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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목사가 10년만에 다시 해외한인장로회 총회장으로 섬기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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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3ㆍ2025-06-18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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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해외한인장로회(KPCA) 제49회 총회가 한국 연동교회에서 열려, 김종훈 목사가 10년 만에 다시 총회장직을 맡게 될 부총회장으로 선출되었다. 총회는 50주년을 앞두고 역사 편찬, 희년 성회, 컨퍼런스 등 3개 분과위원회를 조직해 기념사업을 추진한다.d592cc1deb33cb654a4237c9f740834a_1750240455_7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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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한인장로회 제49회 총회(KPCA 총회 홈페이지)

해외한인장로회(KPCA) 제49회 총회가 5월 7일과 8일 양일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연동교회에서 열렸다. 올해는 1885년에 언더우드 선교사가 한국 땅에 복음의 씨를 뿌린 이래 선교 140주년을 맞는 해이다.

해외한인장로회 총회는 한국에서 뿌리를 내린 교회를 통해 세계 열방에 흩어진 디아스포라 총회로서 26개국에 흩어져 복음을 전하던 총대들이 다시 함께 한국 땅에 와서 총회를 하는 것이 이번 총회의 가장 큰 의의라 할 수 있다.

김종훈 목사, 10년 만에 다시 부총회장에 피선

이번 총회에서 이변이 일어났다. 목사 총회장과 장로 부총회장에는 등록한 후보가 있어서 목사 총회장에 중앙노회의 김경수 목사가 선출되고, 장로 부총회장에 서북남노회 배문성 장로가 선출되었다. 그러나 목사 부총회장 후보에 등록한 후보가 없어서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전직 총회장단에 후보 추천을 의뢰했다.

전직 총회장단에서는 내년이 해외한인장로회 제50회 총회가 되는 해이므로, 희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책임을 감당할 사람을 세우기를 원했다. 총회를 섬긴 경험이 있는 전직 총회장 중에서 후보를 내자는 의견에 따라 김종훈 목사를 추천했다. 김 목사는 이미 2015년 제40회 총회에서 총회장으로 섬겼지만 이번에 다시 부총회장으로 피선되었으며, 내년 50회 총회를 맞아 다시 총회장으로 섬기는 첫 케이스가 된다.

이에 대해 김종훈 목사는 “총회에 참석한 본인이나 예일교회 당회원들도 준비도 못 한 가운데 중책을 맡게 되자 처음에는 몹시 당황했다. 그러나 총대들을 통한 하나님의 뜻인 줄 알고 겸허히 순종하기로 했다. 앞으로 자신이 무엇을 하겠다는 의지보다는 지난 50년간 하나님께서 해외한인장로회 총회를 통해 어떻게 역사하셨나를 드러내는 데 초점을 두고 섬기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성도들에게도 “이렇게 일사천리로 일이 진행되는 것을 보면서 부담도 되었지만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게 되었다. 구약에 보면 장자의 역할이 나온다. 장자는 부모로부터 두 배의 몫을 받는다. 그것은 두 배의 사명을 감당하기 때문이다. 저는 이 일이 저와 우리 교회가 총회를 위하여 장자의 사명을 감당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다. 저는 세우신 분이 하나님이시라면 감당할 능력도 갑절로 주실 줄 믿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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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한인장로회 제49회 총회(KPCA 총회 홈페이지)

총회 50주년, 세 분과위원회를 통한 기념사업 본격화

해외한인장로회가 2026년 5월 12~14일 제50회 총회를 앞두고 준비한 50주년 행사는 크게 3가지로 나뉜다. 총회 창립 50주년 준비위원회 안에 세 분과위원회를 조직하고 활동하기로 했다.

첫째, 역사 편찬 분과위원회가 기념사 발간과 역사 동영상 제작, 사료 수집 및 전시를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갔다. 이번 50주년사는 단순한 연대기 기록이 아니라, 복음주의 신학과 이민교회의 정체성을 담은 깊이 있는 구성으로 기획되었으며, 총 10부로 나뉘어 총회의 신앙 여정과 사역을 입체적으로 다룬다.

1부는 총회 창립의 역사적 뿌리를 조명하며, 2부는 헌법과 조직의 변화, 3부는 선교적 활동과 가치, 4부는 신학교 설립과 교육 비전을 담는다. 5부는 EM 사역과 차세대 교육, 6부는 노회 확장 과정, 7부는 개혁과 발전, 8부는 역사적 인물과 사건, 9부는 이민교회의 현재와 미래를 다룬다. 마지막 10부는 관련 사료와 자료를 정리한 부록으로 구성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총회의 신학적 정체성을 되새기며, 다음 세대에게 신앙의 유산을 물려주는 소중한 작업으로 여겨진다. 위원회는 이를 통해 총회의 지난 50년을 체계적으로 조명하고, 복음 중심의 사명을 다음 세대에게도 분명히 전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둘째, 희년 성회 분과위원회는 총회 설립 50주년을 기념하여 총회 기간 중 열릴 감사예배와 축하행사를 준비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번 희년 성회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지난 50년의 여정을 돌아보고, 교단의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함께 나누는 자리로 마련될 예정이다.

셋째, 컨퍼런스 분과위원회는 총회 기간 중 개최될 컨퍼런스를 기획·운영하며, 이를 바탕으로 기념 논문집을 발간하는 사명을 맡았다. 이번 컨퍼런스는 ‘KPCA 교단의 역사와 위상’, ‘다세대 통합을 위한 예배와 예전’, ‘인공지능 시대의 미래 목회’라는 세 가지 주제로 진행되어, 교단의 정체성과 목회의 방향성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총회 주요 안건 처리와 신임원 인준

이번 총회의 가장 큰 이슈인 뉴욕노회와 서북남노회가 헌의한 항존직 시무 연장 헌의안이 부결되었다. 그래서 항존직 시무 연한은 예전과 같이 만 70세가 되는 해 12월 말까지로 유지하게 된다.

헌법개정위원회가 보고한 헌법 제14조 교인의 권리 “세례교인(입교인)과 유아세례교인, 아동세례교인은 성찬예식에 참여할 권리가 있다. 또한 세례교인(입교인)으로 18세 이상인 자는 공동의회 회원권을 가진다”를 허락하기로 했다.

영어노회가 청원한 PCUSA의 동성애 정책과 본 교단 관계에 대하여 1) 교단 관계 재검토 및 재평가와 2) PCUSA로부터의 명확성 요청은 임원회에 일임하고, 3) 우리의 입장 재확인과 4) 신학적 틀 확장과 5) 교단 소속 교회들에 대한 지침 제공은 동성애 관련 목회적 도움위원회 보고로 적절하니 다루지 않기로 했다.

신임원은 총회장 김경수 목사(중앙노회), 목사 부총회장 김종훈 목사(뉴욕노회), 장로 부총회장 배문성 장로(서북남노회), 서기 지영환 목사(서남노회), 부서기 진영훈 목사(서북노회), 회록서기 이상훈 목사(동북노회), 부회록서기 고승록 목사(캐동노회), 영문 회록서기 Timothy Song 목사(영어노회), 회계 최경보 장로(캐서노회), 부회계 안봉준 장로(수도노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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