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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장로연합회 황규복 회장 1일 여행기 “과거를 통해서 현재를 도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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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3-06-2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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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2일 목요일 아침 장맛비가 예상된다는 기상청의 일기예보는 우리 모두의 마음을 불안하게 하였지만, 만일의 기상악화시에는 실내방문만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20명의 장로들과 부인 권사들은 222가 노던 블루버드에 위치한 버거킹에서 아침 8시에 목적지를 향해 출발했다.
   

우리와 같은 평신도 출신이었던 무디(Dwight Lyman Moody) 전도자가 중심이 되었던 미동부의 뉴욕과 보스톤과 트렌톤을 중심으로 대부흥의 영적대각성의 후방의 중보기도의 산실역할을 했던 뉴저지 Ocean Grove의 Tent City와 Great Auditorium, Cross Shaped Pier를 방문하기 위한 뉴욕장로연합회의 1일 여행이었다.

 

우리는 "우리들만의 힘으로 다녀오자"라는 마음을 가지고 12인승 밴 2대를 렌트하여 여정에 올랐다. Ocean Grove Tour로 보다 온전한 내용의 중보기도가 복음전도사역에 실제로 열매를 맺었던 확실한 역사적 증거를 경험하는 것 자체가 너무 기대되는 여정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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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1860년대 후반은 조선시대의 대원군의 시대였고, 통상을 요구한 미국의 요청에 반대한 조선과 5척의 군함을 앞세운 미국과의 전투가 일어나 이를 신미양요라고 칭하고, 이 전쟁으로 인해 대원군은 조선 각 지역에 척화비를 세우며 쇄국정치를 하였던 시대이었다. 미국에선 무디 성경학교를 중심으로 성령충만을 경험한 언더우드, 아펜셀러, 스크랜턴 같은 청년들이 도저히 열려지지 않은 신앙의 어두운 나라 조선을 향해 복음전도자의 각오를 다지던 시기이었다.

 

뉴저지 Ocean Grove는 기독교 보수신앙 공동체 타운으로서 아직도 주류 판매가 금지되어지고 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는 주일에는 어떤 상업행위도 인정되어지지 않았고, 지금도 오전 주일예배가 마쳐진 오후부터 겨우 상점들의 상업행위가 허용된  타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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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미국 찬송가에도 가사 중에 언급된 Pilgrim Pathway에 자리 잡은 감리교 목사였던 오스본(Osburn)을 중심으로 수백 개의 텐트가 세워지고 그곳에서 예배하며 중보기도로 미국의 영적대부흥의 열기를 지폈던 Ten City와 예배의 산실이었던 Great Auditorium에 도착하였다. 이미 이 지역은 메모리얼데이부터 시작된 예배와 찬양 그리고 복음집회의 일정이 가득하였고 이 열정집회는 9월 초 노동절에 마쳐지는 그야말로 160여 년 동안 이어지는 기독교 믿음의 성지의 현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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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해변에 지어진 십자가 모양의 Pier는 이 타운의 상징으로 오랜 세월 유지되다 지난 2010년 태풍 Sandy의 피해로 무너졌던 이 십자가모양의 Pier를 10여년에 걸쳐 다시 복원하여 지난 4월 다시 개장된 이들의 믿음의 열망이 고스란히 보존된 십자가모양의 Pier의 방문은 우리를 감동케하기에 충분한 현장이었다. 우리는 우리의 한인 다음세대에 우리의 믿음을 어떻게 전수해야 할까 고민과 도전을 받으며 기도하며 구석구석 너무 잘 보존된 뜨거운 믿음의 현장을 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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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ean Grove에서 받은 생생한 감동을 가슴에 담고 우리는 예정대로 1시간 정도 남쪽에 위치한 Egg Harbor City, 홈리스 사역의 현장인 사랑의 집으로 향했다. 사랑의 집은 13년 전 후러싱 바우니 스트릿 지하실 아파트에서 시작되었다. 도박중독자였던 전모세 원장이 회심하여 같은 어려움 중에 있던 홈레스들을 섬기기 위해 직접 그들과 함께 거주하며 사역을 하고있는 홈레스 쉘터이다.

 

현재에도 플러싱 쉘터는 여성쉘터로 운영되어지고 있고 남성 홈레스들이 탈선을 거듭할 수밖에 없던 환경을 벗어난 지역에서 이들을 섬기기를 간절히 기도했던 전모세 원장의 오랜 기도의 열매로 주님께서 세워주신 홈리스재활 쉘터를 방문하였다.

 

온통 숲이었던 땅들을 평지가 되도록 나무를 베고 영농지로 개간하여 자립형 쉘터가 되어가고 있는 과정을 생생히 경험하며 전모세 원장과 전성희 부원장의 소망대로 하루 2회 예배와 찬양과 기도를 통해 술과 마약과 도박으로 지옥을 향해 버려져가던 형제들이 왕 같은 제사장들로 변화되어가고 있는 모습을 목도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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쉘터에 거주하는 형제들이  따뜻하게 준비한 정성스러운 점심을 함께 먹고 찬양과 간증이 넘치는 오후예배를 함께 드리고 준비한 소정의 격려헌금으로 이 사랑의 집을 돕겠다고 생각하여 전달한  우리는 오히려 믿음의 도전과 격려를 받은 채 귀한 신앙적인 은혜를 체험하고 뉴욕으로 부슬부슬 내리는 빗길을 조심조심 운전하여 모두 안전하게 귀경하였다.

 

전모세 한사람을 어두움의 빛에서 불러 주님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주님의 약속의 은혜로 뉴저지 고센땅인 Egg Harbor City에 별도로 불러 사랑의 집이라는 공동체 안에서 양육시키시며 재활시키시고 택하신 족속되게 하시고 왕 같은 제사장이며 거룩한 나라이며 주님의 소유된 백성삼아주신 주님의 은혜는 지금도 계속 되어지고 있다. 분명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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