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숙 목사 "흰 눈에서 본 예수 그리스도" > 뉴스

본문 바로가기


뉴스

장현숙 목사 "흰 눈에서 본 예수 그리스도"

페이지 정보

교계ㆍ2015-05-20 00:00

본문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회장 전희수 목사)는 제6회기 "여성 목회자의 날" 행사를 5월 11일(월) 오전 뉴욕순복음연합교회에서 열었다. 3부에는 은혜의 나눔과 찬양의 시간에 장현숙 목사는 "소망"라는 주제로 두 편의 시를 나누었다. 떨리는 목소리로 곱게 읽은 시에는 여성 목회자들의 기도가 담겨있었다.

27.jpg
▲시를 낭독하는 장현숙 목사

지난겨울 너무 추웠어요. 눈이 많이 왔습니다. 그런데 눈을 보면서 눈이 창밖에서 막 떨어지는데 사람들이 흰 눈을 무참하게 밟고 갑니다. 그런데 눈속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보았습니다. 그런데 하늘에서 하나님의 사랑의 증거인 흰 눈을 우리에게 내려주셨어요. 그래서 흰 눈을 보면서 우리가 사명자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는 사명자이고, 흰 눈을 예수 그리스도라고 생각하면서 들으면 더욱 더 은혜가 될것입니다.

사순절의 눈꽃

또 다시
어둡고 차가운
겨울이 올 때마다
하늘에서 내려오는
저 눈꽃은
우리에게 보내는
하나님 사랑의 편지

오래 전엔
난 이해 못 했어
왜 그토록
어둡고 추운 겨울에
눈꽃에
하얀 날개 달아
이 땅으로 내려 보내시는지

아무도
사랑한다고
안아주지 않은 체
짓 밞고만 가는데
이 땅을 떠나지 못하는
흰 눈의 마음을
그때는 몰랐어요.

행여 눈꽃은
하얀 날개를 잃은 것이
아닌가 생각했는데
자신처럼
아무도 사랑해주지 않는
이 땅의 울고 있는 사람을
만나기 위해

오래 기다렸던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울다가
그만 슬픔의 눈물에
날개가 젖어
차마 날아갈 수 없었던
사순절 눈꽃 사랑의 사연

눈꽃 머물렀던 자리,
사랑의 온기 가득한
하얀 날개 덮였던 차가운 땅 위로
여성목회자들이여!
사순절의 눈꽃 되어
부름의 소명을 따라
소망의 길로 손에 손을 잡고 걸어가 보아요.


이제 그러다가 따듯한 봄이 왔어요. 제가 어느 날 창밖에 보니 지난겨울 눈이 무던히도 많이 왔는데, 나무에서 잎사귀가 나려고 하는데 너무 감동적이었어요. 제가 "봄 인사"라는 시를 소개할텐데, 하나님께서 우리 여성 목회자를 위로하시면서 봄인사를 하시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나무를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로 생각하고, 메마른 가지를 우리 여성 목회자 하나하나 라고 생각하면 더욱 더 은혜가 있을 것입니다.

봄 인사

긴 겨울 내내?
말도 없이 서 있던 저 나무는
아마도 꿈을 꾸었나 봅니다.

메마른 가지 모여 한 마음으로
하늘 향해 끝없는 소망편지를
올렸나 봅니다.

마른가지 위 피어난 한 잎, 한 잎은
낙타무릎으로 나무가 올린 수고에 주시는
하늘의 상급인가 봅니다.

바라는 것들이 형상으로 나타나기까지
거센 강풍도 나무의 절개를
굳게 하였나 봅니다.

긴 겨울 내내 홀로 서 있는 아기나무 울음소리에
마음에 서리 내려
잠 못 이루던 날들도 돌아보니 감사합니다.

봄의 부활이
작은 나무 위에 임하는 이 아침
하나의 또 다른 나이테를 이루기 위해 나무는 꿈을 꿉니다.

그대도 믿음으로
옷깃을 여미고
소망의 문을 향해 걸어가 보아요.

강풍도 감사가 되는 날까지
하늘 향해 소망의 편지
낙타무릎으로 보내 보아요.?

하늘을 향해 믿음의 푯대를 달아 소망의 닻을 올리고
사랑하는 자여!
하늘 저 너머까지 날아가 보아요.



▲소망-장현숙 목사

ⓒ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뉴스 목록

Total 10,968건 364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뉴욕기독교TV방송 창사9주년 기념 3회 성가 대합창제 2008-05-17
선한이웃어린이선교회 2번째 해피패밀리 행사 2008-05-17
뉴욕예일장로교회 15주년, 이광선 목사 초청 성회 2008-05-16
D12 두날개 양육시스템 폐막 / 350여명 수료증 받아 2008-05-16
미주한인교회의 74%가 주일 100명 이하 출석 2008-05-15
D12를 끝내며 뉴욕/뉴저지 교계 목회자들 뜨거운 반응 2008-05-14
[두날개 양육 시스템의 성공 적용사례] 뉴저지성도교회 허상회 목사 2008-05-14
D12 마지막 집중훈련 - 6단계 재생산훈련 개막 2008-05-13
김지영 "보수신앙 동부개혁장로회 신학교를 졸업하며" 2008-05-12
동부개혁장로회 신학교 19회 졸업예배 및 학위수여식 2008-05-12
서길원 목사 “경쟁력있는 설교 만들기” 2008-05-12
서길원 목사 “리더가 되기 위해 정체성을 알고 전문성을 길러야” 2008-05-11
경찰관 - 갱두목 - 목사, 신상훈 목사의 파란만장한 사연 2008-05-11
서길원 목사 “예배에 목숨을 안 걸고 부흥하는 교회는 없다” 2008-05-10
권준 목사 “하나님을 추구하는 교회” 2008-05-09
권준 목사 “교회가 변해서 부흥하는데 어떤 원리가 있는가?” 2008-05-09
뉴욕목사회 컨퍼런스 개막 / 서길원 목사 저녁집회 2008-05-08
기독교대한감리회(KMC)와 미연합감리교회(UMC)의 협력분위기 조성 2008-05-07
정희수 감독 "미주한인이민교회의 현실과 미래적 과제" 2008-05-07
16회 기독교대한감리회 미주특별연회 열려/정연회 승격후 첫 연회 2008-05-07
목양장로교회 "가정의달" 맞이하여 가정을 위한 특별기도회 2008-05-07
뉴욕교협 할렐루야대회 2차 기도회 / 최소한의 경비로 최대한의 효과를 2008-05-07
뉴욕목사회 2차 컨퍼런스 관련 기자회견/서길원 목사 2008-05-06
"네 부모를 공경하라" - 뉴저지초대교회 어버이날 맞이 행사 2008-05-04
뉴욕초대교회, 가정의 달 맞이하여 가족의 날 축제 2008-05-04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안내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