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옥 교수 "하나님은 남여를 따로 창조하셨나?" > 뉴스

본문 바로가기


페이스 상패 제이미 제이미혜택


뉴스

김경옥 교수 "하나님은 남여를 따로 창조하셨나?"

페이지 정보

정보ㆍ2013-01-21 00:00

본문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회장 이미선 목사)와 뉴욕목사회(회장 최예식 목사)의 공동주관으로 글로벌 리더십세미나가 1월 21일(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렸다.

"한미 글로벌 지도자의 첫 단추(요 8:32)"라는 주제로 열린 세미나 강사는 김경옥 교수. 김 교수는 골든케이트 침례신대원에서 33년간 교수로 사역했으며 지난해 은퇴후 명예교수로 임명됐다. 지난해에는 신경림 목사(웨슬리 신학대학원 부총장)을 초청하여 목회자 세미나를 연바 있다.

김 교수는 세미나에서 한미 초문화 리더의 특징, 문화란(동양, 서양, 이민문화), 초문화 리더의 성서적 안목, 초문화 리더의 커뮤니케이션 및 영성과 행동양상의 관계, 문화와 인간언어와 말씀의 해석, 초문화 리더의 시련과 갈등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인도했다. 이어 여성 목회자들과 질답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은 본강의 전 40여분 진행된 여성의 역할을 강조한 발언내용이다.

여성이라는 것이 도대체 무엇인가. 우리가 아는 아담이 남성이라고 생각하면 큰일난다. 너희가 진리를 알면 진리가 너를 자유케 하리라고 했는데 진리를 어떻게 아는가가 중요하다. 아담은 인류, 사람이다. 하나님은 생기를 넣어주신 아담 즉 사람을 보시고 혼자있는 것이 보기좋지 않으시니 공동체를 위해 이브라는 배우자를 만드셨는데 그때 비로서 남성과 여성이 구별된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인간의 안목에서 잘못 왜곡되게 해석할수도 있다.

한국의 남존여비 사상은 이조 5백년의 사상이다. 하나님은 남여를 따로 창조하셨는가. 아니면 똑같이 하나님의 귀한 형상으로 지은 하나님의 보배롭고 자존감이 강하고 모든 민족중에 선민으로서 나타나도록 하나님의 마음을 나타나기 위해 남여를 만드셨다. 그런면에서 하나님의 진리가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의 진리를 어떻게 이해하고 듣는가에 문제가 있다. 진리는 하나님께 속하니 우리것이 아니다.

진리를 잘 알면 덤으로 나오는 것이 자유이다.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의 진리를 아느냐 하는 것이 걸림돌이 될수 있다. 하나님의 진리라며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하는데, 사실 하나님이 그런뜻으로 말씀하신 것이 아닌데 내가 그렇게 말했다고 하지 않고 하나님이 말씀했다고 하여 여성을 똘만이로 만들수 있다. 그래서 하나님 말씀에 대한 왜곡된 정의를 오늘날 우리에게 줄수가 있다.

세미나의 주제가 글로벌 리더십이다. 글로벌이란 무엇인가. 글로벌이라는 것은 예전에는 어느나라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면 나에게 오는데 3달이 걸렸지만 이제는 3분내에 인터넷으로 퍼진다. 10여년을 한국에서 집중강의를 했는데 한국사람들이 단일민족이라는 자부심안에서 배타적인 것을 발견했다. 한국의 크리스찬도 마찬가지로 배타적이다. 너희보다 내가 좀 더 잘났다고 생각한다. 피장파장인줄을 모른다.

특히 남존여비 사상에 빠져있다. 남존여비의 문화가 우리의 뼈속에 각인되어 있다. 그러나 우리는 그러한 문화를 의식하지 못한다. 한국문화는 서열문화이다. 왕과 신하, 남편과 아내, 형과 동생등 완전히 서열 문화이니 한국에서 온 목사 특히 최근에 온 목사를 보면 목사가 무슨 큰 벼슬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말하지는 않지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다 보인다.

예수님은 우리의 머리로 오셨다. 머리는 우리의 몸에서 가장 위에 있으니 머리이다. 위치적으로는 맨 위에 있지만, 기능은 모든 오장육부를 작동시키는 서벤트이다. 우리는 자기와 아무 상관없는데 비난하고 책임전가를 하는 것을 재미있어 하고 습관이 되어있다. 선한 덕담으로 시작해도 험담으로 변하는 것은 자기가 보는 안목에서 해석하는 습관때문에 그렇다.

여성과 남성은 하나님이 이브의 배우자를 만드심으로 나타났다. 그전에는 아담하면 인류이다. 그런데 남자가 없으면 여자가 없고, 여자가 없으면 남자가 없다. 한글성경을 보면 이브를 배필로 지으셨다. 그런데 배필의 '필'은 좋지않은 말로 동물을 부를때 사용한다. 배필이 아니라 반려자이고 동반자이다. (배필을) 만들겠다는 말은 히브리어에서 '청사진' 또는 '설계도'라는 의미가 있다. 그래서 교회는 신부이고 예수님은 신랑이시다. 신랑이 돗보이려면 교회에서 설계자가 되어 사명를 잘감당해야 한다. 여성의 설계도에 의해서 그저그런 남성도 우리들에 의해 기가막힌 귀한 재목이 될수 있다. 귀한 재목인데도 여성에 의해 쓸모없는 재목이 될수있음을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셨다. 우리가 남자보다 우월하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의 책임과 우리의 관계와 공헌을 말하는 것이다.

우리의 기능(역할)과 목표이 있다. 첫째, 관계적인가. 어머니와 딸의 관계이냐, 어머니와 시어머니 관계이냐, 어머니와 자식의 관계이냐 하는 관계가 있다. 둘째, 역할에 따르는 책임이 있다. 책임을 다하는 사람은 가장 신임할수 있는 사람이다. 책임을 다함으로 가정에서 교회에서 사회에서 직장에서 굉장히 많은 기여를 한다. 우리는 그렇게 많은 기여를 하는 것이 목표이다.

인간이 얼마나 처참한지. 79년 성경공부해서 내가 내힘으로 했다면 그만두었을 것이다. 하나님의 부름에 매였기에 인내할수 있었다. 배반을 당하고 남편은 불만이 많았다. 그 사람들이 우리의 멤버를 훔쳐가고, 교회의 간판을 훔쳐갔다고 해도 당신의 헌신까지 가져갔느냐고 설득했다. 그런데 배은망덕은 경험한 분이 없으면 기적이다. 배은망덕은 하나님의 창조질서이다. 은혜를 받은 사람이 반드시 망덕하게끔 되어 있다. 창조의도로 받아들이고 담대히 나가야 한다. 받은 소명이 있기에 그 목표를 향하여 가야하는데 누가 나를 밀어주는 사람이 필요하다. 그래서 공동체가 필요하다. 나는 성정을 가지고 있기에 하나님이 알아주심은 말할것도 없고, 인간이기에 하나의 인간이 나를 이해하는 것이 생명줄이다. 하나님이 필요없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공동체가 필요하다.

용서가 안되는 이유는 나의 처절한 마음을 알아주지 않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나를 용서하셨는데 나도 용서하게 해달라는 기도를 아무리 오래해도 용서가 안된다. 용서는 하나님이 나를 용서했으니 나도 용서해야 한다는 관념적인 것으로는 절대 안된다, 하나님이 사랑이시기에 우리를 용서하신다는 말은 성서적인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용서를 하실수 있는 것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주시고 우리를 위해서 하신일때문에 용서가 가능하다. 하나님은 예수없이는 사랑을 할 수 없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셨으니 우리도 용서해야 한다는 말대신에, 우리가 같이 마음을 알아주고 끌어주고 같이 울어주는 사람이 필요하다. 나같으면 너같이 울고만 있지않고 별짓을 다했을 것이라고 말하는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이 있을때 첫번의 용서의 스탭이 시작된다.

지난 33년동안 99% 백인남자 교수들이 쥐고있는 남침례교단 학교에서, 흐르는 물결에 작은 송사리가 거슬러 올라간 이유는 나의 자존감과 한번 해보자는 오기가 있었다. 자존감과 나의 정체성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면 끝까지 가지 못했을 것이다. 그런면에서 여성은 다문화이다. 우리는 다 한국말을 하지만 문화가 다르다. 문화라는 말은 가치의식이다. 우리의 의식구조이다.

나는 가정적이다. 살림을 잘한다. 음식도 잘한다. 가정에서 목회할때도 서로 잘났다 못났다고 싸우는데 피장파장이다. 심지어 우리가 잘했고 의롭다고 생각하는 것 까지도 하나님께 용서를 구해야 할 걸레들이다. 아무리 성인군자 같아도 우리는 다 걸레조각이다. 우리집에서는 남편을 치켜주니 사기가 살아있다. 남자가 비실하면 남자가 잘못되어서가 아니라 우리 여성의 책임이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뉴스 목록

Total 10,993건 450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게시물이 없습니다.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연락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