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영국교회, Z세대의 귀환으로 부활을 꿈꾸다 > 뉴스

본문 바로가기


뉴스

이번에는 영국교회, Z세대의 귀환으로 부활을 꿈꾸다

페이지 정보

탑2ㆍ2025-04-09 05:47

본문

얼마전 퓨 리서치에서 미국교회의 더이상 후퇴하지 않는다는 뉴스, 그리고 바나그룹에서 미국 내 예수님에 대한 믿음이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이번에는 영국이다.

5fec50fbc4006894670cbd2e2c36fcdf_1744192031_61.png
▲지난 6년간 한 달에 한 번 이상 교회에 출석하는 인구 비율이 전체적으로 50%나 증가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Z세대로 대표되는 젊은이들이 있다(출처 영국성서공회)

영국과 웨일스에서 교회가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영국성서공회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지난 6년간 한 달에 한 번 이상 교회에 출석하는 인구 비율이 8%에서 12%로 껑충 뛰었다. 이는 전체적으로 50%나 증가한 수치인데, 놀랍게도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Z세대로 대표되는 젊은이들이 있었다.

특히 18세에서 24세 사이 젊은 층의 변화는 극적이었다. 2018년 불과 4%였던 월간 교회 출석률이 2024년에는 16%로 네 배나 증가했다. 바로 위 세대인 25세에서 34세 역시 같은 기간 4%에서 13%로 크게 늘어나,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신앙 활동에 다시 참여하는 경향이 뚜렷해졌음을 보여주었다. 다른 연령대도 소폭 상승했지만, 이제 교회 성장의 동력은 더 이상 장년층에만 있지 않았다.

이러한 부흥은 수십 년간 이어져 온 영국의 교회 쇠퇴 추세와는 정반대의 모습이다. 한때 영국 성공회는 신자 수 감소로 많은 교회를 폐쇄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팬데믹 이후 심화된 고립감과 디지털 피로감, 그리고 불안정한 사회 경제적 상황 속에서 젊은이들이 공동체와 삶의 의미, 소속감을 찾아 교회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흥미로운 점은 젊은 세대 내에서의 교파 변화다. 18세에서 34세 사이에서는 가톨릭 신자의 비율이 2018년 30%에서 2024년 41%로 증가한 반면, 성공회는 20%로 감소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이민자 증가만으로는 설명되지 않으며, 토종 백인 젊은이들 사이에서도 교회 출석률 증가세는 뚜렷하게 나타났다. 소셜 미디어에서 #ChurchTok 같은 해시태그가 유행하는 것도 이 흐름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성서공회의 이번 조사는 영국 사회에서 신앙의 역할에 대한 새로운 질문과 논의를 던지고 있다. 물론, 이 증가세가 장기적인 추세가 될지, 과거의 큰 폭의 하락을 완전히 만회할 수 있을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한 목소리도 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Z세대를 중심으로 한 젊은이들의 영적 탐구가 영국 사회에 작지만 의미 있는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는 사실이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로제

뉴스 목록

Total 11,969건 41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윤세웅 총장, 신학과 과학 세미나 / 출판기념회 / 외과진료 60주년 기… 2024-11-12
뉴욕권사합창단 2024 정기연주회, 12/1 성탄절 칸타타로 진행된다 2024-11-12
허연행 회장 “뉴욕교협은 반드시 필요하다” 관심과 협조 호소 2024-11-10
오정호 선교사 (2) 조용한 일탈: 한인인구 폭발적 성장, 교회에 오지 … 2024-11-10
오정호 선교사 (1) 고령화 비디오대여점과 고령화 한인교회 2024-11-09
허연행 51회기 교협회장 “2025 할렐루야대회 이렇게 달라진다” 2024-11-08
합창마을 2024 연주회, 메시아에서 크리스마스 캐럴까지 2024-11-08
허연행 51회기 교협회장의 포용과 화합 리더십, 50회기 징계자 문제 해… 댓글(3) 2024-11-08
[K목회5] 벨뷰사랑의교회 하성진 목사 “목회본질은 예수님을 평생 따르게… 2024-11-08
더나눔하우스 가을야유회, 12/8 주일에는 후원 감사의 밤 2024-11-08
북미원주민선교회 후원을 위한 제1회 미동부지역 족구대회 2024-11-08
지형은 목사의 꿈 “말씀삶운동을 통해 한국교회를 갱신하자!” 2024-11-07
주성철 목사 “성소수자로부터 산하교회 보호위해 교단헌법 수정 필요” 2024-11-06
믿음장로교회와 굿네이버스가 공동주최한 가스펠 콘서트 2024-11-06
고 한재홍 목사 장례예배 “복음의 투사와 피스메이커로 살아온 인생” 2024-11-06
KAPC 목장 기도회 / 김동수 목사 “현대교회의 권징, 왜 어려운가?” 2024-11-05
GMC(글로벌감리교회) 한미연회 동북부지방 주최 감사 찬양제 2024-11-05
2024 KAPC 목사 장로 기도회 "교회여,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라!… 2024-11-05
KAPC 목사 장로 기도회 “미국 대선에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도자가 선… 2024-11-05
2024 웨체스터교협 연합부흥회, 하형록 목사 “뻣어나가는 플랫폼이 되라… 2024-11-04
한재홍 목사, 81세를 일기로 하나님의 부르심 받아 댓글(1) 2024-11-03
미동부국제기아대책기구 10월 월례회 “이제 안심하라” 2024-11-02
53회기 뉴욕목사회 후보들 출사표 / 회장 한준희 목사, 부회장 박희근 … 댓글(1) 2024-11-02
뉴욕교협 재정 수난시대 “회장은 임기후에도 재정에 대한 책임져야” 댓글(1) 2024-11-01
[K목회4] 퀸즈한인교회 김바나바 목사 “퀸즈한인교회 트레이드마크는 특새… 2024-11-01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연락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