
이메일: jscoming@hanmail.net
홈페이지: http://fishtre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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