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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교회 부흥회 / 목원들이 목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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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ㆍ2005-1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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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스트힐에 소재한 뉴욕평강교회(담임 안관현 목사)는 휴스톤 서울침례교회 곽인순 목자를 초청하여 2005년 11월 11일(금)부터 3일간 "가정교회 부흥회"를 열고 있다. 곽인순 목자는 두 번째 날인 12일 저녁, 원망과 미움으로 암에 걸리고 사랑으로 그것을 이겨내는 과정을 간증했다. 또 가정교회의 구체적인 운영방법을 설명하며 목자의 섬김을 보고 목원들이 나도 목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하는 목자상을 제시했다. 아래는 말씀 내용이다.

목적지 없는 여행은 피곤하고 짜증난다. 신앙의 목적지를 정해 기대와 소망이 있고 선택받은 자로서 신앙생활을 해 나 가면 기쁘다. 섬김을 구차하게 생각할 때 신앙생활 자체가 지옥이 된다. 예수를 통해 행복한 삶을 누리고 그 영향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여 복이 근원과 복의 통로가 되어야 한다.

나의 이익을 위한 섬김이 아니라 진정한 사랑을 위해 섬기면 대상도 변화가 일어난다. 고난과 역경이 닥쳐도 고통을 주는 고난이 아니라 발전을 위한  훈련이라는 생각이 중요하다. 사역은 단거리가 아닌 장거리이다. 우리의 사명이 무엇인지 알아 영혼구원의 도구와 통로로 준비해야 한다. 사회는 결과인 열매가 중요 하지만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쓰임을 받는 과정이 결과보다 중요하다.

그릇의 먼지를 닦아내고 식탁을 준비하듯이 우리 자신도 사역을 하기 전 나에게 끼어진 먼지를 청소하고 비워지는 상태가 되어야 한다. 하나님의 은혜가 없으면 쓰임을 받을 수가 없다. 나는 시누이가 질투할 정도로 시어머니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 어머님은 딸의 결혼식장에서 반신불수가 되고 병원에 3일간 있으며 기도를 하여 건강해 지셨다. 그래서 마음이 급해진 어머니가 수소문하여 3주 만에 남편과 결혼했다. 어머니의 신앙의 유산을 나에게 물려주신 것 같다. 어머니가 내 마음에 크게 자리 잡고 있다.

아버님은 남편과 내가 결혼 한 뒤 사업이 잘되어 복덩이가 들어 왔다고 좋아 하셨다. 아버님은 어머님이 돌아가신 후 중매로 두 달 만에 재혼했다. 부부가 미국에 오셨는데 형제들 사이에 문제가 많았다. 그것을 그냥 넘기려고 하니 속이 너무 아팠다. 나의 성장과정을 보면 싸움을 안하고 다주고 피하는 성격이다. 처음에는 밉고 원망을 많이 해 힘들었다. 이제는 해결이 되어 간증을 하는 것이다. 나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니 아픔이 있었다. 얼굴이 검어지고 눈물만 나고 말이 없어지고 사람이 만나기 싫어 졌다. 그러다가 암이 생겼다. 암이 스트레스라는 것은 맞는 이야기이다. 그 뒤 10년 동안 7번 수술을 했다. 투병하면서도 원망이 지워지지 않았다.

변화하고 싶어서 교회에서 하는 "경건의 사람" 과정을 수강하고 삶의 단순화 과정을 수료했다. 편지를 두통을 작성해 한통은 소각하고 한통은 어머니에게 보내고 그동안 짊어지고 있던 모든 짐을 다 내려놓았다. 용서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랑까지 가라는 원칙에 충실했다. 이제는 아무 부담이 없다. 그러니 나의 본래 모습이 다시 나오기 시작해지고 편해졌다.

마음에 미움과 원망이 있으면 주변을 볼 수가 없고 기도도 안 나와, 나는 문제 있으면 기도문이 막힌다. 작은 원망이 있으면 씻어 내는 것이 필요하다. 나는 용서라는 희생을 드리니, 비어진 마음에 은혜를 담아주시어 영안이 뚫리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행하니 삶이 편해졌다.

이제는 누가 아픔을 주어도 원망으로 마음을 닫지 않는다. 그러한 것이 나의 인생을 족쇄를 채울 수는 없는 것이다. 이제 나의 열정을 닫는 바보짓을 하지 않는다. 처음에는 내가 편하자고 용서했는데 하나님은 그것마저도 기쁘게 받으셨다. 처음에는 사람이 두려워 한인이 없는 지역을 찾은 적도 있지만 이제는 바뀌니 한인 속에 들어가 살고 싶어졌다. 영혼구원의 도구로 살려면 호랑이 굴에 살아야 하지 않는가?

하나님께서 "내가 너를 쓰겠다"고 부르시는 것이 들렸다. 주님이 주신 사명임을 알아 순종했다. 우리도 사명을 보지 못해 인생을 낭비하거나 쓰임 받지 못하지 않은가를 빨리 발견하기를 바란다. 내 마음이 꼬인 것이 없어야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다. 상대의 마음을 바로 받지 못해 내 마음이 편치 않으면 절대로 주님의 사랑이 나갈 수가 없다. 은혜와 능력을 가지고 섬기는 것이다. 내 능력으로 하려니 힘들다. 통로로서 내주기만 한다고 생각하면 쉬워진다.

은혜 받아 오늘 부름을 받아도 오늘 쓰임 받는 것이 아니다. 나는 23년 전 어머님이 영적인 비전을 주셨다. 하나님은 그 후 15년 동안 나를 훈련 시켰다. 새어머니 아픔도 유익이었다.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으면 용서의 하나님의 능력을 배울 수 없었다. 하나님 것은 버릴 것이 아무것도 없다. 비전을 가지고 하나님을 쓰실 것을 준비하여 가정교회를 통해 길을 준비해 주셨다. 능력이 좋아도 사용할 수 없다면 소용이 없다. 깨어있어 주님의 음성에 민감한 삶을 살아야 한다.

쓰임을 위한 고난을 문제자체로 받아들이면 쓰임받지 못한다. 성숙하기 위해 주었다고 보니 문제가 풀린다. 고통이 있으면 위로자로 쓰기 위한 훈련이며, 물질적 고통이 있으면 물질로 쓰시기 위한 훈련이다. 육체적 어려움이 있으면 육신을 쓰시기 위한 훈련이다. 마음의 상처가 있는 사람은 상처받은 사람을 위한 위로자로 사용하기 위한 훈련이다. 문제를 통해 도구로 사용하는 훈련을 주시는 것이다.

주님의 가치관으로 볼 수 있는 눈이 작게나마 생겨 조금 나아졌다. 사람과의 관계가 주님의 관점으로 바꾸어져 부드러워 졌다. 목장에 다양한 사람이 와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나의 관점으로 보면 문제지만 이제는 아니다. 나는 목장에 어려운 분들이 와서 그것을 통해 잘 훈련된 목자이다. 문제없는 사람이 오면 간증거리가 없는 것이 아닌가? 훌륭한 목자 뒤에는 훌륭한 성도가 있는 법이다. 목원이 밀어주지 않으면 훌륭한 목자 못되는 것이다.

목자는 목원들에게 좋은 목장이라는 자부심을 심어줄 수 있어야 한다. 내가 좀 더 희생하면 목원들에게 자부심을 심어 줄 수 있다. 서로 상부상조 하는 것이다. 나를 통해서 사람이 살아난다는 것은 신이 나는 일이다.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기도만 했다. 이루신 일은 주님이 하신 것이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분은 전도하라. 전도할 때 보니 필요를 채워주신다.

부흥하는 목장은 하나님의 방법대로 하는 것이다. 가정교회가 초대교회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교제/나눔/기도/기사와 표적/칭송이 있어야 한다. 섬김으로 목원이 변화가 일어나고, 주위의 칭송이 있으면 우리 목장이 뒤쳐지지 않고 목원을 보내주시겠구나 라는 믿음이 생겼다. 목장을 통해 응답받은 사람은 자신과 같은 문제 있는 사람을 데려와 더 힘들었다. 그렇게 하다 보니 사역은 힘들었지만 하다 보니 문제가 없으면 오히려 싱거워 졌다.

이제는 목원이 변화되었다는 사실이 소문나고 칭찬이 일어나 목원들이 잘 온다. 힘든 사람을 소개하고 상담을 의뢰한다. 기존신자는 상담은 해주지만 목원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새로운 종이에 그리는 그림이 아름다운 것이다. 믿던 분을 와서 섬기려면 힘든 법이다.

목자는 강하게 말해야 할 때는 강해져야 한다. 길이 아니다 싶으면 못가게 막는 것이 목자이다. 끌려 다니지 않을 정도의 군위를 가져야 한다. 나는 물질, 지적인 것은 없어도 기도줄을 잡고 있다. 목원들을 가장 기쁨으로 섬기고 목원들이 그것을 보고 나도 목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해주어야 하는 것이 목자의 임무이다. 최상의 목회자는 성도들에게 나도 신학하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해주는 목회자이다.

목장모임을 약식으로 모임을 가지는 경우도 있다. 식당, 야유회 등으로 변화를 주는 것이 필요할 때도 있다. 너무 고지식한 방법이면 서로 피곤해 진다. 봉사도 돌아가면서 하자. 그렇다고 서두르지는 말고, 섬기다가 하나하나 이루어 간다. 새로운 사람을 목자로 세울때 고민스러울 때도 있다. 영적으로 약해도 책임감이 있으면 기도로 도움주어 목자로 세워라. 전도를 한번이라도 해본 사람을 목자로 세워야 한다. 아이를 한번이라도 놓은 사람이 영혼을 이해한다. 목자는 만들어 진 분 아니라 만들어 가는 것이다.

목장에서는 철저한 분담이 좋다. 가정교회 내에 직분을 줄 수 있으면 다 주고 순서를 많이 주는 것이 좋다. 목자는 말하기 보다는 많이 들어 주어야 한다. 목원들에게는 말할 기회를 많이 주어야 한다. 목장의 분위기는 나를 통해 세워진다고 생각해야 한다.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한사람이 중요한 것이다. 음식은 간단히 하여 다른 사람도 부담 없어야 한다. 반찬은 간단히 하고, 사랑과 정성으로 준비한다. 가짓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준비한 마음이 맛을 결정한다. 집 분위기가 좋으면 모든 것이 좋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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