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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구 목사 "바른기도, 응답받는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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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ㆍ2009-0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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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A교단 뉴욕지역 한인교회들이 청지기세미나 및 헌신예배를 2월 1일(주일) 오후 4시부터 뉴욕신광교회에서 드렸다. 다음은 양승구 목사(뉴욕새교회)가 "바른기도, 응답받는 기도"라는 제목으로 한 강의내용이다.

기도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기도는 중요하다. 작년에 산상수훈 설교하면서 성도들과 나누면서 기도에 대해 많은 사실을 깨닫고 오늘 응답받는 기도에 대해 같이 나누고자 한다. 마태복음 6장에는 예수님께서 바른기도와 잘못된 기도에 대해 예를 들어 말씀해 주셨다. 문제는 바른기도인가 라는 것이다. 아무리 기도를 오래하고 많이해도 바르지 못하면 헛물기도이다.

응답받는 기도, 바른기도는 무엇인가?

무엇을 위한 기도를 많이하는가? 여러분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기도하는가? 대부분은 나의 필요에 의한 기도이다. 주기도문을 보면 과연 무엇이 바른 기도인가를 알수 있다. 주기도문에는 기도제목이 7개가 있는데 첫 3가지 기도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기도이다.

바른기도의 첫번째는 하나님의 필요에 따라 기도하라는 것이다. 기도의 시작은 먼저 하나님의 관심과 하나님의 나라로 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그 다음에는 오늘날 일용한 양식을 위해 기도하라. 먼저 하나님의 필요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기도할때 하나님께서도 우리의 필요에 대해 관심을 가지신다. 아무리 나의 필요가 급하더라도 먼저 하나님의 필요를 위해 기도하라.

기도응답이 적은 것은 바른 기도를 하지 않아서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필요에 대해 관심을 가질때 하나님께선 우리의 기도에 더 관심을 가지신다.

나는 첫번째 저를 통해 가정을 통해 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이름이 욕되지 않고 거룩하게 드러나도록 도와 달라고 기도한다. 한 은퇴목사의 사모님이 저를 잘보고 부모가 누구인지 아들을 잘 놓았다고 칭찬했다. 나를 좋게 보니 내 부모에게도 관심을 가지게 된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행동과 말을 통해 다른사람이 하나님을 높이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기도하라. 나는 아버지는 나의 반석이여 산성이여 피난처이라고 찬양한 다음, 날마다 말과 행동과 삶을 통해 하나님의 이름이 더 아름답고 거룩하게 드러나도록 기도하고, 저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게 하소서라고 기도한다.

하나님의 필요에 대한 기도를 하고, 이어서 회개와 감사 그리고 내 필요에 따라 기도한다. 그렇게 기도하고 하나님의 이름을 위해 살면 여러분의 이름을 위해 하나님이 일하실것이다. 하나님의 일을 내것 같이 생각하면 내것같이 해주신다.

계속 하나님의 필요에 관심을 가지고 기도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나중에는 놀라운 차이가 벌어질것이다. 바른기도의 첫번째는 하나님의 영광과 필요를 위해 기도하면서 여러분의 기도를 하면 하나님께서 기도응답을 해주실것이다.

사무엘 2장 30절에는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하리라"라는 내용이 나온다. 1924년 파리올림픽에서 영국의 한 육상선수는 주종목이 100미터였다. 하지만 결승경기가 주일에 열리자 출전을 포기하고 주종목이 아닌 400미터에 출전했다. 마사지사가 바로 이 성경귀절을 경기시작전 주어 이말씀으로 나가서 예상을 뒤엎고 우승했다.

영혼의 호흡, 기도를 얼마나 하는가

마태복음 7장 7절에는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라고 나온다. 사람들은 이것을 뻔한 이야기라고 생각할수 있다.

17세기 스코트랜드 청교도들이 종교박해를 피해 산의 동굴에 피신했는데 동굴이 발각되려는 절박한 순간에 피를 토하는 기도를 했다. 그러자 거미들이 나타나 동굴입구에 거미줄을 쳐서 생명을 건졌다.

옥스포드 템플 교수가 설교를 하며 이 예화를 들며 기도하라고 말하자, 한 학생이 우연의 일치가 아니냐며 교수에게 와서 물었다. 기도응답으로 말하는 것은 지나친 해석이라는 것. 교수는 웃으면서 "자네 말대로 우연의 일치일수도 있네. 하지만 한가지 이상한 것은 기도하지 않으면 우연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이네"라고 말했다.

설교하기 가장 힘든것은 성도들이 잘아는 부분을 설교할때이다. 하지만 나는 더 도전이 생긴다. 성도들이 아는 만큼 살지 못하는데 대해 오기가 생기는 것이다.

기도에 대해 많이 알지만 하루에 몇번 기도하나? 하루에 10분을 기도하는 사람은 몇퍼센트인가? 하루에 10-15분 기도하는 것이 쉽지 않다. 우리가 TV, 비디오, 컴퓨터에 사용하는 시간과 기도하는 시간을 비교하면 10-15분 기도하는 것은 새발의 피이다.

기도는 영혼의 호흡이다. 행하지 않는데 많이 알고 있는것이 무슨 도움이 되나? 기도하지 않으면서도 하나님께서 도와주지 않는다고 원망할때가 많다. 원망하기전에 내가 얼마나 기도했는지 스스로 돌아보라. 실패를 하면 자본, 경험, 지식이 없는 것이 원인이라고 핑계를 댄다.

하지만 겸손한 사람은 내가 부족한 탓이라고 한다. 열심히 기도를 하지 않아도 이루었다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 실수와 실패의 대부분의 원인은 기도하지 않아서이다. 나는 사람을 만날때 기도하고 만난다. 심지어 전화할때도 기도하고 한다. 기도가 없기에 하늘의 인도하심을 받지 못할때가 많다.

기도하지 않고 성공했다면

성경말씀을 생각하면 구하지 않으면 얻지 못할것이라는 말은 맞을수도 있고 틀릴수도 있다. 실제로 살아오면서 기도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나에게 필요한것을 주신것이 얼마나 많은가. 구하지 않는 사람에게도 하나님은 주신다. 이유는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이시기 때문이다. 자식이 구하지 않은 것도 필요한것을 많이 채워주신다.

그럼에도 우리에게 구하라 찾으라 두들기라고 하시는 이유가 무엇인가? 마태복음 7장 11절에 나와있다.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구하지 않아도 채워주지만 구하는 자에게는 더 좋은 것으로 주시겠다는 것이다. 구하지 않아도 얻으면 귀한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희생한 만큼 가치를 알지 않는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해서 홍해를 만났다. 애굽병사가 쫓아오고 홍해라는 문제가 앞에 있지만 백성들이 기도를 했다는 말은 성경에 없다. 오히려 원망했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홍해를 건너게 하셨다. 춤을 추고 사람들은 홍해를 건넜지만 문제는 놀라운 은혜를 체험했는데도 감격이 오래가지 않고 곧 불평을 다시 시작했다.

불과 3일전에 홍해의 기적을 체험했는데 무슨 불평인가? 나같으면 그 기적을 붙잡고 평생을 살것 같다. 불평의 원인은 홍해를 기도로 건너지 않았기 때문이다. 기도로 홍해를 열었다면 은혜를 잊지 않고 살았을 것이다. 사람들은 기도하지 않고 얻은 것을 귀한것으로 여기지 않고 쉽게 잊어버린다.

그리고 기도하지 않고 얻으면 자신이 잘나서 얻은 것으로 본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구하는 자에게 좋은것을 주시겠다고 말씀했다. 하나님은 구하는 자, 가치를 아는자에게 주신다. 스펄전 목사는 "기도하지 않고 성공했다면 성공한 것 때문에 망할것이다"라고 말했다. 기도하지 않고 구한 물질이 건강을 망치고 가정을 망하게 할수 있다. 기도안하고 얻은것은 은혜가 안되고 사람을 교만하게 만든다.

기도에 응답이 없을때

기도에 대해 응답도 없을수도 있다. 응답이 없을때 기억해야 할것은 기도응답이 지연되고 있는 것은 그만큼 주시고자 하는 것이 가치있고 귀한것이기 때문이다. 스펄전 목사는 "기도하다고 응답이 안되어서 오늘 그만두니, 다음날이 하나님이 응답을 정한 날이었다"라고 말했다.

저도 20년만에 응답을 받은 적이 있다. 그때 깨닫은 것은 하나님의 때가 있는데 하나님께서 가장 영광을 받으실때 가장 충만할때 응답해 주신다는 것이다. 응답이 늦어지면 더 좋은것이기에 준비하는 시간이라고 더 겸손하게 기다려야 한다.

기도하다 응답이 늦어져 포기하고 싶을때 대나무를 생각하라. 대나무는 4년동안은 마디하나 밖에 자라지 않는다. 보기에 한심하다. 하지만 4년동안 대나무는 땅 밑으로 뿌리를 튼튼히 내린다. 보이는 것만 생각해서는 안된다.

그리고 나서 대나무는 5년째 25미터까지 자란다. 뿌리가 없이 25미터를 자라면 대나무는 쓰러져 죽는다. 4년간 뿌리를 내리는 시간은 허송세월이 아니다. 응답이 늦는것이 허송세월이 아니라 대나무 처럼 믿음의 뿌리를 내리는 시간이다. 기도는 낭비가 아니다.

그래서 젊을때 열심히 기도하면 중년과 노년에 대나무처럼 엄청난 복을 경험하게 된다. 우리때에 기도하면 자녀에게 25미터 자라는 대나무 처럼 기도의 열매들이 임하게 될것이다.

기도할때 응답이 수증기처럼 보이지 않는다. 많은 수증기가 하늘에 올라가 구름이 되어 비와 같이 은혜를 내려주시는 것이다. 하나님께선 가장 필요할때 응답해 주실것이다. 부모때 기도하면 자녀들이 그 응답들을 넘치게 먹으며 살게 될것이다. 자녀에게 좋은대학을 강조하는데 가장 좋은 선물은 하나님앞에 바로게 서게하는 것이다. 자녀들의 믿음생활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경제가 어렵다고 한다. 하나님은 세상의 경제도 다 주장하신다. 유대적인 경전에는 다윗왕이 반지 세공업자에게 반지글귀를 부탁한 내용이 나온다. 다윗왕은 잘나갈때에도 교만하지 않고, 힘들고 어려울때도 좌절하고 실망하지 않도록 하는 글귀를 부탁했다. 세공업자는 도저히 생각이 안나 솔로문에게 자문을 구했다. 마침내 완성된 반지글귀는 "이것도 다 지나가리라"이다.

ⓒ 2009년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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