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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젊은 목회자들이 대형교회에 가지 않는 5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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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 2025-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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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가까이 북미지역 교회 성장과 건강에 헌신해 온 톰 S. 레이너(Thom S. Rainer)가 최근 본인이 설립하고 CEO로 있는 ‘Church Answers’에 “밀레니얼 세대 목회자들이 대형 교회로 이동하지 않는 5가지 이유”라는 흥미로운 주제의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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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의 목회자의 성공은 더 큰 교회를 이끄는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시대가 변하고 있다.(AI 생성사진)
 

밀레니얼 세대는 1980년에서 1997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로, 2025년 기준 만 28세에서 45세에 해당한다. 그래서 30~40대 젊은 목사로 이해하면 된다. 이들은 미국 역사상 베이비붐 세대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세대로 7,400만 명에 달한다. 기업, 정부, 문화에 주요 세력을 형성하고 있으며, 교회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톰 레이너는 “196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목회자의 ‘성공’은 대형교회, 더 큰 교회를 이끄는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시대가 변하고 있다. 물론 여전히 대형교회로 이동하는 밀레니얼 목회자들도 있지만, 더 많은 밀레니얼 목회자들이 소규모 및 중간 규모 교회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톰 레이너는 여러 밀레니얼 목회자들에게 질문한 결과, 크게 다섯 가지 답변을 얻었다며 소개했다.

 

첫째, 지역 사회에 삶을 투자하고 싶어한다. 밀레니얼 목회자들은 전반적으로 지역 사회에 깊이 관여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지역 사회를 이해하고,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 받아들여지기까지는 수년이 걸리기 때문이다.

 

둘째, 가족에게 더 안정적인 삶을 제공하고 싶어한다. 물론 하나님의 분명한 부르심이 있다면 다른 지역이나 심지어 다른 나라로 이동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들은 섣부른 이동보다는 신중하고 확신에 찬 결정을 내리려 한다. (톰 레이너 역시 목회 사역 중 네 번이나 가족과 함께 이사했지만, 돌이켜보면 하나님의 뜻보다는 개인적인 야망이 앞섰던 것 같다고 고백한다.)

 

셋째, 목회 성공과 성취를 숫자나 규모로 측정하지 않는다. 이들 역시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더 많은 제자를 삼기를 원한다. 하지만 이들은 자신의 가치나 자존감을 교인의 수나 교회 규모로 평가하지 않는다.

 

넷째, 경제적인 이유로 현재 집에 묶여 있다. 많은 밀레니얼 목회자들은 집값과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낮을 때 집을 구매했다. 집을 팔아 이익을 얻더라도, 더 비싸진 집값과 높아진 대출 금리 때문에 더 높은 월납입금을 감당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

 

다섯째, 교회 재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쇠퇴하는 기존 교회를 되살리는 것은 장기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이들은 신뢰를 얻고 교회 재활성화를 이끌기 위해 장기적인 헌신을 기꺼이 감수한다.

 

톰 레이너는 “물론 모든 세대가 그렇듯, 일반화에는 주의해야 한다. 예외와 차이는 항상 존재한다. 그러나 대체로 밀레니얼 목회자들은 교회 임기에 대해 장기적인 관점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삶의 변화와 지역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통해 목회의 성취를 찾는다. 그 결과로 교회가 성장한다면 기뻐하겠지만, 숫자와 규모가 이들의 성공, 만족, 순종의 척도는 아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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