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신교회가 달라졌어요. 지역사회에 좋은 이웃이 되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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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3-02-14 09:31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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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효신장로교회는 지난해 11월 13일에 제3대 김광선 담임목사 위임감사예배를 드렸다. 이후 분위기가 쇄신됐다. 3개월 만에 주일예배만 120여명의 성도들이 늘어난 가운데 교회 리더들의 목소리 톤도 자신감이 있고 높아졌다.
▲김광선 목사(오른쪽 끝)는 지역선교의 일환으로 브라이언 헤네시 서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을 효신교회에 초청하여 대화했다.
김광선 목사는 위임예배에서 효신교회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5가지 방향성에 대해 나누어 주목을 받았다. 김 목사가 꿈꾸는 방향성은 △말씀에서 활력을 얻는 교회 △예배의 벅찬 감격을 누릴 수 있는 교회 △다음세대에게 영적 고향이 되는 교회 △젊은 세대에게 자부심이 되는 교회 △지역사회에 좋은 이웃이 되는 교회 등이다.
3개월여 동안 이런 목회의 방향에 맞추어 교회사역이 진행되고 있지만, 특히 주목을 끄는 것은 지역사회에 좋은 이웃이 되는 교회이다. 김광선 목사는 이에 대해 “단지 이웃에 살 것인가 아니면 이웃으로 살 것인가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LA에서 목회를 할 때에 1992년 폭동당시 경찰과 공권력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많은 입은 피해자들을 만나면서 단지 이웃에 사는 것으로는 안되고, 이웃으로 살아가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고 목회의 방향성으로 삼았다는 것.
지난 성탄절에는 김광선 목사는 효신교회 EM과 함께 교회인근의 40여 가정들을 방문하고 성탄 메시지와 함께 향초와 초코렛 등을 선물했다. 효신교회가 그곳에 자리잡은지 38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었다. 선물을 받고 감격한 주민들은 답례차원에서 다음 주일에 교회를 방문하기도 했다. 그 인근지역은 지역주민들이 한인교회의 증축을 반대하여 어려움을 겪기도 한 지역이다.
김광선 목사가 비록 짧지만 이민생활을 하면서 느낀 것은 한인들이 인구수, 학력, 경제력, 이민역사에 비해 영향력이 너무 떨어진다는 것이었다.
김 목사는 “지역사회 선교가 노숙자 정도만 감당하는 것이 아니라 이웃의 범주가 넓혀져야 한다. 바로 교회 옆에 있는 사람과 이웃이 되어 친하게 지내지 못하고, 몇 시간 비행기 타고 가서 하는 것만 선교라는 것은 무리가 있다. 해외선교도 열심히 해야 하지만 지역선교도 우리가 맞추어야 할 퍼즐”이라고 강조한다. 그리고 “선한 사마리안 비유에서 누가 이웃이냐는 예수님의 질문에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도전한다.
김광선 목사는 지역사회 선교 차원에서 관공서와도 접촉을 계속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인사회에 이슈가 발생했을 때에 경찰서와 평소에 소통하며 좋은 관계가 있어야 한다는 것. 그 브릿지 역할을 효신교회가 담당하겠다는 것이다.
먼저 교회가 속한 109 경찰서 대민담당관을 초청하여 대화를 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2월 9일(목) 오후에는 맨하탄 경찰서 브라이언 헤네시 서장을 교회에 초청하여 대화를 하며 협력을 다짐했으며 경창들을 위해 축복기도도 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21일 점심시간에는 한인들로 구성된 ‘사법경찰 자문위원회’의 협조아래 109경찰서를 방문하여 우수경관을 표창하고 점심식사와 선물들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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