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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입장을 세워주는 동부한미노회와 필그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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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6-03-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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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하기에 좋은 날씨였으며, 오랫만에 편안한 마음으로 노회에 오게 되었다는 발언도 있었다. 필그림교회의 교단관계해소(교단탈퇴)를 놓고 미국장로교(PCUSA) 동부한미노회와 필그림교회 측은 어려운 과정을 겪었으나 3월 1일(화) 오후 6시 찬양교회에서 열린 77차 정기노회에서 회무처리를 통해 그 전망을 밝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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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의 분위기를 알 수 있는 노회장 허봉기 목사의 웃음

3월 정기노회를 앞두고 필그림교회는 지난해 11월 노회의 참여없이 단독으로 진행한 교단관계해소에 관한 공동의회 결과를 노회가 인정하도록 대회가 명령해 달라는 제소를 했다. 2차 제소였다. 또 대회에 제출한 고소건과 유사한 내용의 안건을 노회에 제출하여 3월 정기노회에서 충돌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정기노회를 앞두고 동부한미노회가 이러한 사정을 노회원에게 알린 2월 26일이후 극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필그림교회는 28일 임시당회를 열고 중요한 입장을 정리했다. 대회 제소와 노회 안건 제출을 취소하고, 노회측과 6개월여 냉각기간을 가지고 노회와의 신뢰회복에 노력하기로 했다. 지난해 2차 중재회의에서 6월을 목표로 교단관계해소를 진행하기로 잠정 협의했으나 냉각기간을 가지기로 했기에 12월로 목표시간을 연기했다. 그리고 준비한 사과문을 노회석상에서 양춘길 목사가 읽었다. 사과문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필그림교회는 그동안 교단과의 관계해소를 진행해 오는 과정에서 동성애 문제와 관련하여 필그림교회와 동부한미노회가 동일한 신학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음에도 본의 아니게 쌓인 오해와 상처들로 동부한미노회 회원교회들과의 상호 신뢰관계가 훼손되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게 된 점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특히 지역교계에 모범이 되어야 할 동부한미노회와 미장로교단의 명예를 실추하게 만든 점을 주님 앞에서 회개하면서 회원교회와 교인들 모두에게 정중히 사과하는 바 입니다. 필그림교회는 좀 더 시간을 갖고 노력하면서 진정 은혜롭고 평화로운 교단과의 관계해소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주님의 선하신 인도하심을 기도하며 나아갈 것임을 밝히는 바입니다. 노회 산하 회원교회 및 교인들 모두의 기도와 협력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양춘길 목사가 준비한 당회결정 문건을 읽는 것을 마치자 노회원들은 긴 박수를 쳤다. 양 목사는 문건을 읽은후 개인적인 소감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당회원 모두가 우리 스스로가 은혜로운 관계해소를 위해 매주 주보에 기도제목을 놓고 기도하면서도 실제적으로 우리가 아직 은혜로운 관계해소를 이룰만한 준비가 안되었다는 것을 스스로가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우리의 마음을 다 비우고 정말 서로를 축복하고 은혜로운 관계해소를 이룰 수 있도록 노회와의 신뢰관계 회복을 적극적으로 세워나가기를 원하며 만장일치로 결정한 내용이다. 저희 교회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또한 관계속에 생겨났던 불신의 씨앗이 다 소멸될 수 있도록 성령님께서 함께하시도록 여러분이 함께 기도해주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

양춘길 목사의 발언후 노회원들은 다시 한 번 박수를 쳤다.

노회장 허봉기 목사는 "앞으로 필그림교회 뿐만 아니라 동부한미노회도 같은 마음으로 기도하면서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지 않도록 피차에 약속하고 출발했던 것 처럼 은혜로운 교단분리 절차를 밟아가도록 애를 쓰겠다. 주목하고 기도해 준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서로의 입장을 세워주는 노회와 필그림교회의 아름다운 발표뒤에는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최악을 피하고자 하는 노회와 교회 리더십들의 기도와 노력이 있었음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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