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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동부지역 목사장로 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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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3-0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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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 동부지역 목사장로 기도회가 2월 11일(월)부터 3일간 펜실바니아 포코노지역 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기도회의 특징은 원로급 목사들이 후배목사들에게 자신들의 목회를 나눈 것이다. 기도회는 "하나님 마음에 합한 종"이라는 주제로 장영춘 목사(전 총회장, 퀸즈장로교회 원로목사)를 주강사로 열렸다. 또한 이영섭 목사(전 총회장, 볼티모어교회)가 강사로 섰으며, 장미은 사모(퀸즈장로교회)가 사모세미나를 인도했다.

첫날 저녁 열린 개회예배는 호스트 노회인 뉴욕노회 노회장 조문선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건강상 이유로 참여하지 못한 총회장 김남수 목사 대신 장영춘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장 목사는 에베소서 1장 3-14절의 말씀을 본문으로 전한 설교를 통해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불러주신 그리스도의 일꾼의 자세에 대해 언급했다. 무엇보다 주님의 일꾼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라고 부탁했다. 이어 허상회 목사와 이원호 목사의 인도로 뜨거운 통성기도가 진행됐다.

둘째날 오전 장영춘 목사는 두차례에 걸쳐 "데오빌로여, 오순절을 통과하라"라는 제목의 강의를 통해 교회개척과 부흥에 대해 간증하며 "교회는 하나님이 하신다"고 강조했다. 장 목사는 개척초기 "사도행전의 역사를 재현하자"라는 표어와 함께 말씀충만, 기도충만, 성령충만, 사랑충만, 감사충만등 5가지 충만으로 사도행전 목회를 해 왔다고 고백했다. 장 목사는 "교회는 하나님이 하신다"라며 아무런 능력도 없으며 몸도 약하고 겁이 많은 사람이지만 하나님이 함께 하셔서 담대히 목회를 마칠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영섭 목사는 사도행전 13장 22절을 본문으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종"이라는 제목의 강의를 통해 목회를 나누었다. 이 목사는 올해 성역 50주년이며 볼티모어교회에서의 30년 목회를 마감하고 올해말 은퇴를 앞두고 있다. 이 목사는 저녁에는 고린도후서 13장 5절을 본문으로 "나를 아는 은혜"라는 제목의 말씀을 통해 '나를 아는 은혜가 최고의 은혜'라며 하나님 앞에서 목회에 대한 3가지 질문을 던지고 확증하라고 부탁했다. 이 목사는 내 목회가 과연 하나님의 능력안에서 머물고 있는지, 내 목회가 구령의 열정이 있는지, 내 목회가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지를 확증하라고 부탁했다.

둘째날 장미은 사모가 인도하는 사모특강이 따로 열렸다. 장미은 사모는 2차례에 걸쳐 5시간여 동안 간증과 사모가 갖추어야 할 자세에 대해 전했다. 장미은 사모는 불신가정에서 태어나 신앙을 지키기 위해 고난을 자처한 간증으로 사모들의 마음 문을 열었다. 특히 평생을 옆에서 지켜본 남편의 목회를 소개하며 퀸즈장로교회에서 문제가 일어나면 먼저 하나남앞에 엎드렸다며, 자신의 모든 것을 교회에 드리고 희생하니 하나님이 영권을 세워주셨다고 전했다. 특히 장 사모는 인생의 동반자일뿐만 아니라 목회의 동역자로서의 사모의 역할을 강조했다.

마지막 날 오전에는 폐회예배가 열렸는데 이례적으로 강기봉 목사와 장영춘 목사가 연속으로 말씀을 전했다.

강기봉 목사(직전 총회장)은 설교의 전반부를 목회자와 고난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강 목사는 목회를 하다보면 억울한 고난을 당할때도 많지만  이왕 고난을 받을바에는 생산성있는 고난을 즐거워하며, 주님앞에서 할말이 있는 고난을 당하자고 부탁했다. 또 직전 총회장으로서 교단총회의 생산성이 있는 토론이 아니라 비판을 위한 비판이 난무하는 모습에 대해 자성하는 목소리를 냈다. 무엇보다 디아스포라 한인교회를 아우르는 총회로서 가능성을 제기하고 방향성 있는 총회가 되기를 부탁했다.

장영춘 목사는 누가복음 23장 26-31절을 본문으로 "너희 자녀를 위해 울라"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목사장로 기도회에서 원로급 목사가 차세대를 거론한것이 인상적이었다. 장 목사는 60년대 초반 강도사로서 총회의 주일학교의 근본을 세우는 과정을 통해 차세대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장 목사는 최근 미국의 학교에서 일어나는 비극적인 참사들을 소개하며 이는 미국의 학교들이 하나님과 성경을 떠났기 때문에 일어나는 상징적인 사건들이라고 말했다. 장 목사는 "지금 여러분의 자녀가 어디에 있는가"를 질문하며 자녀들을 하나님앞으로 바로 인도하지 못하면 교회의 미래는 소망이 없다"라며 자녀교육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촉구했다.   

기도회를 통해 각 순서 말씀을 마치면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 동부지역 목사와 장로들은 말씀을 잡고 미국과 조국, 그리고 총회와 교회를 위해 뜨거운 통성기도가 이어졌다. 아멘넷은 강의내용을 별도 기사로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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