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A 한인총회 신학교인 ATI(Alliance Theological Institute)가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지역 교회들의 적극적인 기도 및 지원에 힘입어 성공적인 첫 학년도를 보내고, 이제 마지막 학기를 맞이했다. ATI 학장 박혜성 목사, 이사장 이종현 목사, 한인총회 감독 정재호 목사의 지도 아래, 2024년 가을 48명의 학생으로 문을 열었던 ATI는 2025년 겨울학기에 25명의 신입생이 더해져 현재 총 75명의 학생이 함께 공부하는 신학 공동체로 굳건히 자리 잡았다.

2024-25학년도의 마지막 학기인 봄 학기는 오는 4월 14일부터 6월 26일까지 총 10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봄 학기 등록 및 수강 신청 마감일은 4월 13일이므로, 수강을 희망하는 이들은 마감일 전에 ATI 웹사이트(ati-kdcma.org)를 방문하거나 전화(201-331-5000)로 관련 정보를 확인하고 등록 절차를 밟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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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봄 학기에는 특히 목회 현장의 필요를 채워줄 실제적이고 깊이 있는 네 과목이 개설되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먼저 이종현 교수가 강의하는 '설교학1'은 단순히 설교 기술을 넘어, 하나님의 말씀을 성령의 인도하심 가운데 효과적으로 선포함으로써 성도들의 신앙과 삶에 실제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설교에 대해 심도 깊게 학습하는 과정이다. 효과적인 말씀 선포에 대한 고민이 있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된다. 

윤명호 교수가 담당하는 '교회학'은 교회의 성경적인 정의와 그 존재 목적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현 시대에 맞는 단순하면서도 효과적인 교회 사역을 어떻게 설계하고 실행할 수 있는지 탐구한다. 건강한 교회 성장을 고민하는 목회자 및 사역 리더들에게 실제적인 지침과 통찰력을 제공할 것이다.

이동욱 교수의 '구약개론'은 방대한 구약 성경의 핵심적인 내용과 신학적 흐름을 종합적으로 파악하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사역자들이 구약에 대한 탄탄한 지식을 바탕으로 균형 잡힌 시각을 가지고 다양한 사역을 효과적으로 준비하고 감당할 수 있도록 기초를 다져준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미디어 시대에 발맞춰 김도일 교수가 개설한 '목회영상제작실전'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영상 콘텐츠를 목회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영상 제작의 개괄적인 지식부터 실용적인 제작 방법까지 체계적으로 교육한다. 온라인 사역 강화 및 소통 확대를 원하는 모든 사역자에게 필수적인 과정이라 할 수 있다.

2.

현재 ATI의 75명 학생들은 각자의 부르심에 따라 다양한 과정에서 신실한 사역자로 준비되고 있다. 전문 사역자를 양성하는 목회자 과정에 15명, 전도사 과정에 11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교회 내 평신도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평신도 과정에도 22명이 참여하고 있다. 또한, 개인적인 신앙 성장과 필요에 따라 특정 과목을 수강하는 비학점 과정에도 27명의 학생이 학업에 열중하고 있다

ATI는 다문화 사역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영어권 및 스페인어권 지원자들을 위한 길도 열어두었다. 이들은 현재 교단 산하 기관인 ACLD(Alliance Center for Leadership Development)에서 위탁 교육을 받게 되며, ATI가 전액 장학금을 지원함으로써 언어 문제나 재정적 부담 없이 신학 교육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돕고 있다.

ATI는 이민 목회의 분주한 현실 속에서도 목회자들이 연장 교육 차원에서 필요한 과목을 수강하며 목회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각 교회 담임목사들에게 중요한 동역을 간곡히 요청했다. 바로 섬기는 교회 내에서 '옥석 같은' 사역의 잠재력을 지닌 평신도 인재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ATI에 추천해 달라는 것이다. 현재 본업을 유지하면서 주말 사역을 감당할 수 있는 분은 전도사 과정으로, 더 깊은 헌신과 전문적인 사역을 감당할 수 있는 분은 목회자 과정으로 인도하여, 훈련받은 인재들이 각 교회에서 귀하게 쓰임 받을 수 있도록 협력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

ATI 운영의 가장 중요한 원칙 중 하나는 'No Debt Policy'이다. 이는 모든 학생이 학비 부담 없이 오롯이 신학 공부와 사역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전액 장학금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이 귀한 정책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교회와 성도들의 기도와 재정적 후원이 절실히 필요하다. ATI의 사역자 양성 비전에 동참하여 장학금 후원을 원하는 교회나 개인은 수표를 학교 주소로 우송하거나, 학교 웹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기부할 수 있다. 작은 정성이라도 모이면 미래의 신실한 사역자들을 세우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다.

혼돈과 불확실성이 가득한 마지막 시대를 살아가지만, ATI는 흔들림 없이 오직 하나님 나라 확장과 복음 전파를 위해 귀하게 쓰임 받을 신실한 일꾼들을 양성하는 사명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를 위해 앞으로도 지역 교회와의 긴밀한 소통과 동역, 그리고 성도들의 끊임없는 기도를 바탕으로 함께 나아갈 것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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