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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목회의 비결 '비빔밥 신학', 이만호 목사가 전한 새해 성령 목회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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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6-01-0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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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 신년하례예배에서 이만호 목사는 '새해에 성령과 함께'라는 주제로 설교했다. 이 목사는 3차원의 현실적 문제를 이기기 위해 4차원의 성령 능력이 필수적임을 강조하며, 목회 현장에서의 언어 변화, 보혈과 성령이 조화된 연합(비빔밥 목회), 그리고 나눔과 전도의 구체적 실천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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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만호 목사가 설교 중 '비빔밥' 예화를 들며 보혈과 성령의 조화를 강조하고 있다.

 

점(1차원)과 선(2차원)이 싸우면 선이 이기고, 선과 면(3차원)이 싸우면 면이 이긴다. 그렇다면 물리적인 한계와 질병, 재정적 어려움이 가득한 3차원의 목회 현장을 이기는 힘은 어디서 올까. 답은 차원을 달리하는 데 있다. 3차원의 문제는 4차원의 영성으로만 해결 가능하다는 논리다.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회장 하정민 목사)가 2026년 1월 6일 뉴욕순복음안디옥교회에서 신년하례감사예배를 드렸다. 강단에 선 이만호 목사(뉴욕순복음안디옥교회)는 "새해에 성령과 함께"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목회자가 가져야 할 영적 차원의 이동을 강력히 주문했다. 회중들이 부흥성회였다고 말하는 뜨거운 메시지였다.

 

본격적인 성령론에 앞서 이 목사는 자신의 굴곡진 인생사를 짧게 언급했다. 99칸짜리 절간에서 태어나 어머니를 일찍 여의고 자살까지 생각했던 우울한 유년 시절, 그리고 조용기 목사를 만나 여의도순복음교회 수석 부목사로 사역하기까지의 과정은 그 자체로 한 편의 드라마였다. (편집자 주: 이만호 목사의 구체적인 신앙 간증과 인생 역정은 기사 2부에서 상세히 다룬다.)

 

이날 설교의 핵심은 '성령 목회'의 구체적인 방법론이었다. 이 목사는 조용기 목사의 '4차원의 영성'을 인용하며, 목회자가 3차원의 육신적 한계에 갇히지 않기 위해 갖춰야 할 네 가지 영적 무기 - 생각, 꿈, 믿음, 말 - 를 제시했다.

 

목회의 첫 단추, '언어'부터 바꿔라

 

이만호 목사가 제시한 성령 목회의 첫 번째 변화는 바로 '언어'다. 그는 사도행전 2장 4절을 근거로, 성령이 임했을 때 나타난 첫 번째 현상이 바로 "다른 언어로 말하기 시작한 것"임을 상기시켰다.

 

"성령 충만은 곧 언어의 변화입니다. 목회 현장에서 '힘들다', '죽겠다'고 표현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이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던 것처럼, 목회자는 창조적이고 긍정적인 성령의 언어를 선포해야 합니다."

 

이 목사는 교계가 분열되는 원인 역시 '말'에 있다고 진단했다. 서로 자기에게 유리한 말만 하고 남의 말을 듣지 않는 태도가 갈등을 부른다는 것이다. 이 목사는 위트 있는 '고양이와 쥐' 예화를 들어 회중의 동감을 이끌었다. 고양이에게 몰린 쥐가 "멍멍" 하고 개 짖는 소리를 내어 위기를 모면했다는 우스갯소리다.

 

"쥐가 말합니다. '이 난세에 살아남으려면 외국어 하나는 해야지.' 그렇습니다. 우리도 세상의 언어가 아닌, 믿음의 외국어, 성령의 외국어를 구사해야 마귀를 이기고 세상을 이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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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뜨거운 기도를 인도하는 이만호 목사

 

보혈과 성령의 조화, '비빔밥 목회'

 

두 번째 키워드는 '연합'과 '하모니'다. 이만호 목사는 이를 한국의 대표 음식인 '비빔밥'에 비유하며 독창적인 '비빔밥 목회론'을 펼쳤다. 비빔밥이 제맛을 내기 위해 꼭 필요한 두 가지가 고추장과 참기름이듯, 목회에도 이 두 가지 요소가 필수적이라는 설명.

 

"고추장은 예수의 보혈을, 참기름은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상징합니다. 밥과 나물이 아무리 좋아도 이 두 가지가 없으면 맛이 나지 않습니다. 보혈 신앙과 성령의 능력이 잘 비벼질 때, 어떤 성도가 오더라도 맛깔나는 공동체가 됩니다." 

 

이 목사는 특히 여성 목회자들이 비빔밥을 만드는 어머니의 마음처럼, 보혈과 성령으로 성도들을 하나로 묶어내는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초대교회가 떡을 떼며 기쁨으로 교제했듯,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진 성도들이 성령의 기름 안에서 하나로 어우러지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부흥이라는 것.

 

나눔과 전도, '방언 기도'보다 중요한 것

 

마지막으로 이만호 목사는 성령 충만의 목적이 개인의 영적 유희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성령 받았다고 하면서 자기 기쁨에 도취해 방언 기도만 하고, 이웃의 필요를 외면하는 태도를 경계했다.

 

"성령 목회의 열매는 나눔입니다. 이웃집 창문 너머에 굶는 사람이 없는지, 빵과 기름이 있는지 살피는 것이 진짜 능력입니다. 욥바의 다비다(도르가)를 보십시오. 그녀의 구제와 나눔이 있었기에 베드로를 통해 다시 살아나는 기적이 일어났고, 그로 인해 욥바의 많은 사람이 예수를 믿게 되었습니다."

 

이어 그는 예수님의 제자 훈련 방식을 '오라(Come)', '머물라(Stay)', '가라(Go)', '쫓아라!(Cast Out Demons)'의 4단계로 정리했다. 교회로 불러 모아 말씀을 배우게 하고(머물라), 성령의 능력을 받으면 세상으로 파송(가라), 귀신을 쫓고 병을 고치며(쫓아라)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것.

 

메시지를 마무리하며 이 목사는 조용기 목사와의 일화를 통해 성령 의존적인 삶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짚었다. 조 목사가 "나는 아내보다 성령님의 인격을 더 잘 안다"라고 고백했던 것처럼, 성령님을 철저히 인정하고 환영하며 모셔 들일 때 목회와 삶의 현장에서 기적이 일어난다고 전했다. 이어 자신의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성령을 전폭적으로 의지했을 때 하나님이 일하셨음을 고백했다.

 

이만호 목사는 안디옥교회 성도들이 직접 선교지를 입양하고 후원하는 사례를 들며, "주는 목회, 선교하는 목회가 곧 축복의 통로"라고 강조하며 설교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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