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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신교회, 새 담임 김혜택 목사는 카자흐스탄 선교의 개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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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ㆍ2005-09-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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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충신장로교회 한요한목사 후임으로 캐나다 해밀톤한인장로교회 김혜택 목사로 결정되고 오는 2005년 11월말 부임하게 됐다. 김혜택 목사는 카자흐스탄 선교의 선구자로 알려져 있다. 2005/09/03

충신장로교회 한요한 목사는 지난 5월 중남미의 선교비전을 가지고 조기은퇴를 발표하여 교계에 충격을 주었으며 교회내에서도 심각한 파문과 그 영향을 가져온 바 있다. 한요한 목사는 당시 아멘넷과의 인터뷰에서 "이민목회의 경험이 있으며 목회에 성공한 사람중에 뉴욕같은 대도시에서 크게 목회를 할 후임자"를 찾는다고 말한 바 있는데 김혜택 목사는 이 경우에 부합한다. 김혜택 목사가 담임하는 해밀톤한인장로교회는 500여명의 교인이 출석하는 중대형교회로, 김 목사는 아멘넷과의 인터뷰에서 "현실에 안주하기 보다는 아무것도 잃어 버릴 것이 없는 개척자의 심정으로 뉴욕으로가 담대하고 용기있게 목회를 하겠다"고 심정을 밝혔다. 아래는 아멘넷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캐나다 프라비던스 신학교를 졸업하고 중앙아시아성결교회 회장, 미국한인장로회 캐나다 동노회 노회장를 역임했으며 1995년부터 해밀톤한인장로교회 담임목사로 사역해 왔다. 한요한목사와는 선교하다가 공항에서 만났다. 어떻게 생각하면 교회를 500여명 교인이 출석하는 대형교회로 성장시키고 그동안 쌓아 놓은 것이 많이 있는 이곳을 떠나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다. 기도하는 가운데 이곳에서 12년 목회의 후반전을 맞이하고 있다. 여기 있으면 그동안 쌓아 놓은 것으로 안주하며 편하게 목회를 마감할 수도 있다. 하지만 후반전을 안주하지 않고 잃어 버릴 것이 없는 개척자의 자세로 담대하고 용기있게 뉴욕으로 간다. 이곳에서는 그동안 평신도 리더십을 충분히 키워 나의 사명은 끝났다고 보고 뉴욕에 대한 도전으로 전격적으로 사표를 제출했다. 사실 두려움이 있다. 주님을 의지하며 가나안의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만들기 위해 겸손한 마음으로 새 사역지인 충신장로교회를 섬길 것이다.

그동안 이곳에서 "복음으로 신자화, 양육으로 제자화, 훈련으로 군사화"라는 목회 방식으로 목회해 왔다. 선교만을 하려고 하면 절대로 선교를 하지 못한다. 은혜가 있어야 선교를 한다. 그래서 교인들의 복음화와 선교화가 우선이다. 내 사역 칼랜더에 의하면 9월부터 2월은 말씀과 기도로 은혜를 받고 훈련을 한다. 3월에서 6월은 선교훈련을 한다. 7월부터 8월은 현장으로 나아가 성인은 카자흐스탄, 청년은 인디언지역, 청소년은 외항선원을 대상으로 선교를 한다. 다시 9월이 오면 말씀 중심의 목회가 시작된다. 사람이 세운 것은 다 무너지고 주님이 세워야 한다. 회복을 위해 기도하며 하나님에게 영광을 돌리는 목회를 할 것이다.

뉴욕충신장로교회는 선교 지향적인 교회이다. 뉴욕의 선교와 2세 사역에 부담을 가지고 있다. 캐나다 사역지에서는 1세와 2세의 간격이 없이 하나가 되어 예배회복과 찬양회복에 한마음으로 나가고 있다. 또한 2세들은 한인교회를 떠나지 않는다. 2세에 대한 부담감이 있다. 성경에 은혜를 받고 성령이 임하면 자녀 청년 늙은이가 하나가 된다고 했다. 바로 우리 이민교회의 1, 2, 3세를 말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선교사들이 들어가기 힘든 카자흐스탄을 1997년부터 9년 동안 선교를 해왔다. 100교회 설립을 목표를 하고 있으며 그동안 67개 교회를 세웠다. 올해는 캐나다, 한국, 미국에서 27개 교회 180여명의 성도들이 카자흐스탄 선교에 참가했다. 한국에서는 한동대에서도 참가했다. 부족하지만 성령이 인도하는 대로 순종하고 사역하니 몸은 불편하지만 영혼은 편안하다.

선교사님들과 연결하여 선교를 하는 것이 아니라 현지인들과 직접 선교를 한다. 현지인 신학교에서 많은 현지 목회자가 나와 현지 일꾼과 협력하여 교회를 세우고 사역을 한다. 통역자를 키우지만 선교에 나가는 대부분은 현지 언어훈련을 받아 공항에서 현지까지 도움없이 찾아간다. 최근 이슬람 중심의 종교법이 통과되어 기도하며 선교전략을 연구중이다. 10월에 다시 카자흐스탄선교를 떠날 예정이다.

ⓒ 2005년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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