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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복음안디옥교회 김상의 원로목사 파워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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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ㆍ2005-08-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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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14일 순복음안디옥교회(김상의 목사)와 미주순복음교회(이만호 목사)가 순복음안디옥교회로 통합하고 이만호 목사가 2대 담임목사로 취임했으며 김상의 목사가 원로목사로 추대됐다. 아멘넷은 김상의 목사를 인터뷰하고 통합의 뒷 이야기와 목회인생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순복음북미총회 총회를 치루는 과정에서 후임목사인 이만호 목사가 합리적이고 영적으로 살아있으며 상대를 도와주려는 모습을 보고 괜찮구나 생각했다. 당초 후임목사 리스트에 없었다. 당시 이만호 목사는 교회를 개척하고 잘 나가고 있었다. 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되고 빨리 후임목사를 선정해야 겠다고 생각할 때에 이만호 목사에게서 자신도 후임목사 리스트에 넣고 기도해달라고 요청해 왔다.

당시 1년 반을 후임목사를 놓고 기도하고 있었다. 50대 초반, 교회를 부흥시킬 능력, 한국과 미국목회를 아는 사람이라는 후임목사 조건을 놓고 기도하고 있었는데 아내는 지역인 플러싱을 잘 아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렇게 보면 이만호 목사가 적임자이다. 5월 열린 이만호 목사가 개척한 미주순복음교회 창립예배에 갔는데 전임 사역교회의 담임목사였던 한진관 목사와 장로 전원이 와서 축하를 해주는 것을 보고 대인관계가 올바르게 선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나도 교회 20주년 되는 내년에 은퇴하려고 했는데 내 계획이 아니라 하나님의 스케줄에 따라 은퇴하게 되었다.

1982년 연합통신 부국장일 때 특파원으로 뉴욕에 오게 되었다. 뉴욕에 온 후 아내가 먼저 신학을 했다. 당시 나는 여자가 과부도 아닌데 무슨 신학을 하느냐는 고정관념이 있을 정도였다. 아내가 한 학기를 공부하고 "하나님께서 나를 부른 것이 아니라 당신을 불렀다"는 것을 알았다고 압박해 1년 반 동안 많이 싸웠다. 당시 나는 언론인의 꿈인 편집국장이 눈앞에 있는 잘나가는 언론인이었다. 또 가난한 목사를 할 자신이 없었다. 나이 50에 무슨 신학을 하고 목사를 하느냐는 부정적인 생각도 있었다.

나는 목사가 되겠다는 생각보다는 신학을 체계적으로 배워 보겠다는 생각으로 1984년 신학을 시작했다. 신학교에 가서 기회가 있으면 도망치는 생활을 하다 한학기가 남았을 때 요한복음 21장 "네가 정말 나를 사랑하느냐"라고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한 질문이 나에게 한 질문으로 돌아왔다. 내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고 "내가 천하의 얌체로 살았구나" 하는 발견했다. 은혜를 사모해서이지 주님을 사랑해서 주님을 만나고 있지 않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랑은 주는 것이고 희생하는 것인데 나는 그렇게 살지 못하고 받기만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주의 종으로서 살기로 결단을 하게 되었다.

1986년 5월 교회를 개척하게 되었다. 다른 교회로 부터의 성도 수평이동을 결코 하지 않겠다고 생각하고 전도를 해서 교회를 시작하니 십일조 내는 사람이 없어 재정적으로도 압박이 오고, 이 사람이 오면 저 사람 나가는 식의 어려운 경험을 했다. 가정집에서 시작해서 미국교회를 빌려 교회를 하게 되었고 5년 동안 130명의 성도가 출석하는 교회로 성장했다. 미국교회의 책임자가 바뀌게 되고 나가달라는 통보를 받았다. 교회를 보러 다니다가 현재의 이곳을 알게 되었으나 교회규모에 비해 렌트의 비중이 너무 컸다. 기도를 하다 강단에서는 능력의 하나님을 믿어라 하지만 그렇지 못한 내 자신을 발견했다. 내 생각을 접고 회개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이곳에 들어왔다. 그 후 한번도 모게지 밀리지 않고 교육관까지 지으며 교회는 부흥했다.

현재 순복음북미총회는 270개 교회에 450명의 목회자가 있다. 총회장으로서 남미선교를 강화하는 등 세계선교에 박차를 가하고 영적 재무장 프로그램을 통해 개척교회를 지원하는 일을 할 것이다.

ⓒ 2005년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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