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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뉴욕밀알선교합창단 이정복 지휘자/윤영애 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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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ㆍ2007-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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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까지 찬양으로 복음을 전하라. 뉴욕밀알선교합창단(이하 밀알합창단)은 가장 효율적으로 복음을 전하는 만국공통어인 음악(찬양)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지 간다. 작은 개척교회도, 타종교가 있는 곳도, 소련 모스코바에도 달려간다.

어머니와 세아들

1987년 설립되어 20년후 2007년 세계 곳곳에 지부를 세우고 활동하는 밀알합창단은 윤영애 권사의 아들인 이정복(이다윗), 이정진, 이정찬 세형제가 앞장서서 세워졌다.

합창단의 정신을 이해하려면 밀알합창단 회장으로 불리는 윤영애 권사를 알아야 한다. 윤 권사는 뉴욕에 오기전 한국에서 세계밀알선교회를 세워 활동했다.

윤 권사는 신유의 은사가 있어 40여년동안 사역하면서 3개의 기도원을 세우기도 했다. 밀알선교회는 부산을 본거지로 하여 서울, 목포, 광주등에 지부를 두고 활동했다.

윤 권사는 많은 신학생을 후원하여 키웠다. 후원한 신학생들이 성장하여 목회자가 되고 해외에서 교회를 하다 집회를 해달라고 윤 권사를 초대하곤 했다. 그것을 계기로 윤 권사는 아들과 함께 뉴욕에 와서 밀알합창단을 시작하게 되다. 한국 영락교회 이철신 목사, LA의 김인식 목사등이 윤 권사가 키운 분들이다.

맏형 이정복은 밀알합창단 혼성과 남성 지휘자, 퀸즈한인교회 음악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다. 둘째 이정진은 밀알합창단 단장, 여성합창단 지휘자, 뉴욕장로성가단 지휘자, 순복음뉴욕교회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막내 이정찬은 서울 밀알합창단 지휘자로 온집안이 음악가 집안이다.

어머니는 음악적인 영성이 뛰어난 둘째아들을 단장으로 지적했다. 처음 밀알합창단을 시작하면서 자신들이 좋아서 하는 일이기에 고생이라는 말을 모르고 지냈다. 그리고 20년이란 시간은 밀알합창단의 가치를 증명해 낸다

밀알합창단은 2-3번 문을 닫을 위기를 맞은 적이 있다. 놀랍게도 그런 위기가 올때는 오히려 단원들도 많고 잘될 때이다. 평안함과 번영은 방심을 가져온다. 그럴때면 윤 권사는 아들을 불러 밀알합창단이 기도를 하지 않는다고 심각하게 말씀한다. 은사사역의 후유증으로 몸이 불편한 윤 권사는 밀알의 큰 기둥이다.

밀알합창단

1987년 뉴욕을 중심으로 시작된 밀알합창단은 줄리아드와 맨하탄 음대 학생들을 중심으로 신앙이 깊은 유학생들이 영적으로 찬양하기를 원했다. 처음에는 15-20여명의 학생들이 모였다. 현재는 교포중심의 성가대로 구성되어 있다. 밀알합창단 초대지휘자는 현재 아스토리아 한인교회 김지헌 장로이다.

뉴욕내에는 혼성, 남성, 여자, 어린이등 4팀의 합창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뉴욕외에 미주 및 해외지부가 13군데가 있다. 그래서 뉴욕지역 합창단이 다른 지역 합창단과 같이 공연할때는 '월드밀알선교합창단'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밀알합창단은 처음에는 연습할 곳이 없어 뉴저지 봉제공장에서 연습을 했다. 또 성가가 필요한 곳은 어디든지 주저하지 않고 달려가는 밀알합창단의 단원들은 교회에 충실하기로 유명하다. 지방공연을 가더라도 출석교회의 주일 오전 성가대 연습에 늦지 않도록 돌아오며, 단원들은 아름다운 목소리 뿐만 아니라 기도의 열성으로 교회의 기둥이 되고 있다.

플러싱 162가에 소재한 루트란 교회를 구입하여 만든 밀알선교센터에서 혼성 목요일 저녁, 여성 수요일 낮, 남성 월요일 저녁, 어린이 토요일 오후에 연습을 하고 있다. 주일이면 비는 공간을 렌트하여 재정수익을 올릴수도 있지만, 오해를 부를수도 있기에 지역교회를 우선 생각하는 합창단의 철학 때문에 포기했다.

밀알선교합창단의 매년 주요 사업은 7월초 여름 단기선교활동인 찬양대행진, 10월 찬양대축제, 1-2월에는 찬양세미나가 있다.

또한 기독교 기관, 병원, 양로원, 교도소 등 소외된 곳을 찾아다니며 수십 차례 찬양을 드리고 있고, 매월 교회를 방문하여 찬양과 간증으로 하나님께 영광 드리고 있다.

단원은 계속 받고 있다. 단 6주는 방문을 통해 합창단에 적응하는 시간을 가진다. 단원이 되면 자리를 지켜야 하는 책임감이 따른다. 영성을 중시하는 리더가 금식기도를 하자고 하면 같이한다.

밀알합창단의 정신

밀알합창단은 찬양을 통한 선교가 우선이다.

매년 여름에는 찬양대행진으로 해외로 나간다. 밀알합창단은 찬양을 통한 선교만 하며 관광과 샤핑을 하지 않는다. 루마니아에서 합창단을 안내하던 사람이 왜 다른 팀처럼 관광을 하지 않느냐고 물었다. 선교를 하러 왔다고 하면서 관광을 하는 팀을 보면 공연에서 받은 은혜는 사라진다는 그의 말이 따랐다.

밀알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사람을 내세우지 않는다. 공연을 할때에도 리더가 돗보이지 않도록 노력한다. 공연 포스트를 보면 지휘와 연주자 이름이 나와있지 않다.

밀알합창단의 연습모임은 약간 독특하다. 예를 들어 혼성팀이 7시반에 모이면 먼저 식사를 하고 경배와 찬양을 한다, 그리고 목사님 설교를 듣고 연습을 시작한다.

찬양에는 영적인 면과 음악적인 면이 두가지가 있다고 본다. 밀알은 항상 영적인 면을 더 중요시 한다. 송흥용, 권순원, 노기명, 장재윤 목사등이 단원으로 활동했거나 지금도 하고 있다.

어려운 점은 단원들과의 목표의식이 다를때이다. 밀알은 찬양을 통한 선교를 우선적인 목표로 한다. 그런데 단원중에 선교단체이므로 일반 선교도 하자는 사람도 있다.

찬양의 병나음의 은사

찬양을 통해 많은 병나음의 역사를 경험했다. 밀알합창단이 한국을 방문하여 서을 이대병원에서 병원에서 찬양을 했는데 우리팀이 병원입구를 나서자 한 환자의 어머니가 찾다와 아이가 다시 한번 공연을 듣기를 원한다고 부탁했다.

당시 우리 팀은 식사도 못하고 매우 쉬고 싶은 상태여서 팀원들은 공연을 하기 싫은 분위기 였다. 하지만 다시 병실로 올라가 환자들을 위한 공연을 했다. 나중에 그 아이가 완치가 되었다는 편지를 받았다.

미국 각지, 루마니아, 모스코바에서도 그런 기적이 일어났다. 찬양을 통해 우리의 노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기사와 이적이 일어나는 것을 많이 보았다.

놀라운 것은 서울 이대병원에서의 두번째 공연처럼 환경이 안좋을때 이런 기적이 더 많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미지역 순회 공연도중 시카고 은혜교회에서 공연을 했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 그교회만 에어콘이 작동되지 않았다. 등뒤에 땀의 흘러 내리는 것이 느껴질 정도였다. 위암으로 고생하던 어떤 분이 우리의 찬양을 통해 가사가 자신을 향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그분은 나중이 편지를 보내 치유를 받았다고 말했다.

밀알의 공연을 보면 합창후 마지막에는 복음성가를 통해 마무리한다. 클래식의 장중한 음악후 경배와 찬양을 통해 은혜를 터트리게 된다. 그 방식은 15년전부터 시작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은혜를 받는 계기를 제공한다.

믿음의 사역들

카네기홀에서 매년 10월 공연을 하면 5-6만불이 든다. 하지만 예산을 확보되어 일을 한적이 없다. 밀알합창단에는 이사도 없다. 어머니는 이사가 있으면 사람에 의지하게 되므로, 전적으로 하나님에게 기대하는 운영을 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행사의 순서지 뒤에는 후원하는 분들을 위한 작은 명함광고가 있다. 여러분들의 후원으로 한번도 행사비용을 지불하지 못한 적은 없다. 2005년에는 연변장애인들을 위한 공연을 했는데 4만불정도가 남기를 기도했는데 정말 4만불이 남았다. 또 5만불을 지인이 보내 9만불을 전달하기도 했다.

오는 10월에 열리는 카네기홀 공연에는 혼성 150명, 여성 150명, 남성 100명, 볼티모어의 베델교회(이순근 목사) 120명, 장로성가단 50명과 해외 밀알단원등 600명이 연합찬양석에 설 것 같다.

오는 10월에는 찬양세미나를 열려고 한다. 물론 무료이다. 발성법, 지휘법, 반주법등을 가르친다. 작은 교회에서 키보드만 연주할수 있으면 크게 도움이 된다.

밀알합창단의 앞으로의 목표는 밀알자체에서 신학교 운영이다. 해외에 있는 선교지의 지도자를 불러서 장단기로 숙식을 제공하고 훈련을 시킨후 다시 돌려보낸다.

찬양에 대한 오해

음악은 하나의 툴이다. 음악은 찬양인 것 처럼 착각하는 사람이 많다. 예를 들어 에메이징 그레이스 찬양 자체가 강력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음악과 가사에 믿음을 실어 눈물로 고백하는 것이 찬양이다.

리더가 올바르게 깨닫지 못하니 교인들이 끌려가는 감이 있다. 교인들은 어렵고 힘든 곡을 하면 잘했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조수미씨가 찬양을 한다면 잘할 것이다. 하지만 그때 느끼는 청중들의 감동이 과연 하나님께 하는 감동인가 하는 것이 문제이다.

밀알선교합창단
43-57 162nd Street, Flushing, NY 11358
Tel: 718-460-5108 / Fax: 718-886-9332
http://www.mil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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