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수 KAPC 총회장 "선한 목자가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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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ㆍ2015-06-09 00:0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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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교단 신학교인 동부개혁장로회신학교는 6월 8일(월) 오후 8시 퀸즈장로교회에서 제26회 졸업예배 및 학위수여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브라질에서 온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총회장인 김영수 목사가 요한복음 10:11-15를 본문으로 "선한 목자가 되라"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신학교 졸업시즌을 맞이하여 여러 권면과 설교의 말씀이 이어지고 있는데, 선한 목자를 강조한 김영수 목사의 설교를 뉴욕일원 신학교 졸업생들에게 바친다.
▲설교하는 김영수 총회장
“선한 목자가 되라”라는 설교 제목을 평생 잊지 말고 선한 목자의 삶을 살기를 바란다. 연세대를 설립한 언더우드 박사의 3세, 한국 이름로 고 원일한 박사에게 어떤 분이 "당신은 좋은 미국 땅을 놓아두고 왜 한국 땅에 와서 대를 이어서 일을 하는가"를 물었더니, 원일한 박사는 하나님이 주신 소명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미국에 비해 환경이 너무나 열악한 땅에 와서 복음을 위해 대대손손 생애를 바치고 있는 그가 대답하기를 소명이라고 했다. 하나님이 나를 불러주셨기 때문에 나는 이곳에 와서 일한다고 대답했다.
신학교를 졸업하면 다 되는 것이 아니다. 졸업이 시작이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나 같은 것을 불러주셨다는 사실을 잊어버리면 안된다. 하나님이 얼마나 급하셨으면 나 같은 것을 부르셨을까. 얼마나 급하셨으면 나 같은 것을 쓰시려고 부르셨을까. 부름에 대한 응답이 내 마음속에 늘 용솟음쳐야 한다. 이 소명감이 없으면 사명감이 생길 수 없다. 사명이라는 말을 많이 하지만 하나님의 부르심 소명의식이 없이 사명감이 있다면 아주 위험한 것이다. 하나님의 부르시면 응답하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축원한다.
일평생 주님이 나를 위해서 죽으셨으니 나도 주님을 위해 죽겠다, 주님을 위해서 순교하겠다, 주님을 위해서 늘 죽고 싶은 마음이 내 마음속에 한평생 있어야 한다. 이것이 한순간 있다가 사라지지 말고 주님이 나를 부르셨으니 나도 번제물과 같이 모두를 태워서 하나님 앞에 마지막까지 나 자신을 드리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졸업하기를 축원한다.
그리고 신학교 과정을 공부하고 나면 다 된줄 알고, 내가 뭔가 할 수 있다고 하는 생각을 가지면 안된다. 저는 목사로 일생을 살면서 한 번도 놓치지 않는 생각이 있다. 하나님이 오죽 급하셨으면 나 같은 것을 부르셨을까. 하나님이 얼마나 일꾼이 없으면 고르고 해보아도 쓸만한 사람이 없으면 나 같은 것을 불러서 사용하실까 하는 생각을 해보며 눈물 흘리며 기도한다. 제 이야기를 해서 죄송하지만 여러분도 그런 마음을 가지고 사역을 출발하기를 축원한다.
주님을 위해 일생을 살아야 한다. 지금까지 자신을 위한 행동을 했다면 이제는 주님을 위한 행동이 되어야 한다. 나를 위한 행동이 순간이라도 있으면 안된다. 그 다음에도 우리는 자신을 나타내려는 말을 해서는 안된다. 나를 나타내는 그런 언어를 사용해서는 안된다. 이제는 주님만을 위한 언어를 언제나 해야 한다. 설교를 해도 자기를 나타내고 자기의 실력을 과시하고 뭔가 설교를 잘한다는 소리를 듣고 싶어하는 인기몰이 설교자로 세움을 받아서는 안된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면서 주님을 어떻게 하면 나타낼까 그리고 주님을 어떻게 하면 드러낼까 하는 마음을 가지고 일생을 사시기를 바란다.
그리고 종이 되어야 한다. 종이 무슨 대가가 있는가. 우리는 자원해서 종이 되었다. 자유를 누릴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인이 너무 좋기에 한평생 종으로 살기를 작정한 사람이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무슨 대가를 바라면 안된다. 옛날에 우리는 전도사나 강도사 시절에 교회에서 부르면 한 번도 사례를 얼마 주는지 물어 본적이 없다. 요즘은 부교역자들을 구할 때 얼마 주는가 그것부터 물어본다. 그것이 종인가. 여러분이 어떤 노력을 해도 그 노력에 대한 대가를 구하면 안된다. 온전히 나는 희생할 뿐이다. 주님을 위해 일생을 희생하다가 주님 앞에 가서 주님으로 부터 상급을 받겠다는 마음으로 일생을 살아가기를 축원한다. 교회를 섬기는 것도 봉사하는 것도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해야 한다.
신학교를 졸업하면 어떤 사역을 하게 된다. 그런데 오늘 설교제목 처럼 목자로서의 아주 선한 목자가 되어야 한다. 선한 목자는 하나님 나라를 위한 지도력이 있어야 한다. 지도력을 한마디로 이야기하면 선한 목자가 되는 것이다. 선한 목자는 섬기는 것이다. 리더십의 가장 기본은 섬기는 것이다. 위에서 누른다고 해서 사람들이 순종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을 위해서 얼마나 기도로 섬기는가. 오늘날 많은 신학생들이 새벽기도를 안한다. 하루에 기도시간이 1시간도 안된다. 통계에 의하면 15분이라고 한다. 그래서 무슨 선한 목자가 되겠는가. 그래도 하루에 2시간 이상 엎드려서 기도해야 한다. 선배 목사는 물질의 십일조만 드리지 말고 시간의 십일조도 드려야 한다고 강조하셨다. 성경을 많이 읽으라. 그리고 하나님 앞에 바로 살려고 몸부림을 쳐야 한다. 그래야 삯꾼을 면한다.
오늘 본문에서 삯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삯꾼은 삯만큼 일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오늘날은 삯꾼만큼도 못한 목자들이 너무 많다. 삯만큼도 일을 안한다. 여러분은 삯꾼이 되지 말고 삯꾼보다 훨씬 더 희생해서 온전히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고 수많은 영혼을 구원해 내는 여러분 모두가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하나님 앞에 사명감을 가지고 영혼구원을 위해서라면 어떤 희생도 각오하고 무엇이든지 포기하면서 영혼을 구원해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교회를 회복하게 하는 여러분이 되라.
사람에게는 냄새가 있다. 전도사 앞으로 목사가 되고 사역을 하면 저분은 목사님이다, 저분은 전도사님이라는 냄새가 나야 한다. 그런데 저 사람은 꼭 장사하는 사람 같다, 저 사람은 사기꾼 같다고 하면 곤란하다. 만인이 알아주는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섬기는 여러분이 되기를 축원한다. 그리고 양들의 형편과 처지를 잘 알고 새벽강단에 엎드려 양의 이름을 일일이 부르면서 눈물을 흘려야 한다. 여러분들은 양떼들을 위해 울어야 한다. 그냥 엎드려서 울라. 새벽마다 울라. 그 이름을 부르고 또 부르면서 몸부림을 치면서 울어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부지런히 연구하고 말씀과 씨름하라. 교인들을 붙들고 씨름하지 말고 엎드려서 하나님과 씨름해서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여러분들이 되라.
그리고 양떼들이 여러분들을 믿고 따라올 수 있도록 교회에서 정말 아버지 같아야 한다. 그런데 교인들은 사납고 거칠다. 그런 사납고 거친 양들을 순하게 만드는 책임이 바로 목자에게 있다. 그래서 하나님이 목사(牧師), 선생님(師)으로 세운 것이다. 그래서 목회자는 본을 보이고, 그들의 행동과 처지를 알고, 그리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면서, 그들을 돌보고 먹이고 치면서, 그들을 위해서 생명을 버리는 사람이다. 내 생명을 일생동안 그들을 위해 버리고 남는 것이 없는 사람이다.
평신도들은 상처받지 말고 들으라. 저는 교인들을 사람으로 본 적이 한 번도 없다. 교인은 사람은 아니다. 교인은 주님의 양이다. 주님은 내 양을 치라고 내 양을 먹이라고 했지 사람을 치라고 하지 않았다. 인간이 된 사람은 교회에 안온다. 다 부족한 백성들이 모인다. 무거운 짐진 자들이 모인다. 그러므로 교인을 사람으로 보면 열 받아서 목회를 못한다. 교인들을 사람으로 보면 그때부터 목회는 실패하는 것이다. 그때부터는 치리를 하게 되고 그때부터는 책벌을 하는 그런 일이 벌어진다.
그러나 교인들을 하나님이 나에게 맡겨주신 양이라고 생각하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모른다. 속을 썩이는 놈일수록 더 사랑스럽다. 똥을 싸면 똥을 치워주면서 사랑스럽고, 병이 들면 병을 치유해주면서 사랑스럽다. 양은 내 것이 아니다. 교회가 내 것인가 아니면 성도가 내 것인가. 다 하나님의 것이다. 교회는 목사 개인의 부동산이 아니다. 다 아버지의 것이다. 주님은 교회는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고 내 집이라고 하셨다. 그러니 여러분들은 교인들을 볼 때 하나님이 맡겨주신 양이라고 생각하라. 그것을 한평생 간직하고 살라. 하나님이 나에게 기르라고, 잘 먹여서 바로 세우라고 하나님이 나에게 위임해준 양이라고 생각하고 붙들고 우는 길 밖에 다른 길이 없다. 몸부림치는 길 외에 다른 길이 없다. 그래서 선한 목자로 일생을 살고 주님 앞에 가서 면류관의 주인이 되시기를 축원한다.
기도하자. 하나님 아버지, 세상에 일꾼은 많고 목회자도 많고 선교사도 많지만 주님의 마음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선한 목자가 많지 못한 안타까운 때입니다. 심지어 악한 목자도 있습니다. 삯꾼 목자들도 있습니다. 이번에 졸업하는 귀한 졸업생들이 하나님의 선한 목자가 되게 하여 주소서. 양을 알고 양들을 위해 생명을 온전히 불살라 드리는 그러한 목자들이 되어서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어지고 주의 영광이 크게 나타나고 이 땅에 복음이 크게 전파되어지는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이루면서 주님의 재림을 앞당기는 놀라운 역사를 이루어 내는 일꾼들이 되어지게 하옵소서. 철부지 같은 종이 전한 말씀중 한 말씀이라도 생명의 말씀이 있거든 저들의 가슴속에 영원히 간직되어 지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설교하는 김영수 총회장
“선한 목자가 되라”라는 설교 제목을 평생 잊지 말고 선한 목자의 삶을 살기를 바란다. 연세대를 설립한 언더우드 박사의 3세, 한국 이름로 고 원일한 박사에게 어떤 분이 "당신은 좋은 미국 땅을 놓아두고 왜 한국 땅에 와서 대를 이어서 일을 하는가"를 물었더니, 원일한 박사는 하나님이 주신 소명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미국에 비해 환경이 너무나 열악한 땅에 와서 복음을 위해 대대손손 생애를 바치고 있는 그가 대답하기를 소명이라고 했다. 하나님이 나를 불러주셨기 때문에 나는 이곳에 와서 일한다고 대답했다.
신학교를 졸업하면 다 되는 것이 아니다. 졸업이 시작이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나 같은 것을 불러주셨다는 사실을 잊어버리면 안된다. 하나님이 얼마나 급하셨으면 나 같은 것을 부르셨을까. 얼마나 급하셨으면 나 같은 것을 쓰시려고 부르셨을까. 부름에 대한 응답이 내 마음속에 늘 용솟음쳐야 한다. 이 소명감이 없으면 사명감이 생길 수 없다. 사명이라는 말을 많이 하지만 하나님의 부르심 소명의식이 없이 사명감이 있다면 아주 위험한 것이다. 하나님의 부르시면 응답하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축원한다.
일평생 주님이 나를 위해서 죽으셨으니 나도 주님을 위해 죽겠다, 주님을 위해서 순교하겠다, 주님을 위해서 늘 죽고 싶은 마음이 내 마음속에 한평생 있어야 한다. 이것이 한순간 있다가 사라지지 말고 주님이 나를 부르셨으니 나도 번제물과 같이 모두를 태워서 하나님 앞에 마지막까지 나 자신을 드리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졸업하기를 축원한다.
그리고 신학교 과정을 공부하고 나면 다 된줄 알고, 내가 뭔가 할 수 있다고 하는 생각을 가지면 안된다. 저는 목사로 일생을 살면서 한 번도 놓치지 않는 생각이 있다. 하나님이 오죽 급하셨으면 나 같은 것을 부르셨을까. 하나님이 얼마나 일꾼이 없으면 고르고 해보아도 쓸만한 사람이 없으면 나 같은 것을 불러서 사용하실까 하는 생각을 해보며 눈물 흘리며 기도한다. 제 이야기를 해서 죄송하지만 여러분도 그런 마음을 가지고 사역을 출발하기를 축원한다.
주님을 위해 일생을 살아야 한다. 지금까지 자신을 위한 행동을 했다면 이제는 주님을 위한 행동이 되어야 한다. 나를 위한 행동이 순간이라도 있으면 안된다. 그 다음에도 우리는 자신을 나타내려는 말을 해서는 안된다. 나를 나타내는 그런 언어를 사용해서는 안된다. 이제는 주님만을 위한 언어를 언제나 해야 한다. 설교를 해도 자기를 나타내고 자기의 실력을 과시하고 뭔가 설교를 잘한다는 소리를 듣고 싶어하는 인기몰이 설교자로 세움을 받아서는 안된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면서 주님을 어떻게 하면 나타낼까 그리고 주님을 어떻게 하면 드러낼까 하는 마음을 가지고 일생을 사시기를 바란다.
그리고 종이 되어야 한다. 종이 무슨 대가가 있는가. 우리는 자원해서 종이 되었다. 자유를 누릴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인이 너무 좋기에 한평생 종으로 살기를 작정한 사람이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무슨 대가를 바라면 안된다. 옛날에 우리는 전도사나 강도사 시절에 교회에서 부르면 한 번도 사례를 얼마 주는지 물어 본적이 없다. 요즘은 부교역자들을 구할 때 얼마 주는가 그것부터 물어본다. 그것이 종인가. 여러분이 어떤 노력을 해도 그 노력에 대한 대가를 구하면 안된다. 온전히 나는 희생할 뿐이다. 주님을 위해 일생을 희생하다가 주님 앞에 가서 주님으로 부터 상급을 받겠다는 마음으로 일생을 살아가기를 축원한다. 교회를 섬기는 것도 봉사하는 것도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해야 한다.
신학교를 졸업하면 어떤 사역을 하게 된다. 그런데 오늘 설교제목 처럼 목자로서의 아주 선한 목자가 되어야 한다. 선한 목자는 하나님 나라를 위한 지도력이 있어야 한다. 지도력을 한마디로 이야기하면 선한 목자가 되는 것이다. 선한 목자는 섬기는 것이다. 리더십의 가장 기본은 섬기는 것이다. 위에서 누른다고 해서 사람들이 순종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을 위해서 얼마나 기도로 섬기는가. 오늘날 많은 신학생들이 새벽기도를 안한다. 하루에 기도시간이 1시간도 안된다. 통계에 의하면 15분이라고 한다. 그래서 무슨 선한 목자가 되겠는가. 그래도 하루에 2시간 이상 엎드려서 기도해야 한다. 선배 목사는 물질의 십일조만 드리지 말고 시간의 십일조도 드려야 한다고 강조하셨다. 성경을 많이 읽으라. 그리고 하나님 앞에 바로 살려고 몸부림을 쳐야 한다. 그래야 삯꾼을 면한다.
오늘 본문에서 삯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삯꾼은 삯만큼 일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오늘날은 삯꾼만큼도 못한 목자들이 너무 많다. 삯만큼도 일을 안한다. 여러분은 삯꾼이 되지 말고 삯꾼보다 훨씬 더 희생해서 온전히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고 수많은 영혼을 구원해 내는 여러분 모두가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하나님 앞에 사명감을 가지고 영혼구원을 위해서라면 어떤 희생도 각오하고 무엇이든지 포기하면서 영혼을 구원해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교회를 회복하게 하는 여러분이 되라.
사람에게는 냄새가 있다. 전도사 앞으로 목사가 되고 사역을 하면 저분은 목사님이다, 저분은 전도사님이라는 냄새가 나야 한다. 그런데 저 사람은 꼭 장사하는 사람 같다, 저 사람은 사기꾼 같다고 하면 곤란하다. 만인이 알아주는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섬기는 여러분이 되기를 축원한다. 그리고 양들의 형편과 처지를 잘 알고 새벽강단에 엎드려 양의 이름을 일일이 부르면서 눈물을 흘려야 한다. 여러분들은 양떼들을 위해 울어야 한다. 그냥 엎드려서 울라. 새벽마다 울라. 그 이름을 부르고 또 부르면서 몸부림을 치면서 울어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부지런히 연구하고 말씀과 씨름하라. 교인들을 붙들고 씨름하지 말고 엎드려서 하나님과 씨름해서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여러분들이 되라.
그리고 양떼들이 여러분들을 믿고 따라올 수 있도록 교회에서 정말 아버지 같아야 한다. 그런데 교인들은 사납고 거칠다. 그런 사납고 거친 양들을 순하게 만드는 책임이 바로 목자에게 있다. 그래서 하나님이 목사(牧師), 선생님(師)으로 세운 것이다. 그래서 목회자는 본을 보이고, 그들의 행동과 처지를 알고, 그리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면서, 그들을 돌보고 먹이고 치면서, 그들을 위해서 생명을 버리는 사람이다. 내 생명을 일생동안 그들을 위해 버리고 남는 것이 없는 사람이다.
평신도들은 상처받지 말고 들으라. 저는 교인들을 사람으로 본 적이 한 번도 없다. 교인은 사람은 아니다. 교인은 주님의 양이다. 주님은 내 양을 치라고 내 양을 먹이라고 했지 사람을 치라고 하지 않았다. 인간이 된 사람은 교회에 안온다. 다 부족한 백성들이 모인다. 무거운 짐진 자들이 모인다. 그러므로 교인을 사람으로 보면 열 받아서 목회를 못한다. 교인들을 사람으로 보면 그때부터 목회는 실패하는 것이다. 그때부터는 치리를 하게 되고 그때부터는 책벌을 하는 그런 일이 벌어진다.
그러나 교인들을 하나님이 나에게 맡겨주신 양이라고 생각하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모른다. 속을 썩이는 놈일수록 더 사랑스럽다. 똥을 싸면 똥을 치워주면서 사랑스럽고, 병이 들면 병을 치유해주면서 사랑스럽다. 양은 내 것이 아니다. 교회가 내 것인가 아니면 성도가 내 것인가. 다 하나님의 것이다. 교회는 목사 개인의 부동산이 아니다. 다 아버지의 것이다. 주님은 교회는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고 내 집이라고 하셨다. 그러니 여러분들은 교인들을 볼 때 하나님이 맡겨주신 양이라고 생각하라. 그것을 한평생 간직하고 살라. 하나님이 나에게 기르라고, 잘 먹여서 바로 세우라고 하나님이 나에게 위임해준 양이라고 생각하고 붙들고 우는 길 밖에 다른 길이 없다. 몸부림치는 길 외에 다른 길이 없다. 그래서 선한 목자로 일생을 살고 주님 앞에 가서 면류관의 주인이 되시기를 축원한다.
기도하자. 하나님 아버지, 세상에 일꾼은 많고 목회자도 많고 선교사도 많지만 주님의 마음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선한 목자가 많지 못한 안타까운 때입니다. 심지어 악한 목자도 있습니다. 삯꾼 목자들도 있습니다. 이번에 졸업하는 귀한 졸업생들이 하나님의 선한 목자가 되게 하여 주소서. 양을 알고 양들을 위해 생명을 온전히 불살라 드리는 그러한 목자들이 되어서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어지고 주의 영광이 크게 나타나고 이 땅에 복음이 크게 전파되어지는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이루면서 주님의 재림을 앞당기는 놀라운 역사를 이루어 내는 일꾼들이 되어지게 하옵소서. 철부지 같은 종이 전한 말씀중 한 말씀이라도 생명의 말씀이 있거든 저들의 가슴속에 영원히 간직되어 지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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