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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호 목사 ① 중독예방 및 치유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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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ㆍ2013-09-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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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나눔의 집(대표 박성원 목사)는 9월 26일(목) 오후 6시 뉴욕효신장로교회에서 중독예방 및 치유세미나를 열었다. 강사는 LA에서 나눔선교회를 운영하고 있는 한영호 목사. 1997년 6월 창립된 나눔선교회는 중독자들의 재활기관로서 재활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각종 상담을 담당하고 있다.

한영호 목사는 2시간여 동안의 세미나를 통해 약물중독의 문제점과 대책을 전했다. 세미나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스스로 마약중독자였다가 하나님을 만나고 목사된 한영호 목사는 2세들의 약물중독이 얼마나 심한지를 전했다. 특히 교회와 부모가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쓴소리도 있지만 아멘넷은 한인교회의 목회자들과 부모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내용으로 보고 세미나 전문을 2회에 걸쳐 소개한다. 첫번째 기사의 내용은 한영호 목사의 간증과 전반적인 중독에 내용에 대한 내용이며, 두번째 기사는 마약중독에 대한 심층적인 내용이다. 다음은 세미나의 전반부 내용이다.

저는 LA에서 나눔선교를 섬기고 있는 한영호 목사입니다. 제가 세미나를 통해서 하나님 말씀을 전할 때에 혹시 여러분 중에 시험에 드는 분이 계실까 염려됩니다. 직선적이고 아니면 아니라고 말하는 편이라서 먼저 양해를 구합니다.

중독자가 하나님을 믿게 된 사연

잠깐 제 소개를 하겠습니다. 사람들이 제 나이를 잘 물어보지 않습니다. 저는 56년도 1월 생입니다. 나이가 57세인데 그렇게 보이지 않죠. 내년이면 58세가 됩니다. 큰 아들이 30세, 둘째가 29세, 셋째가 22세, 넷째가 21세입니다. 나이 차이가 있는 이유는 81년도 결혼을 했는데 제가 마약 중독자라고 아내가 도망을 갔어요. 도망간 아내를 다시 찾아 와서 나이 터울이 생겼습니다. 이후 지금까지 42년째 살고 있습니다.

제가 1972년도에 이민을 왔으니까 이민 1.5세에 속합니다. 갱단 생활을 20년, 마약 생활도 20년을 했습니다. 아마 마약세계에서 저를 모른다면 간첩일 정도로 그 세계에서는 꽤나 유명한 사람이었습니다. 총도 두번이나 맞아보고 절대절명의 위기에서도 하나님은 그때마다 저를 살려 주셨습니다. 감옥은 골고루 여러군데 다녀 봤습니다.

그 와중에도 저는 예수 믿는 사람을 제일 싫어 했습니다. 왜냐하면 제에게 약을 사러 오는 사람들은 거의 예수를 믿는 사람들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더욱 불신하게 되었습니다. 미국에 처음 와서 LA에 있는 한인교회에 나갔는데 목사님이 왜 교회에 왔는지 물어보셨습니다. 여자를 만나라 왔다고 대답했더니 나가라고 하시더군요. 교회는 여자를 만나는 곳이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여러분은 교회가 죄인이 가는 곳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교회는 죄인이 갈 수 있는 곳이 아니었습니다. 의인만이 모이는 곳이고 저 같은 사람은 오지 않기를 원하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불신을 하다가 23년 전, 저는 제 죽은 육신을 보고 하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저에게 기회를 주셨습니다. 인간은 죽으면 끝난다고 생각했는데 죽음이 시작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는 세상에 무서운 것이 거의 없었던 사람입니다. 무서운게 있다면 저 자신이었습니다. 저는 항상 나와 싸움을 했어야 했습니다. 누구를 가르치고 변화시키기 위해서 나눔 선교회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눔에 1천명의 형제가 다녀갔지만 그들을 가르치고 변화시키는 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 분이셨습니다. 나를 변화시키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중독의 대물림, 숨길수가 없는 가족내력

저는 일명 딴다라 출신입니다. 연예인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저희 외할아버지가 연예인 협회를 만드셨고, 어머님는 가수이시고, 아버지는 섹스폰을 하셨고, 저는 기타리스트입니다. 라스베가스에서 기타를 쳤으니까 나쁘지 않은 실력이었을 겁니다. 어렸을 때 부터 음악하는 것을 보고 자라서 어디서 배운 적도 없는데 곧 잘 했습니다. 아마 그런 쪽으로 나갔으면 잘 했을 거예요.

연예인이 화려하고 사치스러운 직업 같지만 굉장히 외로운 직업입니다. '군중속의 고독'이라는 분위기가 아마 연예인에게 맞는 표현일 거예요. 제가 저희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은 결코 숨길 수 없는 가족내력이 존재한다는 것을 말씀드리기 위해서 입니다.

저는 4대 독자 외아들입니다. 저희 아버지도 좀 문제가 있는 분이었죠. 대물림이란 말을 아시죠. 제 아버지가 음악을 하시면서 마약 중독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로부터 '네 아버지가 그렇게 죽었다'라는 말을 수도 없이 들으며 자랐는데 어느날 보니까 제가 마약 중독자가 되어있더라구요.

아버지가 술 중독이면 아들도 술 중독자가 되고, 아버지가 어머니를 때리면 그 아들도 아내를 때린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우리 선교회에 있는 부모님들이 제일 싫어하는 단어가 뭔지 아십니까.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라는 말입니다. 부모들의 삶이 이해되지 않습니다. 왜 그러고들 사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결혼이 축복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주례를 할 때 꼭 그말을 해줍니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제가 살아봐서 아는데 여자와 남자가 맞을 수가 없어요. 어쩔수 없이 살 수 밖에 없는 게 부부예요. 깨가 쏟아지는 것은 한 육개월 정도입니다. 제가 결혼을 하지 말라고 하면 사람들이 웃는데 제게는 아주 심각한 이야기거든요.

서로가 진실된 마음과 사랑으로 만나야 하는데 뭔가를 기대하며 만나는 것이 현실입니다. 뭔가를 기대 했는데 그 기대 가치가 떨어지니까 결혼으로 자신의 인생이 망했다고 생각하게 되는거죠. 그러다 아이가 태어나고 자식이 잘못된 것을 서로에게 미루며 싸우게 됩니다.

모두 제 곁을 떠나 갔습니다. 가족도 떠나 갔는데 제게는 하나님만 남아 있었습니다. 가족도 제가 잘 되어야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어머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나가 뒈져라. 네가 인간이냐." 심지어 "같이 죽자"고 하셨습니다. 못난 자식을 둔 우리 어머니들의 모습입니다. 이생에서 만난 어머니와 죽어서까지 함께 같이 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저는 미리 제 자식에게 말합니다. "너는 너대로 가고 나는 나대로 간다"고 말입니다.

갱단과 두 얼굴을 가진 교회

갱이라면 인간 쓰레기이자 못된 애들이라고 생각하실 것입니다. 1979년 LA에는 한국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길가다 한국사람을 만나면 손잡고 울던 시절. 저는 중국 갱단에 속해 있었습니다. 갱단에서는 보스가 죽으라고 하면 죽을 준비를 하는 곳입니다.

어느 날 보스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갱단의 한 친구가 보스의 돈 만불을 훔쳐서 인디안 보호지역에서 카지노를 하고 있으니 잡아 오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당시 만불은 엄청난 돈이었습니다. 갱단에서는 순종이 곧 목적인 곳입니다. 제가 친구를 잡아 보스앞에 데려다 주었습니다.

저는 그 친구가 죽거나 병신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친구와 마주 앉아 있던 보스는 주머니에서 다시 만불을 꺼내 던져주며 '다음부터는 말을 하고 가져가라'고 말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갱단이 그런 곳입니다. 잘못을 빌면 용서가 되는 곳입니다.

하지만 기독교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서로 삐지고, 사실을 말하면 화를 내고, 자기만 살겠다고 거짓말을 하고, 예수님만 이야기 할 뿐이지 갱보다도 훨씬 못난 집단이 교회였습니다.

주일이 되면 열심히 봉사를 하고, 교회에서 일을 하고 예배를 드립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밖에 나가서 "저들은 예수를 믿는 사람들이야" 이런 소리를 들을수 있을만큼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할 수 있어야 진정한 그리스도인이고 그런 곳이 진정한 '그리스도의 전'인 교회라고 생각합니다. 교회는 건물이 아닙니다. 우리의 몸이 교회입니다. 교회가 종교 집단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꼭 믿으시기 바랍니다.

현실과 찾아오신 하나님

성경의 '성'자도 모르고 '마태복음'이 뭔지도 모르는 저에게 하나님이 찾아오셨습니다. 그 하나님은 정말 작은 자 하나에도 관심을 갖는 분이셨습니다. 잃어버린 한 마리의 양을 찾는 분이셨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목사님이란 스타일이 있습니다. 목소리도 깔아야 하고, 옷도 아무렇게나 입으면 안되는 것이 우리가 알고 있는 목사님 스타일 입니다. 있는 모습 그대로가 아니고 거룩하게 만들어가는 모습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력서를 보낼 때는 보통 공부한 내역을 쓰지 않지만 목사님께 이력서를 제출할 때는 구체적으로 써야 한다는 것을 압니다. 그래서 이력서를 두가지로 씁니다. 하나는 어디서 신학을 공부했고, 어떤 책을 썼고 그런 내용의 이력서입니다. 오리지날 이력서는 중학교 시적 마약 중독 20회 등 인간 쓰레기인 이력서가 다른 하나입니다. 저는 학력과 화려한 경력만 이력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인간 쓰레기로 살다가 하나님을 만난 것이 제 진짜 이력서 입니다. 그런게 그것이 무슨 이력서이냐고 묻는 분에게는 저는 가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물어봅니다. '목사님은 이곳에서 뭘하십니까?' 저는 이 세상에서 나를 변화시키거나 가르치려는 사람들을 제일 싫어합니다. 저는 그곳에서 사람들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혼자가 아님을 일깨워 주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나눔이란 뜻은 동행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저는 억지로 하님을 믿으라고 강요하지도 않습니다. 믿기 싫다면 믿지 말라고 합니다. 믿음이란 하나님의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를 모르는 사람이 있으면 정말 때려주고 싶은 심정일 때도 있습니다.

중독이란 무엇인가

저는 재활원에 네번을 다녀왔습니다. 마약 뿐만 아니라 모든 중독에는 초기, 중기, 말기가 있습니다. 그런데 한인 부모님들은 모두 말기 때 저를 찾아 옵니다. 마약에 대해서 정말 무지한 한국 부모님들은 자신들이 자식의 마약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절대 해결하지 못합니다. 해결하려고 노력을 하다하다 나중에는 전화를 합니다. 저는 선교회에서 보통 하루에 50통 정도의 상담을 받고 있고, 찾아 오시는 가정이 열 가정 정도 됩니다.

상담을 오는 부모들은 자신의 이야기는 절대 하지 않습니다. 아이 이야기만 하죠. 가정에 한 사람이 중독이 되어 있다면 온가정에 간접적인 중독 증세가 나타납니다. 판단력이 흐려지고 자신이 뭘하고 있는지 모르게 됩니다. 자식보다 부모의 상태가 더 좋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그 부모들이 대부분 종교세계에 빠져있다는 것입니다. 새벽제단을 쌓고 불공을 드리듯이 '비나이다'를 외칩니다. 기복신앙이라고 하죠. 자녀를 위해 기도하지 말라는 것은 아니지만 그런 종교의식 속에 박혀 있으면 어떤 사건이 생겼을 때 예수가 온데 간데 없어져 버린다는 사실입니다. 정말 이들이 예수를 믿는 사람들이었는지 의심하게 될 정도입니다. 어떻게 그렇게 쉽게 좌절할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발등에 불이 떨어져도 예수를 믿는 사람이라면 담대해야 합니다.

선교회에서 17년간을 섬겼습니다. 마흔살에 시작해서 천 여명이 선교회를 다녀갔으며 그중 60%는 치유를 받고 나머지 40%는 다시 마약에 손을 댑니다. 저는 마약, 담배, 술, 노름을 잘 했던 사람입니다. 단지 오늘까지 안 할 따름입니다. 내일 다시 시작할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저는 매일 이렇게 기도합니다. "오늘도 안하게 도와 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마약을 끓었다는 사람들을 믿지 마세요. 마약하는 사람들은 쇼도 잘해요. 괜히 울기도 하고...속으면 안됩니다. 중독된 가정의 부모들이 깊숙히 보지 못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학교에서는 공부를 가르칠 따름입니다. 사회에서도 공부만 잘하면 착한 아이로 통합니다. 저처럼 공부를 못한 아이는 나쁜 아이로 낙인을 찍습니다. 그렇지만 공부 못하는 아이들이 인간미가 있다는 것도 아십니까. 공부 잘하는 아이들이 싸가지가 없는 편이죠. 친구들도 없고, 이기적이죠.

공부 잘하는 친구들과 어울리면 재미가 없습니다. 공부 못하는 아이들이 엉뚱한 짓을 하니까 재미가 있는 거죠. 세상은 다릅니다. 어디서 대학을 졸업하고 박사를 받았느냐가 인격과 직결됩니다. 사회적인 차별로서 충분합니다. 교회에서까지도 그것으로 인격을 운운한다면 분명히 잘못된 것입니다. 아이들이 갈 곳이 없습니다. 제가 배움을 문제 삼는 것은 아닙니다. 적어도 교회 만큼은 학문적인 배경이 아니라 인성적인 교육과 영성훈련에 힘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잘못된 교육의 결과

죄송한 이야기지만 여기서 태어난 2세들의 교육도 문제가 많이 있습니다. 인사를 제대로 가르치는 부모가 없습니다. 일어나서 이불을 개는 아이들도 없습니다. 잃어버렸다고 징징대고 그 모습을 보는 부모님도 따라 웁니다. 부모가 제대로 된 교육을 시키지 못함을 깨달아야 하는데 불쌍하다고 자식을 보고 울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누가 더 불쌍할까요.

마약 중독자 가정을 보면 거의 다 이런 상황입니다. 중독자를 자녀로 둔 부모의 교육열의는 대단해서 학교는 꼭 가야 하는 것이고 "주일날 예배는 엄마가 갈 거니까 너는 공부나 열심히 해"라고 합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인데 말입니다.

그리고 못된 성격은 '다 아빠를 닮아서 그렇다'고 말합니다. 본인은 그래도 괜찮은 사람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엄마들은 "저 화상하고는 살 수 없어도 자식 없이는 못산다"고들 말합니다. 이런 가정이 거의 99% 문제를 야기합니다. 콩 심은데 콩 나는게 맞습니다. 아이가 중독이 되어 있다면 그 가정의 백그라운드가 그렇게 형성이 되어 있는 것입니다.

알아야 할 중독의 특성들

또 하나의 문제점은 중독이라 것을 숨기려 한다는 것입니다. 중독자들 중에는 여자가 훨씬 더 숫자가 많습니다. 다이어트하려고 한달에 20파운드를 빼려면 약을 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젊은 아이들에게 이상한 문화가 생겨서 다이어트에 좋다면 아마 쥐약도 먹지 않을까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그러다 말기가 되면 전화를 합니다. "저도 몰랐어요 한 2년쯤 되었어요"라고 한다면 분명 4년이 넘었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무조건 더블로 계산해야 합니다. 부모님들은 꼭 반절만 이야기를 합니다. 서서히 시작하다가 중독이 되는 것입니다. 담배를 피워 보신분은 아시겠지만 술도 마찬가지죠. 서서히 장난처럼 시작하게 됩니다. 나중에는 소주가 달아지잖아요. 노름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에는 돈을 따겠다고 앉아 있지만 나중에는 노름장에 자신도 모르게 앉아 있게 됩니다.

학자들은 중독은 증세가 같다고 합니다. 하지만 해보지 않았으면 그렇게 말하면 안됩니다. 술 중독과 마약 중독은 완전히 다릅니다. 술 중독은 인사불성이 되어 기억을 하지 못하고 술이 깨면 돌아 옵니다. 하지만 마약은 아무리 많이 해도 다 기억합니다. 기억을 못하는 척 하는 것이지 다 기억합니다. 그리고 깨는 기간이 이삼일 걸립니다.

이것은 중요한 차이입니다. 착한 사람이 술을 마시면 난폭해 진다고 합니다. 마약은 난폭한 사람이 하게 되면 착해집니다. 마약에 취해 있으면 다 착해 집니다. 마약에 취한 상태에서는 범죄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술 마신 사람들이 범죄를 일으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술은 깨면 착해지고 마약은 깰때 난폭해 집니다. 마약이 깨면서 사고를 일으키는 것이죠. 완전히 다르죠. 그런데 중독이 다 같다는 것입니다. 적을 알아야 적을 이기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탄에 대해서도 공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대처방법을 알수 있지 않을까요.

올바른 홈리스 구제사업의 방향

이곳 목사님께서 홈리스 사역을 하시지만 홈리스들도 무조건 도와주면 안됩니다. 이런 말씀을 드리면 '너나 잘하지 그러냐' 라고 말씀을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는 밤에 옷을 갈아입고 홈리스에게 전도를 하러 갑니다. 그 중 한사람만 변하면 그 사람이 전도를 하게 되어 있습니다. 제가 아는 마이크이라는 친구에게 옷도 갖다주고 음식도 전해 주는데 그렇게 고마워하지 않았습니다. 홈리스 셀터에 가면 텅텅비어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들은 그렇게 갇혀 있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요. 요즈음엔 홈리스도 밥을 골라 먹을 수 있을 정도로 구제하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그들에게는 절실한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추운 겨울에 홈리스들은 잠들기 전에 약을 합니다. 약을 하면 열이 나서 춥지 않아요. 남들이 보기에는 추워보이지만 춥지 않습니다. 홈리스들이 추운데 길바닥에서 자다가 입이 돌아갔다는 말을 들어 보셨나요. 안돌아 갑니다. 팬티만 입고 자도 끄떡 없습니다.

약 선전을 하는 것 같지만 약을 하면 중풍에도 걸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추울때는 약을 더 많이 합니다. 제가 마이크라는 친구에게 많은 도네이션을 받고도 왜 맨날 옷차림이 이러냐라고 물어보니 그런 옷차림을 하지않으면 도네이션을 받을 수 없다고 답변을 했습니다.

문제가 있는 2세사역

방법을 달리해야 한다는 것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선교회에 거치고 나간 천명의 아이들이 모두 과거에 예수를 믿었던 아이들이란 말입니다. 직분자 가정의 아이들이 3분의 1이 됩니다. 하버드나 스탠퍼드등 소위 명문대를 나온 아이들도 많아요. 50%는 동부에서 온 아이들입니다. 지금 동부에서는 헤로인이 가장 흔합니다. 헤로인이 값이 너무 싸져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제가 '2세 목회는 망했다'라고 말해서 목사님들의 빈축을 사기도 합니다만 이곳에도 2세 목회자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들은 월급받기 위해 목회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17년간 선교회를 섬기면서도 일을 쉬어 본 적이 없습니다. 지금도 파트타임으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생활이 되지 않습니다. 교회는 사업체가 아니고 한 생명이라도 살리기 위해 있는 곳이 아닙니까? 제가 돌본 천명의 아이에게 단 한명의 목사님도 심방을 오지 않았다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 아이들은 시한 폭탄입니다. 저도 시한 폭탄입니다. 한 사람이 변화되면 수천명이 돌아 오듯이 한사람이 망가지면 수천명이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하나님쪽만 보시지 마시고 사탄의 쪽도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분명히 '더 작은 소자에게 하는 것이 나에게 하는 것'라고 말씀하고 계시는데 말입니다.

젊은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이슈는 섹스와 마약입니다. 마약을 하지 않더라도 섹스는 아이들에게 최대의 관심사입니다. 목사가 모르니까, 경험이 없으니까, 알려고 하지 않으니까, 아이들과 이야기 할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목사가 멘토가 되어야 하는데 친구가 멘토가 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멘토가 부모가 되어야 하는데 멘토가 친구에요. 약 같이 하는 친구 말입니다. 그런 친구를 멘토로 갖고 있는데 세상이 악해지는 것은 당연한 결과입니다. 제대로 된 멘토 하나없이 아이들에게 인성교육이라고는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아니 하다못해 예의라도 가르쳤어야 하는데 그것 하나도 가르쳐주지 못한게 현실입니다.

중독 자녀보다 부모가 더 문제

부모는 자식의 종이지 제대로 된 부모노릇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지금 잘못된 자식이 문제가 아니고 잘못된 자식을 둔 부모의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모릅니다. 게다가 그렇게 잘못된 부모는 그 모든 문제와 해결을 종교로 밀어 붙칩니다. 제가 하나님께 받은 긍적적인 것이 많이 있는데 부정적인 점만 많이 이야기를 하게 됨을 이해하여 주시기 부탁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교육 열정은 "내가 못배웠으니까 너라도 배워야 한다"입니다. 제가 어렸을 때에는 광대집 아이라고 같이 노는 것을 친구 부모들이 싫어했습니다. 지금은 악기를 다루지 못하는 아이들이 없어요. 손가락질 받던 광대가 최고의 인기를 구가 합니다. 시대가 변한거죠. 그런데 부모가 피아노를 가르치는 이유가 "나는 못배웠으니까"입니다.

자식두고 한풀이를 하는 겁니다. 그리고 기대를 하죠. 저는 선교회 아이들에게 바뀌든 바뀌지 않든 많은 기대를 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제가 하는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내 것만, 자신의 일만 하면 됩니다. 믿음생활을 하시면서 내 것이 뭔지를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내 것 이상의 일은 결국 하나님의 일을 침해하는 것입니다.

교회가 중독에 관심을 가져야

저는 예전에 하루에 5만불을 벌었습니다. 다 마약을 판 돈입니다. 보기보다 손재주가 좋아서 온갖 약을 다 만들어 팔았습니다. 아내에게 과거를 숨기기위해 동부로 와서 살았는데 엄청나게 잘 살았습니다. 20대였어요. 지금이 가난하죠. 그래서 너무 잘 압니다. 얼굴을 보면 알 수 있어요. 거의 신의 은사처럼 보기만 해도 그 사람이 무슨 약을 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미 병으로 드러나 있는 사람들은 거의 치료가 가능해요.

문제는 숨기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청소년들의 모임에 저를 불러주면 저는 다 알아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목사님들이 원치 않아요. 분란이 일어나는 것을 꺼리기 때문입니다. 교회 망하는 것 때문에 오픈을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나눔 선교회가 무너지더라도 그 안의 한 생명이라도 구하려는 것이 제 목적입니다.

제가 목사가 되기 전에 한가지만 하나님께 부탁했습니다. '약만 하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제게 기적은 약을 안하는 것입니다. 오늘도 나와의 싸움에서 이겼다는 것이 제게는 큰 기쁨입니다. 그것 하나로 만족하며 삽니다. 믿음 생활은 구체적으로 해야 합니다.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입니다. 내가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자가 되면 믿음생활을 충실히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모님들이 말합니다. "이 아이 하나만 잘 되면 바랄 것이 없겠습니다." 그런 거짓말을 합니다. 애나 어른이나 똑같이 거짓말을 하는 것입니다. 나눔선교회에 아이를 맡기면서 엉엉 웁니다. 창피하다는 겁니다. 씻고, 밥먹고, 인사하는 법부터 가르쳐서 집으로 돌려보내면 아이들은 몇달 후에 다시 오게 됩니다. 그리고 부모님들은 말합니다. "선교회에 보내도 헛 일이야." 하나님만 아니면 정말 상종하고 싶지 않은 부모님입니다.

제법 큰 교회의 목사님 아들의 문제로 집을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제가 들어가니까 담배를 피우고 있었습니다. 막 19살이 된 아이였습니다. 저를 보더니 다시 담배를 피워 물었습니다. 바닥에는 여기저기 담배꽁초가 어지럽게 있었습니다. 부모님들은 절절매고 있었고, 저를 보더니 뭐냐고 말하면서 다리를 꼬고 쳐다봤습니다.

속으로는 부글부글 끓었지만 참고 목사님에게 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세상에는 말로 해서 들을 아이가 있고, 꼭 맞아야 하는 아이가 있는데 좀 때려야 하겠습니다." 목사님이 깜짝 놀라서 말리셨지만 그 녀석을 끌고나와서 때렸습니다.

선교회에 데리고 와서 물을 떠오라고 시켰어요. 처음 오는 곳이라 어디에 물이 있는지도 모르는데 그렇게 세번을 똑같이 시키니까 나중에는 미안하다고 말하면서 엉엉 울더라구요. 그런데 그 아이가 지금 종신형을 선고받고 감옥에 있습니다. 집안에서 칼부림을 했다는 것입니다. 화가 납니다. 얼마나 아이를 스포일해서 키웠으면... 세상은 부모가 훈계를 하는게 아니라 자식이 부모에게 훈계를 하는 세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2부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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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한인교회, 새로운 헌법으로 첫 장로장립예배 2005-12-04
한인동산장로교회, 이은수 목사 후임에 이풍삼 목사 2005-12-04
뉴욕신광교회 EM, 교단지원받아 독립교회 개척 2005-12-04
34회기 뉴욕목사회 첫 임실행위원 예배 2005-12-02
34회기 뉴욕목사회 출범 인터뷰 - 회장 황경일 목사 2005-12-02
아버지 김경동 목사, "소향과 포스는 예수님의 똘아이" 2005-11-30
뉴저지초대교회 이재훈 목사, 위임목사 압도적인 표차이로 통과 2005-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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