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초대교회 박찬섭 목사 "BLESSED 컨퍼런스 10주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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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2-12-28 08:08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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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 되었다. 뉴저지초대교회는 2013년에 차세대를 교육시키는 교회 교사들을 훈련하기 위한 "BLESSED 컨퍼런스"를 시작했다.
컨퍼런스 이름인 "BLESSED"에 성격이 잘 나타나 있다. 주님의 사랑으로(Loving), 맡겨주신 다음세대를 격려하며(Encouraging), 말씀으로 거룩해지기를 힘쓰고(Sanctified), 성령 안에 거하여(Spirit filled), 영원한 것을 사모하는(Eternal), 예수님의 제자(Disciples of Jesus)가 되자(Be)라는 뜻의 영어 첫 자를 땄다.
"BLESSED 컨퍼런스"는 팬데믹 직전인 2020년 2월에는 초대교회와 외부 44개 교회에서 각 반씩 참가하여 700여명이 참석하는 개교회를 넘어 미주한인교회의 대표적인 차세대 컨퍼런스로 성장했다.
2023년에도 “우리는 주의 움직이는 교회”라는 주제로 2월 18일(토) 오전 9시부터 3시30분까지 뉴저지초대교회 교육관에서 열린다. 등록 마감일은 1월 30일이며, 선착순 700명이다.
특히 올해 주강사는 이찬수 목사(한국 분당우리교회), 개리 패럿 박사(기독교 교육 전문가), 박찬섭 목사(뉴저지초대교회) 등이다. 선택강의 강사로 이진아 전도사(남가주 ‘다음세대 지키기’ 대표), 권혁민 교수(웨스트민스터신학교 글로벌사역 디렉터와 목회신학 겸임교수), 안드레 최 전도사(Mosaic Christian Fellowship 대학부 담당) 등이다.
컨퍼런스 등록과 일정 정보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usaamen.net/theme/community/ad/2022/1226_2b.pdf
2023 "BLESSED 컨퍼런스"에 대해 최근 담임목사로 부임한 박찬섭 목사의 인터뷰를 통해 알아보았다.
질문1. 컨퍼런스는 2013년부터 시작했으니 이번이 1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특히 박 목사님이 뉴저지초대교회에서 교육부 부목사로 사역할 때 시작되었는데, 컨퍼런스를 시작한 계기가 무엇이며 지난 10년 동안 어떤 열매를 맺었다고 생각합니까?
Blessed Conference는 2013년 당시 뉴저지초대교회 담임이셨던 한규삼 목사님의 다음세대 비전에 따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교회 내 250명 가량의 교사들을 훈련시키기 위한 목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점차 참여를 요청하는 교회들이 생기기 시작했고, 특별히 지역 교회들과 협력하기 시작하면서 컨퍼런스의 규모가 커지게 되었고, 팬데믹 직전의 컨퍼런스에서는 44개 교회에서 700여명이 참석하는 교사 컨퍼런스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이민교회 다음세대 사역은 독특합니다. 미국의 주일학교 프로그램을 바로 적용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한국의 커리큘럼을 그대로 가져올 수도 없습니다. 이민교회 상황에 맞는 교사 교육 컨퍼런스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이 일에 좋은 열매들이 맺히고 있어 감사합니다.
질문2. 이번 Blessed 컨퍼런스 주제는 “우리는 주의 움직이는 교회”인데 주제의 취지를 설명해 주세요.
팬데믹을 지나며, 제일 많이 고민했던 것이 "교회론" 입니다. 교회는 가시적 하나님의 나라요, 주님의 순결한 신부이고, 함께 지어져가 가는 성전이자,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한 몸입니다. 주님께서는 교회에게 복음의 사명을 주셨고, 세례와 성찬을 통해서 영혼을 구원하고 보존하는 일을 맡기셨습니다. 이러한 주님의 교회들이 사회적인 지탄을 받는 것을 너머, 조롱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것이 목회자로서 무척 죄송하고 안타깝습니다.
이제 세상은 더이상 교회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습니다. 이젠 말이 아닌 삶으로 그리스도의 제자된 교회의 모습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그들이 교회로 오지 않기에, 우리가 교회가 되어 흩어져야 합니다. 이젠 성도들 모두가 움직이는 교회들이 되어서 그리스도의 빛을 낮은 곳에서부터 비추자는 소망을 주제에 담았습니다. 컨퍼런스를 통해 가정과 일터, 삶터와 학교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꿈을 함께 꾸길 소원합니다.
질문3. 초대교회 교육부 담당목사에서 이제 담임목사가 되어 사역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초대교회 교육부의 비전은 무엇입니까?
저에게 항상 있는 고민은, 어떻게 하면 우리 자녀들이 대학에 가서도 스스로 신앙을 지킬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세상의 세계관에 정복되지 않는 Biblical firm foundation을 가질 수 있을까? 입니다. 이런 고민 중에 우선 초대 교육부에서는 2023년 두 가지 새로운 사역을 시작합니다.
첫 번째는, DEW Ministry입니다. Dew는 시편 110:3에 새벽이슬과 같은 청년들이 나올 것에 대한 소망을 담았고, 동시에 Dew는 Daniel's Exploration & Witness의 약자로 다니엘과 같은 세대가 일어나는 비전을 담았습니다. DM은 3학년부터 12학년까지로 구성된 학생 전도여행 팀입니다. 10주간 훈련을 받은 학생들이 자체 리더십을 가지고 여름에 사역+학습+체험을 복합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선교지로 exploration을 떠납니다. 2023은 한 나라를 타깃으로 난민사역+성지학습+초대교회 카타콤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모든 결정과 사역은 훈련된 학생 리더십에 의해 진행될 것이고, 교역자는 말씀 훈련을 위해, staff들은 아이들의 지도와 안전을 위해서 함께할 것입니다.
두 번째는, POP(promise of purity) 사역입니다. 이 사역은 저희 컨퍼런스에도 오시는 "다음세대 지키기"의 이진아 전도사님께서 주관하시는 다음세대를 위한 성경적 성교육 프로그램입니다. 우리교회도 이 사역을 잘 배워서 내년 초에 우리교회 자녀들을 대상으로 실행할 예정입니다. 모든 것이 흔들리는 이 시대에 성경적 가치관과 성정체성을 심어줄 수 있는 좋은 시간되리라 믿습니다.
질문4. 컨퍼런스 강사로 박 목사님 외에도 이찬수 목사와 개리 패럿 박사 등이 주강사로 참여하는데 강사들을 소개해주시죠?
두 분 다 설명이 따로 필요없는 분이시죠. 특별히 다음세대 교회를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시고, 성도들이 교회로 모이는 것이 아니라, 흩어진 교회로 살아가기를 가르치시는 분당 우리교회 이찬수 목사님을 강사로 모실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이찬수 목사님의 강의를 통해서 목사님께서 가지신 교회 사랑, 다음세대 사랑, 교사 사랑의 마음이 우리들에게도 은혜가운데 심겨지리라 믿습니다.
게리 패럿 목사님은 영성의 최고봉이십니다. 특별히 저희 컨퍼런스에는 영어권 분들이 많이 참석하시는데, 게리 패럿 목사님의 신학적 깊음과 영성의 탁월함이 우리에게 축복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중언어가 다 되시는 분은 누구 강의를 들어야 할지 모를 정도로 이번에 좋은 강사를 모시게 되어 기쁩니다.
아울러, 웨스트민스터에 권혁민 목사님이 오셔서, 학교에서 진행하는 좋은 신학 과정과 성경읽기 프로그램을 소개해주십니다. 특별히 교사분들이 수강하시면 좋을 내용을 담고 있어서 좋은 사역 resource가 될 것입니다.
질문5. 한인이민 유입이 중단된 가운데 한인이민교회의 미래를 내다보며 차세대 교육에 대한 중요성이 다시 강조되고 있습니다. 뉴저지초대교회가 속한 뉴저지노회와 해외한인장로회는 연합주일학교 온라인 플랫폼 시행 등 한인교회 역사상 유례없이 다양한 방법으로 차세대에 대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혹시 차세대 사역과 관련하여 제안하고 싶으신 것이 있으시면 나누어주세요.
근래 교회의 가장 큰 아픔은 주일학교가 점점 없어진다는 것입니다. 이젠 주일학교 사역자도 구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우리 노회에서는 연합 주일학교 플랫폼을 실행해 보고 있습니다. 주일학교 자체 운영이 어려운 교회를 통합적으로 신앙교육 하는 프로그램인데 이 도전이 성공한다면 앞으로 이민 교회에 좋은 대안이 될 수 있겠습니다.
또한 G2G 단체에서는 전도사님을 구할 수 없는 교회 교사를 대상으로 기본적이고 실천적인 신학과 성경 교육 과정을 만들어, 부서에서 말씀 교사 사역을 담당할 수 있는 certificate을 발행하고자 하는 계획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다음 세대 교육에 있어서는 교회들이 하나님 나라 차원에서 협력하고 함께 마음을 모을 때 하나님의 선한 역사가 일어나게 될 것이라 믿습니다. 이런 차원에서 저희 교회도 차세대 교육을 위한 Blessed NEXT를 고민하고 있는데, 적절한 때에 소개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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