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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섭 목사 "구약과 신약에서 세워지는 직분자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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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회ㆍ2013-0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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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벤에셀선교교회(최창섭 목사, 이재홍 목사)는 새해를 맞이하여 1월 23일(수)부터 3주연속으로 직분자 훈련을 시작했다. 첫 주 최창섭 목사는 디모데전서 1장 12-13절과 3장 8-13절을 본문으로 훈련을 이어나갔다.

최창섭 목사는 구약과 신약에 세워지는 직분자의 모습을 통해 2013년 직분자 상을 제시했다. 구약에서는 모세의 장인이 모세에게 권면한 하나님을 두려워 하는 사람, 진실한 사람, 불의한 이익을 미워하는 사람등 3가지의 직분자 자격을 전했다. 이어 신약에서의 직분자의 모습을 전하며 무엇보다 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봉사하는 직분자 상을 넘어 사역하는 직분자상을 제시하며, 그렇게 할때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가 건강하게 세워진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말씀내용이다.

제직훈련을 매년 반복하여 하여 훈련의 내용을 알고는 있지만 생활에서 실천을 못하는 경우가 있다. 우리가 직분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직분에 합당한 삶이나 섬김이 없을때가 많다.

고린도전서 3장을 보면 사도 바울은 우리의 신앙생활을 집을 짓는 것으로 비유했다. 어떤 사람들은 집을 짓는네 금이나 은이나 보석으로 짓는다. 어떤 사람들은 나무나 풀이나 짚으로 집을 짓는다. 두 종류로 집을 지었는데 얼마나 튼튼하게 잘지어졌는지 불로 공력을 시험을 하니, 나무와 풀과 짚으로 지은 것은 한순간에 다 타버려 흔적도 없어졌지만, 금이나 은이나 보석으로 지은 집은 불로 태워도 그대로 남아있다.

나무나 풀이나 짚으로 지은 사람들은 불로 인해 다 타서 없어지고 땅만 남았다. 그런 사람들의 신앙생활을 가르켜 '불가운데 얻는 구원'과 같다고 했다. 겨우 구원을 받았다는 이야기이다. 롯을 보면 소돔과 고모라 성에서 유황불이 쏫아지는데 겨우 빠져나와 구원을 받았다. 그러니 어떤 사람들은 평생 신앙생활을 해도 턱걸이로 구원받아서 천국가는 사람들도 있고, 어떤 사람들은 금과 은과 보석으로 집을 지은 것 처럼 불로 공력을 시험을 해도 그대로 남아있는 경우도 있다. 불의 시험을 통과한 이런 사람들은 하나님께 인정받고 칭찬받고 상을 받게 된다.

마찬가지로 직분자들도 두종류의 신앙생활을 함을 알 수 있다. 주님앞에 설때까지 어떤 모습으로 우리의 신앙과 삶을 살아야 할지 생각할 필요가 있다.

구약성경이 말하는 직분자의 모습

구약성경에는 집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없다. 하지만 공동체를 이끄는 사람들을 선택하는 모습이 출애굽기 18장에 나온다. 모세가 하는 일이 하루종일 백성들을 재판하는 일이었다. 아침일찍부터 저녁 늦게까지 크고 작은 모든 재판을 혼자해야 하니 얼마나 힘들었겠는가. 모세도 하루종일 일해야 되니 지칠것이고 재판을 받으러 온 사람들도 계속 줄에 서서 기다려야 하니 힘들것이다.

그런데 그 광경을 모세의 장인이 보고 그렇게 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모세에게 직접 다 할수 없으니 사람들중에 십부장 백부장 천부장을 뽑아서 아주 중요한 일들은 모세가 하고 왠만한 일들은 위임을 해서 그들이 하도록 하라고 했다. 그러면 모세도 일하기 수월하고,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들도 지겹지 않고 일이 빨리 해결되니 얼마나 좋은가. 그러면서 사람을 선정할때 3가지의 자격있는 사람들을 뽑으라고 했다.

1. 하나님을 두려워 하는 사람을 선택하라.

하나님을 정말 두렵게 여기는 사람들은 모든 생각하는 것, 말하는 것, 행동하는 것등 삶의 모습이 늘 조심스럽다. 요셉은 어찌 내가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죄를 지으리까 라고 했다. 그러니 국가와 사회의 지도층도 마찬가지이고, 특별히 하나님의 몸된 교회를 섬기는 일꾼들은 하나님을 두려워 할 줄 알아야 한다. 그러나 직분자들을 보면 하나님을 두려워 하지 않고 의식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기도할때는 '전능하신 하나님'이라고 하지만, 사는 것을 보면 하나님과 아무 상관없는 삶을 살때가 많다.

2. 진실한 사람을 선택하라고 했다.

진실된 사람을 선택하라고 했는데, 영어성경을 보면 신뢰할수 있는 사람이라는 의미이다. 못믿을 것이 사람이라고 한다. 하지만 적어도 하나님의 사람은 신뢰할수 있어야 한다. 저사람에게 일을 맡겼을때 진실되게 책임감을 가지고 그 일을 할수있는 사람, 그리고 내가 무슨 말을 해도 그것을 잘받아주고 진실되게 행할수 있는 그런 사람이 일꾼이 되어야 한다. 그런데 교회나오는 사람중에 진실하지 못한 사람들이 있을수 있다.

주님과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한 사람이지만, 사도 바울은 주께 감사한것은 나를 충성되게 여겨주시고 믿어주셨다고 했다. 그러면 믿어준 사람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래서 장인은 모세에게 진실한 사람 즉 신뢰할수 있는 사람을 세워야 한다고 했다. 물질적으로 많은 것을 누리고 살지는 못하지만 적어도 우리에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신앙과 신뢰할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저 사람에게는 무엇을 맡겨도 믿을수 있다는 신뢰를 주어야 한다.

3. 불의한 이익을 미워하는 사람을 선택하라고 했다

불의한 이익을 미워하는 사람은 정직하게 일해서 그것을 가지고 사는 사람이다. 부당하게 남의 것을 어떻게 하는 사람이 아니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중에도 로토를 사는 사람이 많다. 뉴스에 의하면 한국에서 노숙자가 로토가 당첨이 되었다. 그렇다면 이제 정신차려 좋은 일을 위해 돈을 사용해야 하는데 흥청망청 돈을 다 탕진한다. 로토에 당첨된 사람치고 인생을 제대로 사는 사람들이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리스도인들중에서도 자기가 노력하지 않고 이익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있다. 불의로 이익을 취하는 일을 하면 안된다.

신약성경이 말하는 직분자의 모습

신약 사도행전 6장부터 초대교회에서 집사를 세워 교회가 세워지고 교회가 아름답게 성장하는 모습을 본다. 초대교회에서 교인들이 늘어나고 문제가 자꾸 생긴다. 그래서 사도들이 교회에 원망이 생기는 일을 피해야겠다고 하여 7명의 집사를 세워 사람들을 공평하게 잘대해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했다. 또 교인들이 많아져도 사도들이 모든것을 다하다보니 힘이 들었다. 그래서 사도들이 기도하는 것과 말씀을 전하는 것에 집중하기 위해 다른일들은 집사들에게 맡기려고 직분자들을 선택하는 것을 볼수있다.

좋은 군인이 되기위해서는 훈련을 잘받아야 한다. 군대에 가면 사격도 처음부터 하는 것이 아니라 수백번씩 반복하여 훈련을 한 후 기본기가 생기면 실탄을 주고 사격을 하게한다. 훈련이 잘되니 문제가 안생긴다. 교회안에서도 훈련이 잘안받은 사람이 종종 사고를 친다.

훈련을 받아도 총을 쏠때는 원칙이 있다. 무조건 총을 쏜다고 해서 잘맞는 것이 아니라 사격의 원리가 있다. 교회의 일꾼도 성경의 원리에 따라 하나님의 교회를 섬겨야 하고 신앙생활을 해야 한다. 하지만 하나님이 원리를 가르쳐 주셨는데도 자기마음대로 한다. 제대로 훈련받은 사람들은 제대로 섬긴다. 훈련을 안받은 사람들은 하고 싶은대로 한다. 그러다보면 교회에 질서가 없다.

소는 송아지때부터 훈련을 시켜야 한다. 훈련이 안된 소는 가고 싶은데로 가고, 빨리갔다가 늦게갔다가 마음대로 간다. 훈련이 제대로 된 소는 가만히 쟁기만 잡아도 반듯하게 간다. 그런것을 통해 우리는 훈련의 중요성을 배우게 된다. 말도 마찬가지이다. 말이 훈련이 안되면 날뛰기만 하고 고분고분하지 않는다. 그래서 하나님의 일을 하기위해 훈련을 받아야 한다. 한번 받는 것이 아니라 계속 받아야 한다.

그가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으니 /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에베소서 4장 11-12절)

어떤 사람은 사도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세웠다고 했다. 목사와 교사는 다른 것이 아니라, 목사의 직은 목양의 직분만 아니라 가르치는 교사의 일까지 한다는 의미이다. 목사에게 주어진 사명으로 성도를 온전하게 한다고 나온다.

성도를 온전하게 한다는 것은 준비를 시킨다는 것이다. 목사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무장시켜 주는 일을 해야 한다. 성도를 온전하게 한다는 것은 찢어진 그물을 꿰매주는 역할을 한다는 의미도 있다. 찢어진 그물로는 아무리 그물을 던져도 고기가 잡히지 않는다. 그리고 온전하게 한다는 의미는 어긋난 뼈를 바르게 맞추어준다는 의미도 있다. 뼈가 어긋나면 고통스럽다. 온전하게 한다는 것은 뼈를 어긋나지 않도록 만들어준다는 의미이다.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한다고 했다. '봉사의 일을 하게 한다'는 것은 번역이 잘못됐다. 원문의 의미와 봉사의 일을 하게 한다는 말의 의미는 다르다. 교회에서 식사준비도 하고, 안내하고, 찬양대도 하고, 헌금위원도 해야하는 봉사가 필요하다. 하지만 궁극적인 성도를 온전하게 하는 목적은 사역을 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 그래서 '봉사의 일을 하게 한다'는 말은 원문의 의미보다 굉장히 약해진것이다. 원문에서는 '봉사'가 아니라 '사역'을 말하고 있다.

여기에서 봉사의 일을 하게 한다는 것은 여러가지 몸으로 수고하는 일들도 하지만, 진정한 의미는 모든 직분자들이 사역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목사에게만 맡기지 말고 직분자들이 감당해야 한다는 것이다. 요즘 장로교회에서는 시무장로와 사역장로로 나누어서 사역을 하게 한다. 사역장로는 교회행정은 안하고 그냥 성도들을 돌보고 양육하는 일을 한다. 사역을 통해서 준비과정에서 은혜를 받고 다른 사람의 변화됨을 보면서 은혜를 받게 된다.

직분자들이 훈련을 받고 사역자로 일하며 준비가 되면 어떤 시험이 와도 흔들리지 않는다. 그런데 바람만 불어도 흔들리는 성도들이 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후서 11장 23-27절에서 자기가 겪은 모든 고통과 어려움을 말하고 있다. 그런데도 바울은 흔들리지 않았다. 흔들림이 없이 나중에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길을 마치고, 내가 믿음을 지켰다고 고백하고 있다.

마라톤을 하다보면 너무 힘이 들어 중간에 주저앉고 싶고 그만두고 싶다. 마찬가지로 신앙생활도 힘들때가 있다. 교회를 섬기다가도 힘든일이 얼마나 많겠는가. 그렇게 중도하차하는 성도들이 얼마나 많은가. 그래서 봉사의 일을 하게 한다는 것을 사역(미니스트리)이라고 말하고 있다. 영혼을 구원하고 양육시키는 것이다. 영혼을 구원하는 일을 위해 훈련해야 한다.

마지막에는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는 말씀이 나온다. 그리스도의 몸은 교회를 말한다. 앞부분과 연결하면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성도들이 사역을 하게 될때 교회가 세워진다는 말이다. 목사 혼자 교회를 세우는 것이 아니다. 우리 모두가 그런 자부심을 가지고 끝까지 인내하고 나가자. 인내하지 않고 되는 일이 어디에 있는가.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어야 하는가. 구약 출애굽기에서는 하나님을 두려워 하는 사람, 신뢰할수 있는 사람, 불의한 이익을 미워하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나온다. 신약 사도행전에서는 성령과 지혜가 충만한 사람, 평판이 좋은 사람을 말하고 있다. 우리가 온전하게 되어지고 사역을 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건강하게 세우고 그렇게 함으로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는 역할이 바로 우리가 해야 할일이다.

교회가 건강하면 외적으로 사역이 활발하게 뻣어나가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내적으로 교회혼란이 가중된다. 아무리 힘들어도 중단하지 말고 주님앞에 서는 날까지 믿음의 경주를 하고 하나님이 주신 귀한 사역을 잘감당하는 우리가 되기를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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