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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할렐루야 대회를 마치고, 정수명 대회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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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07-07-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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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2007 할렐루야대회 대회장인 정수명 목사(뉴욕교협 회장)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인터뷰는 평가회가 열리기 전에 있었다.

대회장으로 치룬 2007년 할렐루야대회를 평가해 주시죠?

평양대부흥 100주년을 맞이하는 교협회장이 되어 처음에는 조용기 목사님을 할렐루야 대회 강사로 초청하려고 했는데 사람의 계획과 하나님의 계획은 달랐다. 결국에는 오정현 목사가 강사로 오게 되었고 기대이상으로 대회를 잘 치루게 되었다. 대회를 잘 치루기 위해서는 나만 노력한 것이 아니라 임원과 실행위원들이 잘 협력했다. 또 각 언론들의 홍보 협조도 좋았다.

준비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은?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루어지기 위해서는 임원과 실행위원의 구성이 잘되어야 한다. 이번 대회에서 보니 실제로 일할수 있는 사람은 젊은 목회자들이다. 나이와 연륜이 있는 목회자는 상대적으로 일을 같이 하는데 힘이 든다.

강사인 오정현 목사가 3만불을 장학금으로 내놓았습니다. 강사가 대회 재정을 지원하는 것에 대해 의견이 양분되어 있습니다. 회장님의 의견은 어떻습니까?

나는 강사 오정현 목사에게 후원을 요구하지 않았다. 또 한국을 방문하여 오 목사를 만날때에도 오 목사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요일을 가려서 만날 정도였다. 아마 다른 과정을 통해 재정요청이 들어간 것으로 안다. 오 목사가 장학금으로 3만불을 내놓았다.

교협 회장을 하면서 보니 교협 스스로 재정적으로 독립하는 것은 어려웠다. 이번대회를 통해 17만 2천불이 후원과 헌금으로 들어왔지만 청소년 대회에 만여불을 지원했으며 어린이대회도 6천여불을 지원했다. 강사의 재정적인 후원이 없으면 소규모로 대회를 운영해야 하는 현실이 있다.

할렐루야대회를 콜든센터가 아니라 교회에서 열었는데? 장단점이 있을텐데?

회장으로 대회를 준비하며 겪어 보니 오히려 규모가 작은 교회들은 교회에서 대회를 여는 것을 개의치 않는데 오히려 큰 교회들이 경쟁의식이 있어 다른 교회에서 대회를 여는 것을 꺼리는 것이 문제라는 사실을 알았다.

비슷한 지적에 계속되는데 대형교회들의 대규모 성가대들이 대회기간중 성가를 담당했습니다. 현실적인 문제도 있지만 보기가 안좋은 것은 사실이 아닌가?

대형교회에서 성가대를 맡으면 몇백명이 동원하여 인원동원에 힘을 발휘한다. 솔직하게 큰 교회들에게 기회를 주지 않으면 재정적인 협조도 어려운 것이 아닌가?

이것을 문제삼기 전에 먼저 할렐루야대회의 성격을 먼저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할렐루야 대회가 이번 대회처럼 장엄한 예배인가 아니면 소수라도 불신자에게 결신의 기회를 주는 것인가? 그 성격이 결정되면 해결된 문제라고 본다.

대회에서 순서는 어떻게 정하십니까? 말들이 많은데?

사회등 순서를 맡는 사람의 결정은 임원회의에서 같이 의논해서 결정한다.

한국에서는 100주년 대회가 끝나고 기자회견을 통해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의견을 표했는데 뉴욕에서도 할렐루야대회 이후 지속적인 노력을 하실 생각은 없으십니까?

성령의 역사는 100년전에도 있었고 지금도 있다. 뉴욕에도 90년대 초에는 부흥의 기간이었다. 당시에는 자주 기도원에가 기도를 했다. 90년대 중반이후에는  기도의 열기가 식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성령님의 역사가 임했다. 하지만 이것도 몇개월이 가면 식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여기서 불이 붙은 사람이 그들의 교회에 나가 다시 한번 각성과 도전이 개교회에서 일어나기를 기대한다.

개교회의 담임목사부터 교회의 부흥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교협회장을 하면서 기도를 소흘히 한 면이 있다. 다시 금식으로 영적충만의 각오를 가지고 있다. 목회자가 성결함을 지키고자 부르짖으며 앞장서서 기도해야 한다.

이번 대회의 특징으로 청년들이 대회에 많이 참가했습니다. 사실 성인 할렐루야대회는 청년들이 참가하기에는 성격이 좀 다릅니다. 또 청소년 대회를 보면 영어로 진행되어 한어권 청소년이 소외되는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청년들과 한어권 청소년들을 위한 방안은 없습니까?

이번 대회 강사인 오정현 목사는 대학등 청년 사역의 경험이 있어 청년들의 심리를 잘안다. 그래서 대회를 통해 젊은 사람에게 어필했다. 훌륭하신 목사님이시지만 부산의 정필도 목사님이 만약에 할렐루야 대회를 인도한다면 청년들이 모이겠는가? 그런것을 '세대의 갈등'이라고 부른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면 교협이 개혁해야 한다고 본다. 예를 들어 봄에는 청년집회, 여름에는 성인대회, 가을에는 청소년 대회를 여는 식으로 할수 있다. 청소년 대회는 자막으로 언어를 해결할수 있다.

그리고 뉴욕에서 열리는 최대 연합집회인 할렐루야대회도 앞으로는 더욱 많은 성도들이 참가할 것이다. 한장소에서만 대회를 하는 것이 아니라 5개 보로에 나누어 대회를 여는 것도 고려해 보아야 한다.

이번 대회에서 체육관에서 화면을 설치해 대회를 진행했다. 5개 보로에 위성으로 설교를 중계하는 것도 가능하다. 각 보로별로 찬양등 진행하고 설교만 중계하면 된다.

대회장소인 퀸즈한인교회의 협조는?

퀸즈한인교회의 수고에 '만족'한다. 담임목사가 앞장서서 안내판을 들고 봉사했으며 성도들도 참 열심히 봉사했다. 퀸즈한인교회의 수고에 감사를 드린다. 또 사랑의교회 출신인 오정현 목사와 고성삼 목사의 관계도 있었고, 다시 한번 퀸즈한인교회의 명성을 회복하자는 의지도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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