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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 목사, 퀸즈한인교회서 "사랑과 책임"을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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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회ㆍ2007-1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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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에서 안식년을 보내고 있는 높은뜻숭의교회 김동호 목사가 담임목사가 사퇴를 선언한 퀸즈한인교회에서 12월 16일 주일예배에서 말씀을 전했다.

담임목사가 공석중인 퀸즈한인교회는 지난주에는 방지각 목사(효신장로교회 원로)가 말씀을 전했으며, 이날 성도들의 반응에 따라 김동호 목사가 당분간 설교를 맡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퀸즈한인교회 당회는 14일(금) 당회를 열고 고성삼 목사에게 3개월간 병가를 주었다. 또 교회와 고성삼 목사를 위해 기도하기를 부탁했다.

김동호 목사는 1부와 2부예배를 통해 "사랑과 책임(마태복음5:38-48)"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입바른 말씀을 하기로 유명한 김동호 목사는 교회문제로 담임목사를 잃은 퀸즈한인교회에 어떤 말씀을 전했을까?

김 목사는 "가뭄에 지나친 물을 주면 오히려 작물이 죽는다. 고랑옆으로 물을 주어야 산다"라며 "불과 같은 말씀을 할수 있지만 물을 주는 설교를 하겠다"라고 말하며 자극적인 말보다는 성경적인 내용의 말씀을 인도해 나갔다.

다음은 말씀의 요약이다.

성경이 이해가 되지 않을때가 많다.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을 담은 성경을 완전히 이해한다는 자체가 문제가 있는것은 아닐까? 성경이 이해가 되지 않을때는 첫째 이해하고 믿으려 하지 말고, 둘째 이해가 되지 않을때는 다음으로 미루어라.

교회에 찾아올때 네비게이션을 이용하여 왔다. 네비게이션을 이해하고 온것이 아니라 믿고 찾아왔다. 하지만 다음에 올때는 믿고 오는 것이 아니라 알고 오는 것이다. 성경에 대한 이해도 마찬가지이다. 믿으면 당장은 아니더라도 이해하게 된다.

또 이해안되는 성경의 내용을 붙들지 말고 믿어지는 것부터 시작하다 보면 나중에 그내용조차 이해가 되는 날이 온다.

마태복음에는 오른쪽 뺨을 때리면 왼쪽을 내밀라는 용서의 법이 있지만 출애굽기에는 눈에는 눈으로 하라는 복수의 법이 있다. 처음에는 상반된 내용을 이해하지 못했다.

두가지는 모든 경우에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용서의 법은 피해자에게, 복수의 법은 가해자에게 하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가해자에게는 책임을 피해자에게는 용서를 말씀하시는 것이다.

용서의 법으로 사는 사람은 바보스러운 사람같지만 그렇게 살면 하나님이 나머지를 맡아 주시겠다는 것이다. 영락교회에 있을때 아는 한 집사는 친구의 빚을 보증을 서고 나중에는 친구의 빚을 대신 물어주게 되었다. 그는 집을 팔아 빚을 갚겠다고 하자 채권자는 놀랐다. 그때 그는 "나는 예수믿는 사람입니다"라며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지 않기 위해 집을 팔아 빚을 갚고 변두리에 다른 집을 샀다. 변두리였던 강남의 집이 나중에 금싸라기 땅이 되어 이전집 가치의 3배가 넘었다.

옷을 벗고 남에게 주고, 집을 팔아 친구 빚을 갚는 것은 인생에 한번할수 있다고 하지만, 요나 선지자 처럼 몸을 바쳐 책임을 지려는 사람은 드물다.

"내탓이요"라는 자세가 필요하다. 숭의교회를 6년동안 목회하면서 많이 성장했다. 그것은 내가 목회를 잘한 덕이지만, 교회가 시끄러워 지면 장로의 탓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자세만 바뀌면 훌륭한 신앙인이 될수있다.

이번 교회문제도 하나님께서 해결하실것이다. 하지만 그후에도 같은 문제가 일어나게 되어 있다. 수백명의 사람이 모인교회가 그렇다. 풍랑이 일어나고 안일어 나는 것은 중요치 않다. 풍랑이 일어날때 이것이 "내탓이요"라고 가슴을 치면 교회는 건강하게 된다.

키우는 고양이가 문제를 일으켜 맞아야 할때 사랑으로 꼭 안아주었다. 그다음에 고양이는 나를 무척 따르게 되었다. 맞아야 할때 사랑으로 끌어 안으니 변화가 일어난다.

청년부를 맡았을때 한 좌경학생이 분위기를 흐렸다. 논리로 자신이 있었던 나는 그를 불러 논쟁을 하고 그를 설득하려고 했다. 하지만 곧 그것이 잘못된 것임을 알고 그를 기다리는 동안 하나님께 기도했다. 그가 왔을때 놀라운 일을 경험했다. 눈에 가시 같던 그 학생이 이뻐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나는 그에게 "내가 좋아하는지 아느냐?"고 묻자 그는 당황했다. 대화는 쉽게 는 풀려나갔으며 그는 나중에 집사가 되었다. 극단적이 아니라 같이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

저도 목회하면서 교회문제로 일주일간 교회에 안나간적도 있다. 옳고 그른것을 따지기 보다는 십자가를 생각하면, 쳐 죽이고 싶은 마음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게 된다. 내가 미워하는 사람도 하나님께서는 사랑하고 계시며 내가 그를 미워하면 하나님께서도 나를 미워하신다는 말씀을 들었다. 내자신을 돌이켜 보는 것이 중요하다.

결론이다. 목사의 상투적인 말이 아니다. 나의 혈기, 나의 의, 나의 능력으로는 문제를 풀지 못한다. 문제를 벌이기는 쉬워도 수습하기는 어렵다. 문제를 인정하고 기도하라. 슬픈마음이 있으면 하나님께 아뢰라.

"가해자는 책임, 피해자는 용서"라고 우리의 일반적인 생각을 반대로 풀어갈때 하나님께서는 문제해결의 좋은 지혜를 주실것이다. 교회뿐만 아니라 여러분의 삶에도 적용하기를 바란다.

ⓒ 2007년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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