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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찬양 외길 ‘어부들의 찬양’, 뉴욕의 밤을 은혜로 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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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5-06-14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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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찬양 사역 30주년을 맞은 ‘어부들의 찬양’이 프라미스교회에서 찬양 집회를 열었다. 예배당은 리더 박병권 목사를 비롯한 멤버들의 진솔한 간증과 마음을 울리는 찬양으로 채워졌다. ‘은혜’, ‘사명’ 등 주옥같은 곡들을 통해 삶의 모든 순간이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하며, 참석한 성도들에게 깊은 감동과 영적인 도전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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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사역 ‘어부들의 찬양’ 뉴욕을 울린 간증과 찬양

찬양 사역 30년이라는 긴 세월을 한결같이 걸어온 남성 중창단 ‘어부들의 찬양’이 지난 6월 13일(금) 저녁, 프라미스교회에서 미 동부 순회 특별 찬양 집회를 열었다. “주님 나를 부르시니”라는 주제 아래, 60~70대 목사와 선교사로 구성된 멤버들의 연륜 깊은 목소리와 삶이 녹아든 간증은 집회에 참석한 성도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깊고 진한 은혜의 시간을 만들어냈다.

이날 집회의 문은 프라미스교회 허연행 담임목사의 환영과 소개로 열렸다. 허 목사는 “나무를 잘라보면 살아온 세월만큼 나이테가 보이듯, 우리 마음을 열어볼 수 있다면 주일학교 시절부터 청년의 때까지, 삶의 고비마다 힘이 되었던 찬양의 나이테가 있을 것”이라며 성도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허 목사는 ‘어부들의 찬양’을 “장기간 사랑받아 온 대표적인 복음성가 중창단”이라며, 이들이 가진 세 가지 특별함을 소개했다. “첫째, 이분들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누구보다 잘 아는 분들이고, 둘째, 목회자와 선교사로서 사람의 애환과 눈물을 깊이 이해하는 분들이며, 마지막으로 찬양이 무엇인지를 온몸으로 아는 분들”이라고 소개하여 집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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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은혜였소”, 삶으로 드리는 고백

성도들의 뜨거운 박수 속에 등단한 ‘어부들의 찬양’ 리더 박병권 목사는 먼저 LA와 커네티컷 등 각지에서 모여 뉴욕까지 온 여정을 나누며 “이 자리에 함께한 여러분 한 분 한 분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진심으로 사랑하고 축복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박 목사는 “오늘 집회를 통해 성령 하나님의 기름 부으심이 충만하고 모두가 하늘의 은혜를 풍성하게 누리는 귀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첫 찬양을 올려드렸다.

“세상은 우리를 그냥 두지 않고 어떡하든 유혹해서 근심하게 하지만, 우리에게는 주님이 주신 은혜가 있다”는 박 목사의 말과 함께 시작된 찬양 ‘은혜’는 집회 전체를 아우르는 메시지가 되었다. “내가 누려왔던 모든 것들이, 내가 지나왔던 모든 시간이, 내가 걸어왔던 모든 순간이 당연한 것 아니라 은혜였소”라는 가사는 성도들로 하여금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했고, 많은 성도들이 마음을 감사로 채웠다.

이어 96년도 앨범 발매 당시 가장 큰 사랑을 받았던 ‘하나님 한 번도 나를 실망시킨 적 없으시고’를 부를 때는 모든 성도가 함께 따라 부르며 “지나온 모든 세월들 주의 손길 안 미친 곳 전혀 없었네”라고 신실하신 하나님을 찬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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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를 택했다, 교만을 꺾은 말씀

찬양 사이사이 멤버들이 풀어놓는 삶의 간증은 찬양의 깊이를 더했다. 박병권 목사는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교회 반주자로 섬기며 늘 교만할 수 있었던 자신을 붙잡아 준 말씀을 나눴다.

박 목사는 요한복음 15장 16절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를 언급하며, “70억 인구 중에서 나 한 사람을 택하여 자녀 삼아주신 이 놀라운 사실 앞에 어떤 이유도 댈 수 없이 엎드릴 수밖에 없었다”고 고백했다. 이 감사만 있으면 어떤 힘든 주의 일을 감당해도 시험에 들지 않고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 멤버는 어린 시절 “주여, 좋아도 주여”라며 늘 주님을 찾던 할머니를 추억하며, “아이가 아는 단어가 ‘엄마’ 하나뿐이듯, 우리 신앙생활의 기본은 모든 순간 예수의 이름을 부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람을 의지하면 실망하지만,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는 말씀처럼 예수의 이름에는 권세와 능력과 치유가 있다”며 그 귀한 이름을 함께 찬양했다.

사명으로 받은 삶, 어떻게 살 것인가

집회는 한 멤버가 42세에 화학제품 무역회사를 운영하다가 주님의 부르심을 받고 목회자가 된 이야기로 이어졌다. 그는 “월급 30만 원 받는 전도사가 되자 아들이 ‘아빠, 우리 이제 껌 팔러 다녀야 돼?’라고 묻기도 했다”며, “그러나 놀랍게도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미리 준비하시고 채워주셨다. 여러분의 삶이 메마르고 곤고하다면,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은혜의 비가 오늘 밤 쏟아질 것”이라고 선포해 큰 위로를 주었다.

특히 멤버들은 30년 넘게 동역할 수 있었던 힘의 근원으로 같은 영적 아버지, 고 김광신 목사를 꼽았다. 암 수술로 휠체어에 의지하면서도 매주 다른 대륙으로 선교를 떠났던 김 목사가 제자들에게 “마지막에 꼭 순교할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고 부탁했던 일화를 전하며, “이미 영원한 생명을 소유한 우리는 이 땅에서 어떻게 사는 것이 맞는가?”라는 묵직한 질문을 던졌다. 이들의 고백은 곧바로 찬양 ‘사명’으로 이어져 성도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과 도전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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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는 주제 찬양인 ‘주님 나를 부르시니’로 절정을 맞았다. “주님 여기 계시기에 이 깊은 바다가 반석이 되고, 주님 여기 계시기에 반석 위를 내가 걷습니다”라는 찬양은 폭풍 같은 세상 속에서도 우리를 찾아오시는 주님을 의지하자는 결단으로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모든 성도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내 평생 예수의 소망으로 살아가리라” 다짐하며 “주여” 삼창과 함께 통성으로 뜨겁게 기도했다.

허연행 목사는 “미국의 유명 사중창단보다 영성이 더 뛰어난 분들”이라며 “교회 시니어 크루즈 수양회에도 꼭 모시고 싶다”고 감사를 표했다. 30년 세월의 깊이가 묻어나는 찬양과 진솔한 간증은 초여름 뉴욕의 밤을 은혜와 감격으로 가득 채웠다.

집회는 뉴욕조선족교회(6/15), 뉴욕나사렛중앙교회(6/20)에서 이어진다.(집회문의: 718-28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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