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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인터콥 대표 최바울 선교사 "순교없는 선교는 정상적 선교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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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ㆍ2009-0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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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넷 기자는 비전스쿨 공개강좌와 뉴욕목사회 세미나 참가차 뉴욕을 방문한 최바울 선교사를 2월 7일(토) 저녁 낙원장로교회에서 인터뷰를 했다.

한국선교의 선구자 조동진 목사의 강의를 듣고 선교의 길에 들어선 최바울 선교사는 10년동안 터키선교를 통해 이슬람 선교의 전문가로 태어났다.

현재 이슬람선교에 집중하는 인터콥 대표인 최바울 선교사는 2천년대 중반 이슬람 중동에서 대규모 집회를 주도해 주목을 받았으며, 2007년 분당 샘물교회 아프칸 피납사태 라는 한국선교사에 크게 기록될 사건을 통해 한국선교의 화제의 인물이 되었다.

최바울 선교사는 인터뷰 내내 마치 성회의 강사처럼 열정적으로 대답을 해나가 기자를 긴장시켰다. 그는 정치적이지 않았다. 확신을 가지고 생각을 숨기지 않았다.

다음은 인터뷰의 요약이다.

아프칸 사태와 반기독교운동

2007년 7월 분당 샘물교회팀이 아프가니스탄으로 봉사활동에 나섰다가  탈레반에 납치되어 2명이 순교하는 사건이 있었다. 그뒤 언론들의 비판과 함께 안티기독교 운동이 급속도로 확산됐다. 한국정부도 위험지역으로 나가는 자국민을 처벌하는 법을 만들었다.

그러면 아프칸 사태이후 한국교회는 어떻게 변했나? 충격을 받은 한국교계는 한국선교의 새방향성을 설정하기 위한 여러 제안들이 이어졌다. 최바울 선교사는 "예상을 안했던 아프칸 납치사건 이후 좌파들은 댓글을 통해 안티기독교운동을 했으며 한국교계는 준비되지 않아 당했다"고 말했다.

최 선교사는 "인터콥등 선교단체들의 선교방법에 대한 의문도 있었지만 하나하나 따지니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인터콥은 아프칸에서 NGO 사역을 통해 사회봉사를 하면서 한편으로 예수를 전하는 온전한 사역을 했다.

한국교계에서는 선교는 주님의 지상명령인데 위험하다고 못하면 어떻게 할것인가라는 의문속에 그래도 선교를 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런 분위기속에서 연합뉴스의 보도가 터져나왔다.

연합뉴스의 오보

연합뉴스는 1월 17일 ‘한국 개신교 목회자 44명 다게스탄 행’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기사는 "한국 개신교 신도들이 러시아 내 위험지역인 다게스탄공화국으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이들의 신변 안전이 우려되고 있다"고 우려가 담긴 내용을 담고있다.

최바울 선교사는 이 보도는 반기독교의 전체적인 흐름속에서 의도적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가진다. 연합뉴스 기자가 안티기독교가 정서가 있었는지 이슈화시켰다는 것.

최바울 선교사는 다게스탄지역이 중국의 티베트와 신장지역과 비교하여 위험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인터콥 19명 미국에서 3명등 21명이 갔는데, 연합뉴스는 한국 개신교 목회자 44명이 갔다고 오보했다.

최바울 선교사는 한국정부의 역할론을 주장하며 "우리가 다게스탄에 간 것은 아는 사람은 우리와 외교부밖에 없다. 연합뉴스가 다게스탄행을 알수 없는데 한국 외교부가 정보를 흘렸다"고 말했다. 이후 외교부 관계자는 "언론플레이를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최 선교사가 외교부를 의심하는 이유가 있다. 아프칸 사태때 이후 외교부는 몇가지 사건을 통해 반기독교적인 행태를 보여 왔다는 것. 세계선교협의회(KWMA)의 주요간부가 인도를 방문했을때 인도의 한국대사관 외교공사가 간부가 선교시찰차 왔는데도 선교가 금지된 나라에서 선교사역을 한다고 시비하기도 했다.

기독교계의 반격

연합뉴스의 오보후 기독교계는 정부와 언론 바로 잡자고 즉각 반격에 들어갔다. 지난 2월 3일 최바울 선교사를 비롯한 한기총, 세계선교협의회, 한국교회언론회 관계자들이 외교부를 항의 방문하고 담당국장을 만나 3시간을 이야기했다.

최 선교사에 따르면 대화내용은 교계 지도자들은 "기독교는 선교를 해야 한다. 정부의 우려는 이해하지만 지나친 통제는 월권이고 곤란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외교부측은 위험한 나라를 선교할때 국민과 언론들이 걱정하고 문제가 일어나면 정부에 책임을 물으니 할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정부가 자국민의 이라크 아프칸 소말리아 입국을 금지시켰는데 세계에서 자국민을 특정국가 입국을 금지시킨 나라는 대한민국밖에 없다. 외교부도 조치의 한시성을 인정했지만, 교계측에서 즉각 금지를 풀라고 요구하자 외교부측은 국민이 걱정하니 못푼다고 말했다.

최바울 선교사는 "그것은 국민이 걱정해서 아니라 공무원의 보신주의가 자극한 것이다. 왜냐하면 공무원은 국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일 때도 있지만 어떤때는 설득해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바울 선교사는 이 자리에서 2만 한국 선교사 역할론을 주장해 관심을 끌었다. 

"기독교는 2만명의 선교사를 세계에 파송하고 있다. 그들은 세계곳곳에서 활동하는데 이것은 국력이다. 선교사 처럼 현지를 잘아는 사람이 어디있는가? 기업과 언론이 현지로 가면 도와주는 것은 선교사이다. 선교사들이 현지인을 제자로 삼으면 친한파로 만드는 것이다. 선교사 때문에 외교문제를 걱정하는데 2만명 선교사중 외교문제가 있었던 적이 얼마나 되는가?"

인터콥과 아프칸 피납사태 무관

인터뷰에서 최 선교사는 그동안 2007년 분당 샘물교회 아프칸행에 뒤에는 인터콥이 있었다는 알려진 사실을 부정해 주목을 받았다.

"2007년 아프칸사태후 안티기독교 운동이 일어나고 무리한 선교와 공격적인 선교라고 인터콥을 비난했다. 하지만 아프칸 사태때 분당 샘물교화와 인터콥과 아무 관계가 없었다. 인터콥이 주동하여 샘물교회팀을 아프칸에 보냈다고 했는데 우리는 그들이 가는줄도 몰랐다."

이런 사실은 문제가 된 연합뉴스의 기사에도 나타나다. 최 선교사는 "이진실을 아는 사람은 샘물교회 사람들이다. 당시 샘물교회측이 인터콥과 관계없다고 해야 했었는데 안했다. 연합뉴스가 문제를 이번 다게스탄 사건과 아프칸 사태를 연계하려고 했는데 오히려 샘물교회측에서는 아프칸 사태와 인터콥과 관계가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공격적 선교

최바울 선교사는 "공격적인 선교 여파로 아프칸 사태가 터졌다는 것은 근거없다. 인터콥의 아프칸 모든 사역과 행사는 아프칸 정부와 공동으로 했다"고 말했다.

또 인터콥의 대형행사에 대해 언급하며 "어려움을 겪은후 교계에서 대형행사 자제를 부탁했다. 일방적인 것은 문제이지만 현지정부와 같이하는 대형문화행사는 효과적이다. 억압과 아픔속에 있는 민족전체를 치유하고 신바람을 일으키고 기독교 이미지를 바꾸는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지만 교계가 걱정이 하니 자제한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인터콥은 30년동안 이슬람 사역을 통해 이슬람을 잘알고 있으며, 5백명 선교사의 90%가 이슬람 사역을 하고 있다. 아프칸 사태후 안티기독교 운동이 일었지만 인터콥 비전스쿨에는 더 많은 사람이 참가했다. 최 선교사는 "당시 사역을 망친다는 분위기였는데, 오히려 진짜 신실한 분들이 왔다"고 말했다.

목숨건 선교

625때 전쟁의 포화속에서 미국 캐나다 호주 네들란드등 크리스찬이 위험속에서도 한국으로 와서 도와주고 복음도 전해 한국발전의 기반이 됐다. 최바울 선교사는 "지난 역사를 보면 미국은 선교를 주도하면서 많은 순교자를 냈다. 선교에는 순교가 당연히 따른다. 예수님 12제자의 대부분이 순교했다. 성경과 역사적 순교를 보아 순교때문에 선교를 포기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말했다.

또 죽음의 위험이 있는 선교를 피하는 세태를 지적하며 "선교는 주님의 마지막 지상명령이다. 2만명 한국 장기선교사중에 사고로 순직은 있어도 복음증거때문에 순교한 사람은 없다. 2만명의 한국의 선교사중에 순교가 너무 없는 것은 정성적이 아니다"고 말했다.

또 "한국선교사들은 다양한 사역을 효율적으로 하면서 전략을 구사하는데 약점은 지혜롭게 하는 것은 좋은데 고난과 순교를 피하기 위해 과도하게 전략을 구사한다. 선교는 하나님의 절대주권이다. 내가 순교하려 한다고 순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절대주권에 맡기고 복음증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터콥의 선교전략

장기선교와 단기선교는 전략이 다르다. 장기선교사는 현지말을 배우고 주민으로 등록하고 5-10년 현지에 있으면서 선교를 한다. 나라마다 다르지만 교수 병원 사회개발 아이티교육 형태의 봉사와 선교를 한다. 과거에는 목회자가 선교를 했는데, 이제는 평신도 전문인 선교운동을 한다.

인터콥이 공격적인 선교를 한다고 하는데 말이 안된다. 인터콥은 단기선교만 한다고 하는데 장기선교를 하는 단체이다. 인터콥은 합동교단 다음으로 타문화권 선교사를 많이 보낸다. 다 프론티어 선교사로 80%가 이슬람권 선교를 하고 있다.

단기선교는 나라에 따라 전략을 구사한다. 문화적인 접근을 통해 어린이 청소년 대학생도 나가고 청년 성인 여성이 나간다. 어린이들은 그나라의 어린이와 정부단체, 학교와 연계하여 공동 프로그램을 만들어 교류하니 현지인들이 좋아한다.

대학생 청년의 단기선교는 나라마다 다르다. 구호봉사 활동을 한다. 선교를 가기전 먼저 나라와 마을을 정하고 현지와 연결하여 종합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낮에는 봉사하고 밤에는 교제하고 예수의 사랑을 나눈다. 기독교인임을 다 알지만, 마을에 기여를 하니 말을 안한다. 마을의 필요를 알게 되면 장기선교사를 보내 프로그램을 돌린다.

이슬람과 무슬림

이란은 공장히 개방적이며 국민들은 이슬람에 질려있다. 단기선교사 4-5명씩 들어간다. 아무집이나 노크하면 한국인을 좋아한다. 특히 예수믿는 사람이라는 말에 반가워 한다. 그들은 예수에 대해 듣고 싶어한다. 신세를 진 집에 준비한 선물로 답례를 한다. 나라마다 실정에 맞는 전략을 구사한다.

대부분의 이슬람 사람들은 한국의 조선말처럼 순수하고 물질문명에 때묻지 않아서 좋다. 그래서 이슬람지역은 무전여행이 가능한 나라이다. 단기선교팀이 돈이 적게든다. 이슬람중 911테러를 저지른 근본주의 세력은 전체의 2%이다. 그들이 정치적이고 영향력을 끼치고 정치적인 힘을 발휘한다. 보통 무슬림은 매우 순수하다.

무슬림이 기독교인을 싫어하는 사람으로 생각하는 것은 오해이다. 한국사람들이 중동을 방문하면 무슬림들은 먼저 종교를 묻는다. 크리스찬이라고 하면 반가워 한다. 만약에 종교가 없거나 불교라 하면 그들은 당황하며 정상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은 중동을 방문했을때 기독교인이라고 하면 문제가 생길것 같아 종교가 없다고 말하는데 오히려 마이너스이다.

무슬림은 창조신에 대한 절대신앙이 없는 사람들은 아웃사이더이며 비정상적인 사람이라고 본다. 유대교는 창조신을 믿지만 민족신이라고 보기에 무슬림은 유대교에 강하게 비판하지만 기독교인들을 비판하지 않는다.

무슬림들은 기독교에 대한 안티감정은 있다. 하지만 기독교인에 대한 감정이 아니라 십자군과 서구 기독교나라 식민지배에 대한 적대감이다. 알카에다등 이슬람 근본주의 운동자는 세계를 지배하려는 서구 기독교에 대한 저항운동을 벌이지, 기독교 자체를 공격하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이스람지역에서는 서구인보다 아시인들을 좋아 한다.

이슬람은 전도를 할때 국가가 나서 국가예산으로 공식포교 활동을 한다. 내부에서는 사용할 필요가 없으므로 대부분 예산을 해외에서 사용한다. 그래서 타종교에 비해 한국에서 이슬람 확대속도가 빠르다. 서울소재 이슬람국가 대사관내에는 종교담당 외교관이 있다. 그들은 이슬람 포교자가 한국에 오면 지원을 한다. 국가차원의 활동이므로 영향력이 엄청나다.

이슬람 기업인들은 비이슬람 국가에서 기업활동을 할때 포교도 하지 않으면 왕따를 당한다. 온건 이슬람들의 커뮤티가 구성되면 알카에다 같은 근본주의자들이 활동한다. 알카에다는 국가를 대상으로 활동한다.

무슬림들은 쿠란을 다 행하지 않는다. 그것에 시비를 거는 집단이 알카에다 같은 근본주의이다. 근본주의자들은 쿠란대로 행하는 정당성이 있어 무슬림들도 무서워 한다. 근본주의자들은 사우디 같이 쿠란에 없는 왕정을 하고 이슬람법을 행하지 않는 나라를 비판한다. 그래서 사우디는 이런 논리를 피하기 위해 오히려 열심히 포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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