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발되는 목사 안수 속에서 목사들이 존경받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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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ㆍ2006-02-08 00:0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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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넷은 "뉴욕교계, 비정상적인 신학교 문제 표면에 떠올리고 해결 나섰다"라는 기사를 읽고 투고한 글의 전문을 싣는다. 이글은 독자의 의견일 뿐 아멘넷의 입장은 아니다. 아멘넷은 신학교문제에 관련된 뉴욕교계기관의 움직임을 상세히 전할 예정이다. 2006/02/08
투고1] 남발되는 안수 속에서 목사들이 존경받을 수 있을까?
뉴욕의 한인 교계에서 무허가 혹은 날림으로 불리는 무자격 신학교(원)들의 문제는 오늘 갑자기 불거져 나온 문제가 아니다. 목회자 후보생들을 양성하는 곳의 교육의 질의 문제는 심각하다 못해서 그 정도에 대한 감각을 상실한 상태로 보인다. 말이 신학교(원) 이지, 개 교회의 고급 성경 공부 수준을 조금 넘는 정도밖에 안 되는 수준을 가진 곳도 있고, 제대로 된 과정 (최소한 대학 4년과 대학원 3년)을 통한 교육을 제공하지도 못하면서 짧은 기간의 수박 겉핥기 식 교육을 통해서 학위는 물론 목사 안수까지 남발하는 곳도 있다는 점이다. 짧은 통신 교육을 통해서 목사 안수까지 보장한다고 선전하는 곳도 있다.
가르치는 한 사람이 자기 전공과는 상관도 없는 과목들을 이것저것 가르치는 것도 흔하다. 학생은 몇 명밖에 안 되는 곳에 학장, 총장, 이사장이 있는 곳도 있다. 더 한심한 것은 학교 건물조차 없는 곳도 수두룩하다. 이런 곳들에서 박사학위까지 준다고 광고한다. 또한 이렇게 목사안수를 받은 사람들이 또 다른 저질 신학교(원)을 세워서 학장이니 교수니 하며 명함을 팔고 다니고 있고 또 다른 사람들을 목사로 안수하기도 한다.
이러한 세태 속에서 더욱 더 한심한 것은 이런 무자격 학교들을 나온 사람들이 목사안수를 또한 쉽게 받는다는 현실이다. 누가 이들을 목사로 안수하는가? 이미 목사로 안수 받은 일부 몰지각한 자기세력 키우기에 힘쓰고 있거나 혹 사업차 목회를 하시는 분들이다. 양심 없는 일부 목사들의 행위가 무자격 목사들을 마구 만들어 내고 있으며, 교계 전체의 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는 것이다. 물론 자기들은 자기들의 행위에 대해서 당위성을 말할 것이다.
그러나 목사 안수가 남발된다는 것은 곧 이 시대에 영적 지도자들의 자질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상태에서 누가 목사들을 진심으로 존경할 수 있을까? 영적 지도자들의 자질은 단순히 각 교회의 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이는 교계 전체의 지도력의 수준에도 심각한 문제를 만들어 낸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기보다는 오히려 그 분을 욕 먹이는 것이 아닐까?
투고2] 신학교의 질을 높여야
뉴욕 일원에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유수한 신학원들 (대학원 과정)이 여러 있다. 물론 이들은 영어로 강의를 하는 곳들이니 목사로서의 소명을 받았다 해도 언어에 불편한 분들이 가기 쉬운 곳은 아니다. 문제는 이러한 언어적 불편을 가진 분들을 위하여 세워진 상당수의 한국어 신학교(원)들의 수준이 형편없다는 점이다.
이에 대한 근거로는 한인 교계의 개인이나 한인 교단이 세워서 운영하고 있는 신학원들 중에도 단 한 곳도 북미주신학원협회 (Association of Theological Schools in the United States and Canada: www.ats.edu) 소속으로 가입된 곳은 없다는 점이다. 이곳은 단순히 친목 단체가 아니라 신학원들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한 정기적인 평가와 지도를 겸하는 권위 있는 곳이다. 우리가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북미대륙의 신학원들이 이 협회에 어김없이 들어있다.
그러나 우리가 꼭 주의해야 할 점이 하나 있다. 미국 이름을 가진 신학원이라고 해서 다 이 협회의 회원이라고 생각하면 절대로 안 된다. 특히 한국어 신학원들이 제휴해서 학위증을 준다고 광고하는 미국이나 캐나다의 학교들조차 이곳에 가입되어 있지 못한 곳들이 부지기수이다. 물론 당사자들은 자기들이 제휴한 학교들이 굉장한 것처럼 선전은 하지만, 한 마디로 눈 가리고 아웅 하는 목사들이 운영하는 곳이니 순진하게 믿고 따라가다 학위증 사기에 말려들 수도 있다는 말이다.
사실 주변에서 사명감 가진 한인 목사님들의 신학교 세우기는 이미 오래된 일들 가운데 하나이다. 이 분들의 학교 설립 이유의 공통점은 이 마지막 시대에 참 하나님의 종을 만들기 위해서 학교를 세운다고 말한다는 점이다. 이런 분들의 취지가 잘 이루어져 나가길 바란다. 학교가 일정 수준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격 있는 교수진은 물론이고, 도서관을 비롯한 학교 시설들이 제대로 갖추어 져야 하고, 학생들의 교육을 뒷받침하기 위한 여러 가지 행정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또한 적정수의 학생들을 확보하고 있어야 한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 또한 미국의 신학원 교수들은 목회를 겸하여 하지 못하게 한다. 연구와 가르치는 일만으로도 벅차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어 신학원 교수들은 자기 목회를 겸한다. 겉으로 보면 은혜가 넘친다고 할 지 모르지만 어디서 그들이 연구할 틈을 얻고, 질적인 강의와 토론 그리고 충분한 학생 지도를 기대할 수 있을까 의문이다. 많은 경우 기껏해야 주정부 허가 정도 (속된 말로 세상의 학원 정도 수준)밖에는 안 되는 정도의 수준으로 머물게 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참고로 미국과 캐나다 전역의 믿을 수 있는 정규 신학원들의 명단을 원하는 사람은 이곳에 가면 확인 할 수 있다. http://ats.edu/member_schools/geograph.asp
ⓒ 2006년 아멘넷 뉴스(USAamen.net)
투고1] 남발되는 안수 속에서 목사들이 존경받을 수 있을까?
뉴욕의 한인 교계에서 무허가 혹은 날림으로 불리는 무자격 신학교(원)들의 문제는 오늘 갑자기 불거져 나온 문제가 아니다. 목회자 후보생들을 양성하는 곳의 교육의 질의 문제는 심각하다 못해서 그 정도에 대한 감각을 상실한 상태로 보인다. 말이 신학교(원) 이지, 개 교회의 고급 성경 공부 수준을 조금 넘는 정도밖에 안 되는 수준을 가진 곳도 있고, 제대로 된 과정 (최소한 대학 4년과 대학원 3년)을 통한 교육을 제공하지도 못하면서 짧은 기간의 수박 겉핥기 식 교육을 통해서 학위는 물론 목사 안수까지 남발하는 곳도 있다는 점이다. 짧은 통신 교육을 통해서 목사 안수까지 보장한다고 선전하는 곳도 있다.
가르치는 한 사람이 자기 전공과는 상관도 없는 과목들을 이것저것 가르치는 것도 흔하다. 학생은 몇 명밖에 안 되는 곳에 학장, 총장, 이사장이 있는 곳도 있다. 더 한심한 것은 학교 건물조차 없는 곳도 수두룩하다. 이런 곳들에서 박사학위까지 준다고 광고한다. 또한 이렇게 목사안수를 받은 사람들이 또 다른 저질 신학교(원)을 세워서 학장이니 교수니 하며 명함을 팔고 다니고 있고 또 다른 사람들을 목사로 안수하기도 한다.
이러한 세태 속에서 더욱 더 한심한 것은 이런 무자격 학교들을 나온 사람들이 목사안수를 또한 쉽게 받는다는 현실이다. 누가 이들을 목사로 안수하는가? 이미 목사로 안수 받은 일부 몰지각한 자기세력 키우기에 힘쓰고 있거나 혹 사업차 목회를 하시는 분들이다. 양심 없는 일부 목사들의 행위가 무자격 목사들을 마구 만들어 내고 있으며, 교계 전체의 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는 것이다. 물론 자기들은 자기들의 행위에 대해서 당위성을 말할 것이다.
그러나 목사 안수가 남발된다는 것은 곧 이 시대에 영적 지도자들의 자질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상태에서 누가 목사들을 진심으로 존경할 수 있을까? 영적 지도자들의 자질은 단순히 각 교회의 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이는 교계 전체의 지도력의 수준에도 심각한 문제를 만들어 낸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기보다는 오히려 그 분을 욕 먹이는 것이 아닐까?
투고2] 신학교의 질을 높여야
뉴욕 일원에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유수한 신학원들 (대학원 과정)이 여러 있다. 물론 이들은 영어로 강의를 하는 곳들이니 목사로서의 소명을 받았다 해도 언어에 불편한 분들이 가기 쉬운 곳은 아니다. 문제는 이러한 언어적 불편을 가진 분들을 위하여 세워진 상당수의 한국어 신학교(원)들의 수준이 형편없다는 점이다.
이에 대한 근거로는 한인 교계의 개인이나 한인 교단이 세워서 운영하고 있는 신학원들 중에도 단 한 곳도 북미주신학원협회 (Association of Theological Schools in the United States and Canada: www.ats.edu) 소속으로 가입된 곳은 없다는 점이다. 이곳은 단순히 친목 단체가 아니라 신학원들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한 정기적인 평가와 지도를 겸하는 권위 있는 곳이다. 우리가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북미대륙의 신학원들이 이 협회에 어김없이 들어있다.
그러나 우리가 꼭 주의해야 할 점이 하나 있다. 미국 이름을 가진 신학원이라고 해서 다 이 협회의 회원이라고 생각하면 절대로 안 된다. 특히 한국어 신학원들이 제휴해서 학위증을 준다고 광고하는 미국이나 캐나다의 학교들조차 이곳에 가입되어 있지 못한 곳들이 부지기수이다. 물론 당사자들은 자기들이 제휴한 학교들이 굉장한 것처럼 선전은 하지만, 한 마디로 눈 가리고 아웅 하는 목사들이 운영하는 곳이니 순진하게 믿고 따라가다 학위증 사기에 말려들 수도 있다는 말이다.
사실 주변에서 사명감 가진 한인 목사님들의 신학교 세우기는 이미 오래된 일들 가운데 하나이다. 이 분들의 학교 설립 이유의 공통점은 이 마지막 시대에 참 하나님의 종을 만들기 위해서 학교를 세운다고 말한다는 점이다. 이런 분들의 취지가 잘 이루어져 나가길 바란다. 학교가 일정 수준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격 있는 교수진은 물론이고, 도서관을 비롯한 학교 시설들이 제대로 갖추어 져야 하고, 학생들의 교육을 뒷받침하기 위한 여러 가지 행정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또한 적정수의 학생들을 확보하고 있어야 한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 또한 미국의 신학원 교수들은 목회를 겸하여 하지 못하게 한다. 연구와 가르치는 일만으로도 벅차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어 신학원 교수들은 자기 목회를 겸한다. 겉으로 보면 은혜가 넘친다고 할 지 모르지만 어디서 그들이 연구할 틈을 얻고, 질적인 강의와 토론 그리고 충분한 학생 지도를 기대할 수 있을까 의문이다. 많은 경우 기껏해야 주정부 허가 정도 (속된 말로 세상의 학원 정도 수준)밖에는 안 되는 정도의 수준으로 머물게 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참고로 미국과 캐나다 전역의 믿을 수 있는 정규 신학원들의 명단을 원하는 사람은 이곳에 가면 확인 할 수 있다. http://ats.edu/member_schools/geograph.asp
ⓒ 2006년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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