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향이 다른 뉴욕교협 2명의 목사 부회장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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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5-10-19 00:0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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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교협 41회 정기총회가 1주일 남았다. 10월 26일(월) 오전 10시 퀸즈한인교회에서 열린다. 교협 선거관리위원회는 후보 언론토론회를 13일(화) 뉴욕교협 사무실에서 열었다. 평신도 부회장은 관례에 따라 이사장 이상호 안수집사(뉴욕성결교회)가 입후보하며 "부회장으로 선출되면 회장님의 뒤에서 열심히 보필해서 존경받는 교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목사 부회장 후보 2번 이만호 목사, 1번 김홍석 목사, 평신도 부회장 후보 이상호 이사장
목사 부회장은 1번 김홍석 목사(뉴욕늘기쁜교회)와 2번 이만호 목사(뉴욕순복음안디옥교회)의 표 대결로 결정된다. 시대적으로 이민자들 유입이 중지되어 한인교회들이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이때 적합한 비전을 가진 지도자는 누구인지, 교협의 연합사업이 힘을 잃고 있는 이때 리더십을 발휘할 지도자는 누구인지, 어떤 후보가 회장이 되어야 최근 논란이 되었던 재정사용을 건전하게 할 것인지를 총대들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것이다.
두 목사의 인격과 능력에 대해서는 고민할 필요가 있겠지만, 두 부회장 후보의 성향은 확실히 다르다. 1번 김홍석 목사는 "교계에 대해 기대가 없다고 한다"는 교계반응을 소개하며 개혁과 목회자의 자질을 강조하고 교협이 뭔가 달라져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반면 2번 이만호 목사는 "저는 중도 온건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분열의 양쪽의 중재역할을 할 적임자라고 말하고 있다. 1번 김홍석 목사는 이만호 목사 보다 9살 젊으며, 2번 이만호 목사는 현 뉴욕목사회 회장이라는 프리미엄을 가지고 있다.
양 목사 부회장 후보들은 서로 비교가 되고 신경을 쓰는 발언들을 많이 했다.
1번 김홍석 목사는 "여러분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이나 제가 가진 생각이나 다른 것이 아닐 것이다. 교계에 대해 기대가 없다고 한다. 교계에 대해 기대가 없으니 그 여파로 교회에 대해 기대가 없어져 가는 것 같다. 회장이 된다면 교역자들의 자질 향상에 관심을 가지고 힘을 합해 목회자의 위상이 올라가는 것이 우선적인 관심사이다. 목회자의 위상이 올라가면 교계의 위상도 따라 올라간다. 목회자들이 이성문제나 돈문제로 전도 길이 많이 막혔다"라고 말했다.
2번 이만호 목사는 "화합하는데 장애가 되는 것은 갈등이다. 교계에서 양극화 현상이 일어나는 것은 본능이다. 유유상종으로 잘 알고 지내는 사람과 지내다 보면 계파정치가 이루어진다. 계파정치가 다 나쁜 것은 아니다. 견제해주는 선순환 역할도 가능하다. 하지만 지나친 정치적인 양극화는 막아야 한다. 저는 중도 온건한 사람으로 양쪽의 사다리 역할을 하여 화합을 이루고 갈등을 해결하는데 적격자"이라고 말했다.
1번 김홍석 목사는 "젊다는 것은 개혁할 수 있다는 기대가 있어 장점으로 생각한다.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열심히 잘하겠다"고 말했으며, 2번 이만호 목사는 "김 목사보다 9살 더 많지만 64세밖에 안되었다. 스포츠도 좋아하고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 봉사할 황금기를 맞이했다"고 말했다.
2번 이만호 목사는 "회원 교회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어려운 미자립교회의 버팀목이 되는 교협이 되겠다. 성은선교장학재단을 통해 목회자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준 것과 같이 어려운 교회에 도움이 되는 교협을 꿈꾸고 있다"고 말했다. 1번 김홍석 목사는 "어려운 목회자를 재정적으로 돕는 것은 일회성이지만, 전도의 방법을 알려주는 것과 같이 교회가 든든히 서고 자립할 때까지 목회자에게 도움이 되는 방법을 제시하는 교협이 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할렐루야대회에 대해서도 2번 이만호 목사는 "뉴욕은 190개 이상의 다민족들이 살고 있는 선교지이다. 구태의연한 할렐루야대회 보다는 3일중의 하루정도는 다민족들도 초대해서 선교도 하고 교협위상을 높이고 특색있게 대회를 치루고 싶다"고 말했다. 1번 김홍석 목사는 "할렐루야대회가 40년전 옷을 그대로 입고 있는데 그것이 옳은가 라고 말하는 분도 있다. 생각은 틀리지만 그래도 뭔가 바껴야 된다는 생각이 많을 것이다. 최근 뉴욕전도협에서 3인3색 세미나를 개최한 것처럼 요즘 트렌드에 맞는 방법을 동원하는 것도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1번 김홍석 목사는 회장이 아니라 부회장 출마자로서 구체적인 공약을 제시하기 보다는 이번 선거운동을 하며 느낀 점을 여러번 나누었다. 김홍석 목사는 "득표활동을 위해 겸손하고 상대방의 들으려는 자세를 가지면서 평소에 그런 자세를 가진 지도자가 된다면 우리 교계가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그리고 그러한 자세를 선거 때만 가지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 어려운 교회들에 관심을 가졌다면 선거운동을 할 필요도 없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견도 들었다"고 말했다.
2번 이만호 목사는 △마지막 대에 정말 최선을 다해 영혼구령 △교역자의 영성과 품위유지를 위한 세미나와 기도회 개최 △복음화에서 성령화로, 그리고 성시화까지 △선교협의체를 만들어서 작은 교회의 선교 지원 △교협회관을 잘 활용 △차세대에 관심을 두겠다는 사업공약을 내 세웠다. 그리고 어린 딸이 천국가면서 교계와 동포사회가 따뜻한 사랑을 받았는데, 당선되면 사랑의 빚진 자로서 예수사랑 실천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선거 때마다 문제시 되는 것은 식사접대와 상대후보 비방이다. 이번 선거에서 두 목사 부회장 후보들은 이에 자유로운지 고민해야 할 것이다. 깨끗한 후보만큼 깨끗한 총대의 자세가 필요하며, 교권선거의 시작인 후보들의 식사대접을 완전히 불법화시켜야 할 것이다. 또 기도하며 후보를 뽑고, 뽑은 후에는 내가 찍은 후보가 당선되지 않아도 하나님의 뜻으로 믿고 전적으로 지원하는 아름다운 뉴욕교계의 전통이 세워지기를 기대해 본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왼쪽부터 목사 부회장 후보 2번 이만호 목사, 1번 김홍석 목사, 평신도 부회장 후보 이상호 이사장
목사 부회장은 1번 김홍석 목사(뉴욕늘기쁜교회)와 2번 이만호 목사(뉴욕순복음안디옥교회)의 표 대결로 결정된다. 시대적으로 이민자들 유입이 중지되어 한인교회들이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이때 적합한 비전을 가진 지도자는 누구인지, 교협의 연합사업이 힘을 잃고 있는 이때 리더십을 발휘할 지도자는 누구인지, 어떤 후보가 회장이 되어야 최근 논란이 되었던 재정사용을 건전하게 할 것인지를 총대들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것이다.
두 목사의 인격과 능력에 대해서는 고민할 필요가 있겠지만, 두 부회장 후보의 성향은 확실히 다르다. 1번 김홍석 목사는 "교계에 대해 기대가 없다고 한다"는 교계반응을 소개하며 개혁과 목회자의 자질을 강조하고 교협이 뭔가 달라져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반면 2번 이만호 목사는 "저는 중도 온건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분열의 양쪽의 중재역할을 할 적임자라고 말하고 있다. 1번 김홍석 목사는 이만호 목사 보다 9살 젊으며, 2번 이만호 목사는 현 뉴욕목사회 회장이라는 프리미엄을 가지고 있다.
양 목사 부회장 후보들은 서로 비교가 되고 신경을 쓰는 발언들을 많이 했다.
1번 김홍석 목사는 "여러분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이나 제가 가진 생각이나 다른 것이 아닐 것이다. 교계에 대해 기대가 없다고 한다. 교계에 대해 기대가 없으니 그 여파로 교회에 대해 기대가 없어져 가는 것 같다. 회장이 된다면 교역자들의 자질 향상에 관심을 가지고 힘을 합해 목회자의 위상이 올라가는 것이 우선적인 관심사이다. 목회자의 위상이 올라가면 교계의 위상도 따라 올라간다. 목회자들이 이성문제나 돈문제로 전도 길이 많이 막혔다"라고 말했다.
2번 이만호 목사는 "화합하는데 장애가 되는 것은 갈등이다. 교계에서 양극화 현상이 일어나는 것은 본능이다. 유유상종으로 잘 알고 지내는 사람과 지내다 보면 계파정치가 이루어진다. 계파정치가 다 나쁜 것은 아니다. 견제해주는 선순환 역할도 가능하다. 하지만 지나친 정치적인 양극화는 막아야 한다. 저는 중도 온건한 사람으로 양쪽의 사다리 역할을 하여 화합을 이루고 갈등을 해결하는데 적격자"이라고 말했다.
1번 김홍석 목사는 "젊다는 것은 개혁할 수 있다는 기대가 있어 장점으로 생각한다.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열심히 잘하겠다"고 말했으며, 2번 이만호 목사는 "김 목사보다 9살 더 많지만 64세밖에 안되었다. 스포츠도 좋아하고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 봉사할 황금기를 맞이했다"고 말했다.
2번 이만호 목사는 "회원 교회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어려운 미자립교회의 버팀목이 되는 교협이 되겠다. 성은선교장학재단을 통해 목회자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준 것과 같이 어려운 교회에 도움이 되는 교협을 꿈꾸고 있다"고 말했다. 1번 김홍석 목사는 "어려운 목회자를 재정적으로 돕는 것은 일회성이지만, 전도의 방법을 알려주는 것과 같이 교회가 든든히 서고 자립할 때까지 목회자에게 도움이 되는 방법을 제시하는 교협이 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할렐루야대회에 대해서도 2번 이만호 목사는 "뉴욕은 190개 이상의 다민족들이 살고 있는 선교지이다. 구태의연한 할렐루야대회 보다는 3일중의 하루정도는 다민족들도 초대해서 선교도 하고 교협위상을 높이고 특색있게 대회를 치루고 싶다"고 말했다. 1번 김홍석 목사는 "할렐루야대회가 40년전 옷을 그대로 입고 있는데 그것이 옳은가 라고 말하는 분도 있다. 생각은 틀리지만 그래도 뭔가 바껴야 된다는 생각이 많을 것이다. 최근 뉴욕전도협에서 3인3색 세미나를 개최한 것처럼 요즘 트렌드에 맞는 방법을 동원하는 것도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1번 김홍석 목사는 회장이 아니라 부회장 출마자로서 구체적인 공약을 제시하기 보다는 이번 선거운동을 하며 느낀 점을 여러번 나누었다. 김홍석 목사는 "득표활동을 위해 겸손하고 상대방의 들으려는 자세를 가지면서 평소에 그런 자세를 가진 지도자가 된다면 우리 교계가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그리고 그러한 자세를 선거 때만 가지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 어려운 교회들에 관심을 가졌다면 선거운동을 할 필요도 없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견도 들었다"고 말했다.
2번 이만호 목사는 △마지막 대에 정말 최선을 다해 영혼구령 △교역자의 영성과 품위유지를 위한 세미나와 기도회 개최 △복음화에서 성령화로, 그리고 성시화까지 △선교협의체를 만들어서 작은 교회의 선교 지원 △교협회관을 잘 활용 △차세대에 관심을 두겠다는 사업공약을 내 세웠다. 그리고 어린 딸이 천국가면서 교계와 동포사회가 따뜻한 사랑을 받았는데, 당선되면 사랑의 빚진 자로서 예수사랑 실천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선거 때마다 문제시 되는 것은 식사접대와 상대후보 비방이다. 이번 선거에서 두 목사 부회장 후보들은 이에 자유로운지 고민해야 할 것이다. 깨끗한 후보만큼 깨끗한 총대의 자세가 필요하며, 교권선거의 시작인 후보들의 식사대접을 완전히 불법화시켜야 할 것이다. 또 기도하며 후보를 뽑고, 뽑은 후에는 내가 찍은 후보가 당선되지 않아도 하나님의 뜻으로 믿고 전적으로 지원하는 아름다운 뉴욕교계의 전통이 세워지기를 기대해 본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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