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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복음뉴욕교회 30주년, 김남수목사 파워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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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ㆍ2005-1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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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복음뉴욕교회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12월 18일(주일) 오후 4시 기념예배를 드린다. 아멘넷은 순복음뉴욕교회 담임목사인 김남수 목사(62)를 인터뷰 했다. 2005/12/16

기자는 김남수 목사와 인터뷰를 마치고 마치 선교사와 인터뷰를 한 것 같은 착각에 빠졌다. 실제로 선교사 출신인 김목사는 인터뷰의 많은 시간을 순복음뉴욕교회의 선교에 관해 설명했다. 기자는 김남수 목사의 선교비전과 선교내용들을 듣고 목회에서 성공했듯이 선교에서도 성공할 것이라는 믿음이 생겼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이다.

30주년을 맞이하는 소감은?

1977년 뉴욕에 왔다. 이제 2005년도 다가고 있으니 29년을 교포사회와 교회를 섬긴 셈이다. 지금까지 하루 하루가 하나님의 은혜이고 축복이다. 교회를 위해 기도해 준 뉴욕의 많은 교회들에 감사한다. 무엇보다 헌신하고 기도와 사랑으로 후원하신 순복음뉴욕교회 교우들에게 감사드린다.

30주년 특별 행사가 계속 진행되었는데?

이번 30주년을 맞아 연합성가대의 천지창조 음악회를 열었고 이번 주말부터 예수님의 탄생, 사역, 죽음, 부활, 승천까지의 예수님의 생을 다룬 대작 뮤지칼 프라미스를 공연하다. 그외에도 오는 12월 18일 30주년 기념식이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입니까?

순복음뉴욕교회는 선교 중심의 교회였다. 20년 이상을 남의 교회를 빌려 있으면서도 많은 예산을 아프리카, 남미, 동남아시아 등 선교에 집중했다. 교회의 본질이 선교라고 생각한다. 그후 퀸즈로 이사오게 되었다. 퀸즈로 온 이후 새로운 선교의 전략으로 선교지에 학교를 세우고 아이를 가르치는 사역을 하게 되었다. 그 이후 교회가 도약을 하게 되었다. 교회가 존재하는 한 선교비전을 가지고 교회의 모든 재력과 인력을 동원하여 해외선교에 헌신하여, 굶주리고 무지한 선교지 주민들을 돕는 장을 열겠다.

30주년을 맞아 지난 시간들에 대해 감회가 많을텐데?

1975년 선교사로 월남에 나갔다. 종전 후 태국과 독일을 거쳐 미국에 와서 목회를 하게 되었으니 선교사로서는 실패를 한 사람이다. 하지만 이런 경험이 선교사역에 대한 필요성과 타민족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하였다. 그래서 목회자가 되어서도 목회와 선교를 연결시키게 되었다. 특별히 구체적이고 전략적으로 어떻게 선교할 것인가를 믾이 생각했다. 그리고 차세대의 선교는 어떤 것 이어야 하는가를 많이 생각했다.

그런 방향으로 선교에 최선을 다하니 성전건축의 어려움이 해결되었다. 하나님의 도움으로 퀸즈성전 지역의 조닝을 변경하고 교회를 건축할 수 있었다. 절대 불가능 하리라 생각했는데 이루어진 일이다. 그리고 빠르게 교회건축에 집중하여 2-3년 내로 모든 건축을 완공했다. 경제적이지만 최대의 효과를 보는 건축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

감사의 제목들이 많을텐데?

30년이 지나며 교회를 몸으로 생각하고 헌신하여 준 성도님들에게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 그동안 교회가 한 번도 분열과 분쟁이 없었다. 서로 덮어주고 참아 주었다. 분쟁이 없으니 교회가 성장하고 뿌리를 내리는데 도움을 주었다. 모든 성도님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10년 뒤 순복음뉴욕교회에 대한 기대는?

10년 뒤에 교회가 해외선교에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현재 10개의 학교에 만명의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먹이고, 입히는 사역을 하고 있다. 건축을 하면서도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내기 위해 노력했으며 절약한 예산으로 선교를 했다. 건축하면서도 250만 불을 학교를 짓는데 사용했다. 어려움 속에서 사는 선교지 아이들을 가르쳐 새로운 삶을 살게 해주고 문화를 건설하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10년 뒤에는 1만 명이 아니라 100만 명의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교회가 될 것이다.  이 아이들을 차세대 지도자로 육성하고 전세계에 선교 네트워크가 연결되는 교회가 될 것이다.

새해를 맞이하여 개인적인 계획은 무엇입니까?

개인적인 새해 희망으로 2006년을 맞이하며 우리들의 생각을 바꾸어 사람에 적용되기를 기대한다. 최근 성경적 단어는 아니지만 두 단어에 대한 생각이 많다. 하나는 "블루오션"이다. 제한된 시장에서 서로 싸우는 것이 아니라, 아무도 손대지 않은 넓은 대양에 마케팅 전략을 구축한다는 것이다. 신앙도 선교도 다른 사람이 손대지 않은 분야를 개척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하나의 단어는 "패러다임 시트"이다. 기존의 전통과 생각에서 탈피하여 새로운 차원의 사고 변화가 없으면 현대를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이다. 복음이라는 핵심 내용은 변하지 않지만 방법과 도전은 새로워져야 한다. 형식적으로 치러지는 생각이 있다면 그것에서 벗어나야 한다.

교회이름이 바뀐다는데?

교회이름이 "프라미스교회(Promise Church)"로 바꾸어진다. "프라미스"라는 이름은 하나님의 약속을 따른다는 의미가 들어 있다. 순복음뉴욕교회라는 이름은 1975년부터 30년 동안 사용되었다. 순복음교단((AG)는 1914년 미국에서 시작한 현재 5,300만명이 섬기는 오순절 계통의 교단이다. 한국에 선교사를 배출하고 신학교를 세웠다. 하지만 아직도 한국에서 시작한 것으로 오해 하시는 분들이 있다.

30주년을 맞이하여 교회이름을 차세대를 대비하여 공식적으로 바꾸기로 결정했다. 앞으로 10년간 "순복음뉴욕교회"와 "프라미스교회"라는 이름은 같이 사용 될것이다. 하지만 세대가 바뀌는 10년 뒤에는 "프라미스교회"라는 이름만 사용되어 진다. 성전을 설계할 때에도 현재 청년들이 중년이 될 때까지 알맞게 사용할 수 있는 교회로 설계했다. 세대가 바뀌어 청년들에게 교회를 물려주고 그들이 편하게 세계선교를 할 수 있도록 집중하고 있다.

순복음뉴욕교회는 특징적으로 어떤 교회입니까?

현실적으로 볼 때 순복음뉴욕교회는 선교전략적으로 역활을 하는 교회이다. 전략과 전술적인 면에서 선교를 분석한다. 그런 면에서 순복음뉴욕교회가 가지고 있는 선교학적 위치가 중요하다. 보통 '선교이론가'와 '선교행동가'가 따로 있다. 이론이 뛰어나면 행동이 약하고 행동이 빠르면 논리와 이론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사실 두 가지를 겸비하여 영향을 미칠수 있는 교회는 많지 않다. 그런면에서 우리교회가 모델이 되는 교회이다. 순복음뉴욕교회는 목회의 방법론적인 선교를 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선교에 헌신적인 교회이다.

선교에 대한 목사님의 생각이 특별하신데?

선교지의 어린이들을 키워내는 것이 선교의 정도(正道)라고 생각한다. 8살 아이를 그냥 두어 10년 뒤에 전도하려면 어렵다. 선교로 10년을 투자하면 이들이 좋은 일꾼이 되어 가정, 사회, 국가의 지도자로 성장한다. 이렇게 중요한 부분에 어떻게 관심을 두지 않을 수가 있는가?

이때까지 한국교회는 유교적인 사상이 있어서 장년남자 중심의 목회를 해왔다. 아이들을 소모품으로 생각하지 않았나 반성할 필요가 있다. 교인의 수를 이야기 할 때도 아이들을 빼고 이야기 하는 경우가 많다. 1885년 한국에 선교사가 들어가서 1910년까지 2,000 개의 학교를 지었다. 그중 이제는 250 여개가 남아 있는 실정이다. 그것도 최근 사학법이 통과하여 문제가 생겼다.

순복음뉴욕교회의 선교지 현황은?

현재 온두라스에 4개, 에콰도르에 2개, 도미니카에 2개, 볼리비아에 1개, 케냐에 1개의 학교를 세웠으며 멕시코와 과테말라에 학교를 준비중이다. 학생들에게는 교육뿐만 아니라 식사와 교복등을 제공한다. 모든 학교는 우리가 직접적으로 운영하다. 학생들은 매일 채플을 가지며, 영어와 컴퓨터를 배우고 있다.

예산에 대한 선교비 지출은?

교회의 전체 일년 예산 천만불 중 20-30%를 국내외 선교로 사용하고 있다. 앞으로는 50%를 선교에 집중할 예정이다. 현재 탄자니아에 5천명 규모의 대학과 중고등학교 설립을 협의중이며, 99.9%가 무슬림인 잔지바에서도 10개의 학교 설립을 요청해 왔다. 선교할때 "Think Global, Act Locally"라는 생각을 가지고 선교하고 있다. 이상과 현실을 조화하는 것이다. 이런 큰 선교 프로젝트를 운영하기 위하여 미국정부 펀드, 유네스코, 한국과 미국교회 네트워크를 활용한다.

교회는 경계의 대상이 아니라 협력의 대상이다. 교회들은 서로 연합해야 한다. 만약 선교에 헌신하지 않으면 30년 내에 세계를 무슬림이 휩쓸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다. 교회들이 힘을 합하여 큰 선교를 해 나가야 한다.

성전건축 등 대형교회에 대한 반발들이 있는데?

퀸즈로 교회를 이전해 오면서 믿던지 안 믿던지 지역교회에 상처를 주지 않으려고 공식광고를 자제했다. 그리고 교회 프로그램, 목회철학, 교회방침이 개 교회를 떠나 지역사회와 지역교회를 섬기려는 교회로 변신하기 위해 노력했다. 교회가 좀 더 많은 성도들이 모인다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겸손한 마음으로 섬기는 교회가 되고 싶다. 이제 대형교회, 소형교회라는 이야기가 안 나왔으면 좋겠다. 교계 전체의 화합의 우선순위로 대형교회들이 먼저 화목하게 지내는 것이 필요하다. 그래서 서로 강단과 프로그램을 교환하고 성도들도 상호방문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이단에 대해 한 말씀?

이재록씨의 문제로 본격화된 이단문제는 초대교회에서 부터 계속되고 있다. 이것을 계기로 우리도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 "위조지폐(이단)가 이것이다"라고 가르치면 또 다른 모양의 위조지폐가 나오게 되는 악순환이 계속된다. 위조지폐를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오리지날인 복음이 이것이라는 것을 잘 가르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런 오리지날에 안 맞으면 이단이라고 생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단의 이름, 장소, 방법을 알려주는 등 이단에 대한 작업은 계속된다. 홍보와 세미나등도 계속된다. 

이단에 대해 누구보다 강력히 대처하신 분이신데?

진리가 아닌 것을 보고 가만히 있는 것도 불의이다. 이단의 잘못된 것을 알면서도 지적하지 않으면 "진리의 사람"이라고 할 수 없다. 이단에 대해서 막연히 이야기를 듣고 대처하려 하지 말고 많은 자료를 분석하고 연구하는 자세도 중요하다.

ⓒ 2005년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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