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장기 교수 "20년후 한인교회와 이엠의 관계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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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ㆍ2015-02-27 00:0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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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성서원은 임장기 ATS 교수를 강사로 교회와 가정에 적용되는 "인간 감정의 삼각관계"라는 제목의 특강을 2월 23일(월) 오후 8시 열었다. 강의에서 임장기 교수의 강의중 흥미있는 부분이 있었다.(강의내용은 별도기사) 사실상 한국인들의 미국이민이 끓긴 상태에서, 미국한인교회들이 담임목사를 청빙할 때 40대보다는 50대의 담임목사를 청빙해야 한다는 것. 임장기 목사의 설명은 다음과 같다.
▲강의하는 임장기 ATS 교수
40세가 아니라 50세 담임목사를 청빙해야 되는 이유
한 가지 기억해야 할 사실은 한인이민사회에 이민이 끓겼다. 이제 1세대 비중이 점점 줄어든다. 현재 한인교회들은 대부분 1세 교회이다. 반면 1.5세나 2세 교회는 몇 안되며, 1세 한인교회안에 이엠도 있고 유스그룹도 있다. 그런데 1세 한인교회 교인들이 점점 나이가 들어 교인들의 평균연령이 전체적으로 올라가고 있다. 전에는 새로운 담임목사를 청빙할 때 대개 40-45세 정도의 담임목사를 청빙했는데, 문제는 오늘날 한인교회의 평균연령이 올라갔다는 것이다.
40세 담임이 온다고 하면 평균연령이 50세가 넘는 교인들을 대상으로 목회를 해야 하는 것이다. 특히 역사가 오래되고 규모가 있는 교회들은 평균연령이 더 높다. 그러면 담임목사와 교인간의 세대차이 때문에 문화적인 공감대가 형성이 잘안된다. 제가 5년 전부터 주장하고 있는 것은 이제 우리는 패러다임을 바꾸어야 한다는 것이다. 담임목사를 청빙할 때는 50세정도 되는 목사를 청빙하는 것이 더 맞다고 본다. 이민사회의 흐름을 잘알고 한인교회들이 대책을 세워야 한다.
한인교회에 생존의 문제인 이민자의 감퇴
한인교회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아멘넷은 특강과 별도로 이에 대한 주제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임장기 교수는 "지난해 미국으로 이민오는 한인들과 한국으로 돌아가는 역이민자들을 계산해 보면 미국전체에서 몇 백 명이 늘었다는 통계를 보았다. 이민이 숫자적으로 끓겼다고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얼마 전부터 미주교계의 현장에서 깨어있는 교계 지도자들에게서 자주 나오는 이런 주제에 한인교회들은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끓이는 물속의 개구리처럼 한인교회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생존의 위기를 맞게 될 것이다. 임장기 교수도 한인교회 목회자들이 경고의 메세지를 던지는데 심각하게 느끼지 않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국교회의 흐름이 수년 후 한인이민교회에서 일어난다는 것이 정설이다. 한국교회에서 불어오는 개신교의 쇠퇴에 더하여 이민자 유입 중단이라는 극한의 환경속에서 한인교회들은 무엇을 준비해야 할 것인가? 이런 질문에 한인교회에서 일선 목회를 하고 있으며 동시에 신학교 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임장기 교수는 무엇이라고 제안할 것인가에 귀를 기울였다. 임장기 교수의 한인교회 미래에 대한 예상은 듣는 귀를 의심할 정도로 충격적이었다. 다음은 그 내용이다.
20년뒤 1세 한인교회는 현재 한인교회 EM 신세
궁극적으로 한인 1세들의 비율은 점점 줄어들고 상대적으로 1.5세와 2세들의 비율이 높아질 것이다. 1세 한인교회를 고집하지만 오늘날의 상황은 한인 1세들의 숫자는 줄게 되어 있고, 1세 교회만 주장한다면 한인교회는 죽을 수밖에 없다. 차세대에 신앙유산으로 교회를 물려주어야 한다. 그러려면 한인 영어권 사역자들을 적극적으로 길러서 궁극적으로 그들에게 목회를 넘겨주어야 한다. 2세들에게 1세 한인교회들을 넘겨주면, 한인교회는 앞으로 영어권 한인교회 내지는 아시안 교회가 주로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한인교회가 메인이고 이엠이 셋방살이를 했다면, 앞으로는 궁극적으로 그 반대로 나갈 수밖에 없다. 교회의 구성원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한인교회의 형태는 결국 1세 이민자들은 나이가 들면서 줄어들 것이며, 젊은 사람들은 유학생이나 주재원 그리고 여행자 등 임시로 거주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높아질 것이다. 옛날하고는 1세 한인교회의 구성내용이 달라진다. 그런 것을 대비해서 교회건물이라든지 자원들을 한인 2세들에게 이양해주고, 한인 1세는 그 그늘아래서 공존하는 형식으로 나가야 한다. 앞으로 20년만 지나면 그런 현상은 확연하게 나타날 것이다.
작은 교회들은 전도에 힘쓰고 연합해야
이런 상황속에 위협을 받는 것은 아무래도 작은 한인교회들 일 것이다. 이민자들의 유입이 중지되고, 나빠진 개신교의 이미지 때문에 불신자 전도는 더욱 힘들어지는 악순환이 지속될 것이다. 이런 위기의 상황속에서 시간이 갈수록 한인교회간 교인들의 수평이동이 전쟁수준으로 확대될 것이며, 아무래도 경쟁력이 떨어지는 작은 규모의 교회들은 더욱 불리한 상황에 처해지고 경쟁에 처진 교회는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이 문을 닫게 될 것이다. 이때 한인교회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소규모 교회들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그리고 규모있는 교회들의 역할은 무엇일까? 다음은 임장기 교수의 관련 인터뷰 내용이다.
지금도 그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한인이민교회 전체의 틀을 보면 믿지 않는 사람이 전도되어지는 것은 거의 대부분이 개척 교회나 작은 교회를 통해 이루어진다. 상대적으로 큰 교회를 통해 전도되어지는 불신자들의 비율이 낮다. 작은 교회나 개척 교회는 살아남기 위해 전도를 하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작은 교회나 개척 교회는 전도의 세포조직의 역할을 한다. 불신자를 전도하여 교육을 시키고 신앙에 대해 알게 될 즈음해서 교인들은 좋은 시설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진 별천지 같은 대형교회를 알게 된다. 그러다 어떤 계기가 생기면 대형교회로 수평이동이 이루어진다.
수평이동으로 인해 큰 교회가 양적으로 커지지만 엄밀하게 킹덤비전으로 보면 성장이 아니다. 큰 교회는 킹덤비전에 기여가 적다. 작은 교회 교인들을 데려다 몸집을 키우는 결과밖에 안된다. 소위말해 메가처치 신드롬이 한국에서 일어나고, 대형교회들은 사람과 돈이 모이고 파워가 생기고 그것을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사용하기 보다는 여러가지 문제가 일어난다. 그래서 세상사람에게 욕을 먹으면서, 대형교회들이 하나님 나라의 확장에 도움이 안되고 오히려 방해만 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신학생들을 가르칠 때, 한국교회의 양대 질병은 개교회주의와 대교회주의라고 지적한다. 문제들이 너무나 많으니 지금은 그렇게 말할 수밖에 없다. 그것이 부메랑이 되어서 세상사람에게 교회가 크레딧을 잃는 결과를 가져왔다. 그 결과 지난 10-20년 사이에 한국의 개신교인의 수는 후퇴했으며 상대적으로 캐톨릭인의 수는 늘었다.
작은 교회들은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전체적으로 한인 이민자들의 숫자가 줄다보니 교인이 줄고, 큰 교회에 교인들을 뺏겨서 작은 교회는 생존을 못하는 경우가 너무 많은 것이 아픈 현실이다. 하나의 대안이 작은 교회들을 합쳐서 합병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다. 하지만 합병이 쉽지만은 않고 부작용이 있을 수도 있다. 만약에 이를 잘 극복할 수 있다면 시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속에 작은 교회들을 위한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많은 작은 교회들이 이름만 있고 생존만 하지 제대로 교회의 역할을 못할 때가 많다. 성인 교인이 40-50명만 되어도 뭔가 할 수 있는데, 그것도 안되는 교회가 즐비하다. 새로운 대안이 제시되어야 하는데 결국은 먼저 안믿는 사람의 전도에 힘써야 한다. 그리고 작은 교회들이 연합해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한다. 작은 교회 혼자서는 하기 힘든 일도 협력하여 공동사역을 한다면 할 수 있는 일들이 생긴다. 단기선교, 중고등부 수련회, 제직훈련, 산상기도회 등 연합으로 하면 힘을 받는 사역들이 많다. 혼자서는 힘이 들어도 비슷한 사이즈의 교회 2-3개가 합하면 다채롭게 사역을 할 수 있다. 작은 교회들은 연합을 모색해야 하고, 차선책으로 노회나 지방회 차원에서 사역들을 연합으로 한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큰 교회들은 큰 역할을 담당해야
규모가 큰 교회는 문자 그대로 큰 교회로서의 책임을 다 해야 한다. 예를 들어, 아이큐가 150인 아이가 있다면 그냥 머리 좋게 태어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그 아이를 그렇게 태어나게 하셨으니 그만큼 책임이 있는 것이다. 하지만 가지려고만 하지 책임을 안 지려 하니 대형교회의 문제로 나타난다. 큰 책임은 안지고, 큰 소리만 하고 있는 격이다. 본질로 돌아가 큰 교회는 큰 사이즈만큼 큰 책임이 있다. 작은 교회를 잘 섬겨야 할 책임도 있는 것이다. 그런 데에서 큰 교회 존재의 의미를 찾아야 한다.
뉴저지 필그림교회에서 도움이 필요한 15여개의 작은 교회에 성가대 지휘자, 반주자, 제자훈련 인도자를 파송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작은 교회는 반주자를 구하기 힘들지만 큰 교회는 달란트를 가진 교인들이 남아돌아간다. 하나님 나라의 자원으로 본다면 낭비이다. 하나의 예인데 큰 교회들이 져야할 책임의 한 부분이라고 본다. 규모가 큰 교회들이 겸손하게 어려운 교회를 돕고, 오히려 작은 교회에 교인 몇 가정을 파송한다면 작은 교회들은 크게 힘을 받을 것이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강의하는 임장기 ATS 교수
40세가 아니라 50세 담임목사를 청빙해야 되는 이유
한 가지 기억해야 할 사실은 한인이민사회에 이민이 끓겼다. 이제 1세대 비중이 점점 줄어든다. 현재 한인교회들은 대부분 1세 교회이다. 반면 1.5세나 2세 교회는 몇 안되며, 1세 한인교회안에 이엠도 있고 유스그룹도 있다. 그런데 1세 한인교회 교인들이 점점 나이가 들어 교인들의 평균연령이 전체적으로 올라가고 있다. 전에는 새로운 담임목사를 청빙할 때 대개 40-45세 정도의 담임목사를 청빙했는데, 문제는 오늘날 한인교회의 평균연령이 올라갔다는 것이다.
40세 담임이 온다고 하면 평균연령이 50세가 넘는 교인들을 대상으로 목회를 해야 하는 것이다. 특히 역사가 오래되고 규모가 있는 교회들은 평균연령이 더 높다. 그러면 담임목사와 교인간의 세대차이 때문에 문화적인 공감대가 형성이 잘안된다. 제가 5년 전부터 주장하고 있는 것은 이제 우리는 패러다임을 바꾸어야 한다는 것이다. 담임목사를 청빙할 때는 50세정도 되는 목사를 청빙하는 것이 더 맞다고 본다. 이민사회의 흐름을 잘알고 한인교회들이 대책을 세워야 한다.
한인교회에 생존의 문제인 이민자의 감퇴
한인교회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아멘넷은 특강과 별도로 이에 대한 주제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임장기 교수는 "지난해 미국으로 이민오는 한인들과 한국으로 돌아가는 역이민자들을 계산해 보면 미국전체에서 몇 백 명이 늘었다는 통계를 보았다. 이민이 숫자적으로 끓겼다고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얼마 전부터 미주교계의 현장에서 깨어있는 교계 지도자들에게서 자주 나오는 이런 주제에 한인교회들은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끓이는 물속의 개구리처럼 한인교회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생존의 위기를 맞게 될 것이다. 임장기 교수도 한인교회 목회자들이 경고의 메세지를 던지는데 심각하게 느끼지 않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국교회의 흐름이 수년 후 한인이민교회에서 일어난다는 것이 정설이다. 한국교회에서 불어오는 개신교의 쇠퇴에 더하여 이민자 유입 중단이라는 극한의 환경속에서 한인교회들은 무엇을 준비해야 할 것인가? 이런 질문에 한인교회에서 일선 목회를 하고 있으며 동시에 신학교 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임장기 교수는 무엇이라고 제안할 것인가에 귀를 기울였다. 임장기 교수의 한인교회 미래에 대한 예상은 듣는 귀를 의심할 정도로 충격적이었다. 다음은 그 내용이다.
20년뒤 1세 한인교회는 현재 한인교회 EM 신세
궁극적으로 한인 1세들의 비율은 점점 줄어들고 상대적으로 1.5세와 2세들의 비율이 높아질 것이다. 1세 한인교회를 고집하지만 오늘날의 상황은 한인 1세들의 숫자는 줄게 되어 있고, 1세 교회만 주장한다면 한인교회는 죽을 수밖에 없다. 차세대에 신앙유산으로 교회를 물려주어야 한다. 그러려면 한인 영어권 사역자들을 적극적으로 길러서 궁극적으로 그들에게 목회를 넘겨주어야 한다. 2세들에게 1세 한인교회들을 넘겨주면, 한인교회는 앞으로 영어권 한인교회 내지는 아시안 교회가 주로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한인교회가 메인이고 이엠이 셋방살이를 했다면, 앞으로는 궁극적으로 그 반대로 나갈 수밖에 없다. 교회의 구성원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한인교회의 형태는 결국 1세 이민자들은 나이가 들면서 줄어들 것이며, 젊은 사람들은 유학생이나 주재원 그리고 여행자 등 임시로 거주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높아질 것이다. 옛날하고는 1세 한인교회의 구성내용이 달라진다. 그런 것을 대비해서 교회건물이라든지 자원들을 한인 2세들에게 이양해주고, 한인 1세는 그 그늘아래서 공존하는 형식으로 나가야 한다. 앞으로 20년만 지나면 그런 현상은 확연하게 나타날 것이다.
작은 교회들은 전도에 힘쓰고 연합해야
이런 상황속에 위협을 받는 것은 아무래도 작은 한인교회들 일 것이다. 이민자들의 유입이 중지되고, 나빠진 개신교의 이미지 때문에 불신자 전도는 더욱 힘들어지는 악순환이 지속될 것이다. 이런 위기의 상황속에서 시간이 갈수록 한인교회간 교인들의 수평이동이 전쟁수준으로 확대될 것이며, 아무래도 경쟁력이 떨어지는 작은 규모의 교회들은 더욱 불리한 상황에 처해지고 경쟁에 처진 교회는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이 문을 닫게 될 것이다. 이때 한인교회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소규모 교회들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그리고 규모있는 교회들의 역할은 무엇일까? 다음은 임장기 교수의 관련 인터뷰 내용이다.
지금도 그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한인이민교회 전체의 틀을 보면 믿지 않는 사람이 전도되어지는 것은 거의 대부분이 개척 교회나 작은 교회를 통해 이루어진다. 상대적으로 큰 교회를 통해 전도되어지는 불신자들의 비율이 낮다. 작은 교회나 개척 교회는 살아남기 위해 전도를 하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작은 교회나 개척 교회는 전도의 세포조직의 역할을 한다. 불신자를 전도하여 교육을 시키고 신앙에 대해 알게 될 즈음해서 교인들은 좋은 시설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진 별천지 같은 대형교회를 알게 된다. 그러다 어떤 계기가 생기면 대형교회로 수평이동이 이루어진다.
수평이동으로 인해 큰 교회가 양적으로 커지지만 엄밀하게 킹덤비전으로 보면 성장이 아니다. 큰 교회는 킹덤비전에 기여가 적다. 작은 교회 교인들을 데려다 몸집을 키우는 결과밖에 안된다. 소위말해 메가처치 신드롬이 한국에서 일어나고, 대형교회들은 사람과 돈이 모이고 파워가 생기고 그것을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사용하기 보다는 여러가지 문제가 일어난다. 그래서 세상사람에게 욕을 먹으면서, 대형교회들이 하나님 나라의 확장에 도움이 안되고 오히려 방해만 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신학생들을 가르칠 때, 한국교회의 양대 질병은 개교회주의와 대교회주의라고 지적한다. 문제들이 너무나 많으니 지금은 그렇게 말할 수밖에 없다. 그것이 부메랑이 되어서 세상사람에게 교회가 크레딧을 잃는 결과를 가져왔다. 그 결과 지난 10-20년 사이에 한국의 개신교인의 수는 후퇴했으며 상대적으로 캐톨릭인의 수는 늘었다.
작은 교회들은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전체적으로 한인 이민자들의 숫자가 줄다보니 교인이 줄고, 큰 교회에 교인들을 뺏겨서 작은 교회는 생존을 못하는 경우가 너무 많은 것이 아픈 현실이다. 하나의 대안이 작은 교회들을 합쳐서 합병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다. 하지만 합병이 쉽지만은 않고 부작용이 있을 수도 있다. 만약에 이를 잘 극복할 수 있다면 시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속에 작은 교회들을 위한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많은 작은 교회들이 이름만 있고 생존만 하지 제대로 교회의 역할을 못할 때가 많다. 성인 교인이 40-50명만 되어도 뭔가 할 수 있는데, 그것도 안되는 교회가 즐비하다. 새로운 대안이 제시되어야 하는데 결국은 먼저 안믿는 사람의 전도에 힘써야 한다. 그리고 작은 교회들이 연합해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한다. 작은 교회 혼자서는 하기 힘든 일도 협력하여 공동사역을 한다면 할 수 있는 일들이 생긴다. 단기선교, 중고등부 수련회, 제직훈련, 산상기도회 등 연합으로 하면 힘을 받는 사역들이 많다. 혼자서는 힘이 들어도 비슷한 사이즈의 교회 2-3개가 합하면 다채롭게 사역을 할 수 있다. 작은 교회들은 연합을 모색해야 하고, 차선책으로 노회나 지방회 차원에서 사역들을 연합으로 한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큰 교회들은 큰 역할을 담당해야
규모가 큰 교회는 문자 그대로 큰 교회로서의 책임을 다 해야 한다. 예를 들어, 아이큐가 150인 아이가 있다면 그냥 머리 좋게 태어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그 아이를 그렇게 태어나게 하셨으니 그만큼 책임이 있는 것이다. 하지만 가지려고만 하지 책임을 안 지려 하니 대형교회의 문제로 나타난다. 큰 책임은 안지고, 큰 소리만 하고 있는 격이다. 본질로 돌아가 큰 교회는 큰 사이즈만큼 큰 책임이 있다. 작은 교회를 잘 섬겨야 할 책임도 있는 것이다. 그런 데에서 큰 교회 존재의 의미를 찾아야 한다.
뉴저지 필그림교회에서 도움이 필요한 15여개의 작은 교회에 성가대 지휘자, 반주자, 제자훈련 인도자를 파송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작은 교회는 반주자를 구하기 힘들지만 큰 교회는 달란트를 가진 교인들이 남아돌아간다. 하나님 나라의 자원으로 본다면 낭비이다. 하나의 예인데 큰 교회들이 져야할 책임의 한 부분이라고 본다. 규모가 큰 교회들이 겸손하게 어려운 교회를 돕고, 오히려 작은 교회에 교인 몇 가정을 파송한다면 작은 교회들은 크게 힘을 받을 것이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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