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여성목협 초대회장 김금옥 목사 "Big sister 역할 담당할터" > 뉴스

본문 바로가기


페이스 상패 제이미 제이미혜택


뉴스

미주여성목협 초대회장 김금옥 목사 "Big sister 역할 담당할터"

페이지 정보

교계ㆍ2009-06-20 00:00

본문

지난 6월 15일 부터 17일까지 뉴저지 크리스천 아카데미에서 30여명의 여성목회자들이 제1회 오픈 콘퍼런스와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의 창립총회로 모였다.

여성목회자의 현주소란 주제를 가지고 여성목사인 내가 누구인지, 내가 지금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를 가늠하며 우리의 현주소를 찾고자 애썼다.

내가 어디에 있는가라는 말의 뜻을 찾고 내가 목회자로서 어떤 경험을 했었는지를 분석해보며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그랬었다, 그런 경험이 있었다” 라고 참담한 마음으로 사실을 인정과 고백에서 적어도 우리가 어디에 있었는지는 찾았다.

우리 여성목회자들의 외침의 소리들을 들어보자.
그 음성은 말하기를,

"우리는 슬프다, 너무 많이 울었다"
"외롭다 목마르다, 침체하고 좌절하고 있으며 상처받았다"
"우리 여성목회자도 사람이다, 위로와 힘이 필요하다"
"당하고 있는 일들이 있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다"
"사기가 떨어져 있다, 고통이 많았다"
"어려움과 한계성과 부당함을 당하고 경험했다"
"남자 목회자들과 성도들에게서 무시당하고, 질투 받고, 깔보임을 당했다"
"남성목회자들과 비교되어 왔다"
"동료목사임에도 불구하고 여성이라는 이유로 유혹을 당한 경험이 있다"
"악법과 악문화가 여성목회자의 입장을 악화시켰다"
"문제를 풀 장소와 정규적으로 모일 장소가 없다"

"여자는 남성보다 인격적으로 약하다고 한다"
"여성 목회자는 말씀 선포에 약하다고 한다"

"여성 목회자는 남성들과 동등하게 은사에 강하고 다양한 은사를 가지고 있다"
"우리 여성목회자들은 강하며 강한 모성이 있으며, 돌봄과 보살핌과 배려는 우리의 특징이고 강점이다.”

“절망의 과거는 갔다”와 “희망이 오고 있다”라는 하나님의 축복의 소리를 들으며 3일간의 회의를 모두 끝내고, 이유는 모르나 본인이 미주한인 여성목회자협의회의 회장으로 선택되었다.

어제 회의에서 일어난 일들을 들은 어떤 목회자가 저에게 하는 말이 “우리 여성목회자들은 Big sister(큰 언니)가 필요해요”라고 언급했다. 

큰언니라고 생각하니 얼마 전에 한국에서 “큰 언니”라는 제목으로 드라마가 있었던 것 같은데 그때 그 언니는 가족을 위하여 동생을 위하여 희생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드라마로 '큰 언니'라는 단어를 쓰지 않아도 우리들 한국인은 큰언니의 뜻이 무엇인지 다 안다. 가족을 위하여, 동생들을 위하여, 특히 남동생의 공부와 성공을 위하여 자기를 희생했던 큰 언니(big sister)를. 그리고 나중에 그들이 성공했을 때 별로 대접받지 못했던 사실을.

'큰 언니(big sister)'는 동생들에게 책임과 관심을 가지고 동생들을 돌보고, 보살펴주고, 보듬어주고, 보호하고, 간호하고, 먹여주고, 주의를 기울이고, 배려하는 것을 말한다.

부모가 없을 때 큰 언니는 아버지이고 어머니였다. 이 말을 하는 이유는 가장 약할 때 나를 보호하고 내가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되는 언니의 존재는 어느 누구 보다도 믿음과 힘이 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가인이라는 남자가 있었다(창4:2-9). 제물문제로 분하고 기분이 나쁜 가인은 동생 아벨을 들에서 살해했다.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물었다. “네 동생 아벨이 어디있느냐?” 그랬더니 가인이 여호와께 대답했다. 교만하고 방자하게 말했다. "모릅니다. 제가 동생을 지키는 자입니까?(I do not know, Am I my brothers keeper?)" 

우리는 내 자매들을 “지키는 자”가 되기를 지키기를 원하고, 지키는 자가 되려고 이번 모임을 가진 것이다. 지키는 자(keeper)라는 말의 의미는 지키는 자, 망꾼을 말하기도 한다. 망대에서는 잠도 자면 안되고 24시간을 눈뜨고 주의하여 지키는 것이다.

지키는 자는 어려운 일이기는 하나 더 이상 슬픈 눈물이 흐르지 않기를 바라며, “무시 받고 한계성을 느꼈다”라는 호소가 없기를 바라고, 우리들의 목소리를 내는 한마당이 필요하여 모이는 것이다. 

“우리가 있잖아요”가 우리가 하고 싶은 “내 자매들을 지키는 자”의 외침의 소리이다. 내년에도 같은 장소에서 감사와 찬양의 한마당을 펼칠 것이다.

김금옥 목사,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 회장

ⓒ 2009년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뉴스 목록

Total 10,976건 337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뉴욕교계 일부 기독교인 시국선언 "이명박대통령 사죄 요구한다" 2009-06-20
김부의 목사 "여성의 적은 여성이다" 2009-06-20
미주여성목협 초대회장 김금옥 목사 "Big sister 역할 담당할터" 2009-06-20
"제1회 이민신학 심포지엄" 이민 목회자의 지도력을 개발 2009-06-20
"NO 수평이동, YES 불신자전도" 파워전도 임제택 목사 2009-06-18
두날개 컨퍼런스 준비모임 - 2번 들으면 더욱 잘할 수 있다 2009-06-17
CWM 전도세미나 - 4분이면 끝나/어떤환경에서도 전도 2009-06-15
기독교대한감리회 미주연회 뉴욕지방 감리사 이취임식 2009-06-15
대한예수교장로회(대신) 총회 김명규 총회장 뉴욕방문 2009-06-15
교협 단기선교 지원/최창섭 목사 "선교지에 나가는 3가지 자세" 2009-06-14
뉴욕새빛교회 9회 음악회 "찬양으로 스트레스를 날려라" 2009-06-14
열린교회, 북한 지하교회 설립 기념예배 2009-06-14
덕 이스터데이 목사 "자녀양육의 4가지 요소" 2009-06-12
2009 할렐루야대회 위한 2차 준비기도회 2009-06-11
기도로 준비하는 할렐루야대회/장소 순복음뉴욕교회 2009-06-11
A/G 이반젤 신학대학/대학원 졸업식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자" 2009-06-09
이성헌 목사 "신령과 진정을 다하는 예배" 2009-06-08
김한국 목사 "하늘문이 열리는 찬양과 예배" 2009-06-08
뉴욕한인회 하용화 회장 "종교와 정치를 초월한 사업펼칠터" 2009-06-08
이명박 대통령 막내 여동생 이윤진 선교사의 뉴욕 간증집회 2009-06-06
제1회 조에 (Zoe) 선교 무용단 예배 무용 발표회 2009-06-06
박주현 찬양사역자 "청년들이여! 매일 워십에 도전하라" 2009-06-06
류인현 목사 "기독청년들이 가져야 할 리더십" 2009-06-05
박광수 장로 치유집회/세미나 "빛과 색으로 치유한다" 2009-06-05
IN2 교회 마크 최 목사 "청년들이여! 세상의 눈으로 보지마라" 2009-06-04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연락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