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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근 목사 "기도응답받고 한다는 교회건축 왜 경매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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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ㆍ2014-10-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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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온 순복음교단 목사 3명이 뉴욕에서 교역자 세미나를 인도했다.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최성규 목사(인천순복음교회), 이태근 목사(순복음분당교회)가 10월 21일(화) 오전 9시부터 금강산연회장에서 연속으로 세미나를 인도했다.

최성규 목사는 "성경 7효, 7행복"이라는 주제로, 이태근 목사는 "순복음의 기도 영성"이라는 주제의 세미나를 인도했다. 이태근 목사는 목회자가 왜 기도를 해야 하는지, 기도의 응답은 무엇으로 알 수 있는지를 흥미로운 예화와 함께 세미나를 인도했다. 목회자가 기도의 응답이라고 하며 목회지를 옮기고, 교회를 개척하고, 예배당을 건축하지만 왜 결과는 좋지못한가. 그것에 대한 이태근 목사의 견해가 여기에 있다. 다음은 이 목사의 세미나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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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영성"에 대한 세미나를 인도하는 이태근 목사

목회를 40년째 하고 있다. 기도를 하면서 개척교회, 이민교회, 대형교회 목회를 다 해 보았다. 선교사도 해 보았다. 가장 중요한 것이 기도인데 후배 목회자들을 보며 느끼는 것은 태도의 문제이다. 사역자가 목회에 성공하려면 지식과 기술도 중요하지만 태도가 중요하다. 목회자들을 가만히 보면 중요한 것은 기도의 습관이 붙어야 하는데 습관이 안붙는다.

저희 교회에 어느 청년이 사시시험을 보러가는데 기도해 달라고 찾아왔다. 간절히 안수해주었다. 최종합격한 후 이야기를 들었다. 신림동 고시원에 가니 선배들이 가장 먼저 책상에 오래있는 습관을 기르라고 충고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자꾸 촐랑거리고 돌아다니니 선배가 화를 내고 이렇게 하면 합격못한다며 노끈을 가져다 양쪽 의자에 묶고 절대로 나오지 말라고 했다는 것이다. 결국 목회도 엉덩이 싸움이다. 오래붙어있어야 하는데 목사들이 왔다갔다 하니 기도가 안된다. 우리 교회에서는 모든 교역자들이 새벽에 일어나 최소한 오전 7시까지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기도한다. 아무리 특별한 일이 있어도 이것만은 지키려고 노력한다. 기도는 습관이다.

조용기 목사에게 1시간 밖에 안남았는데 갑자기 설교해야 된다면 설교준비를 하겠는가 아니면 기도하겠는가를 물었다. 조 목사는 한참 생각하다가 설교준비대신 기도하겠다고 대답했다. 기도가 목회의 우선이다. 설교 연구나 행정보다 기도가 최우선임을 깨닫고 성전에 들어가 7시까지 어떤 일이 있어도 움직이지 않았다. 그렇게 기도하는 담임목사를 교인들이 어떻게 생각하겠는가. 하루는 7시까지 기도하고 나가려는데 신발안에 돈봉투가 들어있었다. 교인 부부가 기도하는 목사님을 혼자 두고 출근하기위해 가는 것이 마음이 아파 보너스를 탄 것을 양복해 입으라고 준 것이다. 교인들이 기도하는 목사에 대해 신뢰하는 것을 느꼈다. 교인들이 담임목사를 기도하는 사람으로 보는가 아니면 행정가로 보는가 하는 것이 중요하다. 교인들은 기도하지 않는 목사에게는 안수받는 것도 꺼린다. 담임목사가 기도하면 성도들이 신뢰한다. 그런 신뢰가 무너지면 아무리해도 목회가 안된다.

조용기 목사와 가까이 있는 기회가 많았는데 목사님의 성공은 기도의 영성이라고 생각한다. 조 목사가 84년에 제가 개척교회를 하던 시카고에 왔다. 제가 운전하는 차를 탔는데 내리는 순간까지 30분내내 통성기도를 하는 것을 보고 목사님 평소에 기도한다는 말이 진짜임을 보았다. 이런 일도 있었다. 한국에서 선교대회 끝나고 인사하고 가려고 비서실에 갔는데 많은 사람들이 조용기 목사가 기도하기에 기다리는 중이었다. 문에 구멍이 있어 들여다 보니 계속 기도하고 있는 중이라는 것. 비서실은 기도할때 방해하면 혼난다고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말하지 못했다. 87년도 하와이에서 선교대회와 조용기 목사 성회가 열렸는데 다른 참가자들은 다 해변에 나갔는데 조용기 목사는 호텔방에 남아 기도를 했다. 저와 다른 목사를 불러 말씀을 들은 후 3명이서 기도를 했다. 저도 해변에 가고 싶었는데 3시간 동안 기도하느라고 계속 방에 있었다. 조용기 목사가 앉으면 3시간 기도한다는 것이 사실임을 옆에서 보았다.

기도응답을 무엇으로 알 수 있는가 하는 것이 굉장히 골치아픈 것이다. 신학교 다닐때 아주 기도를 열심히 하는 여학생이 있었다. 앉으면 기도하고 시험을 앞두고도 기도한다. 성령님이 시험문제를 가르쳐 주시는지 궁금했다. 시험을 앞두고 나는 도서관에서 공부하는데. 그 여학생은 밤낮으로 기도했다. 시험날 당일 시험을 어떻게 보는지 궁금했다. 저는 시험지를 받고 답을 써 내려가는데 그 여학생은 여전히 기도한다. 그리고 한 자도 못쓰고 0점을 받았다. 너무 기도한다고 하면서 인간이 할 일을 안하면 문제가 온다. 그것은 신비주의 사상이다. 너무 오산리기도원에 가서 앉아있으면 누가 목회하는가. 문제를 피한다고 오산리가서 앉아있는 사람도 있다. 그래도 자기할 것을 해야 한다.

사도행전 10장을 보면 고넬료가 계시를 보고 베드로가 계시를 보았다. 기도의 응답은 상대적이다. 그 여학생은 한 남학생을 좋아했다. 자기 혼자 그 남학생의 이름을 부르며 하나님께 주실 줄 믿는다고 기도했다. 그래서 남학생에게 그 여학생을 좋아하는지 물었더니 아니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 여학생이 확실히 응답을 받았고 계시를 받았다니 너는 끝났다고 농담삼아 말했다. 여학생이 응답을 받았다고 하는데 그러면 남학생에게도 계시나 응답이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 고넬료가 환상을 보았으면 베드로도 보았다. 상대적이다. 결국 남학생은 다른 여자와 결혼했고, 여학생은 여전히 싱글로 남아있다.

기도응답을 받았다는 잘못된 계시때문에 평생을 여학생이 싱글로 살게 됐다. 그런 분이 없기를 바란다. 한국에 많은 교회가 경매가 나왔다. 목사가 교회지을때 하나님의 기도응답이라고 했을텐데 왜 그렇게 교회가 경매가 되는가. 성경을 통해 기도응답이라고 하는 것이 혹시 우리의 욕심은 아닌가 살펴보아야 한다. 비전과 욕심을 구분해야 한다. 목사 자신을 위해서 교회건축을 하는 것인지 정말 교회를 이렇게 지어도 되는 것인지 생각해야 하는데, 그런것을 못하다가 많은 사람들이 무너지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진정으로 욕심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기도응답을 기다려야 한다. 많은 목사들이 여기에 걸린다. 요즘 한국교회는 교인이 500명도 안되는데 3천명이 들어가는 예배당을 지어놓고 견디지 못하고 경매에 넘어가고 그러면 이단이 예배당을 사고 난리가 아니다. 목사가 계시를 보고 환상을 보고 응답을 받았다는데 어떻게 응답을 받아서 저러는가 하며 교인이 떠나고 돈도 날리는 상황이 온다.

미국에서 공부할 때 미국 목사의 간증을 들었다. 어느 농부가 신실한 크리스찬인데 해마다 농사를 지으면 하필 그 해에는 그 농작물이 대풍이 되어 손해를 을 보았다. 그래서 무엇을 심어야 될지를 하나님께 묻는 기도를 했다. 하나님이 급하셨는지 온전한 단어를 알려주지 않으시고 P와 C라는 알파벳을 주셨다. 해석을 해야 하는데, 농부는 P를 Preaching으로 C를 Church로 해석했다. 그래서 농부는 하나님께서 농사를 그만 짓고 설교하라고 하시는구나 해서 할렐루야 하고 노방 전도사로 나섰다. 하지만 농부는 사역을 제대로 못하고 고생하다가 목사에게 상담을 했다. 목사가 농부에게 무엇때문에 기도했는가를 물었다. 농부는 무슨 농작물을 심을까를 기도했다고 했다. 그런데 왜 갑자기 P를 Preaching으로 C를 Church로 해석했는지를 물었다. 그러자 농부는 자기가 아는 단어가 그것 밖에 없다고 답했다. 성경을 얼마나 알고 있는가가 중요하다. 하나님은 말씀을 통해서 응답하신다. 그래서 목사가 성경을 모르면 그만큼 자유가 없다. 제 경우에도 보면 하나님은 거의 말씀으로 응답해 주신다. 그래서 목사가 C를 Corn으로 해석해 주고, 그 농부는 다음해 옥수수를 심어 큰 돈을 벌었다는 이야기이다.

그 농부는 하나님의 말씀을 잘못해석했다. 우리들도 엉뚱하게 해석해서 아프리카에 가라라 하시지도 않았는데 갔다가 망신당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우리 목사들은 임지를 결정할 때 개척할 때 심사숙고해야 한다. 자기가 원하는대로 가면 안된다. 하나님이 원하시는데로 가야 한다. 중요한 것은 72억 인구중에 하나님이 내 기도를 들어주시는 것이 감사하다. 하나님을 내 기도를 들어주신다는 확신을 가지고 기도해야 한다. 믿음으로 기도하면 반드시 좋은 일이 있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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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 최성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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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운동 미국대표로 이만호 총회장에게 임명장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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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재로 삼은 효관련 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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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재로 삼은 효관련 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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