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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목회자 62%만 휴가 자유로워, 미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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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5-07-28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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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목회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한국 목회자 10명 중 6명만이 자유롭게 여름휴가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는 여전히 눈치를 본다고 답했으며, 일부는 교회 형편상 휴가가 어렵다고 했다. 미국 목회자 역시 충분한 휴가를 보장받지만, 절반 가까이가 업무 부담 등으로 휴가를 다 쓰지 못하는 현실이다. 건강한 목회를 위해 목회자의 쉼과 재충전에 대한 이민교회의 인식 전환과 배려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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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휴가, 쉼과 재충전을 위한 시간 (AI 생성사진)

 

한국 목회자의 여름휴가에 대한 교회 내 분위기는 어떨까. 목회데이터연구소가 최근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는 많은 점을 시사한다. 응답한 목회자의 62%는 ‘자유롭게 다녀올 수 있는 분위기’라고 답해 과반수가 휴가 사용에 큰 어려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여전히 10명 중 3명(30%)은 ‘갈 수는 있지만 눈치가 보인다’고 응답했다. 이는 휴가를 사용하는 것 자체에 심리적인 부담감을 느끼는 목회자들이 적지 않다는 현실을 보여준다. 또한 ‘교회 형편 등 분위기상 가기 어렵다’는 응답도 8%에 달해, 소수의 교회에서는 목회자의 재충전을 위한 기본적인 쉼조차 허락되지 않는 안타까운 상황을 엿볼 수 있다.

 

미국 목회자들의 휴가 현실

 

미국의 상황도 마냥 이상적이지만은 않다. 여러 통계에 따르면, 미국 교회들은 비교적 목회자에게 관대한 휴가 정책을 제공한다. 한 조사에서는 목회자의 25%가 4주, 12%는 5주 이상의 휴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교회의 규모나 목회자의 근속 연수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쉼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는 형성되어 있는 셈이다.

 

그러나 정책과 현실 사이에는 간극이 존재한다. 다른 조사에서는 미국 목회자의 3분의 1이 교회가 허락한 휴가일수보다 항상 적게 사용한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자신이 없으면 일이 밀릴 것 같아서’(49%), ‘동료들에게 부담을 주기 미안해서’(43%) 등이 꼽혔다. 또한 78%의 목회자들은 휴가 중에도 사역 관련 일로 방해를 받는다고 응답해, 온전한 쉼을 누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한인교회, 목회자의 쉼을 허락해야

 

이러한 통계는 한인 이민교회에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이민교회는 재정적, 인력적 한계로 인해 목회자에게 충분한 휴가를 제공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하지만 목회자가 충분히 쉬지 못하면 영적, 육체적 소진으로 이어지고, 그 영향은 고스란히 성도들과 교회 전체에 미치게 된다. 목회자의 재충전은 개인의 복지를 넘어 건강한 교회를 세우기 위한 필수적인 투자다.

 

따라서 이제는 한인 이민교회도 목회자의 쉼을 더욱 적극적으로 배려하고 격려하는 분위기를 만들어가야 한다. ‘목사님은 쉬시면 안 된다’는 낡은 생각에서 벗어나, ‘목사님이 푹 쉬셔야 우리 교회도 건강해진다’는 성숙한 인식이 필요하다. 성도들이 먼저 목회자의 휴가를 챙기고, 휴가 중에는 연락을 자제하는 작은 배려가 모일 때, 목회자는 새로운 힘을 얻어 더 건강한 모습으로 강단에 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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