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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신학대학 한태동 박사 회혼 축하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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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5-07-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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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신학대학 교수로 1990년 정년퇴직때까지 34년동안 한국교계의 인재들을 양성한 한태동 박사와 흥근표 사모가 뉴욕에 왔다. 뉴욕에 있는 많은 제자들은 결혼 60주년인 회혼을 맞이한 노 스승을 위해 7월 13일(월) 오후 7시 하크네시야교회(전광성 목사)에서 회혼 축하자리를 준비했다. 예식은 1부 예배, 2부 특담과 축사와 축가, 3부 축하애찬과 대화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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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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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60주년을 맞이한 한태동 박사 부부.

큰 절을 올리고, 분필 하나 들고 강의실에서 열정적인 수업을 하던 교수를 기억하는 후진들 앞에서 한태동 박사는 특담의 순서를 통해 인상적인 말씀을 나누었다.

한태동 박사는 아직도 교수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강의를 위한 필수도구인 마이크 볼륨을 조절하고, 아직도 대중앞에 서면 학생들을 가르칠 때 처럼 한눈에 개인의 움직임이 들어온다고 말했다. 그리고 수업중에 볼펜을 돌리는 학생을 강의실 밖으로 내 보냈는데, 알고보니 대통령의 아들이었으며 낙제위기에 있는 아들을 위해 영부인의 직접 나서 부탁하여 다시 강의를 듣게 했다는 일화를 밝히기도 했다.

1924년 상해 임시정부의 재무를 맡았던 독립운동가 아버지에게서 태어난 한태동 박사는 중국에서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웨스트민스터신학교와 프린스톤신학교에서 공부했으며 1957년 연세대 신학대학에 부임했다. 한국과 중국사이에서 정체성 혼란을 겪던 한태동은 사람의 인지구조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공부했다. 이후 모택동과 김일성 등의 인지구조에 대해 자문받기도 했다.

한태동 박사는 사랑 '애(愛)'를 분석하기도 했다. 愛의 위는 오른 손이고 아래에는 그릇과 마음과 왼 손이 있다. 그래서 사랑이라는 것은 내 한 손에서 주는 마음을 그릇에 담아서 네 한 손으로 넘어간다는 뜻이라는 것. 즉 사랑이라는 것은 이쁘니 사랑한다는 수준이 아니라 내 마음을 너에게 주고, 네 마음을 나에게 준다는 것이다.

한태동 박사는 '설교'와 '하나님'이라는 주제를 놓고 말씀을 나누었다.

오늘 날 설교의 문제점은 설교가 상대방에 건너가지 못하는 것이라며, 청중의 인지구조를 이해하고, 겁내지 말고 담대히 말씀을 전할 때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또 말풀이 하는 수준의 설교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삼위일체의 삼은 셋이고 일체는 하나라는 식의 접근은 안된다는 것. 상대방 인지구조가 어떻다는 것을 정확히 알고 담대히 선포하고, 설교자에게 항복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굴복하게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설교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이고, 그렇다면 살아계신 하나님의 소리가 나오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위적인 설교로 영웅이 되지 말라며, 영웅은 내일 모래 죽는다고 경고했다. 한태동 박사는 목사에게 가장 힘든 것이 있다며 나누었다. 하나님이 있다고 머리로 생각하고 내 머리로 설교하는 것은 내가 만든 하나님이라며, 하나님이 내려오셔서 잡는 것이 없다면 다 형식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미주 연신원 동문회, 미주 연대 뉴욕동문회, 프린스톤신학교 아시안어메리칸 프로그램 등이 공동주최했다. 1부 예배는 사회 전광성 목사, 기도 손디모데 박사, 성경봉독 최미령 회장, 특송 용환기 목사 부부, 설교 김창길 목사, 화한 및 축하패 증정, 감사와 인사 김영호 목사, 축도 김종원 부정령으로 진행됐다. 2부 특담/축사/축가는 사회 김영호 목사, 특송 황진호, 약력소개 노순구 목사, 특담 한태동 박사, 축사 이인숙 박사·김정국 목사·에스더김 목사, 특송 김영환 선생으로 진행됐다. 3부는 사회 오성진 목사, 기도 김성혁 목사 등의 순서로 케익 나눔등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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