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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김철기 선교사 "아내는 죽어 아마존의 별이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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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ㆍ2014-03-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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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원주민선교회가 주최한 "2014 교회연합 선교대회"가 3월 23일(주일) 오후 6시 프라미스교회에서 열렸습니다. 기자 개인적으로는 브라질 아마존에서 사역하는 김철기 선교사의 선교도전이 대회의 하이라이트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1991년부터 열악한 브라질 아마존에서 사역을 하고 있는 김철기 선교사는 신학교사역, 교회개척사역, 의료선교등을 하고 있습니다. 선교동지이자 아내인 허운석 선교사를 지난해 하늘나라에 먼저 보내고 아내가 원했던대로 유해를 아마존 신학교에 뭍으며 사역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김 선교사는 연세대에서 수여하는 언더우드 선교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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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아마존 김철기 선교사

김철기 선교사는 마태복음 13:44-46 말씀을 통해 선교간증과 도전을 했습니다. 다음은 그 내용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정글, 세계에서 가장 큰 강, 세계의 허파로 불리우는 아마존 강 유역에서 인디오 부족들을 위해 사역하고 있는 김철기 선교사 입니다. 아마존 정글에서 소수 부족으로 태어났다는 이유로 한번도 예수의 복음을 들어보지 못하고 가난과 질병에 노출되고, 브라질 사람들로부터 멸시와 천대를 받다가 죽을 수 밖에 없는 그들을 보시면 하나님이 얼마나 마음이 아프실까 그런 마음이 전해져서 23년동안 형제들과 아마존에서 살고 있습니다.

미국 사람들은 아마존을 '녹색의 지옥'이라고 부릅니다. 아마존은 폭염의 더위와 습도와 많은 독충과 야생동물들이 낙원을 이루는 곳입니다. 제가 사역하고 있는 사역지는 똑바로 서면 적도가 지나가는 자리입니다. 우리 형제들을 4년동안 훈련을 시켜서 인디오들에게 들여보내는 일을 하고 있고, 교회 개척사업을 하고 있고, 의료혜택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 찾아가서 의료사역과 복음전도를 함께 사역하고 있습니다.

아마존에서 인디오 부족들의 사역을 연구한 문화 인류학자들은 '인디오들은 하루 세끼 음식을 먹을 수 있다면 인간의 존엄성 따위는 버릴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음식 때문에 인간의 존엄성을 버리는데 문명 세계에 살고 있는 우리가 얼마나 물질이라는 것에 세뇌되고 있는가 생각해 보기 바랍니다. 21세기 핍박이 없는 미국에서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고, 많은 특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초대 교인들은 거의 300년 동안 지하 동굴에서 살면서 예수를 믿는다는 것이 밝혀지면 맹수의 밥이 되거나 십자가의 죽음을 겪어야 했습니다. 그들이 예수를 믿는다고 하는 것은 이익을 얻기는 커녕 아주 불이익을 얻는 아주 어려운 시기였습니다. 그러나 그때 교회는 가장 순수한 교회였고, 능력이 있는 교회였다고 이야기합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요새말로 '웰빙'이라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가운데 삶 전체를 포기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쫓았던 하나님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초대교회 교인들은 얼마나 열심히 전도했는지 당시 십분의 일 정도의 로마 인구를 전도했다고 합니다. 노예들에게 전도하고, 상인은 물건을 사려는 모든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면서 오늘 내 생명이 존재하는 것은 복음을 증거하기 위해서 하나님이 살려주신다는 믿음으로 하루하루를 살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당시 교회를 정의하는데 '교회는 선교다' 라고 정의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콘스탄틴 대제가 종교의 자유를 발표하고 난 다음에 '교회는 선교를 사명으로 갖고 있다'고 이야기 하면서 선교는 특별한 사람들이 훈련받고 선교사로 나가는 것이라고 교회는 선교의 의미를 축소시키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어쩌면 지금까지 교회는 교회 본질을 잊어버리고 방황하고 있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함께 읽었던 금은 보화를 발견한 사람, 큰 진주를 만난 사람들의 비유 가운데 영적인 의미로 보화라는 것이 무엇을 말씀하겠습니까? 이 보화 진주는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이 진주를 발견한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자기 소유를 다 팔아서 그 보화를 샀다고 성경이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자기 소유를 다 팔아서 예수님을 산다고 하는 것을 사람들은 대개 물질을 포기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런데 자기 소유를 다 팔아서 예수님을 샀다고 하는 것은 나를 포함한 자아와 자존심과 욕심과 명예와 내 선함과 내 의와 모든 것을 포기하고 성경에 나오는 하나님의 사람들처럼 주님을 인생에서 최고의 가치로, 최우선 순위로 삼은 사람들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부르실 때에 갈 바를 알지 못하고 순종하여 갔다고 말합니다. 이삭은 아버지가 죽일려고 묶어 놓을 때, 아버지가 믿는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아버지로 하여금 자기를 묶고 죽이도록 내버려 두었습니다. 야곱은 얍복강가에서 자기의 지분을 다 포기하고 승리자가 되어서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받았습니다. 모세는 왕자의 자리를 포기하고 자기 민족과 함께 고난을 받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는 그 앞에 있는 즐거움을 위하여 십자가에 죽으시고 하나님의 아들로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으셨습니다.

부족한 저는 23년 전에 한국을 떠나 아마존 선교사로 가면서 훌륭한 선교사로서 명예를 얻으려고 하는, 아니면 선교비를 잘 조달 받고 싶은 마음 그런것이 아니라 주님과 온전한 마음을 이루기 위해 한국을 떠나서 아마존 선교지로 갔습니다. 선교사가 되는 길은 새로운 언어와 새로운 환경속에서 죽을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입니다. 1956년 에콰도르에서 5명의 젊은 선교사들이 살해 당했는데, 그들중 틴 엘리엇이 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영원한 것을 위해서 영원하지 않는 것을 버리는 것은 절대 어리석은 일이 아니다."

주님안에서 보화를 발견한 사람, 가장 값진 진주를 발견한 사람의 첫번째 특징은 이 땅에 투자하지 않고 영원한 것에 투자한다는 것입니다. 주님의 가치가 얼마나 귀한지 그 주님의 가치가 이 땅에 속한 모든 것보다 소중하기 때문에 그 분과 연합하기 위해서 그 분의 성공을 닮기 위해서 이 땅에 속한 자아와 자존심과 자신의 의와 선과 모든 것을 다 포기하고 영원한 것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저는 선교지에서 많은 어려움과 박해를 받았습니다. 아마존 지역은 뉴욕이 최고로 더운날 그런 날이 365일 계속 되는 지역입니다. 시간에 따라서 독충과 물 것들이 괴롭힙니다. 그러면서도 얼마나 많은 핍박을 받았는지 한번은 제가 의료진을 구성해서 겨우 인디오 마을에 들어갔는데 마을이 텅 비어 있는 겁니다. 물어보니까 적그리스도가 찾아와서 자기들을 다 살해 할 것으로 알고 동네를 떠나가 버렸다고 말했습니다.

제가 있는 지역은 폭포가 아주 많은 지역입니다. 급류가 쏟아지는 지역이 아주 많이 있습니다. 폭포위로 카누를 올려서 출발하고, 다시 폭포를 만나면 동일한 일을 반복해야 합니다. 한 번은 카누를 폭포위로 올리다가 카누가 떨어지는 바람에 카누와 그안의 선교장비를 다 잃어버리는 때도 있었습니다. 2003년 5월에는 독사에 물리기도 했습니다.

여러번 브라질 법정에 서서 홀로 스스로를 변호해야 하는 때도 있었습니다. 선교의 역사는 배신의 역사입니다. 수도 없이 배신을 당하고 수도 없이 욕을 먹고, 그럴 때마다 하나님은 우리로 하여금 세상을 사랑하지 말고, 주님을 더 사랑하고 형제들을 더 사랑하라고 우리를 강건하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우리의 자존심과 의와 욕심과 모든 것을 못 박을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입니다.

영원한 투자를 할수있는 기회를 하나님이 그렇게 저에게 주셨습니다. 여러분은 주님을 소유하기 위해서, 주님과 연합하기 위해서, 주님을 닮아가기 위해서 얼마나 여러분의 소유를 팔고 계십니까? 보화를 발견한 사람은 회개하는 것을 기뻐합니다. 자기 자존심과 명예가 무참하게 짓밞힐 때, 그 분이 원하는 것을 위해서 전력투구할수 있습니다. 보화를 발견한 사람은 기쁨으로 주님께 달려가는 사람입니다. 그리스도의 성품이 우리안에서 이루어지기 위해서 고통중에 오시는 주님을 기쁘게 맞이하는 사람입니다.

주님안에서 보화를 발견한 사람의 두번째 특징은 복음을 전하고 나누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입니다. 초대교회 교인들은 언제든지 잡히면 목숨을 잃을 상황 가운데서 오늘 하루를 내게 주신 것은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라고 주셨다고 생각하고 기쁘게 생활했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래서 노예는 노예에게, 상인은 친구와 물건을 사러온 사람에게 복음을 전해서 로마인구 10분의 1을 복음화시켰습니다.

그렇습니다. 주님안에서 보화를 발견한 사람은 자기가 가지고 있는 직업을 통해서 복음을 전합니다. 그 직업의 장소를 선교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디든 가라고 하면 그 명을 받아서 순종하는 사람입니다.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는 말씀은 선교 사역을 위해 주신 말씀이 아니라 주님을 영접한 모든 사람들에게 이 명령을 주신 줄로 믿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것을 통해서 우리 삶의 전체를 통해서 복음을 전하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사도행전 20장 24절에서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라고 바울이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복음이 선포되기 위해서 내 생명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고, 여러분이 서 있는 그 자리에서 복음을 전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자기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해 심는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영화로운 보화를 발견하고, 최고의 가치를 두고 최고의 우선 순위를 두고 생활하십니까? 교회안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자기 소유를 다 팔아서 주님을 더 소유하기 위해서 주님을 사랑하기 위해 주님을 연합하기 위해 영원에 투자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여러분은 얼마나 영원에 투자하고 계십니까?

저희 지역에 2009년 9월부터 12월까지 놀라운 회개운동과 부흥이 있었습니다. 12년동안 저희가 이런 기도를 드렸습니다. "저희를 데려가시든지 이 땅에 부흥을 주시던지 둘중의 하나를 하십시요." 우리의 소원은 회개, 꿈에도 소원은 회개, 목숨을 다 바쳐서 회개하기를 원한다는 회개를 갈망하는 간절한 기도를 12년 동안 바쳤습니다. 하나님이 회개운동을 주시고 부흥을 주셨습니다. 18년동안 제가 그곳에 살았던 동안 한번도 열리지 않았던 망고나무와 많은 과일들이 세배 네배 수확되는 모습들을 보면서 지금도 하나님이 역대하 7:14(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 말씀을 여러분의 기도 가운데서 여러분의 회개 가운데서 여러분이 부흥을 꿈꾸는 가운데 이루실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회개의 영을 보내주시고 우리를 통해서 세상사람들에게 주님을 소개하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주님 저를 데려가시던지 제 심령에 회개를 주시고, 부흥을 주시고, 저를 부흥의 불씨로 사용해 주십시요"라고 기도할 수 있는 여러분이 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여러분이 그렇게 기도한다면 하나님은 어떤 일을 이루실까요? 하나님은 우리에게 최고의 것을 주기를 원하십니다. 그 최고의 것이 무엇입니까.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주고 싶어하시는 겁니다. 그리고 여러분 모두를 선교사로 사용하고 싶어하십니다. 주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일,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일, 그것이 바로 선교하는 일입니다. 죽어가는 심령을 위해서 하나님 말씀을 전하는 것이고 하나님 복음을 나누는 것입니다.

아내는 23살때 예수를 구주로 영접하고, 예수님을 영접했다는 이유로 집에서 쫒겨났습니다. 그리고 가난한 신학생을 만나 결혼했습니다. 그녀는 남편이 기도를 게을리 한다고 남편으로 하여금 40일 금식기도를 하게 했습니다. 40일 금식 기도가 끝날 때 쯤 하나님이 '나사렛과 관련된 가난한 사람들을 도우라. 목회자 없이 비어있는 영성교회를 도우라'고 하셔서 2년동안 찢어지게 가난한 농촌교회 전도사 부인으로 살았습니다. 다시 아마존으로 가라고 하셔서 22년 동안 아마존에서 자기 생명보다 주님을 사랑하다가 폐암에 걸려 7년간 투병하다가 6개월 전 주님께 돌아갔습니다. 그녀는 폐암에 걸려서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복된 암이여 그대가 나를 죽음으로 더 가까이 이끌것이라"라며 기뻐했습니다.

아내는 화장해서 한 줌의 재를 아마존에 묻어달라고 유언을 남겼습니다. 그렇게 한줌의 재를 아마존 신학교에 묻었습니다. 22년간 함께 살았던 제 집사람의 삶과 죽으면서 그 땅에 자신을 묻어달라고 했던 집사람의 장례식을 본 모든 사람들에게 큰 충격이 되었습니다. 그후 그들이 마음을 열고 주님을 영접하기 위해서 준비하는 것을 봅니다. 그곳의 최고 권위자들이 저에게 주님을 믿겠다고 약속을 하고, 성경을 가르쳐 달라고 해서 성경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한 사람의 삶과 죽음을 통해서 한 도시를 바꿀 수 있으십니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곳 사람들이 집사람의 이름을 따서 길 이름을 바꾸어 주기까지 했습니다. 집사람은 죽어서 아마존의 별이 되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으면 30배 60배 100배의 열매를 맺는다고 하셨습니다. 이 땅의 것을 소유하다 죽으면 영원에 투자 할 수 없습니다. 이 땅에 다 투자해 버리면 아무것도 남겨진 것이 없습니다. 영원에 투자하시길 바랍니다. 집과 자녀와 처자와 재산을 버리고 핍박을 받더라도 영원에 투자하시면 영생을 선물로 받게 될 것입니다. 영원에 투자하시면 면류관을 선물로 받게 되실 줄 믿습니다.

김철기 선교사
amazonaskim@gmail.com / 55-97-34711312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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