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태 목사의 부인 이인옥 사모 추모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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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ㆍ2016-11-06 00:0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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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어린양교회를 섬겼던 김수태 목사의 부인 이인옥 사모 추모예배가 11월 6일 주일 오후 3시 고인이 26년간 섬겼던 어린양교회에서 고인이 그렇게 사랑했던 교인들과 많은 뉴욕교계의 목회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고 이인옥 사모는 1947년 충남 서산에서 태어나 28세에 김수태 목사와 결혼하고 캐나다에 이민을 갔으며, 35세에 뉴욕을 변화시키라는 음성을 듣고 목회를 준비하는 남편을 도와 1985년 뉴욕으로 와서 1990년 어린양교회를 개척하고 26년간 목회를 도왔다. 이후 2015년 11월 은퇴하고 지난 10월 29일 한국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고 이인옥 사모는 김수태 목사와의 사이에 두 딸을 두었다.
▲김수태 목사의 부인 이인옥 사모 추모예배
추모 동영상을 통해 김수태 목사는 26년의 동역자 아니 평생의 동역자인 아내에게 다시 한 번 사랑을 고백했으며, 수고를 치하했으며, 곧 다시 만나자고 약속했다.
"내가 평생에 잘한 일이 있다면
예수님 만난 것과 당신을 선택한 것입니다.
그렇기에 당신은
주님 다음으로 내게 소중한 사람입니다.
돌이켜 보면 당신은 나와 교회를 위해
너무나 많은 육체의 고생과 마음의 고생을 했습니다.
이제 주님이 당신을 평안히 놓아주셔서
위로와 사랑가운데 영원한 안식을 주실 것입니다.
헤어짐의 섭섭함으로 있지만
당신이 누릴 주님의 영광을 바라보면
당신이 부럽기도 합니다.
당신의 수고가 헛되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주님의 품으로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정말 수고 많이 했으니
이제 하늘의 영광을 마음껏 누리기 바랍니다.
나도 곧 갑니다."
백한영 목사(C&MA 한인총회 감독)의 사회로 진행된 추모예배에서 전희수 목사(기쁨과 영광교회)는 대표기도를 통해 “남아 있는 우리들도 영원히 슬픔과 아픔이 없고 기쁨과 감사와 영광만이 가득한 주님의 세계를 바라볼 수 있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했다.
어린양교회 찬양팀의 조가후, 방지각 목사(효신교회 원로목사)는 시편 116:12-15을 본문으로 “성도의 귀한 죽음”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어떻게 죽을 것인가를 아는 사람은 사는 것도 아는 법이다.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지막에 어떻게 피날레를 장식할 것인가 생각하면서 이 세상을 살면 세상의 삶도 승리할 수 있다. 죽음은 우리에게 끝이 아니다. 요단강을 건너가야 가나안땅에 들어가듯이 죽음의 관문을 통해 하늘나라로 입성하는 것이다. 그래서 죽음은 하나의 과정이며 성도의 승리이다. 성도가 본향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옛날에 과거급제하면 사람들의 환영을 받으며 고향으로 금의환향 했는데, 성도의 죽음은 금의환향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피로 씻음을 받아 백의환향 하는 것이다. 고인의 죽음을 보면서 내 죽음도 생각해 보아야 한다. 많은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죽음과 자기 죽음과 관계없다고 생각하는 데 큰 착각이다”고 말씀을 전했다.
방지각 목사는 이인옥 사모를 기억하며 “김수태 목사와 이인옥 사모는 캐나다에서 뉴욕으로 온 그날부터 효신교회에 출석하여 우리교회에서 신학을 하고 전도사를 하고 어린양교회를 개척했다. 이런 인연이 있기에 김수태 목사와 이인옥 사모의 열심을 누구보다 잘 안다. 사모님을 한마디로 말하면 '사랑의 천사'이다. 얼마나 사랑이 많은지 모른다. 특히 이민교회에서는 친교시간이 참 중요한데 사모님은 음식 솜씨가 보통이 아니다. 아마 뉴욕에서 넘버원일 것이다. 좋은 음식을 만드는 달란트를 가지고 교인들을 섬겼다. 이번에 이야기를 들으니 사모님이 한국에서 병이 드셨다고 하니 어떤 교인은 1달, 어떤 교인은 2달 동안 한국에 머물면서 병수발을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것은 이민교회에서 처음 듣는 일이다. 역시 그 사모의 그 교인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씀을 전했다.
고인의 영상이 상영됐으며, 김동욱 목사(뉴저지만나교회)가 조사를 했다. 김동욱 목사는 “잠시 이 세상 살면서 많은 수고와 헌신하며 찬송을 부르다가 주님의 음성을 듣고 세상 짐을 내려놓고 갑니다. 눈물 피곤한 몸으로 삶의 여정 갈길 다간 후에 주님의 품안에 영원히 살게 됨을 감사드립니다. 넘어야 할 산은 높고 건너야 한 골은 깊고 육신은 쉴 수 없는 여정이었지만 주님 품에 안기는 복된 날이 왔습니다. 수없는 수고와 헌신 끝에 이제 마침을 원하는 순간에 마치 성숙한 꽃의 열매와 같이 떨어지셨습니다. 우리는 기약없이 헤어지는 것이 아니라 만남의 소망이 있기에 소망없는 자와 같이 슬퍼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지난 세월 사모님은 마지막 까지 좋은 추억을 만드시는 분이었습니다. 이제 육신으로는 안녕입니다. 이 땅에서는 두 번 다시 만날 수 없는 아름다운 곳으로 갔습니다. 그렇지만 다시 아름답고 영광스러운 천국에서 만날 것입니다. 오늘의 이별은 차갑지만 다시 만나는 것은 따뜻하고 아늑할 것입니다”라고 조사를 했다.
김동욱 목사의 조사가 이어졌다. “지금 이 순간도 수많은 성도들과 목회자들을 대접하던 손길이 그립다. 걱정하지 않고 두려워하지 않고 웃고 감사하는 모습이 선하다. 많은 일에 몸이 지치고 어떤 경우에는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해도 왜 수고를 하느냐는 어리석은 질문을 하면, 배품으로 인해 상대방이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모습들을 바라보며 누리던 모습 또한 아름다운 마음으로 새겨져 있다. 마치 부모가 자식이 기뻐하고 즐거워하면 말할 수 없는 기쁨으로 그 모습을 바라보는 그 즐거움이었다.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섭섭해 하지 않고 자기가 한 일이 힘든 일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았다. 이제는 한숨도 없고 육신의 아픔도 없고 누군가가 마음을 아프게 하는 일도 없는 하늘나라로 가셨다. 이제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킨 사모님께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어 있다. 천국에서 다시 만납시다. 사랑합니다.”
▲고인이 그렇게 사랑했던 성도들의 눈물
어린양교회 김수태 목사의 후임 박윤선 목사는 “좀 더 잘해드리고 좀 더 섬겼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못내 아쉽고 죄송스럽다. 사모님은 어린양교회를 너무 사랑하셨다. 늘 성도들 생각밖에 없었고, 성도들의 숨소리만 들어도 어떤 아픔이 있는지 아시고 그 아픔에서 성도가 주님안에서 설 수 있도록 늘 기도했던 사모님을 기억한다. 교회만 아니라 뉴욕교계를 많이 생각하시고 어떻게 하든지 교계에 있는 목사님들을 대접하려고 했다. 김수태 목사님과 이인옥 사모님이 하나의 밀알같이 떨어져 썩어진 것을 통해 어린양교회가 얼마나 행복하고 부흥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앞으로 혼자 계신 김수태 목사님을 좀 더 많이 섬기고, 김수태 목사님의 앞으로 생애와 사역이 하나님께 더 큰 영광을 돌릴 수 있도록 최대한으로 섬기도록 노력하겠다. 천국에 계신 이인옥 사모님이 볼 때, 사모님이 그렇게 사랑했던 어린양교회가 부끄럽지 않은 그리고 주님이 주신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는 교회가 되기를 소원한다. 이를 위해 많은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김종덕 목사(실로암장로교회)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예배후 식사가 이어졌는데 늘 이인옥 사모님이 서 있었던 주방에는 성도들의 섬기는 발걸음이 빨랐지만 비어있는 큰 공간이 보임은 어쩔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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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
목사님 사모님 고맙 습니다. 늘 조용한 미소를 띄시던 사모님. 주님 품에서 평안을 가지실 겁니다. 맏 형님 같으시던 김수태목사님 우리 구주 예수님의 위로와 평안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황규복
장로의 신분으로 나는 가끔 말도 않되는 성경 어디에도 기록되지않은 말을 혼자 한다. 특히 너무 헌신적인 신앙인의 아까운 죽음을 볼때마다 나는 그런말을 혼자 아주 확신에 찬 말을 한다. 이 말 외에는 달리 이해 할만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할 길이 없기에 말이다. 이번 고 이 인옥 사모님의 소천 소식을 듣고 나는 또 한번 이 말도 않되는 말을 했다. - 하나님께서 급하게 사용하실 천사가 필요하셨다고 - 매번 루이스약국을 방문하셔서 교회의 선교에 필요한 약품들을 구입하시며 언제나 김수태목사님의 목회를 위해 절대헌신 하셨던 사모님을 그 사랑가득하신 미소를 잊지 못한다. 아마 우리 하나님께서 미소가 아름다우신 천사가 급히 필요하셨나 보시다. 어떻게 김수태목사님께 따뜻한 위로를 해드릴 수 있을까 계속 고민 중이다.
김에스더
지난 봄에 뉴욕에 오셔서 리틀넥에 있는 고려당에서
기아대책 임원진과 함께
다과를 나누며 사진을 찍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그때 제 옆에 앉으셔서 뉴욕어린양교회가
잘 되기를 바라며 하시던 말씀들이
아직도 제 귀에 들리는 것 같은데...
그리고 두달 전인가...
김수태 목사님께서 오셔서 사모님의 소식을 전해주실 때
얼마나 놀라고 마음이 아팠었는지...
그런데 결국 이리도 빨리 주님 품으로 가셨네요....
김수태 목사님과 모든 유가족들에게
하나님께서 세상이 줄 수 없는
위로와 평강을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샬롬!
허윤준
늘 김수태 목사님 곁에서 환한 웃음을 띠시며 김수태 목사님의 그 모든 힘든 사역을 내조하시며 넉넉히 잘 감당하시던 이인옥 사모님께서 주님의 품에 안기셨습니다.
얼마전에 이제 은퇴하시고 조금더 이 땅에서 쉼을 누리시면서 은퇴뒤에도 주의 종의 가정의 행복과 아름다운 노년의 삶을 보여주시기를 간절히 바라며 기도했는데 먼저 가셨습니다.
김수태 목사님과 가족 그리도 어린양 교회의 모든 성도님들에게 하늘의 위로가 넘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다음주에 제가 선교를 떠나 추모예배에 뵙지 못할것 같아 죄송한 마음 뿐입니다.
이종철
뉴욕교계 일선에서 활동하신 분이라면 이인옥 사모님이 앞장서서 대접한 푸짐한 식탁을 기억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특히 은퇴후 뉴욕에 오셨으면서도 성도들을 만나면 혹시라도 교회나 성도들이 흔들릴까봐 인내하시던 모습은 참 기억에 남습니다. 이제 편히 쉬십시오. 김 목사님께도 특별한 주님의 위로와 앞길에 대한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박진하목사
진심으로 애도합니다. 김수태 목사님을 뒤에서 내조하시는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하나님의 위로가 김 목사님과 가족에게 함께 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김동욱
고 이인옥 사모님을 품에 안아주신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김수태 목사님의 아픈 마음을 하나님께서 위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모든 장례 절차에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도우심이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고 이인옥 사모님과의 이 땅에서의 이별을 서운해 하고 아파하는 모든 분들께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강이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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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oo.gl/photos/Gm6H3NCeZ8svmPEEA
ⓒ 아멘넷 뉴스(USAamen.net)
고 이인옥 사모는 1947년 충남 서산에서 태어나 28세에 김수태 목사와 결혼하고 캐나다에 이민을 갔으며, 35세에 뉴욕을 변화시키라는 음성을 듣고 목회를 준비하는 남편을 도와 1985년 뉴욕으로 와서 1990년 어린양교회를 개척하고 26년간 목회를 도왔다. 이후 2015년 11월 은퇴하고 지난 10월 29일 한국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고 이인옥 사모는 김수태 목사와의 사이에 두 딸을 두었다.
▲김수태 목사의 부인 이인옥 사모 추모예배
추모 동영상을 통해 김수태 목사는 26년의 동역자 아니 평생의 동역자인 아내에게 다시 한 번 사랑을 고백했으며, 수고를 치하했으며, 곧 다시 만나자고 약속했다.
"내가 평생에 잘한 일이 있다면
예수님 만난 것과 당신을 선택한 것입니다.
그렇기에 당신은
주님 다음으로 내게 소중한 사람입니다.
돌이켜 보면 당신은 나와 교회를 위해
너무나 많은 육체의 고생과 마음의 고생을 했습니다.
이제 주님이 당신을 평안히 놓아주셔서
위로와 사랑가운데 영원한 안식을 주실 것입니다.
헤어짐의 섭섭함으로 있지만
당신이 누릴 주님의 영광을 바라보면
당신이 부럽기도 합니다.
당신의 수고가 헛되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주님의 품으로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정말 수고 많이 했으니
이제 하늘의 영광을 마음껏 누리기 바랍니다.
나도 곧 갑니다."
백한영 목사(C&MA 한인총회 감독)의 사회로 진행된 추모예배에서 전희수 목사(기쁨과 영광교회)는 대표기도를 통해 “남아 있는 우리들도 영원히 슬픔과 아픔이 없고 기쁨과 감사와 영광만이 가득한 주님의 세계를 바라볼 수 있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했다.
어린양교회 찬양팀의 조가후, 방지각 목사(효신교회 원로목사)는 시편 116:12-15을 본문으로 “성도의 귀한 죽음”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어떻게 죽을 것인가를 아는 사람은 사는 것도 아는 법이다.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지막에 어떻게 피날레를 장식할 것인가 생각하면서 이 세상을 살면 세상의 삶도 승리할 수 있다. 죽음은 우리에게 끝이 아니다. 요단강을 건너가야 가나안땅에 들어가듯이 죽음의 관문을 통해 하늘나라로 입성하는 것이다. 그래서 죽음은 하나의 과정이며 성도의 승리이다. 성도가 본향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옛날에 과거급제하면 사람들의 환영을 받으며 고향으로 금의환향 했는데, 성도의 죽음은 금의환향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피로 씻음을 받아 백의환향 하는 것이다. 고인의 죽음을 보면서 내 죽음도 생각해 보아야 한다. 많은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죽음과 자기 죽음과 관계없다고 생각하는 데 큰 착각이다”고 말씀을 전했다.
방지각 목사는 이인옥 사모를 기억하며 “김수태 목사와 이인옥 사모는 캐나다에서 뉴욕으로 온 그날부터 효신교회에 출석하여 우리교회에서 신학을 하고 전도사를 하고 어린양교회를 개척했다. 이런 인연이 있기에 김수태 목사와 이인옥 사모의 열심을 누구보다 잘 안다. 사모님을 한마디로 말하면 '사랑의 천사'이다. 얼마나 사랑이 많은지 모른다. 특히 이민교회에서는 친교시간이 참 중요한데 사모님은 음식 솜씨가 보통이 아니다. 아마 뉴욕에서 넘버원일 것이다. 좋은 음식을 만드는 달란트를 가지고 교인들을 섬겼다. 이번에 이야기를 들으니 사모님이 한국에서 병이 드셨다고 하니 어떤 교인은 1달, 어떤 교인은 2달 동안 한국에 머물면서 병수발을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것은 이민교회에서 처음 듣는 일이다. 역시 그 사모의 그 교인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씀을 전했다.
고인의 영상이 상영됐으며, 김동욱 목사(뉴저지만나교회)가 조사를 했다. 김동욱 목사는 “잠시 이 세상 살면서 많은 수고와 헌신하며 찬송을 부르다가 주님의 음성을 듣고 세상 짐을 내려놓고 갑니다. 눈물 피곤한 몸으로 삶의 여정 갈길 다간 후에 주님의 품안에 영원히 살게 됨을 감사드립니다. 넘어야 할 산은 높고 건너야 한 골은 깊고 육신은 쉴 수 없는 여정이었지만 주님 품에 안기는 복된 날이 왔습니다. 수없는 수고와 헌신 끝에 이제 마침을 원하는 순간에 마치 성숙한 꽃의 열매와 같이 떨어지셨습니다. 우리는 기약없이 헤어지는 것이 아니라 만남의 소망이 있기에 소망없는 자와 같이 슬퍼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지난 세월 사모님은 마지막 까지 좋은 추억을 만드시는 분이었습니다. 이제 육신으로는 안녕입니다. 이 땅에서는 두 번 다시 만날 수 없는 아름다운 곳으로 갔습니다. 그렇지만 다시 아름답고 영광스러운 천국에서 만날 것입니다. 오늘의 이별은 차갑지만 다시 만나는 것은 따뜻하고 아늑할 것입니다”라고 조사를 했다.
김동욱 목사의 조사가 이어졌다. “지금 이 순간도 수많은 성도들과 목회자들을 대접하던 손길이 그립다. 걱정하지 않고 두려워하지 않고 웃고 감사하는 모습이 선하다. 많은 일에 몸이 지치고 어떤 경우에는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해도 왜 수고를 하느냐는 어리석은 질문을 하면, 배품으로 인해 상대방이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모습들을 바라보며 누리던 모습 또한 아름다운 마음으로 새겨져 있다. 마치 부모가 자식이 기뻐하고 즐거워하면 말할 수 없는 기쁨으로 그 모습을 바라보는 그 즐거움이었다.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섭섭해 하지 않고 자기가 한 일이 힘든 일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았다. 이제는 한숨도 없고 육신의 아픔도 없고 누군가가 마음을 아프게 하는 일도 없는 하늘나라로 가셨다. 이제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킨 사모님께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어 있다. 천국에서 다시 만납시다. 사랑합니다.”
▲고인이 그렇게 사랑했던 성도들의 눈물
어린양교회 김수태 목사의 후임 박윤선 목사는 “좀 더 잘해드리고 좀 더 섬겼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못내 아쉽고 죄송스럽다. 사모님은 어린양교회를 너무 사랑하셨다. 늘 성도들 생각밖에 없었고, 성도들의 숨소리만 들어도 어떤 아픔이 있는지 아시고 그 아픔에서 성도가 주님안에서 설 수 있도록 늘 기도했던 사모님을 기억한다. 교회만 아니라 뉴욕교계를 많이 생각하시고 어떻게 하든지 교계에 있는 목사님들을 대접하려고 했다. 김수태 목사님과 이인옥 사모님이 하나의 밀알같이 떨어져 썩어진 것을 통해 어린양교회가 얼마나 행복하고 부흥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앞으로 혼자 계신 김수태 목사님을 좀 더 많이 섬기고, 김수태 목사님의 앞으로 생애와 사역이 하나님께 더 큰 영광을 돌릴 수 있도록 최대한으로 섬기도록 노력하겠다. 천국에 계신 이인옥 사모님이 볼 때, 사모님이 그렇게 사랑했던 어린양교회가 부끄럽지 않은 그리고 주님이 주신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는 교회가 되기를 소원한다. 이를 위해 많은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김종덕 목사(실로암장로교회)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예배후 식사가 이어졌는데 늘 이인옥 사모님이 서 있었던 주방에는 성도들의 섬기는 발걸음이 빨랐지만 비어있는 큰 공간이 보임은 어쩔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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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
목사님 사모님 고맙 습니다. 늘 조용한 미소를 띄시던 사모님. 주님 품에서 평안을 가지실 겁니다. 맏 형님 같으시던 김수태목사님 우리 구주 예수님의 위로와 평안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황규복
장로의 신분으로 나는 가끔 말도 않되는 성경 어디에도 기록되지않은 말을 혼자 한다. 특히 너무 헌신적인 신앙인의 아까운 죽음을 볼때마다 나는 그런말을 혼자 아주 확신에 찬 말을 한다. 이 말 외에는 달리 이해 할만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할 길이 없기에 말이다. 이번 고 이 인옥 사모님의 소천 소식을 듣고 나는 또 한번 이 말도 않되는 말을 했다. - 하나님께서 급하게 사용하실 천사가 필요하셨다고 - 매번 루이스약국을 방문하셔서 교회의 선교에 필요한 약품들을 구입하시며 언제나 김수태목사님의 목회를 위해 절대헌신 하셨던 사모님을 그 사랑가득하신 미소를 잊지 못한다. 아마 우리 하나님께서 미소가 아름다우신 천사가 급히 필요하셨나 보시다. 어떻게 김수태목사님께 따뜻한 위로를 해드릴 수 있을까 계속 고민 중이다.
김에스더
지난 봄에 뉴욕에 오셔서 리틀넥에 있는 고려당에서
기아대책 임원진과 함께
다과를 나누며 사진을 찍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그때 제 옆에 앉으셔서 뉴욕어린양교회가
잘 되기를 바라며 하시던 말씀들이
아직도 제 귀에 들리는 것 같은데...
그리고 두달 전인가...
김수태 목사님께서 오셔서 사모님의 소식을 전해주실 때
얼마나 놀라고 마음이 아팠었는지...
그런데 결국 이리도 빨리 주님 품으로 가셨네요....
김수태 목사님과 모든 유가족들에게
하나님께서 세상이 줄 수 없는
위로와 평강을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샬롬!
허윤준
늘 김수태 목사님 곁에서 환한 웃음을 띠시며 김수태 목사님의 그 모든 힘든 사역을 내조하시며 넉넉히 잘 감당하시던 이인옥 사모님께서 주님의 품에 안기셨습니다.
얼마전에 이제 은퇴하시고 조금더 이 땅에서 쉼을 누리시면서 은퇴뒤에도 주의 종의 가정의 행복과 아름다운 노년의 삶을 보여주시기를 간절히 바라며 기도했는데 먼저 가셨습니다.
김수태 목사님과 가족 그리도 어린양 교회의 모든 성도님들에게 하늘의 위로가 넘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다음주에 제가 선교를 떠나 추모예배에 뵙지 못할것 같아 죄송한 마음 뿐입니다.
이종철
뉴욕교계 일선에서 활동하신 분이라면 이인옥 사모님이 앞장서서 대접한 푸짐한 식탁을 기억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특히 은퇴후 뉴욕에 오셨으면서도 성도들을 만나면 혹시라도 교회나 성도들이 흔들릴까봐 인내하시던 모습은 참 기억에 남습니다. 이제 편히 쉬십시오. 김 목사님께도 특별한 주님의 위로와 앞길에 대한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박진하목사
진심으로 애도합니다. 김수태 목사님을 뒤에서 내조하시는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하나님의 위로가 김 목사님과 가족에게 함께 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김동욱
고 이인옥 사모님을 품에 안아주신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김수태 목사님의 아픈 마음을 하나님께서 위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모든 장례 절차에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도우심이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고 이인옥 사모님과의 이 땅에서의 이별을 서운해 하고 아파하는 모든 분들께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강이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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