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민기 목사 "나는 당회에 불려가 혼나는 전도사였다"
페이지 정보
정보ㆍ2012-09-08 00:00관련링크
본문
국제목양사역원(원장 최홍준 목사)에서 진행하는 목양장로사역 컨퍼런스가 9월 4일부터 3일간 뉴저지 필그림교회(양춘길 목사)에서 열렸다. 첫날 최홍준 목사(호산나교회 원로)와 홍민기 목사(호산나교회 담임)은 차세대에 대한 강의를 했다. 아멘넷은 강의중 목양장로 관련 부분을 제외하고 차세대 관련 부분을 소개한다.
홍민기 목사의 말에 특히 귀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는 12세에 미국으로 이민온 1.5세 목회자이다. 미국에서 청소년사역을 하다 2002년 한국으로 들어가 역시 차세대 목회를 해오다 호산나교회에 청빙을 받았다. 청소년들과 관련한 저서로 "정면승부", "교사의 힘", "자녀교육에 왕도가 있다", "탱크목사 중고등부 혁명"등이 있다. 다음은 관련 강의내용이다.
최홍준 목사의 다음세대에 대한 비전
최홍준 목사는 90년대부터 미국과 유럽의 교회를 돌며 차세대에 대한 비전을 키웠다. 최 목사는 미국교회와 호주교회에서는 차세대 목회에 대한 문화를 보았다. 웅장했지만 차세대들은 텅비고 술집과 디스코장으로 바뀌어 가고 있는 유럽교회에서 사사기 시대의 위기를 발견하고 두려움을 느꼈다.
최 목사는 차세대는 선교의 대상으로 보았다. 해외선교에 많은 헌금을 지불하는데 차세대들이 교회안의 무관심한 대상으로 남는 현실은 안된다는 것. 그리고 차세대는 문화세대로 보고 교회안에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그들은 문화와 눈높이에 맞는 예배와 문화가 필요하다고 보았다. 그래서 성인들이 예배를 드리는 본당과 같은 시설을 교육관에 마련해 주었다.
홍민기 목사
교회내 갈등구조는 아이들을 떠나게 만든다!
저는 한인교회에서 자란 목사이다. 한인교회는 목사와 장로의 갈등속에서 차세대를 많이 잃어버렸다. 82년에 미국에 왔는데 아버지가 필라에서 25여년동안 목회하면서 개척을 3번했으니 4개교회에서 목회를 하며 고생을 많이했다. 아버지가 목회하면서 어려운일을 많이 겪는 것을 보고 죽어도 목사는 안되려고 했다. 청소년때 많이 방황했다. 심지어 교회도 안다니려고 했다. 하나님께서 기적과 같이 특별한 성령체험을 주셔서 목회를 하게 되었다.
한인교회에서 청소년 사역과 영어예배 목회를 하다가 10년전에 한국에 갔다. 가까운 맨하탄 리디머 교회만 해도 2-3천명의 한국 차세대들이 다닌다. 제가 뉴욕에서 가르친 제자들 수백명이 그안에 있다. 그들은 한인교회에 돌아가고 싶어하지 않는다. 교회의 갈등 구조속에서 그들은 교회를 떠났다.
교회내 분쟁은 1.5세나 2세가 보면 이해가 안된다. 그래서 한인교회를 떠나 미국교회를 다니고, 아예 교회를 안다니는 아이들이 많아진다. 2세 사역자들은 제가 미국에서 2세 목회할때 보다 더 적어졌다. 1세 목회를 보면서 소망을 못느끼기 때문이다.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영어회중이 주도하는 한인교회는 별로 없다. 한어권 회중이 그런것을 위기로 보지 않는다.
이민교회에서 자라는 2세는 보배로운 아이들이다. 다문화속에서 성장해서 선교에 나가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런 재원들을 놓칠수 없다. 부모가 회목하면 아이들은 무조건 행복하다. 마찬가지로 교회가 좀 어려워도 목사와 장로가 화목하면 애들이 행복하다.
아이들과 관계를 맺으라
청소년 사역을 전문적으로 하다가 교회를 개척해서 목회하다가 호산나교회로 가게되었다. 교회에서 많은 아이들을 놓치는 이유는 대부분 교회는 표어만 있지 실제적인 사역이 없다. 아이들은 감동이 되어야 교회를 지속적으로 다니는데 교회는 2세를 위한다는 말은 하지만 실제로 그것이 안느껴진다. 느껴지지 않는 모든 말들은 아이들에게 소용이 없다. 아이들의 마음에 감동이 되기전에 변화가 안일어난다. 아이들의 변화를 위한 감동을 위해서는 관계를 만들어야 한다.
관계를 맺으려면 두가지 희생이 따른다. 목양도 마찬가지이다. 아이들 사역을 잘하려면 교사들은 아이들을 만나 관계를 맺는 것을 잘하면 된다. 관계를 맺으면 시간과 물질적인 희생이 따른다. 어렵고 바쁜 이민생활중에 희생을 해야 한다. 제가 교사에게 항상 하는 말은 사랑한다는 말 백마디보다 떡볶기 한번 사주는 것이 낫다고 한다.
교회오면 항상 '사랑한다' '축복한다' '귀하다'다는 말을 한다. 그런데 사랑한다고 하면서 주중에 한번 문자나 전화도 안하니 아무리 그런 이야기를 들어도 감동이 안된다. 그러니 떡볶기 한번 사주는 것이 낫다. 대부분 교회는 말만 하기에 관계가 생기지 않는다. 그런 사람이 가르치면 아이들은 듣는 척만 한다.
관계를 맺으려면 만나야 한다. 대부분 교회 선생님들이 거룩한 소명을 가지고 애들을 만난다. 아이를 위해 기도하며 변화하기를 바란다. 그런데 한번 만나 아이들이 변화하기 힘들다. 20년경험이다. 선생님은 거룩한 뜨거움을 가지고 아이들을 만나 한번에 끝을 내려고 하고 그것이 안되면 실망한다. 가장 좋은 만남은 목적없이 그냥 만나는 것이다.
청소년사역을 오래하다 개척교회를 4년반하다가 호산나교회에 갔다. 개척교회나 대형교회나 다 같이 관계사역이 중요하다. 개척하고 3개월 지나니 고등학생만 100명이 나왔다. 하지만 아이들은 헌금하는 것이 아니기에 초창기에는 밥을 먹으러 오는 아이들때문에 힘들었다. 아르바이트 해서 돈을 벌어 아이들을 먹이며 잘지냈다. 연말이 되니 부모들이 다 우리교회를 왔다. 자녀들과 같이 교회를 다니고 싶은데 애들이 교회를 안옮기니 어른들이 옮기는 것이다. 어른들도 3분만 앉아있다 가라고 나를 잡는다. 목양의 기초는 관계사역이다.
교육목사를 할때 어느 장로가 애들이 너무 인사를 안한다며 인사를 받고 싶다고 했다. 지나가는 중등부 2명을 불러 장로님이 너희들에게 용돈을 주신다고 하니 놀라워 했다. 장로님에게 만원씩 주라고 했다. 그리고 인사하라고 하니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다른애들에게 이야기를 해서 그 장로님은 인사받느라고 죽는줄을 알았다. 용돈을 계속 주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애들도 그것을 바라지 않는다. 처음에는 애들도 장로를 보기에 멋적어 한다. 그렇게하면 애들도 인사하기가 쉬워진다.
대부분 교회는 말로만 한다. 그래서 한국교회가 욕을 먹는다. 호산나교회에 와서 하는 사역중에 긍휼사역이 있다.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이다. 너무 감동이 된다. 감동을 주지 못하는 교회는 부흥하지 못한다. 21세기 목회 키워드는 '감동'이다. '힐링'이라는 단어가 한국사회에 열풍이다. 힐링은 감동받아 마음이 치유되는 것이다. 교회가 그것을 못하면 안된다. 오히려 교회와서 상처를 받는다.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목사와 장로가 좋은 관계가 되어야 한다.
있는 그대로를 받아주라
다음세대 사역은 아이들 있는 그대로 받아주는 것이다. 아이들의 머리색을 바꾸라는 말을 하지말고 있는 그대로 받아주어야 한다. 교육목사를 할때 한 고등부 아이가 뒤에서 친구들과 설교를 못하도록 떠든다. 보통은 야단은 치지만 야단해도 변화될것 같지 않아 그대로 놔두었다. 어느날 빨간색으로 머리를 염색하고 왔기에 불렀다.
아이는 또 야단을 맞는구나 하며 삐닥하게 서있었다. 색이 이상한데 싼데서 했지 라고 물었다. 그렇다고 대답했다. 아이에게 만원을 주고 다음에 할때 보태서 하라고 했다. 아이는 그 다음부터 거듭났다. 제가 설교할때 다른 아이들이 떠들어도 조용히 하라고 할 정도이다. 아이들은 들으면 변한다. 이것이 장년사역과 다르다. 애들은 듣기까지가 어렵다. 장년은 잘듣지만 안변한다. 애들은 엄청 떠들지만 들으면 변한다. 애들이 듣게 만드려면 관계가 있어야 한다.
당회에 불려가 혼나는 전도사
퀸즈장로교회 전도사로 시작할때 고등부에 50명이 있었는데 6개월만에 150명, 1년만에 3백명까지 부흥했다. 교회에서 수양회를 가면 담배피는 애들이 많다. 하지만 저는 담배를 못피우게 하지 않았다. 내 방법은 아이들은 가져오지 말고 내가 담배를 챙긴다. 그러다 보니 장로님들에게 "네가 전도사인가"라고 혼이 많이 났다. 그냥 피우게 한 것이 아니라 규칙이 있다. 아침 점심 저녁 한번씩 피게 해준다.
밥을 다 먹으면 30-40명이 우루루 나온다. 20분을 걸어 한녀석씩 입에 담배를 넣어준다. 혼자서 못하게 하고 불도 붙여준다. 사역자가 붙여주는 담배라 애들이 기분이 나빠 담배를 끓어야 겠다고 중얼거린다. 원래 그런 애들은 수련회에 가면 맨 뒤에 앉아 설교를 안듣는다. 변화되려고 가는 애들이 아니다. 그러나 담배를 피게 해주면 맨앞에 앉는다. 그리고 들으니 변한다. 담배를 피게 해준 목사가 설교하니 듣는 것이다. 그리고 뒤집어 진다.
교회는 원래부터 죄인들만 오게되어 있다. 그런데 자신보다 좀 더 상태가 안좋은 사람이 오면 뭐라고 한다. 하나님의 눈으로 그 사람이 그 사람이다. 퀸즈장로교회에서 당회에 불려가 혼이 많이 났다. 장로님들은 손주들이 담배피는 것을 본받는다고 야단친다. 장로님들은 손주는 좋은 아이이고 다른 애들은 나쁜애들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이 아니라고 하니 욕을 먹는다.
본질을 놓치는 것이다. 잘못하면 교회에 잘다니는 애들이 다른 애들한테 물들지 모른다고 염려하는 것이 본질이 된다. 주님을 잃어버리고 어렵던 아이들이 교회에서 변화되는 것이 잘못되면 비본질이 된다. 다음세대를 살리는 교회가 되기를 축복한다.
영어권 차세대를 인정하라
한인교회에서 다음세대를 살리려면 영어권 회중에 대한 사역을 잘해야 한다. 영어권 회중을 인정해야 한다. 나는 영어권 교회 목사였다. 독립된 교회가 될수 박에 없었던 것은 한인교회 EM에서는 사람대우를 못받는다고 생각한다. 40-50대가 되어도 영어권 회중은 애들이라고 한다. 애들이 아니라 한어권을 다니면 대우받을 사람들이다. 십일조를 온전히 하고, 헌신을 많이 하는데도 애들이라고 대접받고 교회를 잘 안다닌다. 다음세대 사역을 잘하려면 영어권 회중을 인정하는 목회, 권리를 양도하는 목회를 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영어회중이 한인교회를 다닐 이유가 없다.
리디머교회가 서울에서 개척을 한다고 개척팀이 나를 찾아왔다. 이유를 물으니 리디머 교회에서 가장 봉사 잘하고, 가장 순종 잘하고, 가장 십일조 잘하는 사람이 한인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서울에서 개척하면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민교회에서 안좋은 장로를 리디머교회에 파송해서 경험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리더머교회에 다니는 한인교인들은 한인교회에서 수련회에 참석하고 단기선교를 가며 뒤집어지고 주를 위해 살겠다고 했던 애들이다. 그 놀라운 아이들을 잃어버린 것은 그들에게 올바른 비전제시를 못했고 그들을 대우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 영혼의 대우만 아니라 그들의 사역과 나이와 경험을 인정해 주어야 한다. 집사나 장로로 세워주어야 한다. 아니면 부흥하지 못한다.
차세대 사역자를 세워라!
영어권 회중의 사역이든 주일학교이든지 가장 중요한것은 사역자를 세워야 한다. 청소년사역을 20년동안 했다. 환경이 같아도 전도사 한명만 잘들어오면 부흥한다. 청소년들은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하나님께 확신을 가진 사람을 보기 원한다. 확신이 있는 사람이면 이단에게도 간다. 이단들은 청소년을 중심으로 포교한다. 차세대 사역을 잘하려면 좋은 사람을 구하고 아니면 교회에서 키워서 차세대 사역을 할 사람을 세워야 한다.
그리고 그 사역자가 마음껏 사역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문제는 수요와 공급이 안맞는다. 영어회중 목사는 왠만한 담임목사 연봉을 받는다. 버릇이 잘못들어 몸값만 올랐다. 교회에서 차세대 사역자를 키우는 것도 생각해 보라. 고등학교때 부터 키우라. 대학교와 대학원을 보내 키워서 사용하라. 잘못 사용했다가 큰 코 다친다. 영어를 잘한다고 목회를 잘하지 않는다.
목회적이지 않는 2세 사역자는 없는 것이 낫다. 준비안되고 싸가지 없는 사역자를 쓰면 교회가 병이 든다. 앞으로는 차세대 사역자가 꼭 있어야 한다는 것 보다 온전한 사람이 있어야 한다. 열정적인 한국말을 잘하는 사람이 중고등부를 해도 부흥하는데 영어권 사역자인데 열정없으면 아무것도 안된다. 영어에 너무 집착하는 것이 한인교회에 있다. 차세대 사역은 사람이 하니 사람을 키워야 한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홍민기 목사의 말에 특히 귀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는 12세에 미국으로 이민온 1.5세 목회자이다. 미국에서 청소년사역을 하다 2002년 한국으로 들어가 역시 차세대 목회를 해오다 호산나교회에 청빙을 받았다. 청소년들과 관련한 저서로 "정면승부", "교사의 힘", "자녀교육에 왕도가 있다", "탱크목사 중고등부 혁명"등이 있다. 다음은 관련 강의내용이다.
최홍준 목사의 다음세대에 대한 비전
최홍준 목사는 90년대부터 미국과 유럽의 교회를 돌며 차세대에 대한 비전을 키웠다. 최 목사는 미국교회와 호주교회에서는 차세대 목회에 대한 문화를 보았다. 웅장했지만 차세대들은 텅비고 술집과 디스코장으로 바뀌어 가고 있는 유럽교회에서 사사기 시대의 위기를 발견하고 두려움을 느꼈다.
최 목사는 차세대는 선교의 대상으로 보았다. 해외선교에 많은 헌금을 지불하는데 차세대들이 교회안의 무관심한 대상으로 남는 현실은 안된다는 것. 그리고 차세대는 문화세대로 보고 교회안에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그들은 문화와 눈높이에 맞는 예배와 문화가 필요하다고 보았다. 그래서 성인들이 예배를 드리는 본당과 같은 시설을 교육관에 마련해 주었다.
홍민기 목사
교회내 갈등구조는 아이들을 떠나게 만든다!
저는 한인교회에서 자란 목사이다. 한인교회는 목사와 장로의 갈등속에서 차세대를 많이 잃어버렸다. 82년에 미국에 왔는데 아버지가 필라에서 25여년동안 목회하면서 개척을 3번했으니 4개교회에서 목회를 하며 고생을 많이했다. 아버지가 목회하면서 어려운일을 많이 겪는 것을 보고 죽어도 목사는 안되려고 했다. 청소년때 많이 방황했다. 심지어 교회도 안다니려고 했다. 하나님께서 기적과 같이 특별한 성령체험을 주셔서 목회를 하게 되었다.
한인교회에서 청소년 사역과 영어예배 목회를 하다가 10년전에 한국에 갔다. 가까운 맨하탄 리디머 교회만 해도 2-3천명의 한국 차세대들이 다닌다. 제가 뉴욕에서 가르친 제자들 수백명이 그안에 있다. 그들은 한인교회에 돌아가고 싶어하지 않는다. 교회의 갈등 구조속에서 그들은 교회를 떠났다.
교회내 분쟁은 1.5세나 2세가 보면 이해가 안된다. 그래서 한인교회를 떠나 미국교회를 다니고, 아예 교회를 안다니는 아이들이 많아진다. 2세 사역자들은 제가 미국에서 2세 목회할때 보다 더 적어졌다. 1세 목회를 보면서 소망을 못느끼기 때문이다.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영어회중이 주도하는 한인교회는 별로 없다. 한어권 회중이 그런것을 위기로 보지 않는다.
이민교회에서 자라는 2세는 보배로운 아이들이다. 다문화속에서 성장해서 선교에 나가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런 재원들을 놓칠수 없다. 부모가 회목하면 아이들은 무조건 행복하다. 마찬가지로 교회가 좀 어려워도 목사와 장로가 화목하면 애들이 행복하다.
아이들과 관계를 맺으라
청소년 사역을 전문적으로 하다가 교회를 개척해서 목회하다가 호산나교회로 가게되었다. 교회에서 많은 아이들을 놓치는 이유는 대부분 교회는 표어만 있지 실제적인 사역이 없다. 아이들은 감동이 되어야 교회를 지속적으로 다니는데 교회는 2세를 위한다는 말은 하지만 실제로 그것이 안느껴진다. 느껴지지 않는 모든 말들은 아이들에게 소용이 없다. 아이들의 마음에 감동이 되기전에 변화가 안일어난다. 아이들의 변화를 위한 감동을 위해서는 관계를 만들어야 한다.
관계를 맺으려면 두가지 희생이 따른다. 목양도 마찬가지이다. 아이들 사역을 잘하려면 교사들은 아이들을 만나 관계를 맺는 것을 잘하면 된다. 관계를 맺으면 시간과 물질적인 희생이 따른다. 어렵고 바쁜 이민생활중에 희생을 해야 한다. 제가 교사에게 항상 하는 말은 사랑한다는 말 백마디보다 떡볶기 한번 사주는 것이 낫다고 한다.
교회오면 항상 '사랑한다' '축복한다' '귀하다'다는 말을 한다. 그런데 사랑한다고 하면서 주중에 한번 문자나 전화도 안하니 아무리 그런 이야기를 들어도 감동이 안된다. 그러니 떡볶기 한번 사주는 것이 낫다. 대부분 교회는 말만 하기에 관계가 생기지 않는다. 그런 사람이 가르치면 아이들은 듣는 척만 한다.
관계를 맺으려면 만나야 한다. 대부분 교회 선생님들이 거룩한 소명을 가지고 애들을 만난다. 아이를 위해 기도하며 변화하기를 바란다. 그런데 한번 만나 아이들이 변화하기 힘들다. 20년경험이다. 선생님은 거룩한 뜨거움을 가지고 아이들을 만나 한번에 끝을 내려고 하고 그것이 안되면 실망한다. 가장 좋은 만남은 목적없이 그냥 만나는 것이다.
청소년사역을 오래하다 개척교회를 4년반하다가 호산나교회에 갔다. 개척교회나 대형교회나 다 같이 관계사역이 중요하다. 개척하고 3개월 지나니 고등학생만 100명이 나왔다. 하지만 아이들은 헌금하는 것이 아니기에 초창기에는 밥을 먹으러 오는 아이들때문에 힘들었다. 아르바이트 해서 돈을 벌어 아이들을 먹이며 잘지냈다. 연말이 되니 부모들이 다 우리교회를 왔다. 자녀들과 같이 교회를 다니고 싶은데 애들이 교회를 안옮기니 어른들이 옮기는 것이다. 어른들도 3분만 앉아있다 가라고 나를 잡는다. 목양의 기초는 관계사역이다.
교육목사를 할때 어느 장로가 애들이 너무 인사를 안한다며 인사를 받고 싶다고 했다. 지나가는 중등부 2명을 불러 장로님이 너희들에게 용돈을 주신다고 하니 놀라워 했다. 장로님에게 만원씩 주라고 했다. 그리고 인사하라고 하니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다른애들에게 이야기를 해서 그 장로님은 인사받느라고 죽는줄을 알았다. 용돈을 계속 주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애들도 그것을 바라지 않는다. 처음에는 애들도 장로를 보기에 멋적어 한다. 그렇게하면 애들도 인사하기가 쉬워진다.
대부분 교회는 말로만 한다. 그래서 한국교회가 욕을 먹는다. 호산나교회에 와서 하는 사역중에 긍휼사역이 있다.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이다. 너무 감동이 된다. 감동을 주지 못하는 교회는 부흥하지 못한다. 21세기 목회 키워드는 '감동'이다. '힐링'이라는 단어가 한국사회에 열풍이다. 힐링은 감동받아 마음이 치유되는 것이다. 교회가 그것을 못하면 안된다. 오히려 교회와서 상처를 받는다.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목사와 장로가 좋은 관계가 되어야 한다.
있는 그대로를 받아주라
다음세대 사역은 아이들 있는 그대로 받아주는 것이다. 아이들의 머리색을 바꾸라는 말을 하지말고 있는 그대로 받아주어야 한다. 교육목사를 할때 한 고등부 아이가 뒤에서 친구들과 설교를 못하도록 떠든다. 보통은 야단은 치지만 야단해도 변화될것 같지 않아 그대로 놔두었다. 어느날 빨간색으로 머리를 염색하고 왔기에 불렀다.
아이는 또 야단을 맞는구나 하며 삐닥하게 서있었다. 색이 이상한데 싼데서 했지 라고 물었다. 그렇다고 대답했다. 아이에게 만원을 주고 다음에 할때 보태서 하라고 했다. 아이는 그 다음부터 거듭났다. 제가 설교할때 다른 아이들이 떠들어도 조용히 하라고 할 정도이다. 아이들은 들으면 변한다. 이것이 장년사역과 다르다. 애들은 듣기까지가 어렵다. 장년은 잘듣지만 안변한다. 애들은 엄청 떠들지만 들으면 변한다. 애들이 듣게 만드려면 관계가 있어야 한다.
당회에 불려가 혼나는 전도사
퀸즈장로교회 전도사로 시작할때 고등부에 50명이 있었는데 6개월만에 150명, 1년만에 3백명까지 부흥했다. 교회에서 수양회를 가면 담배피는 애들이 많다. 하지만 저는 담배를 못피우게 하지 않았다. 내 방법은 아이들은 가져오지 말고 내가 담배를 챙긴다. 그러다 보니 장로님들에게 "네가 전도사인가"라고 혼이 많이 났다. 그냥 피우게 한 것이 아니라 규칙이 있다. 아침 점심 저녁 한번씩 피게 해준다.
밥을 다 먹으면 30-40명이 우루루 나온다. 20분을 걸어 한녀석씩 입에 담배를 넣어준다. 혼자서 못하게 하고 불도 붙여준다. 사역자가 붙여주는 담배라 애들이 기분이 나빠 담배를 끓어야 겠다고 중얼거린다. 원래 그런 애들은 수련회에 가면 맨 뒤에 앉아 설교를 안듣는다. 변화되려고 가는 애들이 아니다. 그러나 담배를 피게 해주면 맨앞에 앉는다. 그리고 들으니 변한다. 담배를 피게 해준 목사가 설교하니 듣는 것이다. 그리고 뒤집어 진다.
교회는 원래부터 죄인들만 오게되어 있다. 그런데 자신보다 좀 더 상태가 안좋은 사람이 오면 뭐라고 한다. 하나님의 눈으로 그 사람이 그 사람이다. 퀸즈장로교회에서 당회에 불려가 혼이 많이 났다. 장로님들은 손주들이 담배피는 것을 본받는다고 야단친다. 장로님들은 손주는 좋은 아이이고 다른 애들은 나쁜애들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이 아니라고 하니 욕을 먹는다.
본질을 놓치는 것이다. 잘못하면 교회에 잘다니는 애들이 다른 애들한테 물들지 모른다고 염려하는 것이 본질이 된다. 주님을 잃어버리고 어렵던 아이들이 교회에서 변화되는 것이 잘못되면 비본질이 된다. 다음세대를 살리는 교회가 되기를 축복한다.
영어권 차세대를 인정하라
한인교회에서 다음세대를 살리려면 영어권 회중에 대한 사역을 잘해야 한다. 영어권 회중을 인정해야 한다. 나는 영어권 교회 목사였다. 독립된 교회가 될수 박에 없었던 것은 한인교회 EM에서는 사람대우를 못받는다고 생각한다. 40-50대가 되어도 영어권 회중은 애들이라고 한다. 애들이 아니라 한어권을 다니면 대우받을 사람들이다. 십일조를 온전히 하고, 헌신을 많이 하는데도 애들이라고 대접받고 교회를 잘 안다닌다. 다음세대 사역을 잘하려면 영어권 회중을 인정하는 목회, 권리를 양도하는 목회를 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영어회중이 한인교회를 다닐 이유가 없다.
리디머교회가 서울에서 개척을 한다고 개척팀이 나를 찾아왔다. 이유를 물으니 리디머 교회에서 가장 봉사 잘하고, 가장 순종 잘하고, 가장 십일조 잘하는 사람이 한인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서울에서 개척하면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민교회에서 안좋은 장로를 리디머교회에 파송해서 경험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리더머교회에 다니는 한인교인들은 한인교회에서 수련회에 참석하고 단기선교를 가며 뒤집어지고 주를 위해 살겠다고 했던 애들이다. 그 놀라운 아이들을 잃어버린 것은 그들에게 올바른 비전제시를 못했고 그들을 대우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 영혼의 대우만 아니라 그들의 사역과 나이와 경험을 인정해 주어야 한다. 집사나 장로로 세워주어야 한다. 아니면 부흥하지 못한다.
차세대 사역자를 세워라!
영어권 회중의 사역이든 주일학교이든지 가장 중요한것은 사역자를 세워야 한다. 청소년사역을 20년동안 했다. 환경이 같아도 전도사 한명만 잘들어오면 부흥한다. 청소년들은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하나님께 확신을 가진 사람을 보기 원한다. 확신이 있는 사람이면 이단에게도 간다. 이단들은 청소년을 중심으로 포교한다. 차세대 사역을 잘하려면 좋은 사람을 구하고 아니면 교회에서 키워서 차세대 사역을 할 사람을 세워야 한다.
그리고 그 사역자가 마음껏 사역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문제는 수요와 공급이 안맞는다. 영어회중 목사는 왠만한 담임목사 연봉을 받는다. 버릇이 잘못들어 몸값만 올랐다. 교회에서 차세대 사역자를 키우는 것도 생각해 보라. 고등학교때 부터 키우라. 대학교와 대학원을 보내 키워서 사용하라. 잘못 사용했다가 큰 코 다친다. 영어를 잘한다고 목회를 잘하지 않는다.
목회적이지 않는 2세 사역자는 없는 것이 낫다. 준비안되고 싸가지 없는 사역자를 쓰면 교회가 병이 든다. 앞으로는 차세대 사역자가 꼭 있어야 한다는 것 보다 온전한 사람이 있어야 한다. 열정적인 한국말을 잘하는 사람이 중고등부를 해도 부흥하는데 영어권 사역자인데 열정없으면 아무것도 안된다. 영어에 너무 집착하는 것이 한인교회에 있다. 차세대 사역은 사람이 하니 사람을 키워야 한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