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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목사, 남가주 광복 77주년 연합집회에서 교회분열에 대해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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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2-08-1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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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LA에서 광복 77주년을 맞아 연합 감사예배 및 구국기도회가 8월 14일(주일) 오후 5시 주님의영광교회(신승훈 목사)에서 개최됐다.

 

강사는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로 한국에서 주일예배를 마치고 비행기를 타고와 다시 주일에 LA에서 광복 77주년 연합예배를 인도했으며, 다음날 목회자 세미나 후에 바로 한국으로 돌아간다.

 

소강석 목사는 에스라 1:1-4 말씀을 본문으로 “광복의 언덕위에 섬김의 선샤인”이라는 시인다운 제목의 메시지를 전했다. 소 목사는 4가지 큰 주제를 전했는데, 특히 교회분열에 대해 가장 길게 언급했다.

 

첫째, 지난날의 고난과 수치를 잃어버리면 안된다고 했다. 그리고 명성왕후 시해, 위안부와 강제징용 등 일제의 잔인무도한 행위들 어쩌면 잊어버리고 싶은 역사를 상세히 전하며 “지난날의 수치와 고난의 역사를 잃어버린 민족은 미래 보장을 받을 수 없다”라며 “구약에서도 유월절을 지키며 고난받은 때를 기억하라고 하신다”라고 했다.

 

둘째, 하나님의 백성으로 하나님만을 섬겨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신사참배를 언급했다. 소 목사는 “끝까지 신앙의 순수성을 지키려 했지만 신사참배를 안하면 교회의 문을 닫을 위기에서 어쩔 수 없이 타협한 오명의 역사가 있다”라며 “순교자가 나오고 더 많이 고난을 당해도 신앙의 순수성을 지켰다면 얼마나 좋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소 목사는 “역사연구자들은 신사참배를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음녀가 되고, 신앙의 순수성을 포기한 사건이라고 한다. 이러한 역사를 기억하며, 하나님만을 섬기고 기쁘시게 하는 신앙을 가져야 어려움을 당하지 않고 절대로 다시는 이러한 수치를 당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했다.

 

셋째, 교회가 연합해야 한다고 했다. 소강석 목사는 “저는 교회멸망사를 연구한 사람이다. 교회가 멸망하기 전에 있었던 첫째 둘째 셋째 사건은 분열과 다툼의 사건이다. 우리나라 교회사 교수들이 서방교회를 중심으로 교회사를 연구하여, 동방교회 연구를 거의 안한다. 동로마제국이 왜 망한 줄 아느냐? 분열하다가 망한 것”이라고 했다.

 

소강석 목사는 2016년 강사로 선 할렐루야 뉴욕복음화대회에서도 동로마제국에 대해 언급했는데, 뉴욕교계의 현실을 생각하는 가운데 교회분열이 얼마나 위험 한 것인지를 잘 말해주고 있다. 다음은 그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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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로마제국에는 다 기독교인이지만 성경을 가르치려 할 때에, 사람들이 글을 모르고 무식하니 어쩔 수 없이 그림으로 성경을 가르쳤다. 그러다보니 그림이 우상이 된다. 그런 사람들을 화상숭배파라고 한다. 화상숭배파와 화상반대파가 집요한 싸움을 수백년 동안 한다. 그렇게 싸우는 동안 오스만 투르크족들이 점점 동로마제국의 영토를 먹어간다. 변두리로 쫓겨난 화상반대파들은 화상숭배파만 무너지면 자기들의 세상이 온다고 생각하고 오스만 투르크족들과 손을 잡는다.

 

아무리 나라를 사랑하고 다 나름대로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지만 증오와 미움으로 상대방을 공격하는 것은 어떤 경우도 성령의 역사가 아니다. 그리스도의 복음 안에서 서로 사랑하기에도 모자란 세월을 사람들이 왜 이렇게 변해가는 줄 모르겠다.

 

동로마제국 안에서 서로 싸우는 동안 점점 기독교 영토가 줄어든다. 화상반대파는 어쩌면 성경적인 사람들이다. 우상을 섬기지 말라는 것이다. 그런데 오스만과 손을 잡고 그들에게 정보를 주고, 그들이 쳐들어오면 안내하는 역할을 했다. 그래서 교회역사가들은 결국은 기독교제국이 바로 기독교인들 때문에 망했다고 했다. 

 

콘스탄티노풀은 무너질 수 없는 곳이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으며 성이 삼겹이다. 우르반이라는 대포제조사가 대포를 만들어 오스만이 쳐들어오면 공격하자고 했는데, 대공 즉 조선으로 말하면 영의정, 교회로 말하면 수석장로가 거절했다. 대포를 만들려면 귀족들과 주교들이 돈을 내야 하는데 돈을 내기가 싫은 것이다.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내가 희생하지 않으려 하고 내가 돈을 쓰지 않으려고 하지는 않는지 돌아보아야 한다. 진정한 희생을 해야 한다.

 

우르반은 오스만 술탄인 메흐메드 2세에게 가서 지원을 받아 대포를 만들고, 이 대포들의 공격을 받은 콘스탄티노폴은 1453년에 무너진다. 그리고 화상반대파 교인들 1만5천 명이 메흐메드 2세 군대에 자원해서 입대한다. 예수를 믿는 사람이 이슬람교도 밑에 들어간 것이다. 그들이 기독교도의 성을 무너트렸다. 오늘날로 말하면 교회를 무너트린 것과 다름없는 것이다. 역사학자들은 바로 기독교를 무너트렸던 사람은 기독교인이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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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탄티노풀이 무너지고 있을 때에 성소피아 성당에는 5천명의 아녀자들이 모여 하나님께 미가엘 천사들을 보내서 이방인들을 물리치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그런데 성당문이 열리면서 하얀 말을 탄 메흐메드 2세가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너희에게 평화를 주러 왔노라”고 했다. 기독교를 멸망시켰던 왕이 와서 그렇게 말한 것은 어머니로부터 기독교가 평화의 종교인 것을 배웠다. 메흐메드 2세의 어머니는 헝가리 주교의 딸이었다. 목사의 딸이 술탄의 며느리로 시집을 간 것이다. 그런 어머니로부터 기독교가 평화의 종교라고 배워 비교적 좋은 인상을 가졌는데, 보니 매일 교인들이 싸우는 것이다. 한인이민교회이나 한국교회나 술탄의 이런 비아냥거리는 소리를 기억해야 한다. 

 

콘스탄티노풀이 무너지고 오스만의 군사들을 3일 동안 기독교인 여자들을 겁탈하고 노략질을 했다. 교회가 망하고 국가가 망하면 그렇게 된다. 세계에는 기독교의 나라였지만 서로 싸우다가 99.9%가 무슬림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얼마나 가슴이 아프고 통탄할 일인가?

 

교회들이 분열 할 때는 모르지만 결국은 그렇게 된다. 지금 한국교회가 얼마나 싸우고 분열하는지 아는가? 훗날에는 메흐메드 4세가 로마교황청까지 정복하려고 30만의 군대를 동원하여 유럽의 관문인 비엔나로 진격한다. 비엔나가 무너지면 유럽전체가 무너진다며 신구교들에게 도와달라고 했지만 신앙교리가 달라 도와줄 수 없다고 했다.

 

교회가 분열하게 된 결과이다.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한국교회가 많이 어려웠다. 지금은 서서히 회복을 하지만, 당시 한국교회는 콘트롤타워가 없이 사사시대같이 자기 소신대로 행동했다. 교회가 복음의 빚 아래에서 살아야지, 왜 이념의 노예가 되는 것인가? 남을 못 잡아 먹어서 공격하고 증오하는 것은 패망의 징조이다. 

 

넷째, 다음세대에 우리 역사를 가르치고 민족정신을 계승해 주어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지난 16년간 한국을 위해 싸운 참전용사들 5천명 이상을 섬긴 것을 소개하며, 이런 과정을 지켜 본 다음세대에게도 선한 영향력을 미쳤다고 했다.

 

전체 동영상 보기 (LA주님의영광교회)

https://youtu.be/I4hQ2t0fXDs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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