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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할렐루야 청소년대회, 프라미스교회 에셀 채플 가득 메운 부흥의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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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3ㆍ2025-09-19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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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2025 할렐루야 대뉴욕복음화대회가 19일 개막한 가운데, 같은 시간 프라미스교회 에셀 채플에서 열린 청소년 대회에 400여 명이 운집했다. 강사 찰스 정 목사는 "하나님은 우리를 서두르지 않으신다"며, 완벽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느리고 의도적인 과정에 동참할 것을 메시지로 전했다.72a8d5fbc958e27e990abcc763329af2_1758339281_7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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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렐루야 청소년 대회, 완벽함의 압박을 내려놓으라는 메시지로 다음 세대를 위로하다.

 

2025 할렐루야 대뉴욕복음화대회가 열린 9월 19일 저녁, 프라미스교회 차세대 예배당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어른들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열린 청소년 대회에 400여 명의 학생들이 모여 예배당을 가득 채우며 다음 세대를 향한 기대를 확인시켰다.

 

이날 강사로 나선 찰스 정 목사는 "하나님은 과정의 선하심 속에서 일하신다"며 완벽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리는 청소년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대회는 대뉴욕지구교회협의회 회장 허연행 목사가 ‘세대의 확장’을 목표로 기획한 시도였다. 축도후 성인 대회장으로 돌아와 한 허연행 목사의 보고에 따르면, 최근 문을 연 프라미스교회 에셀 성전 300석이 가득 차고, 100석을 추가로 마련할 만큼 청소년들의 참여가 폭발적이었다. 성인 대회장은 그 소식을 듣고 큰 박수가 터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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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메시지에 앞서 그루터기교회 '리베라톤(Liberatone)' 찬양팀이 예배의 문을 열었다. 팀의 인도에 따라 청소년들은 처음에는 자리에 앉아 찬양을 따라 부르다 이내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손을 들고 "예수 이름 높이세(Shout Jesus)"를 힘차게 외쳤다.

 

찬양은 단순히 뜨거운 열정에만 머무르지 않았다. "두려움과 모든 불안 위에, 우울에 사로잡힌 모든 영혼 위에 예수의 이름을 선포하네(I just want to speak the name of Jesus over fear and all anxiety. To every soul held captive by depression, I speak Jesus)"라는 가사를 반복하며, 청소년들은 각자의 삶의 문제들을 주님께 올려드렸다.

 

이어 등단한 권상 목사는 한인 2세로서 겪는 정체성의 고민과 상처를 어루만지는 기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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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존은 결핍이 아니다, 과정이 중요하다"

 

‘과정의 선하심(THE GOODNESS OF PROCESS)’이라는 제목으로 강단에 선 찰스 정 목사는 뉴욕의 '벨트 파크웨이(Belt Parkway)'에 우리 삶을 비유하며 메시지를 시작했다. 정 목사는 "벨트 파크웨이가 늘 공사 중인 것처럼, 우리 인간 역시 완전하게 완성된 존재가 아니다"라며, "하지만 우리는 부모, 교회, 친구들로부터 이미 완성된 모습이어야 한다는 압박을 받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늘 밤, 여러분이 이미 완벽해야 한다는 그 부담감을 내려놓길 바란다"고 선포했다.

 

정 목사는 우리 사회가 주입하는 두 가지 미신을 지적했다. 첫째는 '의존은 결핍'이라는 생각이다. 그는 "다른 사람에게 기대는 것을 부족하거나 나약한 것으로 여기지만, 인간은 본래 의존하도록 창조된 존재"라며 "하나님은 우리를 결핍된 자녀가 아니라, 그분을 의지하는 '의존하는 자녀(dependent children)'로 보신다"고 설명했다.

 

둘째는 '과정보다 결과가 더 중요하다'는 미신이다. 정 목사는 "좋은 성적을 받고, 과제를 빨리 끝내는 결과에만 집중하다 보면, 그 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 배움과 성장의 기회를 모두 놓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소셜미디어 속 완벽해 보이는 인플루언서들의 삶 이면에는 고통이 있음을 언급하며, "결과는 과정을 대체할 수 없으며, 과정 그 자체가 중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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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창조는 느리고 의도적이었다"

 

찰스 정 목사는 하나님의 창조 자체가 '느리고, 의도적이며, 방법이 있는' 과정이었음을 창세기 1, 2장을 통해 설명했다. 그는 "전능하신 하나님은 한순간에 모든 것을 만드실 수 있었지만, 엿새에 걸쳐 세상을 창조하셨고, 흙으로 직접 사람을 빚으셨다"면서 "이는 하나님께서 효율성보다 의도적인 과정을 중요하게 여기심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아담이 혼자인 것이 좋지 않음을 보시고 돕는 배필을 만드신 것 역시, 하나님께서 자신의 창조물을 평가하고 보완하는 과정을 거치셨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하나님의 성품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깊은 의미를 던진다. 정 목사는 "만약 하나님께서 느리고 의도적인 과정을 사용하셨다면, 우리 역시 아직 완성되지 않은 존재인 것이 당연하다"며 "우리는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여정, 즉 과정 속에 있는 존재"라고 말했다. 빌립보서 1장 6절 말씀("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을 인용하며, 하나님께서 시작하신 선한 일이 우리 안에서 계속 진행 중임을 확인시켜 주었다.

 

마지막으로 정 목사는 이 과정을 신실하게 살아내기 위한 두 가지 실천 방안으로 '자신의 연약함을 나누는 것'과 '성령님을 신뢰하는 것'을 제안했다. 그는 "예수님조차 30세에 사역을 시작하셨고, 제자들과 3년을 함께하셨다"며 "성장은 시간이 걸리는 일이며, 우리 안에 내주하시는 성령께서 그 느리고 의도적인 일을 지금도 하고 계심을 믿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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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후 학생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이 너무 앞서 달려왔음을 고백하고, 하나님의 과정에 동참할 용기를 구하며 기도했다. '리베라톤' 찬양팀은 잔잔한 찬양으로 기도회를 인도하며, 청소년들이 메시지를 깊이 묵상하고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도록 감동적으로 도왔다.

 

한편 청소년센터가 주관하는 청소년대회는 올해부터 업데이트 됐다. 기존에 이틀간 독립적으로 열리던 청소년 대회는 청소년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연 2회, 1일 집회 형식으로 변경됐다. 지난 봄 성공적으로 개최된 1차 집회에 이어 이번에 1일만 대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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