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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열적인 선교목회를 하는 김희복 목사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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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ㆍ2006-0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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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넷은 주찬양교회 담임인 김희복 목사(45)를 인터뷰했다. 2006/01/21

인터뷰는 기도로 시작되었다. 인터뷰가 끝난 후 김 목사는 통성으로 기도하자며 마무리 기도를 큰 목소리로 진행했다. 김희복 목사는 기도가 생활화된 목사이다. 주찬양교회는 365일 하루도 빠짐없이 새벽기도가 있는 교회이다. 뿐만 아니라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0시이면 또 다른 기도회가 있다.

김 목사는 "목회하는 것이 너무 재미있다"라며 "다시 태어나도 목사가 될 것이다"이라고 말한다. 어려운 환경 때문에 고등학교도 가지 못하고 공장에서 일하던 김 목사는 교회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다 능력을 인정받고 교육전도사를 거쳐 목사가 된다.

담임목회를 걸쳐 19살 때의 맹세처럼 중국선교사로 나간 김 목사는 많은 활동으로 공안의 주목을 받게 되고 미국으로 오게 된다. 2003년 10월 교인 한명이 출석하는 주찬양교회의 담임목사가 된 김 목사는 재정자립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2만 불 이상을 선교지로 보내 교회와 신학교를 세우는 선교지향적인 목회자이다.

김 목사는 무엇보다 기도의 에너지가 넘치는 목회자이다. 개척교회임에도 선교사와 은퇴목사를 초청하여 매년 잔치를 연다. 이제 개척교회목사들과 사모를 모시고 위로잔치를 열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 김 목사는 전도가 즐거운 목회자이다. 교회내에 이미 전도학교를 세웠으며, 5월부터 운영될 전도대학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아래는 인터뷰 내용이다.

186개 민족이 살고 있는 퀸즈에 소재한 우리교회에는 4개 민족이 예배를 드리고 있다. 아침 7시 30분 인도네시아인, 오전 10시 한인, 오후 3시 히스패닉, 오후 6시에는 방글라데시아인들이 교회를 사용한다. 자주 바뀌다 보니 나가고 들어 올 때에 어깨가 부딪치는 일도 일어난다.

이전에는 이들에게서 렌트비를 받았으나 올해부터는 하나님이 물질의 축복을 주셔서 무료로 사용하도록 배려해 주었다. 선교정신이다. 이들의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 우리가 섬기고 있는 셈이다. 우리가 희생할 때 그들은 마음을 열고 복음을 받아들이게 된다. 한 달 전부터는 4민족의 목사들이 월요일 오후 5시 30분부터 기도회를 열고 있다. 말은 잘 통하지 않지만 성령은 다 통해 은혜가 있다.

나는 선교사 출신이다. 뉴욕에 온 것은 197개 민족을 구원하라는 하나님의 소명을 받았다고 믿는다. 뉴욕과 뉴저지 한인을 다 합하여도 적은 숫자이며, 주님은 한인을 보는 것보다는 영혼을 본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한인들에게 더 좋은 환경을 주신 것은 주님의 나라를 세우는데 헌신하라는 명령이다. 우리가 전하지 못하면 하나님의 명령에 불복종하는 것이 아닌가?

나는 요셉처럼 7남 2녀중 막내에서 두 번째로 태어났다. 부자였던 아버지가 노름에 손을 대는 바람에 가세가 기울어져 자형의 집에서 식구가 살게 되었다. 형님의 손에 끌려 처음 교회에 나가게 되었다. 이제 형제들은 장로 3명, 권사, 전도사, 목사 등 믿음의 집안이 되었다. 일 년 52주를 교회에 결석하지 않으면 상으로 주는 노트 52권을 받기 위해 악착같이 교회에 나갔다.

집안이 너무 가난하고 형제들이 학교에 많이 다녀 아버지는 나를 고등학교에 보내지 않으셨다. 나는 대구로 나가 자전거공장에 다니게 되었다. 돈을 손에 쥐게 되자 교회도 나가지 않는 채 세상의 유혹에 빠져들었다. 일을 하다 사고로 화상을 당하게 되고 그때 병원에서 "너는 세례교인이 아닌가?"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게 된다.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 2달치 봉급도 받지 않고 회사를 그만두게 된다.

교회에 다시 나가게 되고  아이들을 맡아 가르치게 되었다. 아이들의 반이 부흥이 되자 능력을 인정받았다. 어느 날 설교를 듣는데 성령이 임해 통곡을 했다. 19살짜리가 불덩이가 된 것이다. 성경 한 장도 안 읽던 내가 성경읽기에 갈급해지고 전도에도 열심이게 되었다.

야간학교에 갈수 있는 인쇄소로 직장을 옮겼다. 하지만 성령의 불을 받으니 공부보다는 설교나 전도가 하고 싶었다. 그러다 교육전도사로 들어가게 되고 신학교를 다녔다. 안수를 받고 첫 부임지인 지하 7평짜리 교회로 가니 5명의 성도가 출석하고 있었다. 4개월이 지나도 새로운 성도가 한명도 오지 않았다. 그래서 일천번제를 드리기로 작정하고 아내와 둘이 찬양을 하며 기도를 드리게 되었다.

하나님이 감동하셨는지 근처 버스 정류장에서 소리를 듣고 한 여학생이 교회로 찾아왔다. 그 학생은 무려 90여명이나 사람을 전도하여 교회에 인도하였다. 가속도가 붙어 교인이 300여명으로 늘어나고 교회도 10배 크기의 교회로 옮겼다. 교회내부에 불화로 기도원에서 금식기도를 하다가 손끝에서 부터 불이 들어오는 성령을 체험을 했다. 그리고 교회에 다시 내려가니 하늘과 풀잎도 나를 반갑게 맞이해 주었다. 목회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하고 전도특공대를 구성에 전도를 하러 다녔다.

19살때 중국선교사의 환상을 보고 96년 처음 중국선교사로 나갔다. 그곳은 초대교회와 사도행전의 역사가 일어나는 곳이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사람들을 모아 부흥회도 열었다. 병자가 회복되고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자 목회보다도 더 흥미로운 것이 선교라는 생각이 들었다. 버스를 빌려 사람들을 태워 전도하는 버스미션을 열어 큰 호응을 받았다. 그 기간을 통해 선교란 돈으로 하기보다는 섬김으로 하는 예수님의 방법이 가장 효율적임을 알았다.

예수세계선교회를 세워 중국에 90여 교회를 세웠다. 당시 한국 전국을 돌며 선교보고를 하면 많은 교회와 개인이 호응을 해주었다. 중국에서 활동이 지나치게 많자 공안에게 쫓기는 신세가 되었다. 2000년 미국에 선교보고차 만난 뉴욕의 한 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청빙을 받았다. 뉴욕으로 왔으나 교회사정으로 그 교회에 있지 못하게 되고 교회개척을 결심했다.

부동산업자의 추천으로 담임목사의 건강으로 휴무상태였던 주찬양교회의 담임목사로 2003년 10월 들어갔다. 교회에 가니 할머니 한분만 계시는 교회였다. 그래도 위안을 주는 것은 타민족들이 같이 예배당을 사용하는 것이었다. 한두 달이 지나자 소문이 나서 여러분이 도와주러 오셨다. 현재 70여명의 교인들이 출석한다.

교회개척 1년 만에 6,500불을 들여 중국에 교회를 지었으며 8,500불을 들여 멕시코에, 7,700불을 들여 코스트라니카에 신학교 부지를 구입했다. 현재 과테말라에 교회를 세우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내가 선교의 비전을 밝히자 성도들이 헌신적으로 협조 해 주었다.

우리교회는 365일 하루도 쉬지 않고 새벽기도를 하고 있다. 사람이 아무도 안와도 혼자 박수를 치며 열심히 기도한다. 또 오전 10시에 드리는 기도회를 40일만 하고 끝내려고 했지만 성도들의 좋은 반응으로 2년째 계속하고 있다.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에는 특별중보기도팀이 모여 세계와 민족, 선교와 전도에 대해 중보기도를 하고 있다. 이 기도회가 사실상 효과를 보며 목회를 뒷받침하여 왔다.

뉴욕의 목회자와 사모들은 위로가 필요하다. 선교사들과 노목회자를 위한 잔치를 연 것처럼 개척교회 목회자들을 위한 잔치도 열 예정이다. 우리 목회자들은 초심을 회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어려울수록 혼자 있지 말고 세미나도 가고 옛날의 열정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목회자들이 앞장서서 성도들을 위해 하루에 세 번씩 기도를 하자. 주님처럼 교회를 섬기고 성도를 사랑하자. 성도들이 그것을 더 잘 안다. 기도를 하자. 기도를 해야 성도를 사랑하는 마음이 나온다. 나는 기도하는 목회, 전도하는 목회, 선교하는 목회를 하겠다.

목회하는 것이 너무 재미있다. 영혼을 살리고 권면하고 기도하는 것이 얼마나 재미있는 일인가? 나는 다시 태어나도 목사가 될 것이다. 무엇보다 전도를 할 때면 저절로 흥이 난다. 우리 교회에서 전도학교가 생겼다. 각 교회에서 전도학교를 열고 전도대학에 보내 특공대를 양성하면 된다.

뉴욕 주찬양교회
76-11 Woodside Ave, Elmhurst, NY 11373
교회)718-457-8373 사택)718-429-3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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