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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남 목사 UMC 지원기금 논란 종결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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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ㆍ2015-04-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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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jpg최성남 목사(뉴저지 가나안교회)는 지금은 연합감리교(UMC)를 탈퇴했지만, 2006년부터 4년간 UMC 본부기관인 총회제자훈련부에서 아시아/태평양 사역디렉터로 근무할 때 소수민족에게 할당된 교단지원금의 기금 전용과 개인 유용이 있었다는 의혹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 왔다.

UMC 자체 감사결과 4건이 기금의 목적에 부합되게 사용되지 않았고, 일부 다른 기금사용에 최성남 목사가 개인적으로 포함되었다는 의문들이 있다며 UMC 본부는 이 사건을 내쉬빌 지방검찰에 넘겼다. 이 사건을 접수받은 내쉬빌 지방검찰은 검토와 조사과정에서 최성남 목사에 대해 소환과 혐의부과 등 어떤 법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대신 UMC가 주장하는 최 목사가 재직 기간중에 전용하였다는 3만7천불 지원기금에 대해 최 목사가 책임을 지고 UMC에 배상하는 것으로 양측이 합의할 것을 제안했다. 이러한 검찰의 제안에 UMC와 최 목사가 동의하고 UMC 본부는 지난 3월 20일에 이러한 최종결정을 미디어에 발표했다.

개인의 이익을 위해 불법적으로 교단기금을 사용했다면 목회자에게는 돌이킬 수 없는 심각한 타격이다. 일부 언론들의 보도와 각종 유언비어 속에서도 최성남 목사는 한 번도 자신의 입장을 밝힌 적이 없었다. 최 목사는 이번 사건이 터진 후 한번도 UMC에서 소명의 기회를 가지지 못했으며, 검찰에서도 소환 등 연락을 받은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이번 검찰의 결정으로 개인 유용 등 혐의들로 부터 자유롭게 되었다는 입장이다.

최성남 목사가 UMC 본부에서 한인디렉터로 일할 때 임무중의 하나는 미국 내 소수민족 교회나 단체들을 위한 지원기금 관리였다. 기금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영문으로 사업계획서와 예산서가 첨부된 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주로 흑인이나 히스패닉 등 영어를 사용하는 소수민족들은 기금을 잘 타가는데 반해 한인교회들은 신청서 제출조차 힘들어 했다. 그러한 상황에서는 최성남 목사는 한인교회를 돕기위해 손수 신청서를 작성해주기도 했으며, 일부 한인교회와 기관들 그리고 최목사가 추진하는 한인사역들은 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제출하지도 않고 지원금을 받은 경우들이 있었다. 최성남 목사는 그렇게 전용된 기금들은 현금이 아니라 모두 수표로 처리됐으며, 기금지원을 받은 분들은 해당기관 사역과 행사를 위해 적절하게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최성남 목사는 UMC 본부 재직 기간중에 한인 디렉터로서 한인교회를 돕고 맡은 일을 잘 해보려는 의욕이 앞서 했던 일이지만 전용은 잘못된 것이기에 UMC와 한인교계에 죄송하다며 사과의 뜻을 밝히고, 동시에 최 목사가 어려움을 겪는 동안에 함께 하며 헌신적으로 교회를 섬긴 교인들에게도 깊은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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