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렘의 어머니 김명희 선교사, 도시빈민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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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ㆍ2008-08-01 00:0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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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 한인세계선교대회가 시카고 휘튼대학에서 7월 28일(월)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5일간 일정으로 막을 올렸다. 둘째날(31일) 오후에 진행된 선택강좌에서 김명희 선교사 (할렘사역)는 "도시빈민선교"이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했다.
여자의 몸으로 할렘사역을 펼치고 있는 브니엘 선교회(The Peniel Mission) 대표 김명희 선교사. 김 선교사의 남편인 최문섭 장로는 뉴욕 선교사의 집을 운영하고 있으며 김 선교사에 이어 강의를 했다. 김명희 선교사는 할렘사역을 시작하며 일어났던 어려움을 극복하는 간증과 함께 사역을 소개했다. 또 교회의 빛과 소금으로서의 역할을 촉구했다.
지금은 도시화의 경향이 강하다. 제3세계가 도시화의 추세가 있다. 미래역사가는 세계가 거대한 도시가 될것이다고 전망했다. 지금은 11명중 한명이 크리스찬이다. 이제는 추수할 시기이다. 가난한 사람들이 마음을 가난하게 해주시고, 전도하기 쉽게 한꺼번에 모아주신다.
버려 둘수 없는 도시빈민을 위해 하나님께서 마음을 주신다. 릭워렌 목사의 사모는 1,200만의 고아가 에이즈에 감염되어 있다는 기사를 읽고 외면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뒤 릭워렌 목사도 이들에게 관심을 가졌다. 노예문제에 침묵했던 부끄러운 지난 개신교의 역사을 되풀이 해서는 안된다.
릭웨렌 목사는 책을 판 돈을 자신을 위해 사용하지 않고 재단을 통해 어려운일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하나님은 사람이 원하는 선한 일을 행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하게 되었다. 요즘 사람들이 개신교에서 캐톨릭으로 간다.
개신교 복음주의교회가 전도에만 신경을 썼다. 하나님은 밸런스있게 교회가 사역하기를 원하신다. 사람들은 교회의 성벽이 너무 높다고 본다. 사회의 빛의 역할을 감당하그 위해 사용하는 교회헌금이 부족하다고 본다. 조용기 목사도 말년에 그것을 깨닫고 북한을 돕는 일을 많이 했다.
릭웨렌 목사는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는일에 개신교 복음주의 교회들이 동참해야 한다고 한다. 교회들이 나서야 한다. 릭워렌 목사의 부인이 정말 에이즈에 대한 기사를 읽고 텃치를 받고 남편에게도 영향을 주었다.
할렘은 독특한 작은 시티이다. 90%가 결손가정이다. 부모의 40%가 감옥에 가 있다. 그들은 서로 마루런 감흥없이 할렘에서 일어난 범죄이야기를 한다. 마약에 찌들어 할렘에서의 영아 사망률은 높다. 할렘의 구조적으로 소망이 없는 사람들은 마약을 까깝게 한다. 이스트 할렘은 스페니쉬가 많다. 아프리카의 주술적인 신앙에서 오는 풍토가 알코올에 취약을 드러낸다.
화요일에 예배를 드리고 점심을 나누어 준다. 처음 할렘에는 흑인이 많았지만 다른인종도 들어오고 범죄율이 낮아졌다. 한인교회들이 번가아 가며 식사를 준비하여 특송도 부르고 말씀을 전한다. 복음을 통해 변화된다. 복음은 능력이 있다. 사역을 지역교회에서 하니 위험이 없다. 사람들이 변하는 것을 보면 놀랍다.
화요모임에는 2-3백명이 참가한다. 매주 토요일 할렘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토요학교식으로 운영한다. 4-5개 교회의 한인청년들이 한달에 한번씩 와서 진행한다. 청년과 어린이등 30-35명이 참석한다. 또 회원들이 모여 월요일과 화요일의 중보기도회를 개최한다.
처음 사역을 시작하려고 2세 뉴욕장로교회 사람들이 샌드위치를 준비하여 갔는데 2명의 아이들만 와 있었다. 그래서 급하게 길거리의 어린이들도 데려다 프로그램을 처음 시작했다. 하지만 지루하다고 떨어져 나가는 어린이들도 생겼지만 이제는 주일학교까지 온다.
청소년 프로그램을 다시 열었는데 동네사람이 사사건건 시비를 걸어 그들에게 프로그램을 넘겼다. 처음에는 너무 힘들었다. 울면서 씨를 뿌렸다. 하지만 하나님이 교회에 떠나지 마라고 했다. 그들이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어린이 7-8명만 남고 다 떨어져 나갔다. 그들은 그냥 프로그램만 하면 잘되는 것으로 알았지, 한인 2세들의 사랑으로 섬김을 알지 못했다. 결국 다시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되었다.
김삼환 목사가 강사인 할렐루야대회때 통성기도를 하는데 선교사로 부름을 받은 것을 느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불어 주셨다. 어느선교단체의 추천으로 할렘에 가서 스스로 6개월만에 단독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할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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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할렘(Harlem)의 ‘천사표’ 따뜻한 손-김명희 선교사
김명희 선교사를 처음 보면 문학소녀 같은 얌전한 수줍음이 느껴진다. 섬세하고 자상함이 느껴지고 푸근하고 따뜻한 인상의 그녀 직함은 선교사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가 선교사로 일하고 있는 지역은 뉴욕 맨하탄 북부 할렘(Harlem)지역.
한때는 대낮에 들어가는 것도 무섭다고 알려질 정도로 흑인 빈곤층 밀집지역에다 갱, 마약, 범죄의 도시로 상징되던 그 할렘을 무대로 사역하는 선교사. 거친 할렘 거리에 소녀적인 김명희 선교사의 이미지는 잘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인연처럼 보인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우리들 고정관념의 한계 밖에서 그 분의 방식대로 역사를 이끌어 가시는 분이 아닌가? 그를 할렘으로 인도하신 것은 바로 하나님이셨다.
“예수님을 영접하고 신학교를 졸업한 후 할렘지역 흑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이때부터 계기가 되어 이 지역 노숙자들, 가난해서 제대로 먹지 못하는 이들에게 마음이 열리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시작한 것이 ‘무숙자를 위한 키친 숩(Kitchen Soup for Homeless)사역’입니다. 벌써 12년이 지났네요.”
할렘에 희망과 믿음을 심어주기 위해 우선 헐벗은 이들의 허기진 배를 채워주자고 시작한 그의 비전에 서서히 동참하는 이들이 탄생하기 시작했고 그래서 발족된 것이 바로 브니엘 선교회(The Peniel Mission).
매주 화요일이면 뉴욕 124가에 자리 잡고 있는 흑인교회, ‘소올 세이빙 스테이션’에서 노숙자들에게 음식을 제공한다. 처음에는 30-40여명이었지만 지금은 평균 250여명에 이르고 있다. 12년을 하루같이 이 긍휼사역에 헌신하고 있지만 그래도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자신의 휴가 등은 뒤로 미루며 매달려 왔다.
사역을 하면서 가슴 뭉클한 순간은 홈리스로 드나들던 사람들이 정상생활을 되찾고 이제는 홈리스 된 자들을 돕겠다고 나설 때, 그들을 바라보는 감동이야말로 그 누구도 경험하지 못하는 감사와 위로의 순간이라고 말하는 김명희 선교사. 많은 교회들이 성금을 보내주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개체교회 여선교회 등이 직접 참가하여 김 선교사의 무숙자 사역을 지원하고 있다.
김 선교사를 돕고 있는 교회들은 초교파적으로 다양하다. 무숙자 사역 외에 그녀가 공을 들이는 또 하나의 사역은 할렘 익스플로어스(Explorers). 올해로 3년째인 이 사역은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1시반 까지 예배, 찬양, 그림그리기, 크래프트 등을 통해 흑인 학생들을 돌보는 사역이다.
대부분 부모가 없거나 홀부모 자녀들이 대부분인데 뉴욕지역 한인교회 2세 교사들이 적극 참가하여 현재 40여명의 어린이들이 꾸준하게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다. 흑인 학생들의 가슴에 하나님의 사랑을 심어주고 한흑간 화합과 조화를 위한 관심과 평화의 씨앗을 뿌리는 일이다. 이 익스플로어스를 돕는 교회들은 뉴욕장로교회, 모닝사이드 교회, 아름다운 교회, 아콜라 연합감리교회 등이다.
김 선교사는 경기여고와 이대 교육심리학과를 졸업하고 남편 최문섭 장로를 따라 1975년 미국으로 이민 왔다. 이민 온 뒤 3면 만에 퀸즈 장로교회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10년 후에 동부 개혁 장로회 신학교에 들어가 선교학 석사과정을 마쳤다. 그리고 할렘의 선교사로 부름 받은 것이다. 현재는 뉴욕 장로교회에서 출석하고 있는 중.
“지난 12년간 20여개의 교회들이 동참해 주시고 봉사자들이 묵묵히 봉사해 주심으로 사역이 아름다운 결실을 이루어 갈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교회들은 내 울타리를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다민족 사회에 살면서 타 민족의 아픔을 내 아픔으로 여기고 도와주는 성숙함이 필요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남편 최문섭 장로는 뉴욕 선교사의 집(NY Christian Guest House)을 운영하고 있다. 이 선교사의 집은 각국 선교지에서 뉴욕을 방문하는 선교사들에게 쉼을 제공하는 장소로서 선교사들의 영적 회복을 도와주자는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2인 1실에 1박 숙식비는 1인당 10달러 수준. 이 선교사의 집은 플러싱에 자리 잡고 있다(150-11 Northern Bl. 4층, Flushing, NY 11354, 전화:347-732-9459).
2남 1녀 중 특히 맏딸 크리스티나는 컬럼비아 대학에서 사회사업학을 전공하고 지금은 모닝사이드 교회 마크 김 목사와 결혼, 목사 사모가 되었다. 매주 토요일이 되면 맏딸은 어머니의 할렘사역의 적극적인 협력자가 되어 도움을 주고 있다. 건축가인 둘째아들, 그리고 회사원인 막내아들도 김 선교사의 확실한 협력사역자들.
이제 할렘에 선교센터를 지어 무숙자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그들이 정상인으로 되돌아가도록 재활의 능력을 키워주고 싶다는 김 선교사. 특히 소외되고 헐벗은 흑인 어린이들에게 희망과 용기, 무엇보다도 예수를 전파하고 싶어 하는 김 선교사의 ‘천사표 소망’이 현실적으로 결실을 맺어 춥고 어두운 할렘이 더욱 환한 희망의 꽃동네로 변모하기를 기대해 본다.
김명희 선교사의 연락처는 (646)258-6940이다.
<조명환 기자> ⓒ 크리스찬뉴스위크
여자의 몸으로 할렘사역을 펼치고 있는 브니엘 선교회(The Peniel Mission) 대표 김명희 선교사. 김 선교사의 남편인 최문섭 장로는 뉴욕 선교사의 집을 운영하고 있으며 김 선교사에 이어 강의를 했다. 김명희 선교사는 할렘사역을 시작하며 일어났던 어려움을 극복하는 간증과 함께 사역을 소개했다. 또 교회의 빛과 소금으로서의 역할을 촉구했다.
지금은 도시화의 경향이 강하다. 제3세계가 도시화의 추세가 있다. 미래역사가는 세계가 거대한 도시가 될것이다고 전망했다. 지금은 11명중 한명이 크리스찬이다. 이제는 추수할 시기이다. 가난한 사람들이 마음을 가난하게 해주시고, 전도하기 쉽게 한꺼번에 모아주신다.
버려 둘수 없는 도시빈민을 위해 하나님께서 마음을 주신다. 릭워렌 목사의 사모는 1,200만의 고아가 에이즈에 감염되어 있다는 기사를 읽고 외면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뒤 릭워렌 목사도 이들에게 관심을 가졌다. 노예문제에 침묵했던 부끄러운 지난 개신교의 역사을 되풀이 해서는 안된다.
릭웨렌 목사는 책을 판 돈을 자신을 위해 사용하지 않고 재단을 통해 어려운일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하나님은 사람이 원하는 선한 일을 행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하게 되었다. 요즘 사람들이 개신교에서 캐톨릭으로 간다.
개신교 복음주의교회가 전도에만 신경을 썼다. 하나님은 밸런스있게 교회가 사역하기를 원하신다. 사람들은 교회의 성벽이 너무 높다고 본다. 사회의 빛의 역할을 감당하그 위해 사용하는 교회헌금이 부족하다고 본다. 조용기 목사도 말년에 그것을 깨닫고 북한을 돕는 일을 많이 했다.
릭웨렌 목사는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는일에 개신교 복음주의 교회들이 동참해야 한다고 한다. 교회들이 나서야 한다. 릭워렌 목사의 부인이 정말 에이즈에 대한 기사를 읽고 텃치를 받고 남편에게도 영향을 주었다.
할렘은 독특한 작은 시티이다. 90%가 결손가정이다. 부모의 40%가 감옥에 가 있다. 그들은 서로 마루런 감흥없이 할렘에서 일어난 범죄이야기를 한다. 마약에 찌들어 할렘에서의 영아 사망률은 높다. 할렘의 구조적으로 소망이 없는 사람들은 마약을 까깝게 한다. 이스트 할렘은 스페니쉬가 많다. 아프리카의 주술적인 신앙에서 오는 풍토가 알코올에 취약을 드러낸다.
화요일에 예배를 드리고 점심을 나누어 준다. 처음 할렘에는 흑인이 많았지만 다른인종도 들어오고 범죄율이 낮아졌다. 한인교회들이 번가아 가며 식사를 준비하여 특송도 부르고 말씀을 전한다. 복음을 통해 변화된다. 복음은 능력이 있다. 사역을 지역교회에서 하니 위험이 없다. 사람들이 변하는 것을 보면 놀랍다.
화요모임에는 2-3백명이 참가한다. 매주 토요일 할렘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토요학교식으로 운영한다. 4-5개 교회의 한인청년들이 한달에 한번씩 와서 진행한다. 청년과 어린이등 30-35명이 참석한다. 또 회원들이 모여 월요일과 화요일의 중보기도회를 개최한다.
처음 사역을 시작하려고 2세 뉴욕장로교회 사람들이 샌드위치를 준비하여 갔는데 2명의 아이들만 와 있었다. 그래서 급하게 길거리의 어린이들도 데려다 프로그램을 처음 시작했다. 하지만 지루하다고 떨어져 나가는 어린이들도 생겼지만 이제는 주일학교까지 온다.
청소년 프로그램을 다시 열었는데 동네사람이 사사건건 시비를 걸어 그들에게 프로그램을 넘겼다. 처음에는 너무 힘들었다. 울면서 씨를 뿌렸다. 하지만 하나님이 교회에 떠나지 마라고 했다. 그들이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어린이 7-8명만 남고 다 떨어져 나갔다. 그들은 그냥 프로그램만 하면 잘되는 것으로 알았지, 한인 2세들의 사랑으로 섬김을 알지 못했다. 결국 다시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되었다.
김삼환 목사가 강사인 할렐루야대회때 통성기도를 하는데 선교사로 부름을 받은 것을 느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불어 주셨다. 어느선교단체의 추천으로 할렘에 가서 스스로 6개월만에 단독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할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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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할렘(Harlem)의 ‘천사표’ 따뜻한 손-김명희 선교사
김명희 선교사를 처음 보면 문학소녀 같은 얌전한 수줍음이 느껴진다. 섬세하고 자상함이 느껴지고 푸근하고 따뜻한 인상의 그녀 직함은 선교사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가 선교사로 일하고 있는 지역은 뉴욕 맨하탄 북부 할렘(Harlem)지역.
한때는 대낮에 들어가는 것도 무섭다고 알려질 정도로 흑인 빈곤층 밀집지역에다 갱, 마약, 범죄의 도시로 상징되던 그 할렘을 무대로 사역하는 선교사. 거친 할렘 거리에 소녀적인 김명희 선교사의 이미지는 잘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인연처럼 보인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우리들 고정관념의 한계 밖에서 그 분의 방식대로 역사를 이끌어 가시는 분이 아닌가? 그를 할렘으로 인도하신 것은 바로 하나님이셨다.
“예수님을 영접하고 신학교를 졸업한 후 할렘지역 흑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이때부터 계기가 되어 이 지역 노숙자들, 가난해서 제대로 먹지 못하는 이들에게 마음이 열리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시작한 것이 ‘무숙자를 위한 키친 숩(Kitchen Soup for Homeless)사역’입니다. 벌써 12년이 지났네요.”
할렘에 희망과 믿음을 심어주기 위해 우선 헐벗은 이들의 허기진 배를 채워주자고 시작한 그의 비전에 서서히 동참하는 이들이 탄생하기 시작했고 그래서 발족된 것이 바로 브니엘 선교회(The Peniel Mission).
매주 화요일이면 뉴욕 124가에 자리 잡고 있는 흑인교회, ‘소올 세이빙 스테이션’에서 노숙자들에게 음식을 제공한다. 처음에는 30-40여명이었지만 지금은 평균 250여명에 이르고 있다. 12년을 하루같이 이 긍휼사역에 헌신하고 있지만 그래도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자신의 휴가 등은 뒤로 미루며 매달려 왔다.
사역을 하면서 가슴 뭉클한 순간은 홈리스로 드나들던 사람들이 정상생활을 되찾고 이제는 홈리스 된 자들을 돕겠다고 나설 때, 그들을 바라보는 감동이야말로 그 누구도 경험하지 못하는 감사와 위로의 순간이라고 말하는 김명희 선교사. 많은 교회들이 성금을 보내주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개체교회 여선교회 등이 직접 참가하여 김 선교사의 무숙자 사역을 지원하고 있다.
김 선교사를 돕고 있는 교회들은 초교파적으로 다양하다. 무숙자 사역 외에 그녀가 공을 들이는 또 하나의 사역은 할렘 익스플로어스(Explorers). 올해로 3년째인 이 사역은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1시반 까지 예배, 찬양, 그림그리기, 크래프트 등을 통해 흑인 학생들을 돌보는 사역이다.
대부분 부모가 없거나 홀부모 자녀들이 대부분인데 뉴욕지역 한인교회 2세 교사들이 적극 참가하여 현재 40여명의 어린이들이 꾸준하게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다. 흑인 학생들의 가슴에 하나님의 사랑을 심어주고 한흑간 화합과 조화를 위한 관심과 평화의 씨앗을 뿌리는 일이다. 이 익스플로어스를 돕는 교회들은 뉴욕장로교회, 모닝사이드 교회, 아름다운 교회, 아콜라 연합감리교회 등이다.
김 선교사는 경기여고와 이대 교육심리학과를 졸업하고 남편 최문섭 장로를 따라 1975년 미국으로 이민 왔다. 이민 온 뒤 3면 만에 퀸즈 장로교회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10년 후에 동부 개혁 장로회 신학교에 들어가 선교학 석사과정을 마쳤다. 그리고 할렘의 선교사로 부름 받은 것이다. 현재는 뉴욕 장로교회에서 출석하고 있는 중.
“지난 12년간 20여개의 교회들이 동참해 주시고 봉사자들이 묵묵히 봉사해 주심으로 사역이 아름다운 결실을 이루어 갈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교회들은 내 울타리를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다민족 사회에 살면서 타 민족의 아픔을 내 아픔으로 여기고 도와주는 성숙함이 필요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남편 최문섭 장로는 뉴욕 선교사의 집(NY Christian Guest House)을 운영하고 있다. 이 선교사의 집은 각국 선교지에서 뉴욕을 방문하는 선교사들에게 쉼을 제공하는 장소로서 선교사들의 영적 회복을 도와주자는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2인 1실에 1박 숙식비는 1인당 10달러 수준. 이 선교사의 집은 플러싱에 자리 잡고 있다(150-11 Northern Bl. 4층, Flushing, NY 11354, 전화:347-732-9459).
2남 1녀 중 특히 맏딸 크리스티나는 컬럼비아 대학에서 사회사업학을 전공하고 지금은 모닝사이드 교회 마크 김 목사와 결혼, 목사 사모가 되었다. 매주 토요일이 되면 맏딸은 어머니의 할렘사역의 적극적인 협력자가 되어 도움을 주고 있다. 건축가인 둘째아들, 그리고 회사원인 막내아들도 김 선교사의 확실한 협력사역자들.
이제 할렘에 선교센터를 지어 무숙자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그들이 정상인으로 되돌아가도록 재활의 능력을 키워주고 싶다는 김 선교사. 특히 소외되고 헐벗은 흑인 어린이들에게 희망과 용기, 무엇보다도 예수를 전파하고 싶어 하는 김 선교사의 ‘천사표 소망’이 현실적으로 결실을 맺어 춥고 어두운 할렘이 더욱 환한 희망의 꽃동네로 변모하기를 기대해 본다.
김명희 선교사의 연락처는 (646)258-6940이다.
<조명환 기자> ⓒ 크리스찬뉴스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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