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한미노회, 기자회견 통해 필그림교회건 적극 입장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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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ㆍ2015-10-24 00:0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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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장로교(PCUSA) 동부한미노회는 10월 22일(목) 오전 11시 노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노회의 필그림교회 관련 결정"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 자리에는 노회장 김진호 목사, 사무총장 조문길 목사, 행정전권위 부위원장 김현준 목사, 행정전권위 위원 김경진 장로 등이 참석해 노회측 입장을 적극 밝혔다.
지난 13일 동부한미노회는 임시노회를 열고 교단 관계해소(교단탈퇴) 과정에 있던 필그림교회(양춘길 목사) 당회를 해산하고 행정전권위원회(AC)를 파송하기로 했으며, 필그림교회에서도 노회 상위기관인 대회에 행정조치를 하는 것으로 대응했다.
노회장 김진호 목사는 회견을 시작하며 "노회의 입장이 표명되지 않은 가운데 매체들의 보도내용이 공정성에 있어 오해를 불러일으키기 충분한 편향성을 보이고 있어 노회내 교회와 교우들의 오해가 점증되어 지고 있는 것을 보고 치유와 공의의 차원에서 보도내용 바로잡기 기자회견을 하는 것"이라고 회견의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미국장로교의 동성애 관련 결정에 대한 노회의 기본입장을 다시 한 번 설명했다.
행정전권위원회 위원장인 박상천 목사가 해외출타중이라 부위원장 김현준 목사가 각종 자료를 통해 이번 결정의 배경을 자세히 설명하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설명후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김현준 목사가 말하는 이번 결정의 배경과 입장
기자회견으로 언론을 통해 필그림교회와 어떤 대결하거나 혹은 공격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다. 왜 행정전권위원회가 구성될 수밖에 없었는지 가능한 설득력 있게 전달해 드리고 싶고 앞으로 진행절차에 대해 전하겠다. 거듭 말하지만 필그림교회를 정죄하려는 목적은 아니다. 임시노회에서 나누어 주었던 자료중 3가지 자료만 소개한다.
<자료 1>은 2014년 3-4월, 10월 필그림교회에서 모든 성도를 상대로 동영상 혹은 프리젠테이션 내용으로 교단관계해소 추진상황에 대한 교육때 사용한 것이다. 문제는 뒷페이지의 설명들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유일한 구세주 되심을 포기하고 종교 다원주의와 타협"과 "이런 진보적이고 인본주의적 경향이 더욱 강화될 것이 분명"이라는 내용이다. 여기에는 자료만든 분의 의견이 포함되어 있다. 이것은 노회 PET가 교인들을 대상으로 교육하기 전에 미리 교육자료를 나누어 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무시하고 만들어 교육을 한 것이다. PET가 수정하라고 했지만 수정을 안하고 자구만 몇 개 고쳐서 교육했다. 그래서 PET가 이것을 인정하지 못한다고 했기에 PET 활동이 중단된 적이 있었다.
<자료 2>는 필그림교회 당회가 노회에 보낸 공식자료이며 당회원 전원이 사인해서 보낸 것이다. 여러분들은 많은 이야기를 들어 면역이 생겼는지 모르겠지만 자신이 몸담고 있던 노회의 해체를 주장하거나 아직도 분리되어 나가기 전에는 교단에 소속해 있는데 분담금 지급을 전면 중단한다는 이야기는 노회로서는 충격적인 이야기이다. 당시 노회장, 사무총장, PET 위원장이 이 문제에 대해 노회와 교회의 평안을 위해 조용하게 처리하기 원했다. 제가 알고 있었지만 목회위원회로 공식적으로 이관을 꺼려했다. 그래서 목회위원회에서 아무런 조치를 안하고 지켜보았다. 그런데 필그림교회는 이 일에 대해 전혀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노회가 평안을 위해 계속 설득해서 드디어 2015월 2월에 이것을 철회한다는 공문을 받았다.
<자료 3>이 어떤 의미에서 중요하다. 2015년 4월 23일자 이메일로 필그림교회에서 회람되다가 목회위원회에 입수된 것이다. 이것이 지난 봄과 여름에 회람이 되었지만 우리가 입수한 것은 지난 9월 정기노회 바로 이후이다. 시간적인 차이가 있다. 이 자료는 제가 알기로는 '중직자 여러분'이라고 적혀있듯이 필그림교회내 많은 제직들에게 배포가 된 것이다. 다시 말하면 중직자들에게 이 내용을 가지고 사전에 많은 교육을 시키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제일 중요한 것은 마지막 도표이다. 여기에 보면 "노회가 교단을 대신할 수 없는 하위기관"이라고 했는데 노회는 규례서에 의해 총회와 공의회로서 모든 권한을 공유하고 있다. 그리고 "노회창립후 지난 18년간 교단내에서 노회가 주도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한 전력이 없고 앞으로도 기대난망이라는 판단임. 진리를 수호하기위해 좁고 협착한 길을 떠나는 각오로 ECO로 이전이 불가피함"이라고 하여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황을 이야기 하고 있다. 또한 "동성애 경우처럼 시간문제일뿐 이미 교단내 다수 목회자들에 의한 성서적 권위 침해사례와 예수이외의 구원 가능성 인정 경향은 분명한 사실임"이라는 내용은 굉장히 심사숙고해서 말해야 하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우리 동부한미노회 34개 교회의 모든 목사들이나 교인들은 이런 길을 걷고 있지 않고, 160만 미국장로교 교인들 중에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은 믿음의 바텀을 지켜나가고 있는데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은 치명적인 단언을 하는 것이라고 목회위원회는 판단하는 것이다.
<자료 3>에서 "은혜로운 관계해소(GDP) 절차에 따른 이전방식을 원칙으로 진행중이며, 교회 문제로 사회법정에 서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되 어쩔 수 없는 경우도 대비하고 있음"이라는 내용은 어떻게 보면 부드러운 표현이기도 하지만 이미 본인들의 로드맵이 정해져있다는 것이다. 본인들이 원하는 대로 되지 않으면 사회법정까지 간다고 이야기를 한다. "전교인들과 함께 개혁교단으로의 이전을 목표로 노력하되 잔류희망 교인들의 편의도 최대한 배려할 준비하고 있음(인근교회 이전등)"이라는 내용은 당연히 노회 행정전권위가 해야 할일이지만 이분들은 그들의 생각속에 본인들과 반대되는 사람은 교회를 떠나게 하려는 의도로 밖에 안보인다.
한편으로 생각하면 <자료 1-2>는 일 년이나 지난 자료이니 이미 다 불필요한 무효가 된 자료가 아닌가 생각할지 모르지만 <자료 3>을 받아 본 결과 <자료 1-2>와 일관되게 진행되어온 필그림교회의 태도와 정신을 알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자료 1-2>가 중요하게 되었다. 3번까지 계속해서 그들의 태도가 변화가 없다는 것이다. 노회의 PET이 필그림교회에 나가 교육하고 공청회를 하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데도 불구하고, 이분들이 내부문서를 통해서라도 그들은 그들의 위치를 지키고 고수하려는 것 밖으로 밖에 안보인다,
9월 정기노회 직후에 <자료 3>을 입수해서 그렇지, 정기노회 이전에 입수되었다면 아마도 9월 정기노회때 11월 15일 필그림교회 공동의회를 결정하는 일이 없었을 것이고, 오히려 9월 정기노회때 행정전권위 파송 결정을 했을 것이다. 공동의회 날짜까지 잡아놓고 노회가 결정을 뒤집었다고 이야기하는데 그만큼 중요한 사안이라서 임시노회까지 모였고 노회에서 70%에 가까운 목사와 장로가 행정전권위 파송을 동의했다면 이것을 뒤집었다고 이야기할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해서 이런 일이 생겨났는지 왜 압도적인 표차이로 노회가 행정전권위를 파송하게 되었는가를 고려하고 본인들의 심각한 생각을 바꾸는 것도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다. 죄송한 마음이지만 필그림교회 지도자들이 의식이 있듯이 노회의 목사와 장로도 의식없는 사람들이 아니다.
목회위원회나 노회 지도층과 이야기를 나누는 가운데 발견한 것은 필그림교회가 은혜로운 분리라는 것을 잘못 오해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교단이 우리에게 만족스러운 어떤 신앙의 길을 주지 못하니, 우리는 나가려는데 노회가 그저 좋게 보내주는 것이 은혜로운 분리인줄 알면 상당히 이기적인 것이다. 쌍방이 좋아야 은혜가 된다. 한쪽의 주장만 계속 강조된다면 그것이 이기적인 것이다. 은혜로운 분리가 되려면 남아있는 사람들은 떠나는 사람을 비난하지 말고 인정해야 한다. 또 떠나는 분들은 남아있는 사람들에게 모욕을 주면 안된다. 서로 쌍방간에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 이 일로 필그림교회안에도 많은 다양한 의견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런데 필그림교회 안에도 이 일로 누구를 비난하거나 손가락질하거나 책임을 전가하는 일은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가능하면 평화롭고 공정하게 행정전권위가 일을 하려고 한 것이다.
노회가 가진 신앙기준은 사실은 필그림교회가 가진 신앙기준과 다르지 않다. 총회는 분명히 신앙에 따른 선택의 자유를 명시하고 있는데 이것을 비성경적이라고 일방적으로 공격하는 것은 은혜롭지 못한 것이다. 필그림교회 당회가 노회에 보낸 공식문서(자료2)에도 말했듯이 노회가 성명서만 발표하지 행동을 회피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어떤 분들은 한다. 그러나 조금 다른 저의 생각은, 한 것이 없는 것이 아니라 우리 그리스도인은 자기 신앙고백을 분명히 해야 하고, 그 신앙고백대로 사는 것이 바로 행동하는 것이다. 어떻게 물리적인 다른 행동을 하는 것은 그것은 나중이나 부차적인 일이고 해서는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미국장로교 동성애 정책에 따라 동부한미노회가 낸 성명서와 같은 신앙의 노선이나 총회가 우리에게 믿음의 자유를 허락한 것을 볼때 이것을 가지고 쌍방간에 서로 주장만 하는 것은 이기적인 일이다.
동부한미노회 행정전권위는 은혜로운 분리를 지금 막거나 훼방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이기적인 결별은 안된다는 것이다. 한쪽의 주장만 계속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분명히 우리가 알기로는 교단을 떠나려는 사람도 있고 교단에 남으려는 사람도 있다. 그렇다면 이기적인 생각을 버리고 공정한 진행을 해 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 규례서나 노회의 기본정신은 공정성에 있다. 전권위가 파송된 이유는 바로 그것에 있다. 그런데 지금까지 보면 필그림교회에서는 다른 사람들의 의견이 많이 막혀있다는 것을 발견한다. 여러 경로를 통해 여러가지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그런데 전혀 행정전권위에서 필그림교회 성도들에게 평화로운 가운데 이것을 알리려 하는 일이 원천적으로 차단되어 있지 않나 하는 느낌도 받는다.
그 예로는 <행정전권위 파송 안내문>은 이미 10월 18일 필그림교회 모든 성도들에게 배포할 수 있도록 마련해서 전달한 것이다. 이 내용은 어떤 의미에서 보면 발의안보다 훨씬 부드러운 내용으로 모든 필그림교회 성도들이 충격을 받거나 동요하지 않도록 배려해서 작성한 것이다. 그런데 이것이 다 차단되었고, 특별히 행정전권위는 10월 27일 화요일 오후 8시 소망교회에서 모든 원하는 필그림교회 성도들은 참여한 가운데 설명회를 하려고 계획하고 있다. 그 설명회는 지금 기자회견 하는 것 보다 부드러운 내용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설명회를 통해 우리 전권위의 하려는 일, 무엇을 목적으로 하며 왜 파송되었는가 하는 일들을 설명하려고 하지만 이런 광고조차도 필그림교회에서는 되어있지 않다. 그래서 기자회견을 통해 분명한 공정성을 가지고 질서와 평화를 위해 행정전권위가 일을 할 것이라는 것을 밝혀드리고, 지금까지 일부 필그림교회 지도층에 의해 일방적으로 교육되어졌던 것들을 배제하고 우리가 다른 어떤 교육을 많이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총회에서 정한 신앙양심에 따른 선택에 관한 결정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안내를 하려는 것이 우리의 의도이다.
이기적인 방법으로 결별하는 것을 막는 것이지 은혜로운 분리를 하자는 것을 막으려 하는 것이 아니다. 지난 9월 정기노회에서 동부한미노회로서는 기쁘고 좋은 일이 있었다. 미국장로교 엘리자베스노회에 속했던 선한목자교회가 우리 노회로 이전해 왔다. 선한목자교회는 자신들의 신앙양심상 좀 더 신앙을 보수적으로 지키는 동부한미노회에서 함께 신앙생활을 하고 싶다고 해서 한인회중이 소수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회중(영어, 히스패닉, 한어)들이 동일하게 목소리를 내서 엘리자베스 노회에서도 그것을 인정해주고 아무런 갈등없이 평화롭게 은혜로운 분리를 통해 우리 노회에 들어 왔다. 그런 예가 있다면 우리 한인교회들도 충분히 그런 은혜로운 분리과정을 지켜나갈 수 있다고 본다. 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본인들의 의사를 좀 자제해주기를 바라는 것이 우리의 목적이다.
그리고 추가로 말하고 싶은 것은, 필그림교회의 큰 사이즈를 보면서 결국은 이 문제는 재산권 싸움이라고 이야기를 한다. 그렇게 보기에 본질을 못보고 관점이 달라진다. 이미 말한 대로 어떤 의미에서 재산권은 노회 소유에 있다. 어느 교회이든지 미국장로교에 가입을 할때 미국장로교 법을 순응하겠다는 서약을 통해 노회/총회에 들어왔다. 그렇다면 어떤 의미에서는 깨끗하게 인정하고 교단을 벗어나기를 원하는 교회가 노회와 잘 절충해서, 노회는 교단을 떠나려는 분들에게 은혜롭게 재산권을 처리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 아닌가 하는 것이 이번 임시노회를 통해 행정전권위가 구성된 가장 큰 목적중 하나이다. 그래서 노회 발의안에서 "규례서의 정신과 분리정책에 따라 필그림교회의 재산 처리는 노회가 최종결정 할 것이며, 노회의 수익이나 영리목적으로 사용하지 않을 것을 원칙으로 한다"라고 이야기한 것이다. 필그림교회 교회 지도층이나 담임목사를 규제하려거나 대결을 벌이려는 것은 아니다.
앞으로 어떤 일이 있을지 모르지만 현재까지 행정전권위가 계획한 것은 10월 27일 설명회를 하기를 원하는 것이다. 필그림교회에서 여러 명의 변호사를 통해 대회에 중재요청을 했다고 말하고 있다. 중재요청이 아니라 노회의 결정을 불복하고 고소를 한 것이다. 말은 좀 다르지만. 그런데 대회에서 어떤 결과가 나든지 노회는 순응하겠지만 여전히 행정전권위는 계속해서 평화롭게 모든 성도들이 가장 안전한 가운데서 자기들의 믿음의 의사를 통해 선택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것이 저희들의 목적이고 이것이 노회로 부터 부여받은 사명이다.
지금 필그림교회에서 오해할지 몰라 말하는데, 대회에서 (필그림교회가 제소한 것에 대한) 결정이 나기 전에는 행정전권위 활동을 중지하라는 결정이 날 수도 안날 수도 있다. 중지결정이 나기 전에는 행정전권위가 여전히 완전한 효력을 가지고 일을 하게 된다. 고소했다는 사실 자체로 행정전권위가 효력 정지 되는 것은 아니다. 동부한미노회가 임시노회를 소집하고 행정전권위 구성하는 것은 노회의 고유권한이다. 임시노회를 잘 소집했는가, 제대로 했는가 하는 문제를 볼때 우리 노회는 임시노회를 규정대로 소집했고 행정전권위를 구성했다. 혹시 어떤 결정이 나든지 우리는 따를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노회의 많은 분들은 함께 생각을 같이하고 행정전권위가 분명히 가진 생각은 어떤 징계 같은 것을 통해 일하기 원치 않고 평화롭게 일을 진행하려고 하는 것이다. 그래서 만약에 필그림교회 모든 성도들이 분리를 원한다면 깨끗하게 모든 문제를 잘 정리하기를 원하는 것이 행정전권위가 할일이지 막거나 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지난 13일 동부한미노회는 임시노회를 열고 교단 관계해소(교단탈퇴) 과정에 있던 필그림교회(양춘길 목사) 당회를 해산하고 행정전권위원회(AC)를 파송하기로 했으며, 필그림교회에서도 노회 상위기관인 대회에 행정조치를 하는 것으로 대응했다.
노회장 김진호 목사는 회견을 시작하며 "노회의 입장이 표명되지 않은 가운데 매체들의 보도내용이 공정성에 있어 오해를 불러일으키기 충분한 편향성을 보이고 있어 노회내 교회와 교우들의 오해가 점증되어 지고 있는 것을 보고 치유와 공의의 차원에서 보도내용 바로잡기 기자회견을 하는 것"이라고 회견의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미국장로교의 동성애 관련 결정에 대한 노회의 기본입장을 다시 한 번 설명했다.
행정전권위원회 위원장인 박상천 목사가 해외출타중이라 부위원장 김현준 목사가 각종 자료를 통해 이번 결정의 배경을 자세히 설명하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설명후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김현준 목사가 말하는 이번 결정의 배경과 입장
기자회견으로 언론을 통해 필그림교회와 어떤 대결하거나 혹은 공격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다. 왜 행정전권위원회가 구성될 수밖에 없었는지 가능한 설득력 있게 전달해 드리고 싶고 앞으로 진행절차에 대해 전하겠다. 거듭 말하지만 필그림교회를 정죄하려는 목적은 아니다. 임시노회에서 나누어 주었던 자료중 3가지 자료만 소개한다.
<자료 1>은 2014년 3-4월, 10월 필그림교회에서 모든 성도를 상대로 동영상 혹은 프리젠테이션 내용으로 교단관계해소 추진상황에 대한 교육때 사용한 것이다. 문제는 뒷페이지의 설명들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유일한 구세주 되심을 포기하고 종교 다원주의와 타협"과 "이런 진보적이고 인본주의적 경향이 더욱 강화될 것이 분명"이라는 내용이다. 여기에는 자료만든 분의 의견이 포함되어 있다. 이것은 노회 PET가 교인들을 대상으로 교육하기 전에 미리 교육자료를 나누어 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무시하고 만들어 교육을 한 것이다. PET가 수정하라고 했지만 수정을 안하고 자구만 몇 개 고쳐서 교육했다. 그래서 PET가 이것을 인정하지 못한다고 했기에 PET 활동이 중단된 적이 있었다.
<자료 2>는 필그림교회 당회가 노회에 보낸 공식자료이며 당회원 전원이 사인해서 보낸 것이다. 여러분들은 많은 이야기를 들어 면역이 생겼는지 모르겠지만 자신이 몸담고 있던 노회의 해체를 주장하거나 아직도 분리되어 나가기 전에는 교단에 소속해 있는데 분담금 지급을 전면 중단한다는 이야기는 노회로서는 충격적인 이야기이다. 당시 노회장, 사무총장, PET 위원장이 이 문제에 대해 노회와 교회의 평안을 위해 조용하게 처리하기 원했다. 제가 알고 있었지만 목회위원회로 공식적으로 이관을 꺼려했다. 그래서 목회위원회에서 아무런 조치를 안하고 지켜보았다. 그런데 필그림교회는 이 일에 대해 전혀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노회가 평안을 위해 계속 설득해서 드디어 2015월 2월에 이것을 철회한다는 공문을 받았다.
<자료 3>이 어떤 의미에서 중요하다. 2015년 4월 23일자 이메일로 필그림교회에서 회람되다가 목회위원회에 입수된 것이다. 이것이 지난 봄과 여름에 회람이 되었지만 우리가 입수한 것은 지난 9월 정기노회 바로 이후이다. 시간적인 차이가 있다. 이 자료는 제가 알기로는 '중직자 여러분'이라고 적혀있듯이 필그림교회내 많은 제직들에게 배포가 된 것이다. 다시 말하면 중직자들에게 이 내용을 가지고 사전에 많은 교육을 시키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제일 중요한 것은 마지막 도표이다. 여기에 보면 "노회가 교단을 대신할 수 없는 하위기관"이라고 했는데 노회는 규례서에 의해 총회와 공의회로서 모든 권한을 공유하고 있다. 그리고 "노회창립후 지난 18년간 교단내에서 노회가 주도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한 전력이 없고 앞으로도 기대난망이라는 판단임. 진리를 수호하기위해 좁고 협착한 길을 떠나는 각오로 ECO로 이전이 불가피함"이라고 하여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황을 이야기 하고 있다. 또한 "동성애 경우처럼 시간문제일뿐 이미 교단내 다수 목회자들에 의한 성서적 권위 침해사례와 예수이외의 구원 가능성 인정 경향은 분명한 사실임"이라는 내용은 굉장히 심사숙고해서 말해야 하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우리 동부한미노회 34개 교회의 모든 목사들이나 교인들은 이런 길을 걷고 있지 않고, 160만 미국장로교 교인들 중에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은 믿음의 바텀을 지켜나가고 있는데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은 치명적인 단언을 하는 것이라고 목회위원회는 판단하는 것이다.
<자료 3>에서 "은혜로운 관계해소(GDP) 절차에 따른 이전방식을 원칙으로 진행중이며, 교회 문제로 사회법정에 서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되 어쩔 수 없는 경우도 대비하고 있음"이라는 내용은 어떻게 보면 부드러운 표현이기도 하지만 이미 본인들의 로드맵이 정해져있다는 것이다. 본인들이 원하는 대로 되지 않으면 사회법정까지 간다고 이야기를 한다. "전교인들과 함께 개혁교단으로의 이전을 목표로 노력하되 잔류희망 교인들의 편의도 최대한 배려할 준비하고 있음(인근교회 이전등)"이라는 내용은 당연히 노회 행정전권위가 해야 할일이지만 이분들은 그들의 생각속에 본인들과 반대되는 사람은 교회를 떠나게 하려는 의도로 밖에 안보인다.
한편으로 생각하면 <자료 1-2>는 일 년이나 지난 자료이니 이미 다 불필요한 무효가 된 자료가 아닌가 생각할지 모르지만 <자료 3>을 받아 본 결과 <자료 1-2>와 일관되게 진행되어온 필그림교회의 태도와 정신을 알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자료 1-2>가 중요하게 되었다. 3번까지 계속해서 그들의 태도가 변화가 없다는 것이다. 노회의 PET이 필그림교회에 나가 교육하고 공청회를 하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데도 불구하고, 이분들이 내부문서를 통해서라도 그들은 그들의 위치를 지키고 고수하려는 것 밖으로 밖에 안보인다,
9월 정기노회 직후에 <자료 3>을 입수해서 그렇지, 정기노회 이전에 입수되었다면 아마도 9월 정기노회때 11월 15일 필그림교회 공동의회를 결정하는 일이 없었을 것이고, 오히려 9월 정기노회때 행정전권위 파송 결정을 했을 것이다. 공동의회 날짜까지 잡아놓고 노회가 결정을 뒤집었다고 이야기하는데 그만큼 중요한 사안이라서 임시노회까지 모였고 노회에서 70%에 가까운 목사와 장로가 행정전권위 파송을 동의했다면 이것을 뒤집었다고 이야기할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해서 이런 일이 생겨났는지 왜 압도적인 표차이로 노회가 행정전권위를 파송하게 되었는가를 고려하고 본인들의 심각한 생각을 바꾸는 것도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다. 죄송한 마음이지만 필그림교회 지도자들이 의식이 있듯이 노회의 목사와 장로도 의식없는 사람들이 아니다.
목회위원회나 노회 지도층과 이야기를 나누는 가운데 발견한 것은 필그림교회가 은혜로운 분리라는 것을 잘못 오해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교단이 우리에게 만족스러운 어떤 신앙의 길을 주지 못하니, 우리는 나가려는데 노회가 그저 좋게 보내주는 것이 은혜로운 분리인줄 알면 상당히 이기적인 것이다. 쌍방이 좋아야 은혜가 된다. 한쪽의 주장만 계속 강조된다면 그것이 이기적인 것이다. 은혜로운 분리가 되려면 남아있는 사람들은 떠나는 사람을 비난하지 말고 인정해야 한다. 또 떠나는 분들은 남아있는 사람들에게 모욕을 주면 안된다. 서로 쌍방간에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 이 일로 필그림교회안에도 많은 다양한 의견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런데 필그림교회 안에도 이 일로 누구를 비난하거나 손가락질하거나 책임을 전가하는 일은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가능하면 평화롭고 공정하게 행정전권위가 일을 하려고 한 것이다.
노회가 가진 신앙기준은 사실은 필그림교회가 가진 신앙기준과 다르지 않다. 총회는 분명히 신앙에 따른 선택의 자유를 명시하고 있는데 이것을 비성경적이라고 일방적으로 공격하는 것은 은혜롭지 못한 것이다. 필그림교회 당회가 노회에 보낸 공식문서(자료2)에도 말했듯이 노회가 성명서만 발표하지 행동을 회피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어떤 분들은 한다. 그러나 조금 다른 저의 생각은, 한 것이 없는 것이 아니라 우리 그리스도인은 자기 신앙고백을 분명히 해야 하고, 그 신앙고백대로 사는 것이 바로 행동하는 것이다. 어떻게 물리적인 다른 행동을 하는 것은 그것은 나중이나 부차적인 일이고 해서는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미국장로교 동성애 정책에 따라 동부한미노회가 낸 성명서와 같은 신앙의 노선이나 총회가 우리에게 믿음의 자유를 허락한 것을 볼때 이것을 가지고 쌍방간에 서로 주장만 하는 것은 이기적인 일이다.
동부한미노회 행정전권위는 은혜로운 분리를 지금 막거나 훼방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이기적인 결별은 안된다는 것이다. 한쪽의 주장만 계속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분명히 우리가 알기로는 교단을 떠나려는 사람도 있고 교단에 남으려는 사람도 있다. 그렇다면 이기적인 생각을 버리고 공정한 진행을 해 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 규례서나 노회의 기본정신은 공정성에 있다. 전권위가 파송된 이유는 바로 그것에 있다. 그런데 지금까지 보면 필그림교회에서는 다른 사람들의 의견이 많이 막혀있다는 것을 발견한다. 여러 경로를 통해 여러가지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그런데 전혀 행정전권위에서 필그림교회 성도들에게 평화로운 가운데 이것을 알리려 하는 일이 원천적으로 차단되어 있지 않나 하는 느낌도 받는다.
그 예로는 <행정전권위 파송 안내문>은 이미 10월 18일 필그림교회 모든 성도들에게 배포할 수 있도록 마련해서 전달한 것이다. 이 내용은 어떤 의미에서 보면 발의안보다 훨씬 부드러운 내용으로 모든 필그림교회 성도들이 충격을 받거나 동요하지 않도록 배려해서 작성한 것이다. 그런데 이것이 다 차단되었고, 특별히 행정전권위는 10월 27일 화요일 오후 8시 소망교회에서 모든 원하는 필그림교회 성도들은 참여한 가운데 설명회를 하려고 계획하고 있다. 그 설명회는 지금 기자회견 하는 것 보다 부드러운 내용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설명회를 통해 우리 전권위의 하려는 일, 무엇을 목적으로 하며 왜 파송되었는가 하는 일들을 설명하려고 하지만 이런 광고조차도 필그림교회에서는 되어있지 않다. 그래서 기자회견을 통해 분명한 공정성을 가지고 질서와 평화를 위해 행정전권위가 일을 할 것이라는 것을 밝혀드리고, 지금까지 일부 필그림교회 지도층에 의해 일방적으로 교육되어졌던 것들을 배제하고 우리가 다른 어떤 교육을 많이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총회에서 정한 신앙양심에 따른 선택에 관한 결정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안내를 하려는 것이 우리의 의도이다.
이기적인 방법으로 결별하는 것을 막는 것이지 은혜로운 분리를 하자는 것을 막으려 하는 것이 아니다. 지난 9월 정기노회에서 동부한미노회로서는 기쁘고 좋은 일이 있었다. 미국장로교 엘리자베스노회에 속했던 선한목자교회가 우리 노회로 이전해 왔다. 선한목자교회는 자신들의 신앙양심상 좀 더 신앙을 보수적으로 지키는 동부한미노회에서 함께 신앙생활을 하고 싶다고 해서 한인회중이 소수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회중(영어, 히스패닉, 한어)들이 동일하게 목소리를 내서 엘리자베스 노회에서도 그것을 인정해주고 아무런 갈등없이 평화롭게 은혜로운 분리를 통해 우리 노회에 들어 왔다. 그런 예가 있다면 우리 한인교회들도 충분히 그런 은혜로운 분리과정을 지켜나갈 수 있다고 본다. 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본인들의 의사를 좀 자제해주기를 바라는 것이 우리의 목적이다.
그리고 추가로 말하고 싶은 것은, 필그림교회의 큰 사이즈를 보면서 결국은 이 문제는 재산권 싸움이라고 이야기를 한다. 그렇게 보기에 본질을 못보고 관점이 달라진다. 이미 말한 대로 어떤 의미에서 재산권은 노회 소유에 있다. 어느 교회이든지 미국장로교에 가입을 할때 미국장로교 법을 순응하겠다는 서약을 통해 노회/총회에 들어왔다. 그렇다면 어떤 의미에서는 깨끗하게 인정하고 교단을 벗어나기를 원하는 교회가 노회와 잘 절충해서, 노회는 교단을 떠나려는 분들에게 은혜롭게 재산권을 처리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 아닌가 하는 것이 이번 임시노회를 통해 행정전권위가 구성된 가장 큰 목적중 하나이다. 그래서 노회 발의안에서 "규례서의 정신과 분리정책에 따라 필그림교회의 재산 처리는 노회가 최종결정 할 것이며, 노회의 수익이나 영리목적으로 사용하지 않을 것을 원칙으로 한다"라고 이야기한 것이다. 필그림교회 교회 지도층이나 담임목사를 규제하려거나 대결을 벌이려는 것은 아니다.
앞으로 어떤 일이 있을지 모르지만 현재까지 행정전권위가 계획한 것은 10월 27일 설명회를 하기를 원하는 것이다. 필그림교회에서 여러 명의 변호사를 통해 대회에 중재요청을 했다고 말하고 있다. 중재요청이 아니라 노회의 결정을 불복하고 고소를 한 것이다. 말은 좀 다르지만. 그런데 대회에서 어떤 결과가 나든지 노회는 순응하겠지만 여전히 행정전권위는 계속해서 평화롭게 모든 성도들이 가장 안전한 가운데서 자기들의 믿음의 의사를 통해 선택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것이 저희들의 목적이고 이것이 노회로 부터 부여받은 사명이다.
지금 필그림교회에서 오해할지 몰라 말하는데, 대회에서 (필그림교회가 제소한 것에 대한) 결정이 나기 전에는 행정전권위 활동을 중지하라는 결정이 날 수도 안날 수도 있다. 중지결정이 나기 전에는 행정전권위가 여전히 완전한 효력을 가지고 일을 하게 된다. 고소했다는 사실 자체로 행정전권위가 효력 정지 되는 것은 아니다. 동부한미노회가 임시노회를 소집하고 행정전권위 구성하는 것은 노회의 고유권한이다. 임시노회를 잘 소집했는가, 제대로 했는가 하는 문제를 볼때 우리 노회는 임시노회를 규정대로 소집했고 행정전권위를 구성했다. 혹시 어떤 결정이 나든지 우리는 따를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노회의 많은 분들은 함께 생각을 같이하고 행정전권위가 분명히 가진 생각은 어떤 징계 같은 것을 통해 일하기 원치 않고 평화롭게 일을 진행하려고 하는 것이다. 그래서 만약에 필그림교회 모든 성도들이 분리를 원한다면 깨끗하게 모든 문제를 잘 정리하기를 원하는 것이 행정전권위가 할일이지 막거나 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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