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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기 목사, 61번째 저서 "한민족의 디아스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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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ㆍ2006-0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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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고은 교회 정석기목사가 "한민족의 디아스포라(쿰란출판사, 621페이지)"를 출간했다. 2006/02/11 ‘한민족 이민의 대하(大河)는 흐른다’라는 부제가 붙은 61번째 정석기 목사의 저서는 10년 동안 5대륙을 직접 발로 다니며 쓴 전세계에 흩어져 사는 700만 명의 한인이민자와 역사와 삶이 담겨있다.

이 책은 10년의 발과 땀으로 한 준비작업 끝에 태어난 한민족 이민사의 결정판이다. 정석기목사는 "한민족의 디아스포라 수는 무려 700만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이런 이민사에 관해 정리된 책은 아직 없어 무척 안타까웠다”라며 책을 쓴 동기를 말한다. 정석기 목사도 1982년 뉴욕으로 이민 온 한인 디아스포라이다.

"디아스포라(Diaspora)"라는 말은 '흩어지다'라는 그리스어에서 나온 말이다. 특히 태어난 나라를 떠난 이민자를 가리키는 단어이다. 성경적으로는 지금으로부터 4천 년 전 여호와와 아브라함의 관계에서 디아스포라가 형성된다. 아브라함은 최초의 이민자인 디아스포라였다. 한민족의 디아스포라는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시작되었다. 한국의 초기 이민사는 유민, 월경개척민, 유이민으로 주로 가족단위로 이루어 졌다.

대표적인 디아스포라는 유대민족이다. 유대인 디아스포라는 전세계에 걸쳐 1,500만 명이 있으며 미국에만도 650만 명이 있다. 이 숫자는 미국 전체인구의 3.2%이지만 미국의 각 부분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미국 노벨상 수상자중 24%, 미국유명대학 교수의 30%를 유대계가 차지하고 있다. 유대민족은 디아스포라 삶에서 성공한 강성의 집단이다.

근면과 인고의 정신을 가진 한민족은 이런 유대인을 바짝 추격하고 있는 성공적인 디아스포라이다. 한인이민자가 모여 사는 곳에는 유사한 공통점이 있다. 그것이 교회당이었고 초기 한인이민자들의 구심점이 되었다. 한인들이 모여 사는 곳마다 교회당이 우뚝 선 것을 볼 수 있다. 한인이민자들이 잊지 못하는 김치처럼 한인 디아스포라에게는 맵고 짭짤하고 맛깔스러운 특유의 맛이 있다.

하와이 이민은 구한말 정부시책으로 추진된 첫 한인이민이었다. 121명으로 구성된 한인최초의 이민단은 1902년 12월 22일 인천항을 떠났다. 1905년까지 성인남자 6,084명, 부녀자 637명, 어린이 541명이 왔다. 1903년 11월 3일 인천 내리감리교회 홍승하 전도사를 중심으로 하와이 호놀룰루에 그리스도 연합감리교회가 세워졌다. 교회를 중심으로 선교활동, 문화활동, 민족운동이 일어났다.

미국의 한인이민은 1905년 하와이 이민, 한국전쟁후 국제결혼 및 전쟁고아 입양, 1965년 이민법 개정 후 등 3단계로 나누어진다. 1965년 동양인에게 이민이 확대되어 매년 2만 명이 미국으로 이주하게 된다. 2000년을 기점으로 한인교포는 200백만 명을 헤아리게 된다.

뉴욕은 180개의 민족이 모인 인종전시장이며 복합문화로 형성된 국제도시이다. 1921년 뉴욕한인교회가 세우질 무렵 뉴욕에는 80여명의 한인들이 살고 있었다. 교회는 한인회, 한인 학생회, 동지회, 흥사단 등 각종 활동의 장을 제공하였다. 미주한인교회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는 미주한인의 65%가 정규적으로 교회에 출석하고 있다.

미국 이민사회에는 풍자적인 이야기가 있습니다. 한국인이 모인 곳에는 교회당이 세워지고, 일본인이 모인 곳에는 회사가 세워지고, 중국인이 모인 곳에는 음식점이 세워진다는 이야기이다. 교회당이 초기 한인 이민자들에게는 삶의 구심점이 되었다

"한민족의 디아스포라"는 중국, 미국 각 도시, 캐나다, 멕시코, 도미니카, 브라질, 파라과이, 아르헨티나, 칠레, 오스트레일리아, 일본,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태국, 몽골, 방글라데시, 인도, 영국, 스위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그리스, 폴란드, 불가리아, 헝가리, 루마니아, 벨기에, 네덜란드, 러시아, 스웨덴, 핀란드, 덴마크, 노르웨이, 이스라엘, 터키, 이란, 이집트, 케냐, 에티오피아, 뉴질랜드 등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한민족의 삶을 다루고 있다.

미국에는 조병태, 강현석, 이문희, 전말용, 윤두환, 권경주, 이준구, 전혜성, 김수코, 장도영, 신호범, 오희곤, 장학근등 성공적인 한인디아스포라를 조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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