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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현 집사 "나는 이제 하나님의 경호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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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회ㆍ2009-0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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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현 집사가 뉴욕을 방문하여 낙원장로교회(황영진 목사)와 순복음안디옥교회(이만호 목사)에서 연속으로 제직세미나를 가졌다.

김집사는 74년부터 8년동안 대통령경호원이 되어 역사의 현장을 지켜보았다. 이후 관광호텔을 운영하다 IMF로 부도라는 시련을 맞이하고 영등포 구치소의 찬 마루바닥에서 회개하며 새로운 삶을 살게된다. 그리고 지금은 충복괴산에서 알코올 중독자와 정신질환자를 위한 복지마을과 의료재단을 운영하고 있다.

김집사는 2008년 그의 인생과 신앙역정을 담은 <나는 이제 하나님의 경호원입니다>라는 책을 내기도 했다.

김집사는 83년 명성교회(김삼환 목사) 초기 개척단계에 참가하여 3년만에 안수집사가 되었다. 그는 명성교회가 대형교회가 되기까지 헌신했지만 장로 직분을 받지 않았다.

깁집사의 신앙을 이야기할때 신앙의 산 스승인 할머니를 뺄수 없다. 그는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 우리할머니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내가 부족할지라도 할머니의 기도를 기억하셔서 나를 불상히 여겨주셔소"라고 기도하기도 했다.

할머니는 평소에는 우거지밥을 주지만 주일에는 흰쌀밥과 생선을 주어 아이들이 주일을 손꼽아 기다리게 만들었다. 김집사는 인생을 돌아볼때 할머니로 부터 물려받은 신앙유산이 큰 힘이 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김집사는 "교회의 힘은 허리에서 나온다"고 강조한다. 허리는 머리를 잘 지탱하고 팔다리가 잘 움직일수 있도록 중추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김집사는 "명성교회가 성장하기까지는 직분자들이 허리역할을 잘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김집사는 남선교회 회장으로 모임에서 목사의 설교에 논평을 하는 교인을 크게 야단을 쳤다. 김집사는 "목사님과 우리의 관계에서 건너가서는 안될 강이 있습니다. 설교는 목사님의 생명과도 같은 귄위입니다. 귄위에 도전하는 회원을 대처해 나가지 않으면 우리교회의 부흥도 한계에 도달할 것이다"라고 교인들을 설득했다.

그는 "내생애의 가장 큰 오점은 IMF에 대한 사업의 실패"라고 말하고 있다. 그 원인이 흥미롭다. 김집사는 "목사님 측근이었던 내가 실패의 잔을 마시게되자 목사님에게 누를 끼치게 되므로 한동안 영적인 고통을 감수해야 됐다"고 기억했다.

제직들이 교회에서 일을 하다보면 오해도 생긴다. 이에 대해 김집사는 "교회에서 당하는 질책은 영적인 문제이므로 결과는 항상 좋은 것으로 예비되어 있다. 교회일로 엉뚱하게 오해와 모욕을 당할때에도 굳이 변명하거나 책임을 전가하지 않는다. 변명하지 않아도 모든 것을 하나님게서 책임져 주신다는 것을 믿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또 제직의 자세를 언급하며 "숙달된 경호원은 대통령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드리는 심기경호를 잘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목사님의 심기를 읽고 목사님 뜻대로 목회를 잘할수 있도록 마음을 편하게 해드리는 것이 직분자가 해야 할일이다"고 강조했다.

ⓒ 2009년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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