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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받는 목회자, 뉴저지 찬양교회 허봉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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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ㆍ2006-03-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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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찬양교회 담임인 허봉기 목사는 여러 면에서 주목받는 목회자이다. 물리적 숫자로 보아도 6년전 몇백명 교인 수준의 교회를 현재 자녀 포함 천명이상 되는 교회로 성장시켰다. 교회 소재지가 뉴욕같이 한인밀집 지역이 아니어서 의미는 더욱 크다. 2006/03/22

"흔한 목회자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조정칠 목사(좋은목자의동산 대표)는 허봉기 목사를 평한다. 또 "권위로 혼자 가는 것이 아니라 교인들을 충분히 설득해서 같이 가는 목회자"라며 "말씀이 좋으며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겸손하며 진실하여 가까이 가고 싶은 향기가 있는 목회자"라고 말했다.

커뮤니티와 함께 하는 교회

허봉기 목사는 커뮤니티와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목회자이다. 타운의 행사를 참석하고 행사를 주최하기도 한다. 3년 전부터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지역 주민을 초청 "한국 문화의 밤" 등을 개최하고 있다. 2회 행사에는 1만불을 모금하여 지역 도서관 건축을 도왔으며, 3회 행사에는 5천불을 모아 지역 YMCA 건립을 위해 내 놓았다. 또 미국 기념일에는 타운행사를 주최하며, 조찬모임을 통해 타운 고등학교에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찬양교회와 커뮤니티와의 관계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 담임목사가 주도하던 지역과의 관계가 이제 안수집사들이 적극적으로 나서며 동포사회까지 관계를 확대시키고 있다. 이들은 시니어 센터에서 자원봉사를 하는등 타운과의 관계의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동포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음악회도 준비하고 있다.

오는 3월 25일(토) 오후 7시30분에는 찬양교회에서 "봄맞이 열린음악회"가 열린다. 음악회에는 젊은 성악가로 구성된 뉴욕솔리스트 앙상블과 피아니스트 이현자 바리톤 주염돈 등이 참가한다. 찬양교회는 또 음악회 영화상영 생활상담 영어회화 컴퓨터 교육 등 한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가정교회 시스템을 도입

찬양교회는 준비를 통해 2001년부터 가정교회를 정착시켰다. 예루살렘교회가 보여준 신앙의 모습을 보여주는 가정교회를 통해 "크고도 작은 교회"를 추구할 수 있었다. 허봉기 목사는 교회성장에 대해 "불신자가 있는 이상 교회는 성장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찬양교회는 교회에 가정교회를 정착시키기 위해 수요예배, 제직회, 남녀 선교회 등을 과감히 폐지했다. 허 목사는 이에 대해 "가정교회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교회 시스템"이라고 설명한다. 현재 교회 내에 54개의 가정교회가 있다.

교회성장의 이유

교회 성장의 이유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허봉기 목사는 허허 웃는다. 그러다 "당회가 건강하다"라며 "당회와 서로 견제하는 것이 아니므로 소모전이 없으며 서로 협력한다"라고 성장의 한 이유를 설명한다.

40대가 주류를 이루는 젊은 교회인 찬양교회는 예배(하나님과의 관계), 친교(성도와의 관계), 선교(세상과의 관계)가 서로 물리며 잘 균형을 맞추어 나가는 교회이다. "전도열정에 불타는 예배 공동체",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일을 한다"라는 교회구호가 그것을 잘 설명하고 있다.

영어회중을 독립시켜

찬양교회의 예배는 이른비 예배와 늦은비 예배가 있다. 예배는 20분 찬양으로 시작하며 이른비 예배 (1부, 8:30)는 비교적 전통적인 예배에 가깝고, 늦은비 예배 (2부, 10:45)는 비교적 현대적인 감각의 예배이다. 조정칠 목사는 허 목사의 설교를 언급하며 "말 맛을 아는 목회자"라고 말한다.

찬양교회는 현재 영어회중을 빼고 성인과 자녀가 합해 천명이상의 교인들이 출석하고 있다. 현재 2세들을 위한 교육관을 건축 중이다. 170명의 교인이 출석하는 영어회중은 2년 반전에 독립시켰으며 당시 전도사가 안수를 받고 담임목사가 되었으며 3명의 장로를 세워 당회를 구성했다.

허봉기목사는 연세대학교 신학과,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The Hebrew University of Jerusalem에서 수학했으며, 코퍼스크리스티 한인장로교회 담임목사를 거쳐 1999년부터 찬양교회 담임목사로 있다.

ⓒ 2006년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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